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주인 아주머니한테 명절선물 받았어요.
처음 집 알아보러 왔을때 집이 말갛더라고요. 너무 맘에 들어 바로 계약해서 이사올 때도 청소하라고 주인이 일주일 정도 먼저 집을 비워줬어요 (본인이 살다가 세 준 케이스).
너무 지저분하면 돈주고 청소맡길 생각으로 보러 왔는데 세상에 먼지하나가 없는 거에요. 청소기로 밀고 밀대걸레 하고 이사나가셨대요. 창틀도 반들반들...욕실도 바짝 말라 얼룩하나 없고요.
그냥 제가 더럽지도 않은 씽크대 정도만 한 번 닦았어요. 후드필터조차 완벽했어요.
살면서 너무 마음에도 들고 해서 다른 집 팔면 이 집 매매해서 그냥 살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설명절.이번 추석 진심으로 감사해서 조촐한 선물 보냈는데 방금전에 떡배달이 왔어요. 집주인이 보내셨는데 참 감사하네요. 이 집이 더 좋아집니다.
1. ,,,
'16.9.11 9:30 PM (117.123.xxx.222) - 삭제된댓글집주인 입장에서는 또 님은 고마운 세입자일겁니다. 두분 다 매우 상식적이고 좋은 집주인-세입장 분들이에요!!
2. ,,,
'16.9.11 9:31 PM (117.123.xxx.222) - 삭제된댓글집주인 입장에서는 또 님은 고마운 세입자일겁니다. 두분 다 매우 상식적이고 좋은 집주인-세입자 분들이에요!!
3. 님이
'16.9.11 9:31 PM (175.126.xxx.29)먼저 보냈네요.선물
4. ,,,
'16.9.11 9:31 PM (117.123.xxx.222) - 삭제된댓글헐.. 82 댓글 안지워지나요?;;; 위에 오타라서 지우려고 했는데 삭제키가 안먹히네요ㅠㅠ
5. 원글
'16.9.11 9:37 PM (182.221.xxx.232)맞아요. 제가 먼저 보냈는데 이 분이 다른 도시 사시는데 일부러 떡집 골라 이 동네 떡집서 배달오도록 하신거더라고요. 그냥 뭘 이런 걸 보냈냐 인사만 하셔도 그만인데...
6. 예전
'16.9.11 9:39 PM (211.206.xxx.180)원룸 집주인분, 건물 꼭대기층에서 기거하시면서 세입자 관리하셨는데
늘 설, 추석 명절엔 떡국 떡이나 송편 선물 주문해서 각 호 문고리마다 걸어놓으셨어요.
그때 그때 감사인사 드리고, 방 빼면서 다시한번 감사했다 인사드리니
큰 것도 아니고 한 건물에 살면서 세입자들 명절 잘 보내시라 인사하는 게 곧 나도 잘 사는 거라 좋다시대요.7. 훈훈하네요
'16.9.11 9:39 PM (218.39.xxx.146)명절 앞두고 참 훈훈한 내용이네요. 집도 깨끗하고 집주인이나 원글님이나 서로 마음이 여유있어 보여 읽는 저도 빙그레하게 되네요. 명절 잘 보내세요~^^
8. . .
'16.9.11 9:42 PM (39.118.xxx.106)저희 내일 전세주고 이사 가는데 화장지랑 비누세트 사다 놨어요. 메모지에 좋은일만 생기시라고 간단히 적고요.
이사오며 기분좋게 출발하시라고, 또 서로 잘 지내보자는 의미로요;;;9. 이심전심이면
'16.9.11 10:06 PM (59.8.xxx.122)좋겠지만..상가 임차인에게 선물 돌렸다가 눈만 마주치면 장사가 힘들다 아프다..죽는 소리에 내가 노이로제 걸릴거 같애서 이젠 안챙겨요
선물 주는순간 받는 사람이 갑이라고 생각해버려서 그냥 가까운 사람 더 챙겨주고말지..하고 있어요
서로서로 맘이 오가면 오죽좋겠어요
원글님도 주인분도 다 좋으신분들이네요
저는 마음이 넓지 못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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