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버스는 언제쯤 승객을 인간취급할까요

ㅇㅇ 조회수 : 2,485
작성일 : 2016-09-13 23:09:06
일본이랑 비교해서 그렇긴한데
무려 20년에 일본에서3년을 살았었어요
거기서 버스를 탔는데
세상에나 하치시점이 되면 몇십미터전부터 서행운전에
승객들 타고나면 다자리잡을때까지 운행을 안하고 기다렸다가
출발할때도 마치 리무진처럼 조금씩 조금씩 속도를 올려 출발하는거에요
그때 와 ~ 정말 승객들을 존중해주는구나라고 느꼈었죠
그런데 20년이지난 지금도
버스를 타면 카드기 대기가 무섭게 급출밭 급정거
휘청훠청 비틀비틀
우리나라 버스는 언제쯤 승객들을 사람취급해줄까요?
진짜 한두번도 아니고 욕이 나와요 후진국스럽단욕이
IP : 61.106.xxx.10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3 11:12 PM (211.36.xxx.49)

    엇 짐짝이 말을하네

  • 2. 혹시
    '16.9.13 11:14 PM (222.107.xxx.32)

    미국 LA에 살때 보면 버스기사는 시공무원이었어요.
    택시기사는 아무나 해도 버스기사는 아무나 못하는 자리였어요.
    한국은 정해진 시간까지 종점까지 가야 하는 열악한 근무환경이라 들었어요.
    정체도 심한데 운수회사에서 주는 압박이 심하겠죠.
    일본은 어떤 시스템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조건 후진국스럽다는 욕은 좀....

  • 3. 저도해외에서오래살앗는데
    '16.9.13 11:20 PM (180.228.xxx.73)

    한국 버스 승객은 승객 대접 못 받고 잇다는 것, 후진국 스럽다는 것 동의합니다
    이게 버스기사 개인의 문제는 아니라는 건 알고 잇지만
    그렇다고 이 상황이 용인될 문제는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4. ㅇㅇ
    '16.9.13 11:25 PM (58.140.xxx.119)

    버스에서 사람 넘어져서 다쳐 회사에 알려지면 그기사는 정규직이 못되는걸 노리고 일부러 승객이 넘어져서 버스기사 상대로 돈뜯어낸 사건 뉴스에 나오죠. 기사들도 승객 넘어지면 골치아프겠지만 또 다음 정류소 빨리빨리 시간못맞추면 승객들 요샌 바로 그자리에서 앱으로 회사에 지연으로 강성 민원 컴플레인 제기하고 난리예요. 한국같이 빨리빨리 좋아하고 말단회사직원들한테 모든 책임전가하는 이런 시스템에선 일본버스서비스같은건 불가능

  • 5. 인프라의 문제가 더..
    '16.9.13 11:30 PM (221.170.xxx.30)

    동경에 살았고 지금도 일본 지방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한국 버스 타면 무섭습니다.. 일본은 말씀하신 대로에요..

    그런데 그건 기사 한명 한명의 마인드도 문제지만,, 무엇보다도 근무환경과 교통인프라의 차이도 있죠..
    일본은 전철 중심의 교통 인프라가 형성 되어있어 시내버스가 다니는 길에 극심한 혼잡이 거의 없어요.. 버스에 대한 운송 의존도가 낮아서 좀 막혀도 쪼아대는 시스템이 아니구요..
    살아보셔서 아시겠지만.. 배차간격 생각하면 한국처럼 신속히 이동가능한 수단은 아니지 않던가요?

    한국은 막히는 도로에 짧은 배차 간격을 실시간으로 쪼아대기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 거 같아요..

  • 6. 한국에서는
    '16.9.13 11:33 PM (116.126.xxx.157) - 삭제된댓글

    승객을 싣는다고 해요. 짐짝 취급하는 거죠.
    사람은 태우는 거지 싣는게 아니에요.

  • 7. 그래서
    '16.9.13 11:35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버스보기만 해도 멀미해요.

  • 8. ..
    '16.9.13 11:35 PM (116.39.xxx.133)

    일단 기사를 인간 취급해야겠죠.

  • 9.
    '16.9.13 11:40 PM (124.195.xxx.221)

    원글님 말씀 이해합니다 일본에 자주 가봐서 잘 알지요
    그런데 버스기사분들만 탓하기 뭐한게 근무환경 자체가 그래서요
    오죽하면 버스에 기사폭행금지 라고 써 있겠습니까?

    총체적으로 난국입니다
    기업도 직원을 존중해주고
    폭행하는 승객도 없어져서
    기사분들이 편한마음에서 운전하실수 있었음 합니다

  • 10. ...
    '16.9.13 11:41 PM (125.185.xxx.225)

    운전이 터프하고 교통체증이 심해서 그런지 승차감도 너무 안좋아요. 저는 버스같은 덩치 큰 차는 다 그런줄 알았는데 외국 가보니 버스도 부드럽게 잘 다니더라구요

  • 11. 그건
    '16.9.13 11:47 PM (59.5.xxx.53)

    일본의 국민성이에요. 버스만 그런게 아니구요. 택시도 그렇고 경찰도 그렇고 일반 가게도 그렇고 일본인은 배려라는걸 느끼게 해줍니다. 그게 진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요.

  • 12. ...
    '16.9.14 12:01 AM (1.235.xxx.248)

    아 정말 일본가면 고속버스 타면 천천히
    풍경이 다 보일지경 이래가서 언제 도착하나 싶지만
    왠만하면 정시.차는 우리보다 후져도 너무 편한데
    한국 버스는 어휴제가 일주일 한번씩 2년 장거리
    단 한번도 편한적 없었어요.

    처우개선탓 하기에는 운전 마인드도 문제 있어요.
    폭주 드래프트 특히 새벽은 자다가 쏠려서 깬적이
    제법 됩니다

  • 13. 정말
    '16.9.14 12:10 AM (223.62.xxx.154)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후진국이라는 걸 느끼게 되는 때가 버스, 택시 탈 때.
    정녕 개선의 여지는 없는건가요?
    그리고 일본버스시설 낙후되지 않았던데요

  • 14. ...
    '16.9.14 12:12 AM (120.136.xxx.192)

    버스 정류장마다 도착해야하는 시간이 정해져있죠.
    마치 미션수행하는것처럼요.
    사람이 천천히탈수도있고
    노인이나 아이가탈수도있고...
    정차시간도 획일적일거라 생각해요.

    해결책이뭘까요...
    저도 중고대학, 직장 3년모두 버스통학해서
    남일같지않음.

  • 15. ㅇㅇ
    '16.9.14 12:23 AM (61.106.xxx.105)

    처우의 문제라고하시는데 교육의 문제이고
    직업의식의 문제도 있고 총체적이에요
    버스승객들이 너무 착하다보니 짐짝취급정도야 하고 민원을 안하나봐요 저라도 할까봐요
    자가용없고 생활이다보니 너무 짜증나요

  • 16. 노인이 타도 비오는 날 짐이 많아도
    '16.9.14 12:25 AM (1.228.xxx.136)

    올라 서면 바로 출발
    엑셀 밟으며 그러기는 하데요 빨리 앉으세요

  • 17. ...
    '16.9.14 12:57 AM (175.223.xxx.181) - 삭제된댓글

    빨리빨리 문화때문아닐까요
    저번에 만선이었던 글있잖아요.마트에서 빨리 물건 좀 담고 가라고. 대중교통 탈때도 카드미리 준비해서 빠릿빠릿하게 내리고 타라고 불평하는 댓글들 많더라구요. 그 댓글들 보니 막 탄 사람이 의자에 앉기도 전에 출발해도 다른 승객들은 별로 신경안쓸거 같아요 그냥 빨리 출발해서 좋다고만 생각할듯..

    매일 같은 번호 버스 타는데 그 중 한 분은 일본처럼 커브길에 커브있다고 미리 말씀해주시고 타는 승객 한명한명한테 다 인사건네세요. 승객들이 다 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시구요. 가끔 그 아저씨가 모는 버스타면 마음이 편하고 좋아요

  • 18.
    '16.9.14 12:59 AM (14.39.xxx.150)

    그게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렇게 서두르는 것이었군요~ 버스 안에 붙어있는 '버스가 멈춰서면 자리에서 일어나 하차하라'는 문구가 무색하게 승객 타고 내리자마자 문닫기 바쁘죠. 전 탈 때는 물론이고 내릴때도 계단 다 안내려갔는데 버스 문닫으면서 출발하려 해서 다칠뻔한 적도 있어요. 또 사람 많은 버스 안 위험할 것 같아 멈춘 다음 자리에서 일어났다가 서구르지 않았다고 기사한테 욕먹은 적도..

    처우, 시스템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만 원글님 말씀대로 기사 자신의 의식의 문제이기도 한게 거칠게 운전해서 버스가 흔들리거나 그로 인해 승객이 휘청하거니 넘어지는 경우를 종종 보았는데, 그럴 때 기사님이 승객에게 정중히 사과하는 경우를 단 한 번도 못봤어요. 확실히 직업의식의 문제이기도 한 듯 합니다.

  • 19. 우리 동네 기사 아저씨
    '16.9.14 6:53 AM (118.221.xxx.101)

    우리 동네라고 하는게 맞지는 않지만 제가 타는 버스 기사 분들은 모두 너무 친절하세요.
    그 중 한 분은 탈 때 인사는 기본이고 내릴때도 손잡이 꼭 잡으세요. 문 열리면 일어나셔도 됩니다. 하고 내릴때도 한명 한명 안녕히 가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하고 인사 하시네요.
    물론 사람 많지 않은 버스고 혼잡하지 않은 시간이라 그렇겠죠.
    다른 기사 분들도 다들 친절하세요.
    출발하는 것도 모두 앉으면 하는 편이고요.

  • 20. 내릴때
    '16.9.14 7:12 AM (103.51.xxx.60)

    다내려가지도않았는데
    자꾸 문닫으려고 깔짝깔짝 작동시키나요?
    젊은사람인 저는 그나마 빨리내려서 욕안먹으려고 서둘러 내려가는데 몸불편한할머니들 계단짚고 내려가는데
    문닫을랑 말랑 깔짝이던데
    진짜 양아치같아요.
    친절한기사님들은 한 10%본것같아요

    택시기사도 건달들이 많은건지
    한번은 진짜 건들거리고 해서 싸움날뻔했어요.
    수준떨어짐

  • 21. 오늘있었던일
    '16.9.14 7:59 PM (175.223.xxx.14) - 삭제된댓글

    버스가 정류장에 채 다서지도 않았는데 문이열렸고 오른쪽에 서 있던 사람은 내렸는데 왼쪽에 서 있던 저는 내릴려고 하는데 닫아버려서 문에 치였어요. 그러고는 다시 열더군요 욕나왔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4219 Jtbc 뉴스룸에...서복현기자 8 ... 2016/11/07 3,819
614218 르피가로, 박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는 가시밭길 light7.. 2016/11/07 670
614217 아빠가 새벽에갑자기 아프다고... 19 가슴통증 2016/11/07 4,475
614216 (이시국에죄송) 의사남편 26 ... 2016/11/07 7,538
614215 7시간동안 프로포폴 마취하고 매선침 같은거 맞았대요 18 2016/11/07 10,238
614214 우병우 집에 갔대요. 11 ㅇㅇ 2016/11/07 4,861
614213 장시호 성형전입니다.. 판단 알아서 21 불펜펌 2016/11/07 49,068
614212 서태지가 이지아와 결혼설 돌았을때도 소설이라고 욕먹엇죠 4 2016/11/07 5,245
614211 꿈에 앵무새와 비둘기가 나왔어요 1 2016/11/07 711
614210 아까 보고 빵터졌던 댓글 4 ㅋㅋㅋㅋ 2016/11/07 2,002
614209 급하게 퇴사한다고 말해야 하는데요~ 12 이직 2016/11/07 5,097
614208 더 자주 만나고 싶어하는 시부모님 힘들어요~ 26 콕콕 2016/11/07 6,668
614207 [길고양이 질문] 12 냥아 2016/11/07 829
614206 (검찰 수사 변비 걸렸냐) 이 나라 살면서 이런 분노와 상실감은.. 1 이젠 닭고기.. 2016/11/07 481
614205 말에 뼈 있는 사람은 어찌 대처하죠 13 유구 2016/11/07 4,718
614204 필요없는 물건 부탁받으면.. 10 ㅜ.ㅜ 2016/11/07 1,230
614203 아들을 자꾸 때리게되는 저. 어떻게하면 좋을지... 16 힘들다 2016/11/07 3,212
614202 충격..... 장시호 ㄹ혜 친딸설 51 2016/11/07 35,608
614201 피자 배달 시키고 카드 영수증 못받았는데 괜찮나요? 5 aa 2016/11/07 952
614200 우리교회 목사님 설교내용좀 봐주세요 22 ;; 2016/11/07 3,414
614199 확실히 밀가루가 식도염에 안좋네요.. 5 .. 2016/11/07 2,346
614198 조선일보의 새 판 짜기 19 ㅇㅇ 2016/11/07 6,003
614197 자격지심 심한 사람 특징이 뭘까요? 7 ........ 2016/11/07 9,353
614196 이 시국에 죄송...공항 가는 길 보면서..(드라마 이야기니 싫.. 3 ㅠㅠ 2016/11/07 1,617
614195 부동산 잘 아시는 분들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ㅜㅜ 내집은어디 2016/11/06 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