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고 후회하시는 분 계세요?

혹시 조회수 : 6,860
작성일 : 2016-09-14 12:19:19
이혼 넘 어렵네요
특히 자식이 있으니 더 많이요
나중에 조금이라도 후회가 생길 까 걱정입니다
IP : 211.58.xxx.2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6.9.14 12:35 PM (223.62.xxx.97)

    전 아이 없이 이혼했는데
    이혼 후 단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어요.
    이혼을 결정하기까지는 정말 괴로웠죠.
    지금 생각하면 그 시간동안 마음이 많이 정리된 거 같아요.
    시시때때로 분노가 솟구치긴 하지만ㅎ 그 정도는 감내해야죠.
    이혼 후에 오히려 더 열심히,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이전보다 자신감도 더 높아진 거 같기도 해요.

    물론 이혼한다고 해서 모든 상황이 다 해결되고 행복해지지는 않아요. 생각지도 못한 다른 문제들, 상처들도 많이 생기게 되고요.
    다만 나중에 후회할지 말지, 그런 부분이 님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경험상 그런 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자기 선택을 그냥 받아들이고 열심히 살다보면 이전보다 그래도 조금씩조금씩 나아지니까요.
    심사숙고하셔서 결정하시면 좋겠어요.

  • 2. 이세상
    '16.9.14 12:37 PM (182.215.xxx.133)

    어차피 죽어 흙으로 돌아갈 목숨들인데
    넘 걱정하며 사는것같아요.
    자식 부모 남편 그 누구도 아닌 온전한 내가
    행복할수 있는 것만 생각해보세요.

  • 3. 왜 그럴까??
    '16.9.14 12:46 PM (112.148.xxx.177)

    자식이 있으면 결혼보다 힘든게 이혼 같아요

  • 4. 후회할정도면
    '16.9.14 12:47 PM (115.41.xxx.77)

    이혼할수 없습니다.

    지옥같은 결홍생활이라 단 한번도 후회 해본적 없습니다.
    아이때문에 더욱 이혼 결심했습니다.

  • 5. 주변
    '16.9.14 12:53 PM (211.223.xxx.203)

    후회한다는 사람 본 적 없네요.

    이혼 하시는 분들 요즘 많더군요.

  • 6. ᆞ ᆞ ᆞ
    '16.9.14 12:59 PM (211.36.xxx.33)

    지난 6년이 제일 행복했네요
    18년내내 바람에 살림 두번 차린놈 떼어내고나니 인상이 좋아졌단 인사들어요
    애들은 아빠가 억대연봉자라 데려갔는데
    상간녀딸들키우느라 내쳐서 데려왔구요
    벌이가 넉넉하진 않아도 지금이 행복해요

    원글님
    최대한 많이준비하세요
    직업도 돈도...
    아마 상상도 못할 상황들이 툭툭 튀어나올거예요
    그래도 잘넘기실거예요
    잘넘기시려면 돈이 큰 힘이 되실거구요
    재산,위자료 절대 맘 약해지지마시고 양보하지마세요
    약해지고 상대입장 생각해주면 원글님은 아직 덜 힘드신거고요
    내 권리 만큼은 지키세요
    그게 원글님과 아이들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 7. /////////////////////////
    '16.9.14 1:37 PM (165.132.xxx.241) - 삭제된댓글

    속으로 후회해도

    다른이에게 말하진 않죠.... 이미 엎질러진 물, 자기 자신에게도 인정하고 싶지 않고...

  • 8. ...
    '16.9.14 2:07 PM (125.178.xxx.207)

    사람 마음이 간사하여
    열번중 한번은 후회하고 다섯번은 아무 느낌 없고 네번은 잘했다 생각 됩니다
    자식때문에 이혼한걸 후회해 본적은 없네요

  • 9. ...
    '16.9.14 2:43 PM (183.98.xxx.95)

    저는 후회한다고 말하는 사람 봤어요
    원래 애정이 없어서 그냥 살아도 괜찮았는데
    아버지가 그렇게 살거면 그만 살라고 해서 이혼했다면서
    자식이 너무 힘들게 하니까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결혼은 엄마가 하래서 했고..사람이 그런거 같아요
    남을 원망하기가 제일 쉽죠

  • 10. ........
    '16.9.14 5:08 PM (121.88.xxx.109)

    후회없는 결정이어디있나요
    안 하고 늙어도 후회하겠죠.
    젊었을때할걸.

  • 11. EEIEEIO
    '16.9.14 5:37 PM (210.178.xxx.208)

    저도 뱃속에 아이가 있을때 이혼해서 혼자 키우고 있어요
    그 당시 결정하기 힘들때 덜 후회하는쪽으로 선택하자 했는데
    덜 후회한 정도가 아니라 지금까지 후회해 본 적이 없어요
    다만 세상에 나와 아빠를 한번도 못 본 딸한테 미안할 뿐이죠
    만약에 이혼 안했다면 불안정한 가정에서 자랐을 딸에게 더 미안했을것 같아요

    나에게 딸에게 온전히 전념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구질구질했던 시가에서 벗어난 것만 해도 얼마나 행복한지 새삼 명절에 느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720 요즘 자식들을 왜 그렇게 공주 왕자로 키웠는지 17 휴.. 2016/09/14 4,033
596719 세산세를 카드로 내는 방법이 있나요? 5 북한산 2016/09/14 788
596718 밀려도 너무밀리는 상행선 ㅠㅠ 3 고속도로서 .. 2016/09/14 1,927
596717 추석 당일엔 시누 좀 안오거나 안봤으면 좋겠어요. 8 제발 2016/09/14 2,569
596716 근데 늦둥이를 왜 낳고 싶은건가요? 42 2016/09/14 5,922
596715 아들을 왕자님으로 키우지 맙시다 5 독거노인 2016/09/14 1,345
596714 오늘 다이소 문 여나요? 2 ..... 2016/09/14 856
596713 약과 좋아하는분 안계세요? 2 ㄱㄱ 2016/09/14 1,273
596712 제사 잘 모셔야 복 많이 받는다 18 ㅇㅇ 2016/09/14 4,972
596711 모바일 스트리밍하는 잇츠미캐스팅 아세요? 고칼로리신 2016/09/14 225
596710 추석연휴동안 제주 2016/09/14 250
596709 사과 안 깎아보고 공주로 자랐어도... 20 ㅇㅇ 2016/09/14 3,678
596708 제사 하면 생각나는 82 글이 있어요 5 Dd 2016/09/14 1,504
596707 혼술남녀 보다가 궁금....교수? 8 교수? 2016/09/14 3,504
596706 유방암 촉진 잘하는 병원 소개좀요 1 2016/09/14 1,180
596705 어중간한 금수저가 결혼으로 계층 추락하는거 봤어요 12 뜬금 2016/09/14 10,049
596704 다했어요~~ 2 외며느리 2016/09/14 609
596703 갈비 핏물 빼는거 상온에서 담가놔도 되겠죠? 2 갈비찜 2016/09/14 954
596702 명절에 여자집 먼저가면 좋을거같아요 15 2016/09/14 2,994
596701 퇴계, 세상의 며느리를 울리다 5 샬랄라 2016/09/14 2,252
596700 거제 조선소 불황에 파리만 난린다네요. 3 파리 2016/09/14 2,250
596699 한동근 최효인의 거짓말거짓말거짓말을 듣고 울었어요. 4 듀엇 가요제.. 2016/09/14 1,453
596698 어떤 사람들은 연애 따로 결혼 따로라던데 어떻게 달라요? 5 dus 2016/09/14 1,416
596697 아이폰에선 음악을 어떻게 듣나요? 5 ^ ^.. 2016/09/14 1,093
596696 연휴동안 혼자 먹을 음식 추천해주세요. 6 2016/09/14 1,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