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 살아계실 때는 애증 연민의 감정이었는데 문득문득 아버지가 생각나고 보고 싶네요. 살아계셨을때 못해드려서 죄송하구요..
아버지가 생전에 하신 말씀이.. 직장생활에서는 인간관계가 제일 중요하다..하는 말씀.. 사람은 기술이 있어야 한다며 저는 간호대를 보내려고 하셨고 제 동생은 저보다 공부를 잘해서 의대를 갔어요.
저는 간호대에 원서접수하러 엄마랑 갔는데.. 당시 같은 병원에 의대생들이 우루루 가는 걸 보고 왠지모를 위화감에 가기가 싫더라구요.. 결국 원서 안내서 아빠가 엄청 화내셨어요.
저는 지금 외국계 회사 다니고 있고 동생은 아버지가 하라는대로 해서 의대 가서 잘 살고 있구요. 동생은 아버지가 진로지도 잘 해주셔서 지금도 엄청 감사해 하고 있어요.
요즘 직장생활 한참 하는데 아버지 말씀이 맞네요. 사람들 능력은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특출난 소수 빼고는..나머지는 다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라 인간관계가 좋음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고 회사 생활 수월하게 하는 것 같아요. 아버지 감사합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가끔 생각나요.
ㅇㅇ 조회수 : 2,659
작성일 : 2016-09-13 10:22:22
IP : 223.62.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아요...
'16.9.13 10:26 AM (124.53.xxx.4) - 삭제된댓글시간을 다시 젊은 시절의 나로 돌려 준다면
같은 실수 반복 안하고 원만하게 직장생활 할 자신 이젠 있는데 늦었네요 ㅎㅎㅎ
젊었을땐 뭣이 그리 중허다고 작은 일에도 분노하고
신경쓰고 따지고.....
정작 중헌거 못챙기고 그런 작은 일에만 분노했던게 후회가 될때가 많아요.
그땐 제가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누가 날 건드리기만 해봐 가시 돋혀 있었어요.
그래서 항상 제 아이들에겐 세상은 그냥 좀 시큰둥하게 살아도 괜찮다고 해요^^2. ㅇㅇ
'16.9.13 10:29 AM (172.56.xxx.220) - 삭제된댓글전 늘 제가 만사에 너무 시큰둥해서 걱정이었는데
윗님의 글이 위로가 되네요
그 시큰둥. 심드렁 때문에 크게 성공도 못했지만요 ㅎ3. ////////
'16.9.13 10:35 AM (218.239.xxx.59) - 삭제된댓글동감해요.
근데 너무 늦게 깨달아서 아쉬워요.4. 따뜻한
'16.9.13 11:49 AM (211.219.xxx.31)그러나 현실적인 혜안을 주신 아버지여서 참 좋으네요
5. 원글이
'16.9.13 2:10 PM (223.62.xxx.29)가끔 아빠말대로 간호대 갈걸 합니다..^^ 아빠말 들을껄..?^^ 보고싶다..아빠
6. ...
'16.9.13 10:34 PM (221.151.xxx.109)따뜻한 글이네요
근데 간호사 힘들어요....ㅠ ㅠ
뭔들 안힘들까마는7. 씽씽
'16.9.19 2:48 PM (221.138.xxx.130)삶에 혜안이 있으신 아버지셨네요.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96863 | 식탁 유리 안깔고 써도 될까요? 11 | 행복 | 2016/09/15 | 3,117 |
596862 | 놀이공원 말고 중딩 바람칠곳 ..좀 알려주세요 1 | 콧바람 | 2016/09/15 | 417 |
596861 | 친정엄마랑 싸우고 집에 가네요 12 | ㅜㅜ | 2016/09/15 | 6,320 |
596860 | 오늘 떡집 문 열까요? 1 | ... | 2016/09/15 | 1,155 |
596859 | 미쉘 오비마는 남자다?!!ㅋㅋㅋ 8 | ㅎㅎㅎ | 2016/09/15 | 3,869 |
596858 | 도둑일까요? 2 | .. | 2016/09/15 | 961 |
596857 | 바람피는거 애들 알면 어때서 . . 하네요 8 | J | 2016/09/15 | 4,066 |
596856 | 스토커랑 결혼 해주실수 있어요? 사람하나 살린다치고 38 | 박애주의자?.. | 2016/09/15 | 15,014 |
596855 | 안동 신시장 | ‥ | 2016/09/15 | 628 |
596854 | 몸이 장작타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2 | ?? | 2016/09/15 | 3,029 |
596853 | 60년대는 피임을 하지 않았나요? 7 | ??? | 2016/09/15 | 3,639 |
596852 | 주방 대청소 시키는 언니. 12 | Tt | 2016/09/15 | 5,402 |
596851 | 황우슬혜 완전 매력 캐릭터네요 19 | ㅇㅇ | 2016/09/15 | 6,194 |
596850 | 박근혜 정부 4년, 나라 빚은 왜 급증했나 2 | zz | 2016/09/15 | 735 |
596849 | 제주 그리고 중국. . 4 | 시골아짐 | 2016/09/15 | 1,019 |
596848 | 냉동망고로 뭐해먹을수있나요? 8 | 새콤달콤 | 2016/09/15 | 1,157 |
596847 | 안티개독 하다가 신을 모욕하는 지경까지가면 78 | ... | 2016/09/15 | 3,058 |
596846 | 전 시댁의 공기조차도 싫어요 욕해도 어쩔수없어요 24 | ㅇㅇ | 2016/09/15 | 13,850 |
596845 | 인간광우병발생 지역 커피 먹는거 어때요? 3 | ㅇ | 2016/09/15 | 1,266 |
596844 | 중1 한자 거의 모르는데 공부하려면 어떤책 사야할까요 5 | 도움좀 주세.. | 2016/09/15 | 1,379 |
596843 | 창원에 반찬가게 맛있는데 좀 알려주세요~ | .... | 2016/09/15 | 902 |
596842 | 내년추석 대박이라고.. 8 | 000 | 2016/09/15 | 6,835 |
596841 | 하이패스 도와주세요! 6 | ,,,,, | 2016/09/15 | 1,042 |
596840 | 혼자 여행가려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7 | sun | 2016/09/15 | 1,562 |
596839 | 맞춤법 지적이 옷에 묻은 머리카락 떼주는거래요 ㅋㅋㅋ 38 | ㅋㅋㅋ | 2016/09/15 | 2,5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