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 돌아가시고.... 못오는 이유

정신챙겨 조회수 : 2,588
작성일 : 2016-09-13 14:07:04
아버지께서 급작스럽게 돌아가셨고 지인들 연락했더니 역시나 친구들은 한걸음에 달려오고 같이 밤샘도 해주고 한친구는 청주에 사는데 일을해서 추석 대목이라 일이 많은데도 일끝나고 새벽에 2시간을 달려서 와주니 너무 고맙더라구요 힘드니ㅠ오지 말라고ㅠ했는데도 와주었고 그외 25년지기 친구들 하나같이 내일처럼 와서 위로해주니 힘이 되었습니다 제가 초등 아이가 있는데 초등 3학년때 이사를 했어요 이사후 만난 엄마들도 연락 받자마자 한걸음에 달려왔네요 그런데 이사 오기전 항상 저에게 자기는 나하고 몇명만 연락하고 절친처럼 입에 발린 사탕처럼 말을 참 잘 들어주던 언니가 있었는데 사실 그 언니 때문에 다른 지인들 관계가 깨진것들이 많았어요 저도 제가 예상하지 못했던거라 마음이 편하지 못했고 그래서 그 언니를 더 의지하게 되었던것 같고 그 언니 마저 관계기 끊어지면 제 성격이나 사회성이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들더라구요
그런데 한번은 이사후 저희집에 놀러오는데 역까지 데리러 갔거든요 다른 지인이나 친구들 같으면 아직 돌이 안된 아기가 있어서 데리러 가겠다고 해도 나오지말라고 집에 있으라고 하는데 역에서 집까지 5분정도 거리이구요 역까지 가서도 정문쪽으로 나오라는것 까지 화를 내더라구요 언니를 나오라 마라 한다구요 어자피 집으로 다시 가려면 정문으로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구요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그런데 이번 아버지 돌아가시고 상조에서 연락을 점심쯤에 일괄적으로 보내더라구요 점심쯤 그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내일 여행을 가야해서 못 온다고 하더군요 장례식장이 먼것도 아니고 차로 길어야 한시간 반종도 한시간 거리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로 못 온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여행을 가야해서 당장 가는것도 아니고 다음날 떠나는건데 그리 얘기하니 차라리 거짓말로 다른 상황을 얘기하면 덜 서운할텐데 서운함을 떠나 날 병신으로 생각하는것 같아 기분이 나쁘기까지 합니다 아버지 보내드리고 하루 지나니 전화가 오는데 받기가 싫더군요 이상황에서 이관계를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요?
핸드폰이라 글에 두서가 없는점 양해바랍니다
IP : 223.33.xxx.1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3 2:11 PM (122.34.xxx.74)

    아웃 시키세요.

    내가 어려울때 상대방의 진가를 알게되죠.

  • 2. ....
    '16.9.13 2:14 PM (218.50.xxx.32)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마음만 있으면 당일 저녁이나 밤늦게,새벽에라도 갈수 있는데 좀 서운하시겠어요...

  • 3. 컴다운
    '16.9.13 2:16 PM (183.97.xxx.79) - 삭제된댓글

    사람은 재활용하는거 아닙니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으로 보내야죠.
    이번 일 겪고도 연락받아주고 만나면
    호구 됩니다
    그런사람한테 끌려다니지 마세요. 제발.
    그리고 아버님은 삼가조의를 표합니다. 기운내십시요.

  • 4. 쌓인게 터진거죠
    '16.9.13 2:19 PM (223.62.xxx.107) - 삭제된댓글

    경조사 참석여부가 중요한게 아니라
    장례치르고 힘들때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막말한 친구를 끊었어요.
    한두번의 부딪힘이 문제가 아니라면 그냥 안보심이
    정신건강에 나아요. 저런 인간때문에 고민할 시기도
    아니고요.

  • 5. 정신챙겨
    '16.9.13 2:21 PM (223.33.xxx.109)

    저는 전학오기전 그언니 아이 생일선물까지 허접한거 ㅈ누적이 없습니다 그언니는 제 아이 생일 선물도 하나같이 작동도 안되는 불량품 같은것만 받았구요 제주도 놀러 갈때도 숙소 공짜로 이용하게 해주었고 비행기도 그언니 의사에 따라 저는 비싸게 다녀왔지요 그래도 서운하다 뭐다 단 한번 얘기한적 없는데 이런 일들이 헛수고했구나 돈 아깝고 내 시간과 노력이 아깝다는 생각마져 드네요 ....

  • 6. 그리고
    '16.9.13 2:25 PM (223.62.xxx.69) - 삭제된댓글

    저는 정 딱 끊으니 아예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전화번호도 지우고 그냥 잊으심이.
    오래 고민하고 속 상할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도 아니잖아요.

  • 7. ..
    '16.9.13 2:27 PM (223.62.xxx.38) - 삭제된댓글

    경조사 안와서 서운한것보단 평소에 어땠는지가 중요해요 ‥
    급한일있고 사정있음 못올수도있는데 그 사람 행동이나 됨됨이가 별로였음 거리를
    두는게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410 11살 남자아이가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3 이해력딸림 2016/09/22 3,248
599409 수시 교사추천서 6 !! 2016/09/22 1,617
599408 요새 사는거 어떠신지. . 다들 괜찮으신지. .? 10 하루하루 살.. 2016/09/22 3,065
599407 냉장약품 아이스팩이 미지근해져 왔는데.. 택배사 책임이라고ㅠㅠ 3 맨드라미 2016/09/22 501
599406 제인 구달 박사가 트럼프를 침팬지에 비유했군요 12 ㅎㅎㅎ 2016/09/22 2,353
599405 소지섭 박해일 닮았나요? 3 .. 2016/09/22 912
599404 김포와 일산... 어느 지역이 더 낫다고 생각하세요? 8 이사 고민 2016/09/22 3,860
599403 전 왜 질투의화신 보는데 눈물이 나죠 7 정 인 2016/09/22 3,284
599402 출근하기 싫네요. 3 . . . 2016/09/22 698
599401 언니가 결혼했으면 좋겠는데... 3 ... 2016/09/22 1,697
599400 친정엄마가 시어머니보다 불편하네요. 19 행복하게 살.. 2016/09/22 7,348
599399 여행가서 올리브오일 철통에 든 것 사왔는데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3 .. 2016/09/22 1,112
599398 꿈풀이 해주실 고수심들 계실런지요? 2 꿈히 2016/09/22 412
599397 아모레퍼시픽말고 아리따움 vip 쏠쏠한가요? 2 .... 2016/09/22 995
599396 사랑 재채기 가난 5 123 2016/09/22 3,544
599395 일반고 원서 쓸 때 1지망을 다른 구 학교쓰면 피해가 있나요? .. 2 예비고등 맘.. 2016/09/22 905
599394 전기료확인했어요 14 전기 2016/09/22 2,543
599393 질투의 화신에서 라면이 뜻하는게... 5 .... 2016/09/22 4,219
599392 치과 개원의들 3 질문글 2016/09/22 3,022
599391 성격상 일을 하는게 잘 맞는분 있으세요? 4 구름다리 2016/09/22 946
599390 요거트를 너무 많이먹었나봐요 요거트 2016/09/22 567
599389 이누스방수비데쓰시는분들이요~~ 1 꼭좀 2016/09/22 3,653
599388 저 쇼핑왕 루이 팬할래요 ㅋㅋㅋ 6 ㅋㅋㅋㅋㅋ 2016/09/22 3,061
599387 절실.. 현대고등학교 어떤가요? 14 porina.. 2016/09/22 5,489
599386 차라리 박근혜 말처럼 취업고시 보는게 어떨까요 6 ... 2016/09/22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