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는 남이네요

piano 조회수 : 6,877
작성일 : 2016-09-12 05:22:09
부부싸움했는데 남편은 남이라는말이 어떤건지 알겠네요
애데리고 딴방에 와있어요. 아기손을잡으니 마음이찡하네요

잘잘못을떠나서 지금은 얼굴보기싫어요
나는잠도안오는데 저사람은 벌써잠들었나보네요
휴.
IP : 182.216.xxx.1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2 5:37 AM (39.121.xxx.103)

    세상에 나자신 말고 남 아닌 사람이 없더라구요.
    날 낳아준 부모도 남인데 남편은 당연하다..싶어요.
    그냥 모두가 남이라 생각하니 오히려 맘편해요.

  • 2. 결혼이란게
    '16.9.12 5:38 AM (216.40.xxx.250)

    결혼생활이란게 참 녹록치 않아요.
    그래서 결혼하면 철든다하나.... 맘고생을 엄청 하게되서.

    수십번 외롭고 수십번 싸우며 한번 웃는거랄까요.
    힘내세요.

  • 3. 이 새벽까지
    '16.9.12 5:49 AM (59.13.xxx.191)

    밤새 싸우신 거예요?. 아기 얘가 쓰신 것 보니 젊으신 분인데 어린 아기 키울땐 엄마 체력이 제일 중요한데 잠을 통 못주무셨네요. 왜 싸운신지 모르지만 아기 어릴 땐 엄마도 육아가 힘들어 마음에 여유가 없고 남편도 미숙해서 그런 아내랑 문제들을 여유있게 풀어가는 법을 모르는 것 같아요.
    방금 전까지 뚜껑열리게 싸우고 해서 님은 아직도 분이 안가시고 머리가 복잡한데 남편이 누운지 5분만에 잠들어 버려 배신감 들고 화나시죠. 그런데 보통 평범한 남자들이 다 그래요. 남편입장에서도 맘은 불편하지만 오늘 출근도 해야하고 하니 일단 생각을 접은거죠. 너무 분하다 생각마시고 님도 아가와 님 건강을 위서 잠을 청해보세요. 오늘 충분히 힘든 날을 보내셨으니 잠시 문제를 내려놔보세요. 힘들겠지만.
    자고 일어나면 좀 다른 시각이 생겨서 문제가 조금은 더 가벼워질수 있어요. 님 상황도 모르면서 하는 어줍잖은 위로에 맘안상하셨으면 하네요. 어린 아가랑 속상해서 잠못들 님이 안쓰러워 한마디 적어봐요.

  • 4. mami
    '16.9.12 6:02 AM (222.101.xxx.228)

    부부는 무촌이죠
    자식은 1촌
    무촌이면 1촌보다 더 가까울수도 있고
    남일수도 있는 촌수예요.

  • 5. piano
    '16.9.12 6:17 AM (182.216.xxx.11)

    위로가 되지요^^ 지금은 분하다기보단...
    마음이 닫힌상태 같네요. 남처럼느껴지고...
    반쯤 눈감고 산다는말이 무겁게 느껴지고..
    뭐 그러네요.
    언제나 사이좋을것 같아도 .. 이럴때가 오네요.

  • 6. catherin
    '16.9.12 7:19 AM (125.129.xxx.185)

    부부싸움 자주하면 이혼이 답일지도..

  • 7. ...
    '16.9.12 7:43 AM (183.98.xxx.95)

    그럴 때가 있어요
    또 어느 땐 남편밖에 없구나 싶을때도 있구요

  • 8. ..
    '16.9.12 7:59 AM (222.237.xxx.47)

    그런 남과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은 게 대단하지 않나요?.....힘든 때 지나면 또 달라져요.....

  • 9. ㅡㅡ
    '16.9.12 8:22 AM (220.118.xxx.44) - 삭제된댓글

    맞아요. 원래 남이랑 사는건데 이렇게 싸우면서 단단해 지는 사이예요.
    남편이 잘 잔다니 다행이지요. 물론 잠든거 보면 더 화가 나겠지만, 오늘 또 출근해서 일해야 하는 남편
    한잠도 못 자고 출근한다면 얼마나 마음 아프겠어요. 아이손 잡고 마음가라앉히셨다니 정상인거 같네요.
    같은 핏줄 같은 밥 먹고 오랫동안 살았던 친가족끼리도 싸우며 살았는데 남남이 만난 부부도 조율할 기간이 필요하죠. 좋아질 겁니다. 위기의 명절을 잘 보내시고 건강챙기세요.

  • 10. ...
    '16.9.12 8:22 AM (125.177.xxx.172)

    이 새벽까지님

    너무 좋은글이네요. 제가 다 고맙습니다

  • 11. 남이니까
    '16.9.12 8:40 AM (59.6.xxx.151)

    결혼했지요 ㅎㅎ
    나 자신이거나 가족이면 못하잖습니까
    농 아니고 좋을때도 나쁠때도 잊지 않아야 결혼이 원만하고 감사한 점들이 보인 답니다

  • 12.
    '16.9.12 9:56 AM (59.22.xxx.140) - 삭제된댓글

    저러다 언제 그랬냐는 듯 하하호호 하면서 뭘..^^

  • 13. 여자들은
    '16.9.12 9:58 AM (59.22.xxx.140)

    지 편 안되어주고 지 말 안들어주면 삐져서 남이래..
    그럼 남편은??
    서로 똑같거든..

  • 14. ...
    '16.9.12 11:05 AM (120.136.xxx.192)

    귀한 내자식의 친부.
    내맘같지않아도 그런인연은 없죠.
    자식두고 눈못감고죽을때
    믿을사람은 내남편밖에없죠.
    친아빠니까 잘키워줄테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011 살을 어떻게 빼죠? 21 2016/09/12 3,424
595010 남의 집 고양이 보러 갈때 뭘사가면 좋을까요? 10 고양이 간식.. 2016/09/12 1,068
595009 아산병원 의료진 알 수 있을까요? 2 .. 2016/09/12 1,003
595008 가디언紙, 對北 제재 노골적 실패! 교류 나서라! 2 light7.. 2016/09/12 290
595007 박그네김정은 추석 덕담배틀이래요 ㅎㅎㅎㅎㅎㅎ 12 덤앤더머 2016/09/12 3,140
595006 밀정한지민...스포유.. 7 2016/09/12 2,648
595005 화장못하는 저... 주부 2016/09/12 385
595004 어제 승률 100%였어요. (모기 나만의 비법) 26 .... 2016/09/12 5,638
595003 이제 놀이터나가서 놀기시작하는데, 엄마들 사귀어야 하나요? 8 건강최고 2016/09/12 2,014
595002 주말에 남편이 집에 있으면 더 지치네요.. 14 2016/09/12 4,240
595001 자반도미를 구웠는데 너무 짜요 2 도미살려 2016/09/12 455
595000 형부의 미련.................. 25 미련 2016/09/12 23,035
594999 나이들면서 제일 듣기 싫은 소리가 뭔가요? 4 님들은 2016/09/12 1,991
594998 내집마련하기 4 화이팅아자 2016/09/12 1,200
594997 미국에서 ymca 이용해보신분 3 .... 2016/09/12 565
594996 미혼 친구가 본인 아이 너무 이뻐하면 어때요? 23 2016/09/12 5,451
594995 9월 11일자 jtbc 뉴스룸 2 개돼지도 .. 2016/09/12 279
594994 아이쉐도우하나추천해주세요~ 7 추천 2016/09/12 1,233
594993 김밥~단무지가 없어서 오이로 대체하려는데 오이를 어떻게하죠? 9 ㅇㅇ 2016/09/12 1,761
594992 2016년 9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09/12 473
594991 달라졌어요...쇼핑중독아내, 끝내고싶은 남편..편 보셨나요? 12 쇼핑 2016/09/12 10,409
594990 제주에 와도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지않으니 슬퍼요. 4 ㅇㅇ 2016/09/12 1,179
594989 대입) 자소서는 스펙 없으면 무의미한가요..? 5 2016/09/12 1,941
594988 묵은 찹쌀로 약식해도 될까요? 1 추석1 2016/09/12 667
594987 평상시에도. 덤덤하게 지내는 형제 6 82cook.. 2016/09/12 2,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