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난 났을때 가만 있으라고 하는 심리
교사가 가만 있으라고 방송 했다지요?
저 심리는 대체 뭘까요?
아이들이 당황해서 뛰쳐나가고 그러다가 아수라장될까봐?
리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대중을 미개하게 보는 그런 심리가 있는거 같아요
또 리더가 리더로서 역량이 안되니까 자기도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스러운데 대중들이 행동하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니까 무조건 그냥 가만 있으라고 하는거 같아요.
지금 21세기이고 우리나라 국민들 배운만큼 배운 사람들인데,
제발 리더들은 더이상 국민들을 미개한 계몽의 대상으로 보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거부터 시작해야될거 같아요.
국민들은 믿고 따를 컨트롤 타워가 없고,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것 같아요.
1. 세월호에서
'16.9.13 8:47 AM (210.183.xxx.241)가만히 있으라고 한 건 의도적이었던 것이고
어제 지진에서 학교들이 보여준 가만 있으라는
안전 불감증이었겠죠.2. ..
'16.9.13 8:48 AM (39.7.xxx.30)지진대피요령을 제대로 몰라서 그러는거죠. 저도 어제 게시판 글 보고 넓은 운동장으로 나가야되는줄 처음 알았네요.
민방위훈련땐 또 실내에 가만히 있어야되잖아요.
이래서 재난 대비한 컨트럴타워의 부재는 심각한거 같아요.3. ..
'16.9.13 8:49 AM (112.148.xxx.2)자기들 먼저 살려고.
4. .....
'16.9.13 8:49 AM (58.142.xxx.94)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라는 말이 있잖아요... 괜시리 잘못된 지시 내렸다가 본인이 피볼까봐.. 그런 심리 아닐까요? 일본 같이 지진이라도 많이 나면 뭔가 지진에 대한 교육도 많이 받았을 텐데 그런 지식이 전혀 없으니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그러는 것 같아요...
5. ㅇㅇ
'16.9.13 8:51 AM (125.191.xxx.99)일단 그런 지시를 내린 교사는 징계받아야 하는것 아닌가요?
6. ...
'16.9.13 8:53 AM (39.121.xxx.103)세월호랑은 다른것같아요.
교사들도 이런 지진 겪어보질않았으니 몰라서 그런거같아요.
그리고 혹시 학생들이 나갔다가 다칠까봐 걱정도 되었을거구요..
본인들 보는 눈앞에 학생들이 있는게 안심이 되잖아요..
우리 다들 지진에 대해 몰랐는데 교사들한테 비난화살돌리는건 아닌듯해요.7. 가만히 있으라...
'16.9.13 8:55 AM (223.62.xxx.234) - 삭제된댓글가만히 뜯어보면 이런 심리의 배경이 소름 끼치지 않나요?
당장 세월호는 말할 것도 없고, 임진난 선조가 수도 한양을 버리고 내뺄 때도, 한국전쟁 시 이승만이 서울 버리고 토낄 때도 다 가만있으라고 한 것이잖아요.
즉 그 심리에는 다른 다수의 사람들은 안심시키고 못 움직이게 해야 내가 살 수있다는 잔인함과 적극적인 기만책이 숨겨있는 거죠.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그 누군가 지휘할 위치에 있는 것들이 가만있으라고 하는 순간에는 거꾸로 무조건 튀어야 살 수 있는 거예요.8. ...
'16.9.13 8:56 AM (39.7.xxx.30)근데 또 어제 같은 경우 길거리에 간판도 떨어지고 유리도 깨지고 에어컨 실외기도 많이 떨어졌던데.. 빨리 하교시켰다 위에서 떨어진 실외기 같은거 맞고 아이들 사고나면... 그건 또 대책없이 빨리 보낸 교사 탓 될거 같아요.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고 .
결국 이후로 지진대피 매뉴얼이나 제대로 만들었음 좋겠네요. 저 교사 포함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 천지일듯.9. ㅇㅇ
'16.9.13 8:58 AM (175.223.xxx.88)초등은 지진대피 훈련해요. 형식적이나마.
중고등 교산들은 몰랐을겁니다.
사고낫음 그 사람들도 같이 사고 당했겠죠
성급히 교사 비난할 시점은 아니란거죠
그들도 한낱 하급관리에 불과한거에요10. 지진시에
'16.9.13 8:59 AM (121.108.xxx.27)일본은 실내에 있는 사람은 식탁 같이 물건이 머리위로 떨어져도 안전한 곳에서 머리를 감추라고 하고 그게 아닌 경우에는 간판이나 물건, 전봇대가 적은 운동장같은 곳으로 피하라고 하죠
그런데 지금의 한국에서 줄서서 대피하라면 줄서서 대피할수 있을까요?
서로 밀치고 아수라장 되어서 그로인한 부상자 피해가 더 많을것같은데요11. ..
'16.9.13 9:03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초등은 안전교육 하는것 같은데 중고등은 하는지 모르겠네요.
안전교육 제일 많이 하는 연령은 미취학 아동인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 같아요. 제일 잘 알아요.^^12. 경기도 모 고교
'16.9.13 9:07 AM (223.33.xxx.107)학생들에게 방송으로 운동장으로 나가라고 하면 바로 나갈 준비하고 있으라고 했음.
13. 경기도 모 고교
'16.9.13 9:08 AM (223.33.xxx.107)기숙사사감 선생님들이 대부분 운동 전공하신 분들
14. 교사들은
'16.9.13 9:10 AM (1.234.xxx.187)통제하기 쉬울려고 그러죠. 겁나서 우왕좌왕하고 누군가고 누군남으면 통제하기 힘들잖아요 교사들은 딱. 통제하기 쉬운 학생 좋아하고 그렇죠. 자길 힘들게 하지 않으니까
근데 적으면서 보내 유언비어 날조 운운하고 엄중처벌 운운하는 사람 심리도 교사 같다는 생각 드네요. 그리고 남들 안심시키고 자기먼저 튀려고 하는거라고 하는 댓글님의 의견에도 동의하고요15. 재난교육
'16.9.13 9:11 AM (223.62.xxx.105) - 삭제된댓글중구난방이죠.
민방위땐 가만히
지진대피는 어디로??
다 빽빽한 아파트 고층에다
시골빼곤 건물이 빼곡한데
일본은 나무 한그루도 귀히 여겨서 허가 받어야 하고 길거리 인도아님 풀도 함부로 안뽑아요.
우린 뻑하면 가로수 수십년 자란 나무를 죄책감 없이 슥슥 밑둥자르고 가지치기 너무많이 해서 몸통만 남게 너무 끔찍하게 만들어 놓아요.
자연적이든 인공조성이든 심어있는건 특별한 경우말곤 냅둬야 무서운 자연재해를 예방해주니 자연을 지키자고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아요.16. 아마도
'16.9.13 9:16 AM (58.125.xxx.152)몰라서 그랬을 확률이 큽니다.
우리는 항상 우왕좌왕..
그나마 초등은 안전교육에 지진나고 나면 지진재남훈련 119랑 함께 합니다. 안내문도 보내주고...
중고등도 세월호 이후에는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재난훈련이 필수가 되어야해요. 학교도 회사도 가정에서도...17. ㅇㅇ
'16.9.13 9:44 AM (124.13.xxx.138)저 위에 방송으로 나갈 준비하고 있다가 나가라고 하면 바로 나가라고 한건 참 잘한 학교네요.
일개 교사가 아니라 교장이나 교감이 방송으로 진두지휘하면 됩니다.18. ..
'16.9.13 10:02 AM (14.138.xxx.57) - 삭제된댓글잘 몰랐겠죠
대처방법을 모르니 뭘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배운적도 없을거고)
그냥 그러다 말겠지 쉽게 생각했을 것 같아요19. 지금까지
'16.9.13 10:03 AM (183.98.xxx.91)재난 대책 보면
1. 우선 상황파악을 위해 대부분의 인원은 자기 자리에서 대기
2. 선발대 피해 사항 파악
3. 대피 ㅡ반드시 줄 서서..
일겁니다.
이 바탕 아래엔 내가 있는 이 자리가 가장 안전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니..
3번 대피에도 노약자가 먼저가 아니고 vip부터인게 문제..
이게 다 실제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책상에 앉아 상상으로 매뉴얼 짜서인 것 같아요20. 저기요.
'16.9.13 10:46 AM (121.171.xxx.92)세월호 사건 좀 뒤에 구로역에서 화재가 있었어요. 물론 나중에 보니 지하철이나 이런데서 화재난게 아니라 구로역 건물쪽에서 작은 화재였는데.. 제가 그때 탄 지하철이 구로역에 정차했다 계속 멈춰있는 거예요. 밖에서는 화재경보가 울리는데 지하철안에서는 상황설명도 없이 구로역 화재로 연착되고 있다느니 계속 그러고 있는겁니다. 5분이상 지체...
아이하고 타고 있었는데 너무 당황스러운 거예요.
분명 계속 화재경보벨이 울리는데 지하철문은 계속 열려있고 기다려라 방솜만 나와요.
저 아이 데리고 내렸어요 무조건 뛰어서 밖으로 나갈려구요.
그나마 구로역은 지상에 있거든요. 지하가 아니라.. 뛰다보니 건물한쪽에 불나서 연기나고 잇더라구요. 만약 지하였다면 연기에도 사상자가 나올참이예요.
근데 사람들이 동요하지 않고 다들 그대로 지하철에 타고 있는거예요. 저는 그게 더 당황스러웠어요.
몇몇만 내려서 밖으로 나가고 뛰는 분위기..
아이 손잡고 얼마나 뛰었는지... 누구하나 안내해주는 직원도 없었습니다.
오전 9시 30분경 된거같은데요.
개찰구쪽 가니 경찰들 와있고, 건물 불도 다 꺼져있구..어둡고.... 밖으로 나오니 사람들이 꽤 많이 뛰쳐나왔더라구요.
평소 민방위 혼련이며 재난훈련이며 공무원들 할거고, 지하철에서도 할텐데 아무대책이 없더군요.
하다못해 이쪽이 출입구다 안내하는 사람도 없구요.
애들 여름방학이라 체험학습 가던 중이였는데 아이가 지금도 체험한건 기억안나고 몇년 지났지만 저랑 손잡고 뛴것만 기억해요.
아무대책도 없는 정부입니다.
직접 현장에서 느꼈어요.
나중에 뉴스에는 구로역에 화재가 잠시 났었다 정도로 뉴스에 나왔는데요...
구로역에서 나온 사람들 버스정류장으로 다나와서 버스탈사람이 몇백명 되도 경찰관하나 나와서 정리해주는 사람도 없어서 제가 112에 신고해서 상황얘기하고 나중에는 항의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