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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주입니다. 지진때문에 처음으로 죽음의 공포를 느꼈어요.

ㅠㅠ 조회수 : 22,597
작성일 : 2016-09-13 00:49:31
지금 차안에 생수랑 과자두고 dmb로 뉴스 켜놓고 있어요.
오늘은 차에서 자려구요. 다들 공원 박물관 체육관 학교운동장 등에 차대고 있어요.

저희집은 4층건물이고 꼭대기층에 사는데
5.1 첫 지진때 너무 크게 패닉이 와서 정말 순간 바보같이
울음이 터지더라구요. 짧게 온게 아니라 진짜 5~8초는
아주 강하게 흔들렸어요. 지진이라고 생각 전혀 안들고
가스폭발이라고 생각들정도로요.
저녁먹고 포도 먹고 있었는데 신랑이 뭐야 소리지르면서
제몸 위에 감싸더니 울지말고 정신차리고 일단 나가야된다고 그래서 나왔어요.
그와중에 순식간에 침착하게 차키랑 지갑 챙긴 신랑 대단
같은지역 사는 시어머니 괜찮나고 전화오고 끈엇는데
갑자기 카톡 lte 전화 다 안되더라구요.
10분 정도 나와있다가 괜찮겟지 하고 다시 들어갓는데
갑자기 5.8 와서 ㅡㅡ
그때 미침듯이 계단 내려가는데도
그 3층짜리 계단이 어찌나 하염없이 길던지요 ㅠㅠㅠㅠ
내려와보니 동네 사람들 다 나와 있고 하필 비까지 오는데
필로티2층에 살던 아저씨가 급한 마음에
창문에서 뛰어내려서 발목이 부러지셧더라구요
계속 아프다고 소리지르시고 쇼크왓는지 춥다고
몸이 덜덜덜 떨리고 ㅠㅠ
신랑이 트렁크에서 돗자리하고 베개 우산 꺼내서
덮어드리고
119는 지금 오고있다는데 이미 피난가는 차량으로 인해서
도로가 완전 꽉 막혀있었고 구급출동이 너무 많아서
멀리서 오고 잇다드라궁요 20분뒤에 도착 ㅠㅠ
112도 전화햇더니 통화량이 많더고 연결안되고 하..
그 아저씨 구급차에 실려보내고 저희는 차끌고 바로
공원에 왔어요.
정말 다행인건 경주는 인구도 적고 차도 없고
고도제한때문에 15층 이상 건물도 많이 없어서
거의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었는데
대도시에서 이정도규모면 정말 전쟁통일거라고 확신합니다.
자연재해의 힘을 처음 느꼈어요.
정말 공포스럽습니다....
진짜 주택샇던지 무조건 1층 살거에요ㅜㅜㅜ
지금도 여진 계속되구 90회 넘엇다그 나오고 잇어요
IP : 175.223.xxx.132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마음
    '16.9.13 12:51 AM (223.62.xxx.189)

    저는 지금 서울에살지만
    아까 본진때 진짜 너무 무서웠어요

    애랑 나가자고 하는데 어찌나 부들부들 떨리던지..

    그마음 충분히 이해가고도 남아요

  • 2. 이놈의 교사들은 오늘도 가만 있어라고 했네요
    '16.9.13 12:52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경주 사는 고등학생이 쓴글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21&b=bullpen2&id=5975156&se...

  • 3. 6769
    '16.9.13 12:54 AM (58.235.xxx.47)

    고생 많으셨네요
    부산에서도. 많이 흔들려 불안했는데
    진원지야 오죽 했겠나요
    더 이상 피해 없길 기도합니다-

  • 4. .......
    '16.9.13 12:54 AM (101.55.xxx.60)

    이 와중에 한 말씀.
    아내분한테나 이웃분한테 하는 거 보니 신랑 잘 만나셨네요.

  • 5. 세상에
    '16.9.13 12:54 AM (58.230.xxx.72)

    얼마나 무서우셨을까...전 서울이라 바닥이 우르릉거리는 정도인데도 무섭고 힘든데 말이죠ㅜ.ㅜ

  • 6. 글쓴이
    '16.9.13 12:54 AM (175.223.xxx.132)

    118/ 정말 이나라는 미쳣어요..지금껏 재난문자 하나 달랑오고 민방위대피방송이라던가 동사무소방송 한번 없네요

  • 7. **
    '16.9.13 12:56 AM (115.139.xxx.162) - 삭제된댓글

    경기지역에서 미미하게 느꼈는데도 공포감이 들더라구요. 오늘 밤 무사히 잘 넘기시고 놀란 마음 진정하시길 바랍니다. 아까 너무 호들갑인거 아니냐는 글쓴 분 너무 원망스럽네요.

  • 8. ㅇ ㅇ
    '16.9.13 12:56 AM (211.48.xxx.235)

    아무일 없이 지나갔음 좋겠네요 너무 무서워요ㅠㅠ

  • 9. 이와중에222
    '16.9.13 12:56 AM (39.7.xxx.114)

    남편분 진짜 따뜻한 심성을 가지셨네요.

  • 10. 에고
    '16.9.13 12:57 AM (115.143.xxx.8)

    저두 경남사는데 보니까 경주.울산지역이 제일 심한가봐요.
    오늘은 차에서 주무시는게 낫지 않을까요.지금도 저는 예민해서 여진이 계속 느껴져요.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한 먹거리하고 생수사셔서 차에서 주무세요

  • 11. 저희
    '16.9.13 12:58 AM (49.169.xxx.143)

    외가도 경주라서 너무 걱정스럽네요ㅜ.ㅜ
    아까 전화드리니 괜찮다고는 하시는데
    부디 모두 무사안일하시길 기도합니다.

  • 12. ...
    '16.9.13 12:58 AM (183.101.xxx.34) - 삭제된댓글

    에고, 경주분들 고생이시네요.
    밤새 어쩌신데요~
    저녁에 두 번 크게 느꼈고. 두번째는 50후반 평생 가장 셌어요.
    여기 경기도인데 지금도 계속 조금씩 어지럽네요.

  • 13. 11
    '16.9.13 12:58 AM (112.153.xxx.102)

    아무리 자연재해라지만 국가 위기 대응이 뭐 이런지...대국민 재난경보문자라도 주ㅜ야하는거 아닌가요? 지진난지 2시간만에 브리핑...사망자 없음 발표...이놈의 나라는 사망자 세는게 일인지...지진에 어떻게 대처하라는 안내방송도 없고...ㅠㅠ

  • 14. 경주쪽
    '16.9.13 1:00 AM (49.175.xxx.96)

    경주쪽은 지금 거의 재난영화수준인것 같아요

    밤새 아무일없이 잘 지나길 기도합니다.

  • 15. 지진이 무섭다면
    '16.9.13 1:01 AM (42.147.xxx.246)

    1층에 살지 마세요.
    일본은 한층 한층 올라갈 수록 집세가 비싼 아파트도 있어요.

    잘못하면 지진 날 때 1층이 지하로 내려가는 수가 많아서 기피하는 사람도 있어요.
    목조 건물에 사는 사람은 정말 겁을 내요.
    그리고 일본의 집들은 거의 지하실이 없고요.반지하도 거의 못 봤어요.
    물론 상가는 지하에 상점이 있어요.
    그러나 아파트는 없어요.

  • 16. 토닥토닥
    '16.9.13 1:03 AM (39.7.xxx.236)

    준비도 전혀 없는 상황에서 얼마나 놀라셨어욪
    곁에 침착하고 따뜻한 남편분이 계셔서 다행이네요.
    지진이라고 느낀 상황에서 흔들림이 느께지면
    머리를 방석으로 감싸고 문 옆이나 식탁 밑으로 들어가래요.
    진동이 가라앉으면 밖으로 나오고요.
    뭐라고 끝을 맺어야 할지 ..

  • 17. 부산행
    '16.9.13 1:06 AM (222.97.xxx.36)

    저도 경주 사는데요. 진앙지에서 직선 거리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아파트 9층이라 넘 무서웠어요. 액자 다 떨어지고 장식 접시도 몇 개나 깨지고 인형 목도 부러졌고요. 집에 정내미가 떨어지고 무서워서 도저히 있을 수가 없었어요. 내친 김에 부산 까지 와서 지금 호텔이네요. 뜻하지 않게 온천 호텔 ㅠㅠ
    진짜 일본 사람들이 갑자기 존경스러워 지네요.

  • 18. 울산
    '16.9.13 1:07 AM (58.121.xxx.65)

    경주 바로옆 울산북구에요
    28층 사는데 저번지진때도 진짜 무서웠는데 오늘지진은 ....정말 살면서 이런 공포 처음이네요
    진짜 예고없이 온집에 창문들이 흔들리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 19. 꿈담아
    '16.9.13 1:16 AM (222.113.xxx.237)

    저 중학교 수학여행이후 이십년만에 초딩아이들과
    경주여행 갔다가 집에 8시쯤 도착했어요
    경주하루 더 묵을까하다 어젯밤부터 비도 많이내리고 추석 시댁도 가야하는데 무리하니싶어 떨어지지않는 발길로 돌아왔는데.. 뉴스속보 계속나오고 멘붕이에요
    지금 ytn첨성대 흔들리는 장면보여주는데
    어제 그시간에 울식구는 그곳에서 야경 감상중이였거든요
    ㅠㅠ 아무쪼록 여진없이 이쯤에서 그만이길..

  • 20. 하아...
    '16.9.13 1:39 AM (121.163.xxx.163)

    저희 삼촌 고모 할머니...모두 경주 사세요..부모님은 부산..ㅠㅠ 정말 걱정되서 잠을 못 자겠어요...

  • 21. 공영방송에서
    '16.9.13 2:06 AM (222.101.xxx.228)

    지진속보 안내보내고 드라마 틀어주는 개똥같은 나라
    수신료 받아처먹고 콘트롤타워 아니라고 자러간다는 닭대가리
    새누리당 찍어준 결과입니다

  • 22. ....
    '16.9.13 2:07 AM (118.176.xxx.128)

    그래도 남편분이 비상사태 대처 능력이 뛰어나시네요.

  • 23. 모모
    '16.9.13 2:13 AM (218.39.xxx.87)

    많아 놀라셨고 고생하시네요 ㅠ 우선 힘내시구여 이코노믹클라스 증후군 아시죠 . 차안에만 너무 오래 계셔도 혈액순환 안된답니다 자주 나와서 스트레칭하시고 몸을 움직이셔야해요 . 재난 오래되서 그 증후근으로 고베지진때 심장 안좋았던 사람 ... 뉴스에 많이 나오더군요.. 살다보니 첨겪은 경험이라 많이 놀랐겠지만 조금씩 피난메뉴얼 숙지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다보면 나아지실꺼에요 .. 경주 더이상 피해 없길 기도 합니다.

  • 24. 여러분...
    '16.9.13 2:26 AM (122.43.xxx.32)

    국민이 공포스럽고 불안하면
    누가 위로 해 주나요



    청와대 재난 켄트롤타워 아니다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5975619&select=title...

  • 25.
    '16.9.13 2:31 AM (122.43.xxx.32)

    경주사는 고등학생이 쓴 글...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5975156&select=title...

  • 26. ..
    '16.9.13 8:24 AM (39.7.xxx.230) - 삭제된댓글

    근데 지금은 대피에 그쳤으니 고층저층 따지지만
    실제로 지진 난게 아니잖아요
    실제지진일어나면 순식간이에요
    대피고 뭐고 없어요
    지진이란게 땅이 쩍 갈라지면서 건물을 삼켜버리는데
    저층은 아예 땅속으로 꺼져버려서 흔적도 못찾는대요
    고층은 맨위에 쌓이니 차후 생존자 구조작업할때 구조일순위라도 될 수 있는거고 땅속에 꺼지지 않잖아요
    고층은 지상에 남아라도 있지 저층은 흔적도없이땅속으로 꺼지니 얼마나 무섭습니까

  • 27. 다시시작1
    '16.9.13 8:53 AM (182.221.xxx.232)

    잘 주무셨나요? 전 경기북부라 그냥 진동만 느꼈는데 쓰신 거 읽으니 너무 무서우셨겠단 생각이...
    경주 울산 분들 큰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아이들과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는데 딱히 방법도 모르네요 ㅠㅠ

  • 28. ..
    '16.9.13 9:24 AM (110.70.xxx.4) - 삭제된댓글

    저층은 아예 사망 아닌가요?
    이번은 그냥전조증상일 뿐이었으니 대피문제로 1층이라지만 막상 진짜지진일어나먼 바로 순식간이에요.

    순식간에 땅이 쩍갈라지기 때문에 고층저층 의미없죠
    저층은 아예 땅속에 묻혀버리기 때문에 더 무섭죠..
    고층은 그래도 건물 잔해가 위에 쌓이니 구조작업할때 0순위라도 될수 있잖아요.

    밑에 깔리면 꺼내지도 못해요.
    무너지는 원리를 보세요.
    위에 쌓인게 먼저 구조되나 맨밑에 깔려 포크레인으로 찍어낼수조차 없거나 아예 땅속으로 꺼저버린게 나은지

  • 29. ..
    '16.9.13 9:36 AM (110.70.xxx.4) - 삭제된댓글

    저층은 아예 사망 아닌가요? 흔적도없이 땅속으로 꺼져버리는데..고층은지상에 잔해가 쌓이지만 저층은 땅속으로 바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요.

    이번은 그냥 전조증상일 뿐이었으니 대피문제로 1층운운하지만 막상 실전은.. 진짜지진일어나먼 대피고뭐고 없이 바로 순식간이에요. 자다가 지진날수도 있고 똥누다지진날수도 있어요.

    순식간에 땅이 쩍갈라지기 때문에 고층저층 의미없죠.
    저층은 아예 땅속에 묻혀버리기 때문에 더 무섭죠..
    고층은 그래도 건물 잔해가 위에 쌓이니 구조작업할때
    0순위라도 될 수 있잖아요.
    실제로 지진 생존자들 잔해더미에서 구조된사람들 고층에
    살던 사람들이 대다수라잖아요
    젤 위쪽에 떨어지니까 구조도 젤 빠르고
    밑에 깔린사람은 그안에서 서서히 죽어가는거죠.
    ㅜㅜ너무 고통스러울거 같아요
    위에서부터 서서히 구조해낸후 겨우 손길닿으먼 시체된후니..
    밑에 깔리면 꺼내지도 못해요.
    건물 무너지는 원리를 보세요.

    위에 쌓인게 먼저 구조되나 맨밑에 깔려 포크레인으로 찍어낼수조차 없거나 아예 땅속으로 꺼저버린게 나은지

  • 30. ..
    '16.9.13 9:40 AM (110.70.xxx.4) - 삭제된댓글

    이제 한국에서 버티기 점점 힘들어지네요

    미세먼지에
    중국인들 걸핏하면 칼빼들고
    한국사람도 넘 잔인해졌고
    빈부격차는 심하고

    미세먼지가 젤 괴로왔는데 ㅜㅜ

    그렇다고 유럽도 테러위험높아 안전지대가 아니고
    지구촌어디도 안전한곳이 없어요이제

  • 31. ..
    '16.9.13 9:43 A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윗님, 사람이 죽을때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고통스럽지 않을 겁니다.
    고통 그 자체보다 고통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느끼는 고통이 더 큰 것 같아요.
    저는 물에 빠져 죽을 뻔 한적이 있어요. 영화처럼 필름 지나가구요.
    체념하고 죽음을 기다리는 상황이죠.
    숨을 못 쉬어 숨이 막히고, 눈코입 물이 들어가서 고통스러울 것 같은데요.
    의식은 정상으로 돌아가고, 고통은 스톱됩니다.
    그외도 비슷할 것 같아요.
    사람은 졸도, 기절의 기능이 있어요.
    어느 정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면 재빨리 졸도, 기절해버리죠.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들으면 졸도하구요.
    강한 펀치에 한방 맞아도 기절해 버리죠. 그 다음부터는 강펀치 10방을 맞아도
    고통도, 기억도 없습니다.
    건물을 온몸으로 떠안는 고통을 상상하시면서 고통스러워할 필요 없을 거에요.

  • 32. 근데
    '16.9.13 10:04 AM (175.223.xxx.20) - 삭제된댓글

    근데 잽싸게 뛰어나갔다쳐도 뛰어나간 그곳도 갈라지잖아요?
    어차피 지진나면 건물안이던 건물밖이던 다 땅이 갈라지고 아수라장 되는건데
    나간들 아파트단지안인데 건물밖 땅도 갈라질거고 땅슥으로 꺼지는거죠
    건물 무너져도 깔리는거고.
    아파트라면 차라리 탑층이 생존가능성이 높을거같아요

  • 33. 이게...
    '16.9.13 10:58 AM (59.7.xxx.209)

    일본에서는 진도 5 정도의 지진은 그리 위험한 게 아니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지진 대비 설계나 대피 훈련, 경험 등이 전혀 없으니 공포와 패닉이 엄청난 거죠.
    지금부터라도 지진 대피 훈련을 꼭 했으면 해요.

  • 34. 걱정
    '16.9.13 10:59 AM (124.48.xxx.210) - 삭제된댓글

    경주에 원전 짓는다했는데....

  • 35.
    '16.9.13 11:16 AM (180.189.xxx.215)

    경주 아파트 15층삽니다 ㅠ

  • 36. ...
    '16.9.13 11:54 AM (222.237.xxx.194)

    일본에서 살때 지진났을때 무조건 실내에서 탁자밑으로 숨으라고 했는데
    우리나라는 왜 다들 실외로 대피인가요?
    고층 아파트나 내진설계가 미흡해서 인가요???

  • 37.
    '16.9.13 12:04 PM (116.125.xxx.180)

    일본도 실외로 탈출해요

  • 38. 일본에서
    '16.9.13 12:43 PM (124.48.xxx.210) - 삭제된댓글

    오래전에 대피훈련 받은적있는데
    질서정연하게 줄서서 대피하는것도 있었어요.
    물건이 떨어지고 너무 흔들려 걸어나가기도 힘들정도면
    책상아래에 숨고요.

  • 39.
    '16.9.13 12:50 PM (180.189.xxx.215)

    지진나면 본능으로 밖이더 안전하다
    평지가 더 안전할거란 생각이 들지않나요
    그나저나 경주에서 빈번하면 큰지진이 경주에서
    또날수도있고 피해가 제일 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우울해져요ㅠ

  • 40. ..
    '16.9.13 1:02 PM (223.33.xxx.104)

    김진두 YTN 과학기상팀 기자는 '지진 대피 요령'으로 알려진 '탁자 밑으로 숨는다'에 대해 잘못된 정보라고
    지적한다.


    한국은 내진 설계가 잘 돼 있는 일본과 상황이 다르다는 것.


    일본은 대부분이 태풍도 많고 지진도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고층빌딩을 그렇게 많이 찾아볼 수 없고 고층빌딩은 지진 내진 설계가 돼 있습니다. 낮은 건물들이 대부분이고 목조주택입니다. 그러면 탁자 밑에 숨어 있더라도 지진에 의해서 건물이 무너지더라도 목조주택이기 때문에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낮은 주택들은 대부분 콘크리트 건물입니다. 따라서 탁자 밑으로 숨었을 때 그게 생명을 보호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뭔가 진동이 느껴지면 최대한 빨리 바깥으로 대피하는 게 현재로써는 가장 좋습니다.

  • 41. ////
    '16.9.13 1:27 PM (1.224.xxx.99)

    뉴스에서 2층에서 뛰어내린 사람이 발목 다쳤다고 나오던데 바로 그 아저씨 셨군요...어떻해....하필 그걸로 뉴스타다니....
    그래도 지진이 이정도밖에안된게 천운 입니다.

    잘 견디셨어요....그리고 후기 감사합니다.

  • 42. ////
    '16.9.13 1:33 PM (1.224.xxx.99)

    어떻게 전쟁준비는 매달 꼬박꼬박 싸이렌 마구 울려대면서 하면서.......이런일엔 가만 있는 정부가 다 있냐구요.
    진짜 잃어버린 10년 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시절이 그립습니다.

  • 43. ㅠㅠ
    '16.9.13 2:27 PM (110.70.xxx.222)

    제가 1층 살아야겟다고 한건..
    이번보다 더 강한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질정도라면
    고층.저층 할것없이 모두다 그냥 사망이죠.
    글치만 건물이 무너지지 않을시는 탈출속도가 제일 중요한데 고층부는 건물이 일부 파손되거나 한쪽방이 나가떨어질 위험성이 있다고 봐요 그래서 고층보단 저층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안전하다는 거 같아요. 그리고 피신할때도 고층보단 저층이 훨씬 유리하그요

  • 44. ...
    '16.9.13 3:47 PM (1.239.xxx.41)

    저는 웬간히 무딘가봐요. 경기 북부인데 아~~무 것도 못 느꼈다는.
    원글님 남편 잘 만나셨어요!

  • 45. ㄱㄱ
    '16.9.13 10:04 PM (211.105.xxx.48)

    저도 여자지만 디테일이 많아도 너무 많은 말....
    와중에 남편이 날 감싸고 달랜 얘기 꼭 넣어야 함 ㅠㅠ

  • 46. 원글님 토닥토닥
    '16.9.13 11:11 PM (117.111.xxx.221)

    무서우실 때마다 예수님께 기도해보세요. 얘기만 들어도 무섭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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