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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 몇가지 추천해주세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3,137
작성일 : 2016-09-13 11:50:23

지난번에도 글올려서 많은 도움받았는데,

한번더 여쭙고자 또 글을 쓰네요


시아버지 입원으로 시어머니가 연휴 내내 병원에서 간병 하실 예정이에요

저는 임신중이라 오지말라고 하셨고,

병실에서 두명 잘 수는 없으니까 신랑이 추석날 새벽에 출발해서 그날 저녁까지 병원가서 함께 보내려고 해요

선물이랑 용돈은 준비했는데 음식을 뭐라도 해서 보내면

좀 낫지 않을까해서 반찬 몇가지 하려고하거든요


일단 제가 생각했던것은

직접 재운 소불고기,

전3가지 (애호박전, 깻잎전, 해물전)

잡채


이렇게 하려고 했어요


애호박전이야 간단하고,

깻잎전을 첨해보는데 돼지고기 간거, 두부으깬거, 야채다진거 섞어서 속채워서 부쳐내고

해물전은 오징어랑 새우, 야채다진거, 약간 묽게 반죽해서 동그랗게 부치려고요


저의 계획을 친정어머한테 여쭤보니 전은 요새 많이 안좋아하시고..

잡채도 그자리에서 안먹으면 불어서 맛이없다구 하시네요..ㅠ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일년에 다섯번을 차례지내고 제사지내고 전부치는데 투입되서 잘하는거는 그거 하난데...


전이나 잡채 대신에 병원에서 전자렌지로 데워서 한두끼 드실만한 반찬 있으면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아버님이 항암 방사선으로 식사를 거의 못드시다시피해서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걸로.. 조금이라도 드실지 시도라도 해보고싶어서요..


IP : 218.158.xxx.11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3 11:58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새콤하거나 매콤한게 하나 있으면 좋겠네요.
    도라지나 오징어 , 오이 넣고 초고추장 무침 같은거요.

  • 2. ㅇㅇ
    '16.9.13 12:00 PM (125.190.xxx.80)

    전을 육전 동태전이 어떨까 싶네요
    녹두죽 흑임자죽 호박죽 같은 죽 종류는 냉장고 소분 보관해서 데워먹기 좋을것 같아요

  • 3. ...
    '16.9.13 12:02 PM (49.174.xxx.157) - 삭제된댓글

    어르신들은 짭짤한 거 좋아하시니 맛있는 젓갈 종류나 장조림도 괜찮을 거 같아요.

  • 4. 원글
    '16.9.13 12:03 PM (218.158.xxx.112)

    아버님이 매운걸 못드셔서 제외했는데, 다른가족이라도 드시라고 할까봐요,

    죽은 만들어낼 자신이 없네요 ㅠㅠ

    좋은의견감사드립니다

  • 5. 환자분은 그냥
    '16.9.13 12:24 P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환자식 드시도록 하시고요. 간병하는 시어머니 드실 반찬 좀 하시면 됩니다.
    간병하는 분들이 먹을게 마땅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명절인데 전 한두가지랑 소불고기랑
    잡채는 빼고 나물 한두가지 하면 될것 같은데요? 간병하는분이 잘 드셔야하거든요.
    죽은 전 사서 갔습니다. 그리고 보온병 있으면 무국 이런거 좀 싸서 보내면 됩니다.

  • 6. 가을
    '16.9.13 12:25 PM (121.171.xxx.245) - 삭제된댓글

    해파리냉채같은 것도 새콤하고 상큼한 느낌으로 괜찮을 것 같구요. 간장게장 유명한 집에서 맛보실 정도 양으로 조금 사서 아이스박스에 넣어 가시면 어떨까요. 전복찜도 괜찮을 것 같구요.

  • 7. ..
    '16.9.13 12:31 PM (14.42.xxx.120) - 삭제된댓글

    전화해서 여쭤보세요. 뭐가 좋겠냐구요. 저흰 평소에 즐겨드시던 음식점에서 포장해디 드렸어요.

  • 8. 단고기
    '16.9.13 12:44 PM (14.37.xxx.183)

    여기 이런 내용 쓰면 무조건 몰매 맞는데...
    환자가 드실줄 아시면
    그런 음식은 어떨까요?

  • 9. ...
    '16.9.13 12:46 PM (182.232.xxx.158)

    임신중이신데 마음이 고우시네요
    입원중에는 잡채,불고기보다 전종류가 더 좋더군요.
    불고기보다 동그랑땡처럼 데워도 냄새 많이 않나고 먹기 간편한
    냉채나 초무침 같은건 괜찮은데
    게장이나 비린음식은 하지 마세요
    항암할때는 물에서도 비린내 나는거같이 비린내에 민감해져요
    가족이 비린음식 먹어도 숨결만 맡아도 힘들때도 있어요

  • 10. 00
    '16.9.13 1:03 PM (183.101.xxx.17)

    저는 어머님 입원해 계실때 물김치 담궈 드렸는데
    끼니마다 잘 드셨다고 했어요
    장조림이나 깻잎
    명절이니까 전이랑 잡채도 먹어보고
    싶을꺼 같아요
    임신중이라 음식을 어찌하실라고요
    마음이 이쁘네요

  • 11. 호야맘
    '16.9.13 1:34 PM (110.15.xxx.56)

    장조림.묵무침.국종류하나.
    동치미나 물김치
    김.깻잎.
    약고추장. 강된장.
    오이풋고추.
    이정도에서 가능한 몇가지
    병원서 괜찮았던 반찬이예요

  • 12. 호야맘
    '16.9.13 1:36 PM (110.15.xxx.56)

    아버님은 기력찾으시게 녹두죽 환자식으로좋구요.
    간병하시는 어머니가 잘드셔야하니 음식은 어머니드실거로 준비해가시면 좋을듯

    위에 메뉴중 멸치볶음. 콩장.빠졌네요

  • 13. loveahm
    '16.9.13 1:41 PM (1.220.xxx.157)

    잡채는 요즘 날씨에 잘못하면 금방 쉬어요. 전이 데워 먹기도 간편하고 좋아요.
    마음씨 착한 며느님이네요^^

  • 14.
    '16.9.13 1:42 PM (211.244.xxx.156)

    진짜 마음 예쁘시네요

  • 15. 깻잎전 속넣는거에
    '16.9.13 1:56 PM (203.226.xxx.103) - 삭제된댓글

    두부는 빼고..얼른상해요.
    갈은돼지고기 각종야채 버섯도 좋고 이거로
    동그랑땡과 깻잎전 고추전도 가능하고
    소고기 장조림도 따로 하시면 좋을 듯
    김치,장조림 한가지에 전 하고 국 정도 좋고
    추가하자면 나물 두어 가지에
    전복죽이나 깨죽도 좋긴하죠.

  • 16. 컴다운
    '16.9.13 3:02 PM (183.97.xxx.79) - 삭제된댓글

    (제가 입원했서 멸균식 먹을때 진짜 너무너무 맛없는 음식을 먹을때 진짜 먹고 싶었던 음식 위주로 적겠습니다 )
    1. 물김치
    2. 젓갈 (저염 명란젓에 참기름)
    3. 삼계탕 (먹으면 백혈구 수치 올라간다구해서)
    4. 장어에 생강채 (먹으면 몸이 좋아질것같아서)
    5. 생과일쥬스 (신게 그렇게 땡기더군요)

  • 17. 입원경험자
    '16.9.13 4:12 PM (61.78.xxx.13)

    저도 물김치 추천해요. 젓갈이나 장아찌류 도 좋구요. 약식도 냉장고에 두고 먹기 편하던데.. 미역국, 북어국, 된장국 같은 국종류도 좋아요.

  • 18. ㄹㄹ
    '16.9.13 4:12 PM (211.36.xxx.182)

    장조림 안데워도 되니까 좋겠고 병원식이 간이 약해서 칼칼한거 좋아하시는듯 했어요

  • 19. 원글
    '16.9.13 9:01 PM (218.158.xxx.112)

    어느정도 정리가 되네요 ~
    많이 댓글 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
    전종류 불고기 소고기무국 오징어초무침 정도 하고
    물김치나 장조림류는 백화점 가서 조금만 사야되겠어요
    감사합니다 !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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