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0일 일본 일간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이 한민구 한국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협정의 조기 체결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 장관이 "한국 국회와 국민의 이해를 충분히 얻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특정 국가들끼리 군사 기밀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맺는 협정으로, 정보의 제공 방법과 무단 유출 방지 방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일 양국은 지난 2012년 해당 협정을 체결하려 했으나 밀실 추진 논란이 벌어지면서 무산됐다. 이후 2014년 말 한미일 3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군사 정보를 공유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은 이날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전략폭격기 B-1B '랜서'의 한반도 전개를 계획했으나 기상 악화를 이유로 이를 연기했다.
한편 미국은 이날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전략폭격기 B-1B '랜서'의 한반도 전개를 계획했으나 기상 악화를 이유로 이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