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엔 부잣집이나 양반집 제사가 동네잔치였지요??

.. 조회수 : 2,959
작성일 : 2016-09-14 17:50:18

정말 가난한 백성들? 소작농들 배곯아 허덕일때
양반집이나 부잣집 제사 있는 날엔
온 아낙들 몰려가 전부치고
그아이들 동네 가운데서 놀다
배고파지면 각자 제 엄마 찾아가
눈치 봐가면 기름진 전들, 과자들
새모이 받아먹듯 우물우물 받아먹고..
밤 늦게 음식 끝나면 온몸에 기름냄새 폴폴 풍기며
후덕한 마나님이었다면 조금 싸들고
의기양양 귀가했겠죠.
명절음식은 딱 제 어린시절까지만 맛있었어요~~
요즘 아이들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IP : 223.62.xxx.11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
    '16.9.14 5:52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70-80년대가 동네 품앗이 시대에요
    저 그 시대에 중고등대학 다녔지만 그렇게 못살던 시절 아닌데요??
    아파트에 자가용에 일제 밥통 쓰던 시절입니다 ㅠ

  • 2.
    '16.9.14 5:53 PM (223.62.xxx.118)

    공지영의 착한여자라는 소설에
    여주인공의 어린시절 이런 기억이 있거든요ㅎㅎ
    작은 시골마을이었구요.
    그래서 70-80까지라고 생각했어요.^^;;

  • 3. 80
    '16.9.14 5:54 PM (211.223.xxx.45) - 삭제된댓글

    년대가 무슨 부잣집에 아낙네 마나님 동네잔치 ㅠㅠㅠㅠ
    그 이전 시대와 70년대는 천지차이고요
    70년대와 80년대는 정말 천지가 개벽 할 차이에요.

    현재 우리생활은 80년대와 사실 별 차이가 없어요. 문물과 과학이 더 발전했을 뿐.
    60년대와 80년대의 차이는 천지개벽이고요.

    그리고 님이 말하는 마나님에 마을잔치 아낙네 분위기는 아마..
    잘해야 1930년대.

  • 4. ...
    '16.9.14 5:55 PM (39.7.xxx.108) - 삭제된댓글

    아니 원글님 응팔이 80년대에요.
    덕선이네가 못살지만 그 정도는 아니죠 ㅎㅎ

  • 5. 아..
    '16.9.14 5:56 PM (223.62.xxx.118)

    물론 공지영 소설엔
    소작농 없어요.
    그냥 동네 부잣집이었어요.

  • 6. ㅇㅇ
    '16.9.14 6:07 PM (61.106.xxx.105)

    이건 떡하나주면 안잡아먹지 ~ 그호랑이 나오는 전래동화얘기아닌가요 그니까 조선시대얘기

  • 7. ...
    '16.9.14 6:15 PM (39.7.xxx.108) - 삭제된댓글

    그리고 조선시대에도 배곯고 살지 않았어요.
    일제강점기 들어서 그런거죠.
    조선시대 명나라, 청나라 기록들 보면 조선인들 밥 많이 먹는다는 내용 많이 나와요. 동북아에서 알아주는 대식가들이었거든요.
    심지어 임진왜란 때에는 일본이 적게 먹는지도 모르고 조선 첩자가 왜군 식량 창고 조사하고는 얘네 군량 거의 다 떨어졌다고 보고하기도 했어요. 그게 왜군 몇달치 군량인거 모르고요.

  • 8. ..
    '16.9.14 6:26 PM (211.36.xxx.190) - 삭제된댓글

    50~60년대는 배곯는 시절이었죠.
    70년대 들어서서 그나마 먹고살 정도..
    그래도 그때도 혼분식 장려했고
    이효리씨가 80년생인가 79년생인데도
    어릴적 1인 1라면 못먹고
    국수넣어 양을 불려먹었다고...
    이렇게 잘먹고 잘살게된지는 정말 얼마 안된거죠.

  • 9. 그건
    '16.9.14 6:29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이효리가 못산거네요 ㅠ
    그리고 조선시대에 왜 안 못살아요
    농민들 세금못내서 호적 없애고 도망다니잖아요
    흉년들면 굶어죽고요
    그런거 조선중후기 국사책에 다 나와요
    삼국시대 이전부터도 잘사는 사람이나 잘살았죠
    50년대야 전쟁있어서 그랬다지만 60년대 들어서는 그래도 꽤 비약적으로 잘살게 돼요
    원글님 말하는 시절은 딱 토지에서 용이네가 하던 행동같네요 ㅠ

  • 10. ....
    '16.9.14 8:04 PM (211.246.xxx.205)

    71년생인데 라면 박스채사놓고 과자처럼 뜯어먹기도했는데 ㅎㅎ

  • 11. ..
    '16.9.14 9:25 PM (114.204.xxx.212)

    60년대 중반에 태어났는데 ...먹는거나. 사는거에 아쉬움없었는데 농촌출신 남편은 힘들게 살았대요

  • 12.
    '16.9.14 9:39 PM (218.38.xxx.98)

    이효리얘기는 정말 그집이 어려웠던 거네요
    저희집도 그리 잘 살진 못했어도 그정돈 아니였거든요

  • 13. ...
    '16.9.14 10:06 PM (122.162.xxx.133) - 삭제된댓글

    저 70년생이고 시골출신인데요^^;
    저희 동네는 그랬어요.
    제가 초등 3학년까지는 결혼.환갑이 동네잔치였고
    우리엄마 품앗이 하러 다녔어요.
    동네 음식하러 갔다오면 떡과 부침 조금씩 가져오셨구요.
    근데 그게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것처럼 궁상맞고 불쌍한게 아니라 우리들의 축제였고 즐거운일이였는데 윗글 님들은 그런 저를 가난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353 설거지 하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걸려요. 3 ........ 2016/09/15 1,728
596352 어제 여기에 글썼어요. 무슨 사연으로 시가에 안가시냐고요. 20 어제 2016/09/15 5,465
596351 여기 게시판이 한국 평균 이상으로 보수적인 듯. 30 ㅗㅗ 2016/09/15 2,855
596350 오늘 이마트일산안해요 2 2016/09/15 1,131
596349 홍천에 맛있는 막국수집 알려주세요 알려주세요 2016/09/15 549
596348 명절 연휴 3일 쉬는거 예전도 그랬나요? 3 명절연휴 2016/09/15 753
596347 로스쿨변호사 쏟아지면. 결국 여자변호사가 불리하지 않나요? 7 궁금 2016/09/15 3,492
596346 대만 태풍 9월 여행 취소해야 겠죠? 6 hh 2016/09/15 2,891
596345 살면서 만난 좋은 사람 4 따뜻한 사람.. 2016/09/15 2,274
596344 해외여행 많이 하시거나 거주하시는 분들께 5 여러분 2016/09/15 1,472
596343 한번도 기저귀 안차본 개 16살에 채우면 스트레스 받을까요? 16 010 2016/09/15 2,202
596342 형님 그냥 싫네요 7 기가차서 2016/09/15 4,048
596341 음식이 산더미같이 있는데 빅맥이 먹고 싶어요 8 .. 2016/09/15 2,325
596340 식탁위 1인용 전기 인덕션? 잘써지나요? 4 지름 2016/09/15 2,272
596339 호텔 뷔페 가면 전이나 동그랑땡 있을까요? 4 오늘같은날 2016/09/15 1,542
596338 예단비에 따른 적정 봉채비 꾸밈비는 얼마일까요. 20 상큼 2016/09/15 10,437
596337 물없는 오이지 완성!! 9 ㄷㄷ 2016/09/15 5,335
596336 9월 15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 3 개돼지도 알.. 2016/09/15 585
596335 매생이국에 계란 넣으면 안될까요? 2 설원풍경 2016/09/15 723
596334 20대 여자혼자 뉴욕 여행하기 몇일이 좋을까요? 2 ㅇㅇ 2016/09/15 1,265
596333 급질)문신 부작용 질문요 3 부작용 2016/09/15 1,050
596332 요즘은 희릿한 미인이 대세 31 ㅇㅇ 2016/09/15 15,072
596331 교회안에서 배우자고르라고 하는거... 10 ㅇㅇ 2016/09/15 3,151
596330 93학번 좋아했던 립스틱 22 문득 2016/09/15 4,914
596329 먹을때마다 짠맛의 정도가 다르게 느껴져요 2 신체의균형 2016/09/15 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