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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자랑

.. 조회수 : 1,109
작성일 : 2016-09-12 14:23:27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 집을 보러 갔어요
요즘 단독주택에 꽂혀서 오래된 동네에 집을 보러 갔는데
부동산 아저씨 나 아들 셋이 집앞에 서 있는데 비가 부슬부슬왔어요

집주인 할머니가 우산도 없이 유모차를 밀고 왔어요
아들이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할머니에게 우산을 씌워줬어요

그걸 보고 내 맘이 얼마나 좋던지..
아들 잘 키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아들이 지금 프랑스에 교환학생 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외국인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파리 투어중이라고
카톡에 센강이랑 에펠 탑 사진을 보내왔네요.

만날 사진 보내라니까 가끔 하나씩 보내줘요.
대학 기숙사에서 밥해먹고 지낸대요
어제 돼지고기 장조림 했다기에
수능끝나고 요리학원에서 배운거? 그랬더니 웃네요
대학 기숙사보다 재미있다고, 온 나라 학생들이 다 있고
남녀 혼용이라 한 층에 남녀가 다 같이 있대요.
아침마다 방실방실 웃으며 인사하고 다니라고 했어요.
연애 잘 하게..ㅋㅋ

군대갔을 때랑은 또 다른 느낌으로 마음이 쓰이네요 

IP : 175.223.xxx.1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랑 하실만 해요.
    '16.9.12 2:27 PM (218.50.xxx.151)

    잘 키우셨네요.

  • 2.
    '16.9.12 2:29 PM (175.211.xxx.218)

    비오는 날 에피소드, 아드님 넘 멋져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 3. ....
    '16.9.12 2:34 PM (211.232.xxx.90) - 삭제된댓글

    예쁘고 착한 유롭 며느리감 구해 오라 하세요~
    며느리는 꼭 한국 아이여야만 한다는 생각은 버리시고요.
    얼마 전 루마니아에서 유학 온 아가씨를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얼마나 순수하고 착하고 예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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