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이학교 등원 일주일 된 아이가 " 또 시작이야, 지겨워" 라는 이야기를 해요

... 조회수 : 3,992
작성일 : 2016-09-12 10:41:34



유명 체인 놀이학교 다닌지 일주일된 30개월 여아에요


등원한지 일주일 되던날, 아이가 체력적으로 힘들었나봐요


그날따라 유독 할머니(주 양육자이자 애착대상자 예요 ㅠ-ㅠ ) 를 찾고,

집에 가고 싶어했다는데..

원에서는 아이를 달래고 달래면서 하원 시간인 2시 30분까지 데리고 있었어요


아이가 원에 다녀온 뒤

해당 놀이학교가 있는 빌딩이랑 비슷한 건물만 봐도

" 00 가기 싫어~"라면서 보채고,


심지어는

" 콧물이 또 나왔네 " 라고 이야기하며 콧물을 닦아 주려하자

" 또 시작이야, 지겨워  " 라는 말을 합니다


아무래도 원에서 배워온 말인 것 같고, 원에 계시는 원장님을 비롯한 선생님께 배운 말인 것 같은데..


어찌대처해야 할까요 ㅠ_ㅠ

일단 놀이학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상태여서,아이는 오늘 등원 시키지 않았습니다.


저희 동네에는 이 놀이학교가 유일해서 이 곳 아니면

그냥 집에서 데리고 있어야하는데.... 일단 집에 데리고 있는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고,

이른말을 듣게하는 원에는 계속 보내야하는건지...그것도 고민이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육아선배님들! 고언부탁드립니다. ㅠ_ㅠ



IP : 117.111.xxx.22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2 10:44 AM (121.166.xxx.239)

    직장맘 이시면 어쩔 수 없이 보내야 하고, 전업이시면 그냥 보내지 마세요.

  • 2. ㅜㅜ
    '16.9.12 10:44 AM (59.22.xxx.140)

    교사가 저 말을 하루에 몇번식이나 반복하나 보네요.
    짜증썩인 얼굴을 할테고..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 것 같으니 그냥 보내지 마세요.
    그런데 안보내도 애들 학교 가서 잘만 공부하고 지내니 아무 걱정 마시구요.
    저는 우리 아이 둘다 팽팽 놀리다 유치원 7세에 딱 1년 보내고 학교 보냈어도
    학교 가서 교사에게 칭찬만 듣고 교유관계도 좋아 저는 학교 가보지도 않았네요.

  • 3. ...
    '16.9.12 10:47 AM (117.111.xxx.226)

    전 직장맘이에요 ㅠ_ㅠ 거의 할머니가 아이 봐주시는데
    어머님이 워낙 젊으신 분이시셔서 다른 여타 할머님과는 다른 분위기가 있어요
    에버랜드도 연간권 끊으셔서 아이 자주 데리고 다니시고....
    책이며 활동도 잘 시켜주시는데 ,

    문제는 영상 신봉자셔서 영상을 너무 많이 보여주세요 ;;
    집에 데려다 놓기에도...... 걱정이 너무 많네요

    보내자니, 원 분위기가 의심되고 신뢰도가 너무너무 떨어졌구요 ;;;

    가서 터놓고상담을 받아봐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환불받고
    나와야 할까요...오늘 오후에 직장에서 일찍 나와
    원에 가보기는 했는데....

    어찌해야할지 갈팡질팡이네요 ;;

  • 4. 가끔
    '16.9.12 10:48 AM (59.22.xxx.140)

    우리 아이들 보고 이웃이나 학교 샘이 애들 교육 어찌 시켰냐 물어 보는데 교육 전혀 없었어요.
    그냥 열심히 놀게했어요 ㅋ
    집에서 낮엔 티비 보다 오후에 친구들 유치원 어린이 집 마치고 오면 놀게 하고
    간혹 일주일에 한두번 문화센터 다닌게 전부.
    열살까지는 무조건 많이 놀게 해주는 게 최고의 교육이라 생각해요.
    애 어릴때 티비 많이 보여주면 바보 되니 어쩌니 하는데 개뿔..
    중독도 안되고 잘만 컸어 지금은 우등생이에요.

  • 5. 저희 아이도
    '16.9.12 10:52 AM (180.230.xxx.161)

    31개월인데 저같으면 안보내겠어요
    저렇게 변화가 확 보이는데....
    영상을 뭘 얼마나 보여주시는지는 몰라도
    저같으면 그냥 할머니랑 지내다가 내년에 유치원 보낼래요~ 그래봤자 한학기 더 집에 있는건데요..

  • 6. ..
    '16.9.12 11:00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그런 어린이집 보다는 영상 많이 보여줘도
    에버랜드 연간 회원권 끊어 놀아주는 할머니가 백배 낫겠네요

  • 7. 놀이학교
    '16.9.12 11:01 AM (59.22.xxx.140)

    보내는 돈으로 할머니 용돈 드리고 데리고 있다 좀 더 있다 보내세요.
    아직 단체생활 하기엔 이른 개월수에요.
    봐줄 사람이 없어 할수없이 다들 보내는거지 애들 정서 생각하면 일주일에 두세번
    문화센타 프로그램 찿아서 시켜줘도 충분하고 나중에 6~7세 정도 되어서
    아이가 교사가 그렇게 하는걸 이해할 정도 나이가 되면 보내세요.
    선생님이 여러 친구들 치닥거리 힘들어서 그런거야.. 하는 걸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나이에 말이죠.
    사실 6~7세도 그걸 온전히 이해하긴 힘든 연령대에요.
    그럴려면 적어도 10살은 되어야 할테니깐요.

  • 8. 어머니가 봐주실수있다면
    '16.9.12 11:03 A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보내지마세요.

    6-7세에만 보내도 되요. 그때되서도 친구들 다 사귀고, 단체생활 적응잘합니다.
    미리보내서 애 고생시키지마세요.

  • 9. 30개월?
    '16.9.12 11:03 AM (183.103.xxx.243)

    ㅠ 1년정도는 친정에 돈주고서라도
    도움청하세요.

  • 10. 어머니가 봐주실수있다면
    '16.9.12 11:05 A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영상은 그정도 월령부터는 많이들 봅니다.
    심지어 기관에서 보여주는 곳도있어요.
    하루에 몇시간씩 보여주는것도 아니잖아요.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키우는게 훨씬 나은데
    요즘은 너무 당연시 어린아기들 보내더라구요;;;

  • 11. 다섯살
    '16.9.12 11:23 AM (1.232.xxx.141)

    저희 딸이 다섯살인데 저는 전업이라 다섯살에 처음 유치원을 보냈어요 돌이켜보면 30개월쯤부터 아이가 인지도 좋아지고 규칙도 지키려고 노력하고 주변에 관심도 많아지고 하더군요
    지금쯤은 기관에 보내도 좋겠다 싶은 시기가 된거죠
    근데 이제 등원 일주일째인데 두시 반까지 그것도 집에 가고싶어하는 아이를 잡아둔게 좀 걸리네요
    저같으면 집앞에 어린이집에 보내서 점심먹기 전에 데리고 올 것 같아요 두시간쯤만 놀다 오게요
    아이가 적응하고 즐거워하면 점심먹고 데려오구요 어차피 점심 먹고 재우는것 같은데 집에와서 할머니랑 편안하게 자면 좋잖아요
    저도 그맘때 놀이학교 알아보러 다녔는데 자꾸 우리는 뭘 가르치도 무슨 선생님이 오시고 하는데 이게 뭔가 싶더라구요
    저희딸은 다섯살인도 열두시에 끝나는 유치원에 다녀요 점심도 안먹고 오는데 얘한테 유치원은 최고 재미있는곳이에요
    뭐든 질리지 않게 아이가 좀 편안하게 지낼수 있게 해주면 좋을것 같아요 아직 아기잖아요

  • 12. ...
    '16.9.12 11:26 AM (211.202.xxx.150)

    영상에 노출되는거야 솔직히 엄마가 키워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입니다. 뭐 하루에 몇시간씩 중독 되어서 보지 않는 이상은 큰 문제될것 없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30개월이면 할머니가 봐주실수 있다면 1년 정도만 더 부탁 드리면 안될까요?
    아이를 보내는 목적이 교육인지 보육인지는 모르곘는데, 만일 교육이라면 안보내도 전~~혀 상관 없구요
    할머니가 힘들어서 보내는 보육이라면...좀 참고 다니는 수밖에는 없죠.
    개인적으로는 그 돈으로 할머니 힘드시지 않게 가사도우미 쓰고, 문화센터 다니면서 1년 지내다가 다섯살에 유치원 보내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만..

  • 13.
    '16.9.12 12:20 PM (202.136.xxx.15)

    할머니 혼자 3개월 보내는거 힘들어요. 어린이집에 하루에3시간만 보내세요. 할머니 숨막혀요.

  • 14. 애기엄마
    '16.9.12 12:45 PM (183.98.xxx.91)

    괜찮은 놀이학교 아닐겁니다.
    그안에서 일어나는일은 큰사건나지않는이상
    아무도 모르죠

  • 15. dd
    '16.9.12 12:57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30개월애들이 말을 제대로 하는것도아니고, 누가 지켜보는것도아닌데
    아무리 보육기관이라도 맘놓고 맡기기에는 우리나라 수준이....;;;
    믿을만한데는 집밖에 없어요.

  • 16. mmm
    '16.9.12 1:20 PM (49.182.xxx.92)

    우리애도 티비 주구장창 봐요, 좋은 프로그램 이라면 보고 배우는거도 많아 괜찮아요
    영어프로도 좀 구해다 주시고 아이패드 앱도 좋은 거 많아요
    놀이학교는 일주일에 한두번만.. 매일은 피곤..

  • 17. 보내지 마세요
    '16.9.12 3:10 PM (59.6.xxx.151)

    30개월 월령이며
    들어 배운 말인데 가서 상담하면 네 우리가 그랬어요 하겠어요
    아무리 영상폐해가 크다고 저런 말 듣는 더 보다 클 순 없죠
    갈팡질팡이 아니라 그곳은 안 보내셔야죠
    아무리 보육교사들이 힘들다고 해도 아이들이 저란 말을 배울 정도면 지나칩니다

  • 18. ㄴㄴㄴㄴ
    '16.9.12 5:09 PM (192.228.xxx.169)

    저 나이때 아이들은 보고 듣는게 그대로 흡수에요
    기관이 별로인듯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091 혹시 잠 안오시면 영화 괴물 다시 보세요. 4 어제EBS 2016/09/13 1,248
596090 지진날때 대피요령 문의드려요 6 마리짱 2016/09/13 1,286
596089 이 와중에 꿈 얘기 좀 그렇지만 3 .. 2016/09/13 1,713
596088 [성명서] 지진공포에 빠진 대한민국, 원전 안전성 전면 점검하라.. 세계최대원전.. 2016/09/13 918
596087 이번 기회에 원전 공부해요. 2 원전 2016/09/13 593
596086 저는 아픈데도 식욕이 없어도 많이 먹네요 4 저는 2016/09/13 1,094
596085 후쿠시마같은 재난이 일어나면... 12 .... 2016/09/13 4,278
596084 역대 최강 지진 발생지는 정확하게 어디 1 활성단층 .. 2016/09/13 1,040
596083 나혼자 산다 이국주 슬리피. 윤정수 김숙 뒤를 이을 거 같은데요.. 9 얼론 얼론 2016/09/13 4,296
596082 안쓰는 가방 버려야할까요? ? 3 고민중 2016/09/13 2,678
596081 지진은 남의 일? 7 요상하구나 2016/09/13 1,526
596080 4대강 사업의 재앙... 우리는 뭐 믿고 이럴까요 4 분통 2016/09/13 1,571
596079 지진으로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 반응은 없나요? 19 개 고냥 2016/09/13 5,039
596078 이번지진으로고층건물 무섭네요 13 2016/09/13 5,108
596077 이번 지진으로 놀란분들 주변인과 이야기 많이 나누세요 7 도움 2016/09/13 3,308
596076 지진경험 네 번 중 올해만 세 번 ㅠㅠ 1 무섭 2016/09/13 1,086
596075 좋았던 기억들 마저도 나쁘게 생각되는 이유는 뭘까요? 5 :D 2016/09/13 967
596074 경기도권에 흔들리는곳 계세여?? 8 .. 2016/09/13 2,677
596073 구르미)홍내관 찾아다닐때 손에 묻은 먹을 보고 3 동그라미 2016/09/13 2,789
596072 어쩜 이 정부는 이렇게나 무능할까요?? 28 닥대가리 2016/09/13 4,492
596071 대구 수성구 웅웅 소리 지금 뭔가요 비행기소리인가요 12 ... 2016/09/13 4,931
596070 대구분들 들어가셨어요? 2 ㅇㅇ 2016/09/13 1,347
596069 서울인데 지금도 여진 느껴지지 않나요? 8 2016/09/13 2,084
596068 고등 학생 단백뇨 8 고등학생 단.. 2016/09/13 3,092
596067 이틀뒤 부산 시댁가야해요 무섭네요 ㅠㅠ 4 무섭네요 2016/09/13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