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는 성격상 안그러는데
유독 애교많고 사교적인 둘쨰 아이는
이제 6살인데 스킨십을 아주 좋아해요.
여기가 외국이기도 하지만
면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먼저 다가가 허그하고,
잘 안기고 그러는데요..
언니들, 아줌마들한테야 별 느낌이 없지만
동네 오빠들, 틴에이져들, 대학생 애들, 아저씨들에게도
가서 안기고, 무릎위에 올라 앉고, 기대고, 치대고, 그래요.
아이가 누구나 이뻐하는 아이라
좀 친한 아저씨들은 번쩍 안아올려 부비부비도 하고 갑자기 뽀뽀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요
저는 그런거 싫어해서
제가 보는 앞에서 그러면 가볍게
'우린 가족이랑만 뽀뽀하고 안아요' 라고 이야기 하는데
아무리 편하게 이야기해도
그게 참 서로 머쓱해 지거든요.
아이에게는
오빠나 아저씨들한테는 호감을 표시할 때
악수하거나, 미소짓거나, 옆에 앉거나,,말로 표현하는 정도까지만 하라고 합니다.
그랬더니 아이는 사실, 계속 더 다가가려 하다가,
내 눈치를 쓱 봅니다..
엄마땜에 억지로 자제 하는 거지요.
사실, 자주 보는 오빠나 아저씨들도 인사로 가볍게 허그하는 정도는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하시나요, 들?
제가 잘하고 있는건지..조금 저는 그다지 편치가 않네요
제가 민감한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