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공부하는거 불쌍하지않나요??

질문 조회수 : 2,357
작성일 : 2016-09-12 18:16:08

하루종일 학교에 있다가 끝나면 학원갔다가 독서실갔다가

공부만 하는데 저 어릴때보다 경쟁이 더 심해진거 같아요.

그때도 물론 강남 8학군쪽은 어릴때부터 치열했겠지만...

애들 공부하는거보면 불쌍하지않나요??

저도 좋은대학나왔고 석사했고 공부 오래해서 좋은직장들어갔지만

어린애들보면 넌 이제 첩첩산중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고...

저는 절대 10대, 20대로 다시 돌아가고싶지 않거든요.

그만큼 공부하는게 힘들었고 끔찍했어요.

작년에 결혼했는데 아이 안낳고싶네요.

주변에 전문직, 공기업, 공무원 등 안정된 직군들이 많은데

다들 외국에서 키울수없을바에야 낳는게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너도나도 아이 낳아서 기르시는거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IP : 175.223.xxx.5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12 6:19 PM (221.148.xxx.8)

    전 공부 자체는 무척 즐거웠어요
    중학교 들어가서 수학에 눈을 뜬 이후 국영수 세계사 국사 지리까지 다 즐거웠고
    이과임에도 물리랑 지구과학에서 별의 시간 보는 것 만 어려웠던 터라


    공부하는 아이들이 안타깝진 않아요
    그때 그렇게 그만큼 공부하지 또 언제 공부하랴 싶은 생각도 있구요
    오히려 저리 공부해서 일자리 없을게 불쌍하죠.
    정당한 댓가를 받지 못 하는 공부가 불쌍하지
    공부하는 거 제일 속편했거든요...

  • 2. 쿠이
    '16.9.12 6:23 PM (121.173.xxx.190)

    불쌍하다 말구요 한심한 작태죠 어디부터 고쳐야 하는건지...

  • 3. ....
    '16.9.12 6:25 PM (221.157.xxx.127)

    공부안하고 게임 삼매경 중독 애들이 불쌍하죠 뭐

  • 4. dd
    '16.9.12 6:25 PM (152.99.xxx.38)

    아예 공부를 안하면 안되구요, 다만 불필요한 공부를 시키는게 문제 같아요. 공부 하면서 배우는것도 많잖아요. 하지만 요즘같은 입시제도는 정말 답이 없죠

  • 5. ...
    '16.9.12 6:35 PM (183.98.xxx.95)

    배우는게 재밌기도 한데요..
    심하게 하면 스트레스지만
    성취감을 느끼기도 하고 좌절도 하고
    나름 그 시기 또래들과 갈등 우정도 나누고 ..
    공부하는게 너무 불쌍할 정도로는 시키지 않으면됩니다
    욕심을 내자면 한도 끝도 없이 치달으니..사는게 절제도 필요하고.
    불쌍하게 보면 안 불쌍한 시기가 없죠

  • 6. ...
    '16.9.12 6:36 PM (180.66.xxx.81) - 삭제된댓글

    그런데 공부만 해서도 안되는게 더 불쌍하네요. 예전엔 공부만 신경쓰면 됐는데 이제는 그것도 아니고 아주 더 힘들게 만들어놨어요. 공부외 것들도 신경써야되고 이것저것 정보도 알아야 되고 부모자식 모두 아주 피를 말리게 해놓은 이유는 뭔지...

  • 7. 불쌍하지요
    '16.9.12 6:40 PM (113.199.xxx.149) - 삭제된댓글

    공부 좋아하는 애들은
    세상에서 제일 쉬운게 공부였어요가 되지만
    싫은 애들은 어거지로 하는거니까요

  • 8. ..
    '16.9.12 6:51 PM (121.141.xxx.230)

    진심 나라가 미쳤어요
    6살부터 사교육 시작입니다 ~~
    초1만되도 애들 넘 불쌍해요
    엄마들보다 교육체제 바꿔야합니다~~
    공부는 중등부터 하면 안되나요?

  • 9.
    '16.9.12 6:51 PM (175.211.xxx.218)

    공부 억지로 하는 애들 보면 정말 불쌍해요.
    애들은 부모 많이 닮거든요. 공부 싫어하는데 억지로 해야하는 아이들 불쌍해요. 안낳기로 한건 잘하셨어요.

  • 10. 글쎄요
    '16.9.12 7:05 PM (117.111.xxx.56)

    81년생 지방 소도시에서 컸는데
    월례고사라고 초1때부터 매달 시험보고
    고입 때문에 중학교때 9시까지 야자하고 그랬는데요.

    우리보다 앞세대는 중학교 입시도 있었고요

  • 11. .....
    '16.9.12 7:08 PM (221.164.xxx.72)

    사회체제가 바뀌지 않는 이상 절대 바뀌지 않을 겁니다.
    아무리 진보교육감이 들어와서 일정부분 바뀐다고 해도
    근본적인 변화는 사회체제의 변화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만 대학을 가야하고
    그렇게 공부한 대졸자는 그에 맞는 합당한 대우와 존경을 받아야 하고
    고졸, 공고졸을 해도 인간의 존엄성이 유지되는 사회가 되어야만 가능하지요.
    그런 사회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교육개혁은 수박 겉핧기에 불과하고
    항상 실패하기 마련이라고 봅니다.

  • 12. 공부를
    '16.9.12 7:17 PM (14.47.xxx.196)

    공부를 안해도 좋으니 게임이랑 스마트폰 안했으면 좋겠어요.
    반톡이니 뭐니 모듬수행도 다 스마트폰으로 하니...
    아이 안낳은것은 신의 한수네요
    아무리 이쁘고 사랑스러워도 키우는건 고되요~

  • 13. 진짜 아이낳지마세요
    '16.9.12 7:26 PM (210.219.xxx.237)

    초3 아들. 제 육아 모토가 비자발적으로 나온 그것도 남자면 평생 자유롭지못한 삶일텐데 9살까지만 자기 하고싶은것만 하며 살게 냅두자... 였어요. 3학년들어... 특히 요즘... 땅을 치며 후회합니다. 정말이지... 아이가 싫다고 해도 그때 영어놓지말고 아직어린데..생각말고 잠수네니뭐니 정보 얻어 했었어야했어요. 학원분위기 어릴적부터 경험하게 하기 싫어 안보낸거.... 정말 후회합니다. 지나고보니 영어 공부.. 학원.. 일찍안보낸거가 아이에게 못할짓이었네요. 진짜 아이낳지마세요.. 문과가면 할거없다고 기계처럼 풀고 또풀고 사고력학원다니고 정말 무슨 도인이 완성되겠다싶지만 학종이니 수시니 불공정한 게임에서 한번 쳐지고 여차여차 대학졸업해 무슨 연구원이되었다손 쳐도 현실 비참하더만요.. 이런나라에서는 애 낳는거 아닌것같아요..

  • 14. 저도
    '16.9.12 7:28 PM (211.36.xxx.17)

    고민많이합니다만
    이민을가는것이라든지 돈이많은거아님
    답이없더라고요ㅠ
    물론 남들과다르게사는것도 방법이지만
    쉽지않고 또 그만큼 희생도 필요한것같아요

  • 15. ...
    '16.9.12 7:38 PM (116.38.xxx.8)

    저나 남편이나 중고등학교때
    아이들보다 더 많이 했으면 했지
    적게 편하게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문제는 초등때죠. 사교육 정말 다양해졌어요.
    모두에게 사교육이 진리는 아니겠지만
    사교육 덕에 똑똑해지는 아이들도 있어요.
    옛날 같으면 연고대도 어려웠을 아이가
    어려서부터 짜임새있게 시간 돈 쓴 덕에
    연고대, 서울대까지도 가죠.
    모두 주변 지인 케이스들입니다.
    머리만으로 안되는 게 불공평이라면 불공평.
    어려선 놀고 공부는 때 되면 하지
    순진하게 믿고 있다간 시간에 쫓겨
    어릴적 영특함마저 사그러들어요.

  • 16. 원글님 같은
    '16.9.12 7:39 PM (119.200.xxx.230)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점점 공부지옥에서 헤어나오는 길이 조금씩 열리겠지요.
    물론 그때도 자기 자식을 맹렬하게 페달을 밟도록 다그치는 모습도 볼 수 있겠지만...

  • 17. 한숨
    '16.9.12 7:44 PM (119.207.xxx.52) - 삭제된댓글

    공부라도 제대로 하면서 이리 바쁘게 살면 그나마 다행이게요.
    좋은 대학 가든 못가든 배운게 어디 가겠나, 다 피가 되고 살이 되겠지.
    근데, 어차피 소수의 상위권 아이들 빼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제대로 공부 안하는건 똑같으니
    맘에도 없는 공부 시늉만하고 다니는 애들도 불쌍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좋다는 학원 헛돈 들이는 부모도 불쌍하고
    교육문제만 해결되어도 훨씬 삶의 질 좋은 대한민국이 될텐데...

  • 18. ......
    '16.9.12 7:48 P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아이에게 미안해요

    저는 머리도있고 유전자가 그런지 소질있고
    노력도해서 좋은 학벌과 기회가졌지만

    아이에게 참 미안해요

    태어난 아이 너의 팔자라고 편하게 생각하라는데ㅠㅠ

    초등학교 공부시키는데 공부에 열정이 없으니
    내가 겪어본 우리사회를 아니까 미래가 걱정되고

    이렇게 낳아줘서 미안해요

  • 19. ..
    '16.9.12 8:13 PM (112.156.xxx.222) - 삭제된댓글

    전 어릴때 그렇게 시켰으면 미쳐버렸을듯요.
    요즘애들 이상한거 이해됩니다. 놀시간 하나 없고 놀아봐야 게임이나 하고 어릴때부터 학원뺑뺑이.
    웃기는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요. 1등 아니면 거기서 거기거든요.
    우리 어릴땐 대학가면 놀수 있다 이런 얘기라도 들었지, 요즘은 대학가면 학점관리에 취업준비.
    그렇게 취업해서 얼마나 버티나요. 마흔넘어가면 간당간당하는 신세.
    그리고 그 한 20년 번 돈은 천정부지로 솟은 집값에 애들 교육비에 꼴아박고 허덕허덕 살아야 하는거.
    초딩애들 장래희망 듣고 기가차더군요. 삼성직원. 공무원.
    저도 미친부모중에 하나죠.
    사교육은 안시키지만 애더러 우리나라 답없다고 빨리 나가라고 하니까.

  • 20. .........
    '16.9.12 10:38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억지로 하는 애들은 불쌍하죠.
    그 나이에 호기심이나 배우려는 의지가 없는게 어찌보면 가장 불쌍해요.

  • 21. .........
    '16.9.12 10:39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억지로 하는 애들은 불쌍하죠.
    그 나이에 호기심이나 배우려는 의지가 없는게 어찌보면 가장 불쌍해요.
    이게 바탕에 있으면 성적에 연연해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공부 즐길수 있거든요.
    제일 불쌍한 애들이 호기심도 없으면서 성적때문에 열심히 공부하는 모범생들이죠.

  • 22. ..........
    '16.9.12 10:40 PM (1.241.xxx.169)

    억지로 하는 애들은 불쌍하죠.
    그 나이에 호기심이나 배우려는 의지가 없는게 어찌보면 가장 불쌍해요.
    이게 바탕에 있으면 성적에 연연해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공부 즐길수 있거든요.
    제일 불쌍한 애들이 호기심도 없으면서 성적때문에 열심히 공부하는 모범생들이죠.
    그렇게 공부해서 전문직 화이트칼라된 사람들은 깊이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510 나꼼수 김용민이 집회연대요. 10 웃겨죽음.ㅋ.. 2017/01/07 1,915
637509 부자(?)시댁으로 시집가서 가치관이 변한 친구..이젠 적응이 안.. 49 무명씨 2017/01/07 28,059
637508 혹시 전원일기 드라마 내용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 9 ?? 2017/01/07 2,071
637507 욕심 많고 샘 많은 사람은 얼마나 괴로울까요 7 .... 2017/01/07 4,209
637506 아기키우는데 고양이 키우면 힘들까요? 29 .. 2017/01/07 2,654
637505 이 클래식 음악 좀 찾아주세요. 13 답답해 2017/01/07 1,922
637504 결혼한 동생이 친정엄마한테 함부로 합니다. 28 00 2017/01/07 7,610
637503 청약에 당첨되고나서 다른주택을 구입하면 당첨 취소되나요? 1 .. 2017/01/07 1,186
637502 히트레시피 갈치조림에요.. 8 ㅇㅇ 2017/01/07 2,229
637501 애들과 친해지려면 어떻게해야해요? 1 ㅇㅇ 2017/01/07 531
637500 보일러 분배기 교체해보신분 5 ㅇㅇ 2017/01/07 3,665
637499 반포 센트럴시티) keb하나은행이 어디에 있나요? 1 은행 2017/01/07 467
637498 재벌가들은 영어교육 어떻게 7 ㅇㅇ 2017/01/07 3,744
637497 돌잔치가는데 축하금 봉투에 뭐라고 쓰나요? 4 ㅁㅁ 2017/01/07 1,282
637496 마이클리보다 고은성이 대성당들의 시대 더 잘 부르지 않았나요.... 2 ... 2017/01/07 2,024
637495 초등생 인터넷 시간 어떻게 정해주세요? 1 초2 2017/01/07 417
637494 운전면허 갱신 안한 상태면 렌터카 못 빌리겠죠? 11 :: 2017/01/07 3,634
637493 4월16일 오전..헬스안했다고..펄쩍뛰네요 1 .... 2017/01/07 2,001
637492 샴푸 향기좋은거 추천 해주세요~ 2 샴푸 2017/01/07 1,796
637491 "나는 문재인이 싫어요"을 제1의 정강정책으로.. 9 국당 2017/01/07 1,099
637490 '주사아줌마' 어서오세요…특검, 백선생도 소환 임박 6 야매소굴 2017/01/07 1,683
637489 촛불민심이 개헌이라고 구라 치는 의원은 계속 문자 보낼꺼에요. 1 개헌반대 2017/01/07 365
637488 꽁치통조림 7 ㅇㅇ 2017/01/07 2,088
637487 그것이 알고 싶다 우병우 최순실 비밀노트 3 ... 2017/01/07 2,022
637486 중금속 해독제 먹으면 필요 금속 보충해야 하나요? 금속보총? 2017/01/07 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