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살아요
2005년인가 한 번 경험했고
올해만 세번째네요
몇월인지는 기억 안나는데 일본 지진 여파로 인한 새벽 지진,
얼마 전 울산 지진, 그리고 오늘.
처음 겪었던 기억이 너무 선명해서 이후엔 지진임을 바로 감지할 수 있기에 더 무서워요.
오늘 본진 때 밖으로 뛰쳐나가는데 숨이 막힐 거 같았어요.
이게 또 겪고 나면 트라우마가 생겨 수시로 바닥이나 침대가 흔들리는 착각도 느끼게 되더라구요~~~
제게 엄살이라던 남편도 오늘은 살짝 긴장한 듯 했지만 지금은 안방에서 잠들었어요.
울산 지진 때도 무서워 새벽에 잠 못자고 82에 글 올렸었는데ㅠㅠ
평소의 자잘한 고민이나 걱정거리들이 사소해 보이는 한편,
세상이 갈수록 살기 힘들다는 절망감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