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 입니다
시댁에 1~2주에 한번 들러 저녁을 먹고 옵니다
10년간 계속 그랬습니다
부모님은 아주 센분이고 신랑은 우유부단합니다
부모님 두분 다 저하고는 맞지 않습니다
저녁밥상에 앉자마자 아버님 일장 연설 시작됩니다
레파토리는 똑같습니다
(저보고) 니가 잘해야된다. 명심해라 대답해라 나는 대단하다 대단하다 대단하다
너희는 나를 보고 배워라 부모한테 잘해라 조상을 섬겨라 형제를 잘챙겨라
그러다가 자기 삘 받으면 밥숟가락 들고 웁니다
며느리 니가 대답해라 명심해라 니가 잘해야된다 니 역할이다.....
10년 동안.... 미춰버리겠습니다
신랑은 TV에 눈을 박고 못들은 척 합니다
어머님은 계속 딴소리를 합니다
반찬이야기, 남 잘된 이야기.. 저는 1도 관심없습니다
네버엔딩입니다
돌아버리겠습니다
결혼하고 한 4년 정도 대놓고 저를 괴롭히고 미워하고 악담을 해대고 저를 비하하더니
그 시기가 지나고 이제는 밥상머리 고문 계속입니다
남편과 법적관계가 유지되는 한 계속 그렇겠지요...
새로 추가된 레퍼토리는
시댁 수입 월 2000 이상이고
저희는 400정도인데
자꾸 저희보고 어렵답니다 ㅎㅎㅎㅎㅎㅎ
놀리는건지...어쩌라고...ㅡㅡ;;;
시댁에 돈달라고 한 적 없습니다
그런데도 자꾸 어렵다고 징징거립니다.
며칠후면 추석인데
짜증 한가득입니다
제발.... 안보고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