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암치료받는 이에게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요?

이웃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16-09-14 08:28:28

친한 이웃이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갑자기 말문도 막히고 어찌 대해야 할지.

자주 보는데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 할까요?

괜찮나요?이런 말은 하면 안될거고.

화이팅도 아니고.

카톡도 자주 하는 사이라 참 조심스럽네요.

평소와는 같은 말이 안나올 것 같아요

제가 워낙 활발하다 보니 입다물고 있기도 너무 어색하구요.

IP : 222.104.xxx.1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4 8:35 AM (114.204.xxx.212)

    일상 괜찮냐 잠깐 인사정도 하고 금방 나왔어요
    방문객 많은데 피곤할거 같아서요

  • 2. ;;;
    '16.9.14 8:39 AM (1.246.xxx.82)

    도움이 필요할때 얘기해주면 가능하면 가겠다고 운 띄워 놓으세요 그사람이 정말 필요할때가 도움이 되는거니까요
    제 지인이 아플때 본인 필요시에 간단히 기사노릇 해주고
    밥도 몇번 사주고 했어요 고맙다고 했구요
    필요치않은거 해줄필요 없어요

  • 3. 구체적으로
    '16.9.14 8:45 AM (110.9.xxx.37) - 삭제된댓글

    구체적으로 도움을 줄수있는것을 말하래요
    난 화요일 장을 본다 그때 너것까지 봐줄수있다
    이런식으로

    그외에는 평소와 ㅡ다름없이,도움을 청할때만, 쓸데없는 오지랖은 노노

  • 4. Zzz
    '16.9.14 8:49 AM (39.7.xxx.250)

    병원갈때 기사해주구요 남편이랑 병원다녀도 사정이 생기면 혼자갈일 있더라고요 그럴때 운전해주구
    밑반찬이나 국같은거 넉넉히 끓여서 일주일에 한번정도 갖다줬어요 그외에는 뭐 해줄말 있나요
    항암하구 머리빠지고 하면 외출 잘 못하니까
    집으로 먹을거 사가지고 가서 같이 먹기도 하고요

  • 5. ..
    '16.9.14 8:59 AM (182.211.xxx.197) - 삭제된댓글

    항암하면 많이 힘들어요..수술할때보다 더
    저는 그때 반찬 챙겨주는게 젤 고마웠어요.
    저 먹을거두 좋지만 식구들도 제가 아퍼서 못챙기니 ..

  • 6. 먹을거
    '16.9.14 9:36 A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자주 해다 주시구요
    병원 혼자 가는것 같으면 같이 갈까...해보세요
    제일 불편한건 같이 울어준다는 사고방식...

  • 7. 평소 어떤 정도로 친한 사이셨는지
    '16.9.14 9:44 AM (211.36.xxx.164) - 삭제된댓글

    무엇보다 제일 힘이 됐던건 너 이제 어쩌냐며 울고불고 다독이던 친구보다
    고치면 다 낫는데 뭐가 걱정이냐는 친구였어요
    나는 울다가 힘냈는데 본인이 곧 죽을 표정을 하고 증상이 어땠냐 보험은 뭐있냐 뭐들어야 하냐
    날 위해 우는건지 본인 걱정에 우는건지 그 친구 볼 때 마다 전화받을때 마다 스트레스 였구요

    **이는 우는데 넌 내가 아프다는데 안 우냐 했을때 ㅈㄹ하네 니가 죽냐하며 바쁜 남편대신 수 없이 많이가야하는 병원 당연히 지가 같이 가는거 아니냐며 본인 스케쥴이랑 맞춰서
    같이 가줬던 친구 병원같이 가는 날은 맛난거 먹거나 공기좋은데 나들이가는 날로 만들어 줬던 친구였어요
    밑반찬 만들어 주는 것도 좋았고요
    퇴원하고 나왔을때 눈물 글썽이는거 분명 봤는데 한번도 제 앞에서 안울었네요

  • 8. 사람
    '16.9.14 10:31 AM (110.70.xxx.67) - 삭제된댓글

    마다 다르겠지만 제 경우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대해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괜찮으냐고 물어보는것도 하도 이사람 저사람이 물어봐서 대답하기 귀찮을때가 많으니 환자로 인식은 하되 티는 내지 마세요. 쓸데없는 민간요법도 말씀하지 마시구요.

    그냥 보면 가볍게 인사하는 정도가 좋아요. 치료나 병에대한것에 지나치게 관심보이는 것도 부담스러워서 싫구요.
    너무 잘해주실것도 또 불쌍하게 생각하지도 마세요. 그런 마음가지고 대하면 다 느껴지고 보여요.

    그리고 병색이 짙을때 안좋아 보인다는 말도 금지! 본인도 본인상태 잘 알아요. 그런데 만날때마다 그런말 들으면 우울해지고 속상해요.

    또 뭘 어떻게 해주려고 먼저 나서지 마세요. 도움은 요청할때만 도와주시면 됩니다.

  • 9. 암환자
    '16.9.14 11:20 AM (121.147.xxx.27)

    제 경우 그냥 평소와 같이 재밌게 얘기해요.
    특별히 불쌍한듯 하지 마세요.
    우울증 도짐.......

    관계 맺는 거 좋아하는 성격이면 입원하거나 집에 있거나 심심할테니
    톡이라도 자주해주면 반가울 듯

    그냥 평소와 같이 대해주고 걱정해주는 것만도 고마워요.
    그렇다고 너무 몸 바쳐해주지는 마세요.
    환자도 좀 부담스럽답니다.

    다만 이런건 내가 자주는 못해도 가끔 어쩌다 해줄 수 있다는 거
    말해주면 너무 고맙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291 "퇴계를 읽으며 노무현을 생각하다" 1 아름다운 날.. 2016/09/17 544
597290 시어머님이 제가 그냥 싫으시대요. 126 며느리 2016/09/17 25,893
597289 티비보면서 느끼는 연예인이랑 일반인이랑 풍기는 분위기가 7 Ddd 2016/09/17 4,567
597288 제가 원하는 남자. .너무 까다로운가요 27 우비 2016/09/17 6,413
597287 궁금한 이야기y에서 솔개트리오 한정선씨얘기보셨어요 3 솔개트리오 2016/09/17 3,853
597286 시어머니가 1억을 지인에게 빌려주신거 같은데요. 5 2016/09/17 2,920
597285 며느리 보아라 니가 세상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것 같구나? 114 시엄니 2016/09/17 26,415
597284 오호~게시판이 정말 편안해졌네요. 3 .. 2016/09/17 2,045
597283 일주일에 최소 4일은 운동을 하는데 땀냄새가 2 고민 2016/09/17 2,308
597282 오...명절엔 알바들 없네요 7 .... 2016/09/17 1,626
597281 시모의 유체이탈 ... 2016/09/17 1,473
597280 모래시계 2 2016/09/17 462
597279 남동생 결혼할때 300정도 하면 많이 하는거죠? 적진않죠? 11 어째 2016/09/17 3,914
597278 가디건 색깔 추천 부탁요 1 .... 2016/09/17 903
597277 두통과 구토 글이요... 9 c 2016/09/17 3,544
597276 남편이 둘째 가지는걸 반대하는데요.. 33 .. 2016/09/17 7,082
597275 가수 현숙 닮았다면.. 10 .. 2016/09/17 1,611
597274 친정과 인연을 끊을 생각입니다 7 새벽 2016/09/17 5,116
597273 일본산 식기셋트 써도 건강에 괜찮을까요? 6 불안 2016/09/17 2,126
597272 스텐 냄비 탄 자국요ㅠ 6 망이엄마 2016/09/17 1,334
597271 시어머니.. 8 s 2016/09/17 2,153
597270 무궁화 본 적 있으세요? 53 2016/09/17 3,740
597269 외모로 차별받는 아이 둘 어떻게 해야할까요? 15 ... 2016/09/17 5,052
597268 핸드드립커피 맛있게 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13 입문자 2016/09/17 2,278
597267 이글 보셨나요? 고부간의 편지내용(퍼옴) 8 레레 2016/09/17 4,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