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경험한 어제 지진 (대구)

무셔 조회수 : 3,519
작성일 : 2016-09-13 13:47:43
대구 수성구에 삽니다
어제 저녁 7시반에 퇴근하던 중 신호대기하고 있었는데 차가 막 흔들렸어요 이게 뭐야 차가 왜 이래? 점검 받아야하나 하고 생각하던 중 한 5분 정도 지나니 뉴스에서 경주지진 소식이 나오더라구요
아 아까 그게 지진때문이었구나 했어요
집에와서 혼자 저녁먹고 설거지하고 있는데 우르릉 쿵쾅 소리가 나고 창문이 떨리는데 부엌 베란다 세탁기가 탈수할때 불균형일 경우 막 덜덜 거리나 싶었는데 점점 심해지더니 아파트 2층인데 옆으로 막 흔들거렸어요 그게 한 10초 15초정도 였던것 같은데 처름 일이초는 세탁기 탈수고장인줄 알았고 집이 흔들릴때는 얼음이 괴서 아 큰일나겠구나 싶은 무서움이 밀려오더라구요
전 정말 겁대가리 없다는 말을 들어오던 사람인데 자연재해가 정말 무섭네요
더 이상 지진이 없으면 좋으련만 걱정입니다
대처하는 꼬라지를 보니 더더욱이요ㅠㅠ
IP : 121.150.xxx.17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진 안나기만 바랄 뿐이에ㅛ
    '16.9.13 1:50 PM (121.161.xxx.44)

    글만 읽어도 무섭네요..
    많이 놀라셨죠..
    이 나라는 그저 자연재해는 일어나면 안되는..

  • 2. ᆞᆞᆞ
    '16.9.13 1:55 PM (219.249.xxx.55)

    제가 예민한건지 어제 낮에 누워있는데 흔들리는
    느낌에 티브랑 와이파이가 안되더라구요

    저번 여름 지진때 낮에도 똑같은 증상
    저녁에 지진

    어제도 낮에 혼자 있으면서 혹시 지진?
    하고 애한테 지금 흔들리지 않았냐고 하니 뭔 엉뚱한 소리 하냐고 하더니 저녁에 강도높은 지진 ㅡㅡ

    딸애가 어떻게 미리 알았냐고 해서 저번에 낮에도 똑같았다고 하니 계속 톡 오네요 오늘은 어떠냐고


    그런데 지금도 쇼파에 있으면 부르르 미세하게 흔들려서
    오늘 저녁 걱정되네요

  • 3. 무셔
    '16.9.13 2:00 PM (121.150.xxx.174)

    윗분도 대구신가요?
    대구가 거의 5정도 가까운 진동이었다는데요
    못느꼈을 수 없어요
    부산은 4정도라고 하구요

  • 4. ᆞᆞᆞᆞᆞ
    '16.9.13 2:05 PM (219.249.xxx.55)

    전 부산 바닷가쪽 입니다

    어제 두번째 지진때는 소리도 컸고

    어제 부산이 4면 진원지는 대단했겠네요

    지금도 여진이 계속 있다고 하는데 오늘 저녁 겁나요

    어제 낮처럼 지금도 부르르 폰 약한 진동정도가
    느껴지거든요

  • 5. 서울
    '16.9.13 2:08 PM (121.133.xxx.195)

    한강변 아파트 3층인데집에 있던 남편은
    확실히 느껐대요
    물가면 더 진동이 느껴지나요???

  • 6. 아!
    '16.9.13 2:09 PM (61.75.xxx.30)

    저만 느끼는게 아니었군요.
    큰차가 지나가서인가...했는데 저도 약간씩 흔들림 느껴져요.
    경남이고 20층이에요

  • 7. 대구 남구
    '16.9.13 2:14 PM (14.45.xxx.221) - 삭제된댓글

    어제 너무 공포스러웠어요.
    보통 재난영화보면 사람들이 왜 저렇게 침착하지 못하지?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행동하면 더 좋을텐데..하고 늘 생각했죠. 근데 어제 그 지진을 겪고 나니 아...............
    천둥소리나면서 창문전체가 요란하게 흔들리고 방바닥이 울렁울렁거리니..침착이고 머고 본능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나면서 집밖으로 뛰쳐 나가게 되더라구요 ㅠ.ㅠ
    아...자연재해란게 이런거구나..ㅠ.ㅠ 정말 뼈져리게 느낀 밤이었어요. 세상 이런 공포가 없더라니까요.

  • 8. 새벽
    '16.9.13 2:26 PM (175.124.xxx.83)

    대구 옆 경산이요
    18층 꼭대기입니다
    첨엔 폭탄 터진듯 쿠과광 쿵쿵 굉음 나면서 밑에서 위로 쿵쿵 치면서 아파트가 흔들렸고
    두번째도 쿠과광 굉음과 함께 엄청난 진동
    화장실로 4명이 뛰어 들었는데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있으니 10여초 좌우로 흔들흔들...
    정말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짐싸서 친정 주택으로 가서 잤는데 밤새 쿵 우르르 드르르...
    아침에 애들 학교 내려주고 집에 왔더니 또 쿵 드르르...
    여진이 간간히 계속 느껴져요
    트라우마가 상당하네요

  • 9. 여기서 짐싼다고
    '16.9.13 2:52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별나다고하는 인간들 지도 한번 제대로느껴봐야되요
    온몸으로..
    얼마나 공포인지.

  • 10. 얼마나
    '16.9.13 3:08 PM (118.223.xxx.236) - 삭제된댓글

    무섭고 놀라셨어요?
    저는 어젯밤 못느끼고 지나갔지만 여기저기 지진이 심하다는
    다른 지역 소식에 간이 철렁하고 너무 걱정되더라고요.
    경주는 학생들인지 건물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늦은 시간까지 다들 밖에 나와 서있던데 잠은 어떻게 잤는지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3481 언론의 허위 날조 선동은 끝이 없다 6 길벗1 2016/12/01 424
623480 82에 국민당 부역자들 웰케설치나요? 19 2016/12/01 549
623479 현대상선마저 몰락하겠네요 4 2016/12/01 1,625
623478 뉴스 볼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데 6 ..... 2016/12/01 367
623477 국회로 촛불집회 모이자!!! 5 촛불들고 2016/12/01 309
623476 민주당은 탄액 발의안이라도 돌려서 서명 받아라! 4 센 엄마 2016/12/01 276
623475 김무성(비박) 개헌 안하면 탄핵 협조 안해주겠다? 15 ㅇㅇㅇ 2016/12/01 1,220
623474 촛불도 다시 하야각으로 가야 합니다~ 6 하야 2016/12/01 326
623473 내년 중반까지 국정 공백으로 가겠다는 거냐? 나라를 말아먹겠다는.. ..... 2016/12/01 151
623472 이러다 온 국민이 혈압올라 뇌경색 올듯 3 아초 2016/12/01 337
623471 2일날 탄핵불발이면 국물당은 이제 국물도 엄따. 14 분당 아줌마.. 2016/12/01 732
623470 최성규-국민통합위원장의 과거발언 2 c8 2016/12/01 248
623469 질서없고 불명예스런 즉각퇴진 하라!! 1 찬성 2016/12/01 220
623468 영어유치원이 별로라구요? 47 영유 2016/12/01 6,395
623467 우상호 "불확실한 협상으로 갈팡질팡하느니 탄핵이 정답.. 32 ㅇㅇ 2016/12/01 1,901
623466 버버리 4 떡볶이 코트.. 2016/12/01 934
623465 박지원이 추천한 박영수는 우병우 라인 10 최순실특검 2016/12/01 1,333
623464 2일날도 하고 9일날 두개다 하면 안되나요 6 이너공주님 2016/12/01 533
623463 상명대 서울캠퍼스 어떤가요 7 지방 2016/12/01 2,707
623462 이재명, '朴대통령 담화날' 서울서 1위 6 샬랄라 2016/12/01 981
623461 정진석 “새누리당이 반역자고 쓸어버려야 할 대상이냐!” 61 그렇다 2016/12/01 2,078
623460 그럼 선거무효소송으로 끌어내는 수밖에 없네요 10 큐큐 2016/12/01 529
623459 (재질문) 제가 비정상인 사람처럼 느껴져요 9 이상성격인지.. 2016/12/01 886
623458 질문.. 민주당만으로도 탄핵발의 되나요? 13 궁금 2016/12/01 828
623457 친박 홍문종 "탄핵 난감해진 야당, 약이 좀 오를 것 8 00 2016/12/01 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