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역사를 자세히 알지 못하는데, 영화 덕분에 이것저것 찾아보니
프랑스가 2차 세계대전 당시 1940년~1945년에 독일군에게 점령당하는데
이 때 분위기가 우호적이었다고 하네요.
레지스탕스는 5만명이 안 되어 프랑스 인구의 1000분의 1이 안 되었으며
해외로 망명정부를 이끌던 프랑스 드골이 "1944년 계획된 연합군의 공격이
프랑스 레지스탕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나"라고 물은 연합군 측에게
"아예 기대도 안 하는 게 낫다"라고 답변했다네요.
물론 군기가 엄중했던 독일군이 프랑스를 점령해 일본이 한국에 한 것같은
온갖 만행의 강도만큼 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적국이었는데
프랑스인들은 독일 나치 점령에 대단히 잘 적응했고 독일군들은 프랑스 여자와
연애하는 게 유행이었고 프랑스 젊은 남자들은 군대로 다 가서 아이가 태어날 숫자가
줄어들어야 하는데도 무려 20만명의 신생아가 독일-프랑스 혼혈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쟁에서 이긴 후 친독파 처단한 게 물론 한국보단 대단히 잘한 일이지만
이것도 미화되어 있는 게, 정작 독일 점령하에서는 별 큰 저항도 않고 잘 지내다가
연합군 측이 슬슬 이길 것 같으니까 그 때부터 분위기가 슬슬 변해서 독일이 패하자,
무자비하고 무차별적으로 독일군과 데이트만 한 여성이라도 다 잡아서 족쳤다고 하네요.
무고하게 희생된 사람도 많았던 듯....
프랑스 인들도 당시 이 시대를 돌이켜보기 불편해할 텐데, 독일군과 프랑스 여자들이
얼마나 많이 사귀었으면 이런 진실을 폭로하는 책도 나왔어요.
http://blog.naver.com/pzkpfw3485/220100281220
http://media.daum.net/foreign/europe/newsview?newsid=20111004111234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