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음식 다 끝냈어요

이히히 조회수 : 2,135
작성일 : 2016-09-14 19:12:43
명절은 가족 간 화목을 다지는 날
울 시누이가 유방암 수술 후 시댁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어요.
시누이는 시댁 근처에서 살고 있어서요.
그래서 이번엔 제가 음식 준비를 다 하겠다고 어머님께 큰소리를 뻥뻥 쳤지요. 간병도 힘드신데 장보시랴 음식하시랴 힘드실 것 같아서요. 어머니 아무 것도 하심 안돼요!!
맞벌이인 저...음식엔 소질은 없으나 ㅠㅠ
친정 엄마랑 오붓하게 장보고 도란도란 손질하고 수다 떨며 전부치고 나물 간이 맞니? 짜니 어떠니 하며 착착 음식을 준비했네요.
동그랑땡 부치고 나물하고 녹두빈대떡 부치고 LA갈비도 하고
음핫핫 맛있네요.
애둘 키우면서 매번 퇴근이 늦어 종종 걸음.. 남편 직업 특성 상 주말에는 일이 있어 아이 둘 차지도 언제나 저 혼자만 감당하는.일하는 며느리를 언제나 안쓰러워 하시는 울 시부모님.
결혼 전에는 시댁이라면 벽을 치고 들었는데 다 우리네 부모님들이더라구요.
좋아하실 시부모님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져서 글 올립니다.
언제나 명절 준비는 친정 엄마 혼자 하셨는데 이번엔 같이 준비하니 더 뜻깊고 감사하네요.
양가 부모님들 생각하며 무언가를 만드니 이것도 참 좋아요.
울 아가씨도 얼른 완쾌해서 내년엔 다같이 전부치고?? 싶네요.
모두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전 이미 배가 풍성하네요.
IP : 223.62.xxx.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therin
    '16.9.14 7:15 PM (125.129.xxx.185)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기좋네여, 일하기 싫은 것들은 다 해외로 놀러가거나, 오늘/내일 당직선다죠

  • 2. ...
    '16.9.14 7:16 PM (211.36.xxx.202)

    착해요
    복받으세요

  • 3. 간만에
    '16.9.14 7:16 PM (1.214.xxx.162)

    좋은글 읽었네요 추석 잘보내세요^^

  • 4. ^0^
    '16.9.14 7:20 PM (180.66.xxx.214)

    맘씨 고우신 원글님~
    복 받으실 겁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토닥토닥...

  • 5. 마음이 긍정적
    '16.9.14 7:22 PM (210.183.xxx.10)

    읽는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좋게 하네요

    그 마음으로 하시는일 마다 잘 될거예요 ~^^

  • 6. 잘하셨어요
    '16.9.14 8:10 PM (203.81.xxx.15) - 삭제된댓글

    효녀효부시네요~~~^^
    시엄마도 도운거고
    친정엄마도 도운거고~~^^

  • 7. 마음이
    '16.9.14 8:13 PM (118.44.xxx.203)

    참 이쁘네요
    내가 먼저 베풀면 생각지도 않은 기쁨이
    돌아오더라구요
    긍정적인 예쁜 마음을 가진 님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8. 버드나무
    '16.9.14 11:26 PM (182.216.xxx.154) - 삭제된댓글

    시누이 , 올케 ... 시어머니 다 욕하지만. 사실 마음을 나누는 사이는 문제 없어요

    전 올케랑 저랑 정말 친한 가족 같아요

    반면 울언니랑 올케는 시누 올케 사이에요 ..

    이상하게 올케만 보면 안쓰럽고 . 고맙고 그래요... 그래서 좋은거 사면 올케꺼두 챙기게 되고
    올케가 저에게 아무 선물 안해두 . 보면 참 좋아요

    운명같은 관계는 꼭 존재하니까. 계속 그 관계 유지 하셨음 좋겠어요

  • 9. 마음이
    '16.9.15 1:10 AM (218.154.xxx.102)

    하늘이에요
    복 받으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5608 마음을 다쳐도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 2 .. 2017/01/28 1,305
645607 요즘 암보험 작은 혹도 부담보 잡네요. 6 고지의무 2017/01/28 2,124
645606 성이 용 씨가 있나요? 7 사소함주의 2017/01/28 3,671
645605 따뜻한 친정엄마 있는 분들 이야기들려주세요.. 8 아마다음생에.. 2017/01/28 2,875
645604 여론조사 헛것이고 호남은 안철수에게 베팅해보자는 오승용 전남대 .. 11 오승용 2017/01/28 1,187
645603 쌀이 떨어졌습니다 죽전역 이마트 영업하나요 5 ㅠㅠ 2017/01/28 2,037
645602 냉동참치회 어디서 살수 있나요?? 2 .. 2017/01/28 835
645601 이영애처럼 머리 자르고 싶은데 6 ,,, 2017/01/28 4,270
645600 예전엔 명절만 되면 1 ㅇㅇ 2017/01/28 679
645599 아이 낮잠 재울때 깜깜하게 해주니 오래 자네요. 1 2017/01/28 854
645598 명절에 외식 하는분들 어디서 하시나요? 10 겨울 2017/01/28 3,208
645597 아이없는 11년차에요.아이없는 삶을 이제 받아들이는 듯해요 28 그냥 2017/01/28 18,278
645596 큰아버님댁에가서 일하느라 세배깜빡했는데 졸지에 xx됬어요 12 바보 2017/01/28 3,450
645595 카드 연회비 문의 3 아기사자 2017/01/28 1,102
645594 오늘 문열은 마트는 없겠죠? 13 2017/01/28 2,864
645593 혼자계신분들 점심은 뭘로 드시나요? 6 무지개 2017/01/28 2,078
645592 차례음식 기름 많이 들잖아요. 1 궁금 2017/01/28 1,517
645591 친정엄마한테 받은 유산을 동생이 뺏으려고 해요. 5 도와주세요 2017/01/28 4,913
645590 설되면 생각나는 어느 82분.. 2 2017/01/28 2,304
645589 84세 노모.. 오랜만에 오셨는데 계속 주무시네요 5 .. 2017/01/28 4,459
645588 지금 몇시간 동안 안가고있는 친척있나요? 1 ... 2017/01/28 1,616
645587 큰어머니께도 전화드려야할까요?.. 2 ..ㅁ.. 2017/01/28 1,012
645586 지금 시내 이런곳 차가 많이 막힐까요? 4 ,,, 2017/01/28 687
645585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전래동화에요. 제목이 뭔가요 11 효자 불효자.. 2017/01/28 2,972
645584 음식 차리는 제사가 유교풍습이 아니라고 하네요. 8 2017/01/28 2,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