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간 남고 돈 남아도 취미생활 운동 브런치도 하루이틀이지...

ppp 조회수 : 3,553
작성일 : 2016-09-12 18:47:00
친구들 만나고 여행하고 브런치에 운동 취미생활 공부 등등
그런걸로 채울 수 없는 허전함이 있는 사람도 있어요.
나가서 사람들 만나면 웃고 즐거웠는데 집으로 오면서 가슴이 텅 빈것같은 그런느낌...
마트든 뭐든 일하러 다니는게 꼭 돈에 대한 간절한 절실함이 다가 아닐수도 있다는 거죠.

IP : 125.178.xxx.10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9.12 6:53 PM (183.101.xxx.222)

    왜냐면 이런 즐거움이
    소모적이고 .. 사회에서 남들이 알아주는 일
    명예로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문화센터에서 뭐 만드는것도 남들도 다할수있는거고
    배워도 사회에서 쓸만한일이 아니라서

  • 2. ??
    '16.9.12 6:55 PM (1.233.xxx.136)

    일용직 일하는데요
    50대중반인 언니들이 꼭 돈많은데 지겨워서 일하러 나왔다하면서 더 많이 날짜 체우는데
    이해가 안가요?
    점심도 잘안싸오고 컵라면으로 때우고 사드시지도 않고
    놀러다니는거 지겹다는데
    돈있는분들도 돈벌면 마음이 체워지나요?
    전 돈이 없어서 그런지 친구 만나고 놀러다니고 맛난거 먹는게 일하러 다니는것보다 좋던데. . .

  • 3. 전업을 잠깐해서 그런지
    '16.9.12 6:57 PM (182.226.xxx.72) - 삭제된댓글

    저는 너무 좋던데요. 형편만되면 계속 쭉.... 하고싶던데요.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집안이 늘 반들반들하니 남편도 집에와서 바로 쉬니까 좋아하구요.
    낮에 시간되니까 붐비지 않고 쇼핑도 하고.. 가고싶은데 맘대로 가고 맛있는거 먹고... 돈만충족되면 계속 하고싶더라구요.
    왜 무료할까요?? 노는거...진짜 좋던데ㅠㅠ놀아도 놀아도 끝이 없던데... 저는 그랬어요.

  • 4. ..
    '16.9.12 7:02 PM (1.250.xxx.20)

    주로 활동적인 사람들...
    취미활동도 많이 해보고
    할거 다해보고 무료한데
    마트 일하는 그시간이 금방간대요.
    그 나이에 경력 찾아서 스펙찾아서 일할곳은 없고
    본인이 가게하기에는 겁도나고 또 메이는 기분도들고
    그래서 가볍게 쉽게 취직할수있는 마트로
    오시는듯 해요

  • 5.
    '16.9.12 7:03 PM (175.211.xxx.21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씀 맞아요.
    제 통장에 10억대 현금 그냥 들어있는 전업주부인데.. 진짜 요샌 심심한 삶에 한계가 와요.
    한 10년동안 비즈니스석, 퍼스트석 타고 여행 신나게 다니고 사진 찍어 자랑하고 했는데.. 브런치, 독서, 영화감상, 해외여행 즐기는것도 몇년이지... 오래 가지 않네요.
    그런 소비적인 인생 즐길수록 허무함만 느껴져요.
    코이카로 2년 파견나갔다 돌아온 친구가 봉사활동이나 같이 하자고 하던데.. 결국 그거밖에 없다네요.
    그 허무함 벗어나려면 목적을 가져야 한다는거.. 나가서 몸 움직여 돈 벌거나 아니면 어려운이들에게 봉사하는거.

  • 6.
    '16.9.12 7:03 PM (115.21.xxx.243)

    전업 인데 무료해본적 단 한번도 없어요
    밥하고 청소하고 운동 하면 하루 다 지나서
    친구 만나 브런치 같은거 할 시간이 없어요.
    뭐 배울라고 해도 다녀와서 저녁 밥 할라면
    내 인생에 여유가 없는 생활 노예 같아서
    집안일 하고 남는 시간 82 쿡 에서 놀고 살아요 .
    시간이 많아서 일하는게 아니라 취미가 돈 버는거 라면 이해가 가네요 .

  • 7.
    '16.9.12 7:05 PM (175.211.xxx.21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씀 맞아요.
    제 명의 통장에 현금 빵빵하게 들어있는 전업주부인데.. 진짜 요샌 심심한 삶에 한계가 와요.
    한 10년동안 비즈니스석, 퍼스트석 타고 여행 신나게 다니고 사진 찍어 자랑하고 진짜 누구보다도 에너제틱하게 산다고 자신했는데.. 브런치, 독서, 영화감상, 해외여행 즐기는것도 길어야 몇년이지... 오래 가지 않네요.
    그런 소비적인 인생 즐길수록 허무함만 느껴지구요.
    코이카로 2년 파견나갔다 돌아온 친구가 봉사활동이나 같이 하자고 하던데.. 결국 그거밖에 없다네요.
    그 허무함 벗어나려면 목적을 가져야 한다는거.. 나가서 몸 움직여 돈 벌거나 아니면 어려운이들에게 봉사하는거.

  • 8. 저요
    '16.9.12 7:05 PM (211.201.xxx.244)

    처음엔 좋더니 어느날 문득 정신이 피폐해져 가는 걸 느꼈어요.
    생긴대로 일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9.
    '16.9.12 7:09 PM (175.211.xxx.21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씀 맞아요.
    제 명의 통장에 현금 빵빵하게 들어있는 전업주부인데.. 진짜 요샌 심심한 삶에 한계가 와요.
    한 10년동안 비즈니스석, 퍼스트석 타고 여행 신나게 다니고 사진 찍어 자랑하고 진짜 누구보다도 에너제틱하게 산다고 자신했는데.. 브런치, 독서, 영화감상, 해외여행 즐기는것도 길어야 몇년이지... 오래 가지 않네요.
    그런 소비적인 인생 즐길수록 허무함만 느껴지구요.
    코이카로 2년 파견나갔다 돌아온 친구가 봉사활동이나 같이 하자고 하던데.. 결국 그거밖에 없다네요.
    그 허무함 벗어나려면 목적을 가져야 한다는거.. 나가서 몸 움직여 돈 벌거나 아니면 어려운이들에게 봉사하는거.
    내 명의로 된 통장에만 현금이 10억대가 넘는데, 머리써서 투자하기 싫어 그냥 정기예금과 증권사 특판 rp에만 넣어놔도 연이자가 2천만원 가까이 되는데... 돈 바라보고 월 100만원대 받는 마트캐셔를 할까요. 정말 소비적인 삶이 허무하고 못참겠으니 나가는거죠.

  • 10. 오늘
    '16.9.12 7:11 PM (211.215.xxx.158)

    저는 50까지 일했어요.
    그리고 나서 산티아고 걷고,동남아 한달 배낭 여행하고,
    패키지 여행 친구들이랑 다니고,남편은 한창 돈벌때라 여행에 관심도 없고.
    애들은 대학생이라 상관 없었어요.
    여행도 시들해져서 인문학 강의 듣기와 영화 보기,책읽기에 빠져서 지내고,
    또 마라톤도 하고 운동도 계속 하다가 관절이 아파서 걷기 운동만 합니다.
    지금도 주3회 강의듣기.일주일에 2-3번 영화보기,
    23-50까지 직장 생활해서
    내 하고 싶은대로 사는 것 너무 좋아요.
    또 형편 안 좋은 집 아기 키워주기도 했고요(무료로)
    그럼에도 인생은 허무합니다.

  • 11.
    '16.9.12 7:11 PM (175.211.xxx.21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씀 맞아요.
    제 명의 통장에 현금 꽤 들어있는 전업주부인데.. 진짜 요샌 심심한 삶에 한계가 와요.
    한 10년동안 해외여행 신나게 다니고 사진 찍어 자랑하고 진짜 누구보다도 에너제틱하게 산다고 자신했는데.. 브런치, 독서, 영화감상, 해외여행 즐기는것도 길어야 몇년이지... 오래 가지 않네요.
    그런 소비적인 인생 즐길수록 허무함만 느껴지구요.
    코이카로 2년 파견나갔다 돌아온 친구가 봉사활동이나 같이 하자고 하던데.. 결국 그거밖에 없다네요.
    그 허무함 벗어나려면 목적을 가져야 한다는거.. 나가서 몸 움직여 돈 벌거나 아니면 어려운이들에게 봉사하는거.
    내 명의로 된 통장에만 현금이 10억대가 넘는데, 머리써서 투자하기 싫어 그냥 정기예금과 증권사 특판 rp에만 넣어놔도 연이자가 2천만원 가까이 되는데... 돈 바라보고 월 100만원대 받는 마트캐셔를 할까요. 이런 삶이 허무하고 못참겠으니 나가는거죠.

  • 12. ,,,,,
    '16.9.12 7:22 PM (112.149.xxx.183)

    돈이 진짜 끝도 없이 있다면 당근 일 안하고 즐기고 살죠. 근데 전업으로 사니 생활에 큰 어려움은 없고 여기 만족하면 되는데. 내 취미, 문화생활, 쇼핑 등.. 넉넉히 쓰긴 돈이 모질라요, 팍팍 쓰기도 눈치 보이고 불안하고. 전 소비 더 하고 싶어서 다시 돈 벌려고요.

  • 13. ppp
    '16.9.12 7:27 PM (125.178.xxx.106)

    전업 좋은분 당연히 있죠.
    사람이 붕어빵도 아닌데 어떻게 다 똑같나요.
    저 전업 15년 정도 인데
    저도 전업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근데 요즈음 뭔가 마음이 헛헛하고 그렇더라고요.
    글서 일자리 알아보고 있는데 둘째가 아직 초등학생이라 시간이 맞지가 않아서 어렵네요.

  • 14. ...
    '16.9.12 7:42 PM (59.22.xxx.157)

    그냥 사람 차이.

  • 15. 저도
    '16.9.12 8:03 PM (1.245.xxx.152)

    능력있음 전업안하고싶어요 그냥 제 개인성향같아요 문화센터 운동 집안일로는 충족되지않는게 있네요

  • 16. 일제빌
    '16.9.12 8:19 PM (223.62.xxx.75)

    그냥 사람차이...
    그리고 일을 하던 사람과 안하던 사람의 차이랄까..
    제가 아는 분 부부가 교사로 퇴직, 자녀들 다 결혼시킨 후라
    제주도에 내려가서 유유자적하며 사시던데..
    집 전세계약 기간인 2년간 살아보고 괜찮으면
    아예 구입해서 정착할 계획이라더니...
    딱 2년 채우고 올라와서 각자 교사 퇴직 경력으로 할 수 있는
    일자리 알아보시더라고요.
    일 할때 그리도 꿈꾸던 놀고 먹는 생활은 2년이 한계라고
    설파하심. ㅎㅎ

  • 17. ㅇㅇ
    '16.9.12 8:23 PM (211.36.xxx.17)

    부잣집 사모님 아는데요.
    맛집, 취미, 이런걸로 공허감 채우기 힘들었대요.
    봉사활동하고 좀 나아졌지만
    사업하고 카리스마 있는 친구분을 몹시 부러워해요.
    다이나믹하고 멋져보인다고.

  • 18. 성향차이
    '16.9.13 6:31 AM (110.13.xxx.97)

    성향차이에요.
    전 누군가에게 아쉬운 소리 하거나 시키는 대로 하는걸 싫어하는 독립적인 성격이라 남쳔 돈 타서 눈치보며 쓰며 살 수 없을것 같더라구요.
    근데 주위를 보면 결정도 남이.내려주기 바라고 위기 닥치면 누군가애게 의지하며 그냥 편하게 살고픈 성향도 있더라구요. (저희 집은 남편이 이런 성향 제가 해결사)
    파트타임이던 직장생활이던 꾸준히 돈 벌고 내가 번건 내 맘대로 써요.
    대신 취미생활도 너무 중요해서 그 돈으로 배우고 싶은거 먹고싶은거 맘껏 하고 삽니다.
    소모적인 브런치 타임도 제 일상이어 소중하구요.
    열심히 돈버는 나도 소중하구요.
    그냥 지금 주어진 상황에 만족하려는 마음가짐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012 추석 전날, 추석 후 토요일, 애가 학원갔는데 선물 보냈어야 했.. 사람 사는거.. 2016/09/19 323
598011 구달크림 , 저렴하면서 품질 좋은거 같네요 .. 2016/09/19 466
598010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6 세월아 2016/09/19 2,070
598009 내년 추석에 어딜 가면 좋을까요? 2 내년 2016/09/19 1,088
598008 애월해안도로 3 제주 2016/09/19 1,174
598007 적은 여윳돈~~ 2 이짐 2016/09/19 988
598006 이사하면서 에어컨 설치해보신분~ 7 .. 2016/09/19 997
598005 정형돈 작가 데뷔 55 도니도니 2016/09/19 16,221
598004 중고 피아노, 배송비 투자해서 가져오면 좋을까요? 11 잘될거야 2016/09/19 1,780
598003 버리기하고 삶이 너무 쾌적해졌어요. 8 망이엄마 2016/09/19 6,062
598002 힐러리, 덮기엔 너무 받았어 13 클린턴재단 2016/09/19 5,412
598001 아들 귀걸이랑 화장품 사는데 2 ㅇㅇ 2016/09/19 839
598000 김치냉장고 스탠드 4도어 브랜드 조언부탁드려요 3 정여사 2016/09/19 1,550
597999 재수생 원서접수 1 입시 2016/09/19 722
597998 인터넷최저가는 미끼인가요? 최저가 2016/09/19 232
597997 고3영어과외하다가 샘이 두달 남겨두고 못하게 되셨다고 ㅠㅠ 9 ... 2016/09/19 1,449
597996 日 후쿠시마산 식품, 6년간 407톤 국민 식탁 올라 8 ........ 2016/09/19 1,433
597995 뉴질랜드 고1 수학시험문제 - 수학 선생님들 봐 주세요 6 뉴질랜드 2016/09/19 1,638
597994 추석때 시댁갔다 친정와서 이혼하겠다고 싸웠어요. 124 m 2016/09/19 27,368
597993 우상호 "정부, 북한 수해주민 지원 미뤄선 안돼&quo.. 3 북한물난리 2016/09/19 370
597992 영국 런던에 아울렛 가보신분 5 사탕별 2016/09/19 1,443
597991 전세값 시세대로 받아야 뒷탈없어요 12 보니까 2016/09/19 3,788
597990 흉터 방지위해 레이저 치료후 히알루론산 연고 효과있나요? 히알루론산 2016/09/19 933
597989 시누이 갈등 -조언 절실합니다... 103 동네호구 2016/09/19 19,366
597988 수시 4군데 쓴다는데요 2 수험생 엄마.. 2016/09/19 1,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