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이런말! 진짜 열받아요!
저희친정엄마말 한마디 한마디에 속이 다터지겠어요
늘하는말이
남편은 돈벌어다주니까 부인들은 비위를 맞추고
남편이 뭔짓을하고다녀도 돈벌어오니까 참아야한다
애딸린여자가 벌어봐야 뭘 얼마나벌고..
남자들은 본인들이 돈을벌기때문에 언제라도 당당히 다른여자랑
살수 있기때문에
집에서 부인들은 기분나쁜일있어도 참아야하고
삼시세끼 다 맛있게차려줘야하고 ..
저더러 나가서 고생하고싶지않음 남편한테 잘하고
비위맞추며 살으랍니다.
제남편이 가정폭력도 있고 유흥업소 들락거리는 사실도
뻔히 다알면서
제가 이혼하고 싶다고만 하면 늘상 나오는 레파토리가 저거에요
심지어 시모도 저런식으로 늘 말을해요
대체 우리나라 나이든여자들 사고방식은 늘 저런가요?
남편이 뭔짓을하던 돈벌어다주니 참으라?
늘 남편그늘에서만 사려는 그 사고방식이 진짜 이해가안가요
다들 저런생각들이신거에요?
진짜 거지같은놈하고 이혼하고 싶어도 주변사람들 특히 친정엄마
비난을 참을수가 없어요
저도 어쩌다 애볼사람없어 육아땜에 회사그만두고 경단녀된건데..
꼭 말을해도 저런식으로 하는 그 속뜻은 대체뭔가요?
1. 정떨어져
'16.9.11 2:58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계모 아니죠?
시엄마같기도하고
저희도 그래요
내엄마가 아니라 내남편 엄마같다는..2. 차라리
'16.9.11 3:00 PM (223.38.xxx.92)계모라면 계모여서 저런다하지만 늘하는말 들어보면
친모같지가 않아요.
나속상한건 생각하지도 않고 돈벌어다주는 남편만 고맙게
생각하라니 ..진짜 미칠것같아요3. 포기하셔유
'16.9.11 3:03 PM (211.245.xxx.178)그 연세분들...드물게 깨인분 아니고는 다 그렇게 평생을 살아오셨을텐데 뭔 말을 하겄어요들.
그래도 우리는 우리 자식들에게 이렇게 가르치지 않을거잖아요.4. 정떨어져
'16.9.11 3:03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저랑 같네요
만나서 속풀고싶어요.ㅋ5. 자존감
'16.9.11 3:04 PM (223.62.xxx.26)자존감이 낮아서 그래요
남자 그늘이 최고인 줄 아는
사회생활 능력 안되고
나와봐야 기껏 마트나 식당 밖에 못 간다고 생각 하는 거죠
ㅡ 마트 식당 일 하시는 분들 펌하 아닙니다6. 인생에서 가장 잘한
'16.9.11 3:07 PM (218.51.xxx.70) - 삭제된댓글일이 결혼이라는 사람들 많았지요.
결혼으로 전화위복 형편 폈다구요.
어머니는 딸이 어쨌든 나락으로 떨어질까봐
옛어르신이라서 그런가보다 하세요. 안타깝지만7. 우리 엄마도
'16.9.11 3:07 PM (115.139.xxx.57)맨날 시댁에 잘하라고
어휴.. 내편 좀 들어주면 어디 덧나나요
친엄마 같지 않고 정떨어져요8. ㅡㅡ;;;;
'16.9.11 3:18 PM (216.40.xxx.250)막말로 딸이 능력있어서 이혼해도 먹고살고 할수있음 몰라도 전업으로 살다 이혼하고 위자료라곤 쥐꼬리로 양육비도 거의 없다시피 애딸려서 도로 친정으로 기댈까봐 지레 연막치는거에요. 친정이 넉넉한것도 아니잖아요. 친정 잘살면 오히려 나서서 딸 이혼시켜요.
9. ㅇㅇ
'16.9.11 3:23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짐보따리로 생각해서 그럴거예요
맡기싫은 짐보따리.10. 맞아요
'16.9.11 3:25 PM (223.62.xxx.97)네 ..그런것같아요 행여나 이혼하고 애봐달라고하고
의존할까봐 그런것같아요 정말 늘생각하지만 계모같은
엄마에요11. ㅡㅡ;;;
'16.9.11 3:27 PM (216.40.xxx.250)보면 직장다니고 소득좋은 이웃친구 하나는 이혼도 자기뜻대로 하고 싱글맘되서 애둘 키우면서도 친정에 기대질 않아요. 그러니 친정서도 뭐라 못하고
반면 걍 전업에 애 둘 키우던 친구는 이혼하자마자 친정 도로 들어가서 거기서 노모가 해주는 밥얻어먹고 살아요 애들까지 아직 어려서. . 결혼전에야 딸 하나만 먹이면 될걸 이제 손주까지 셋을 먹여야 하는 노모 심정은 어떻겠어요?
한국 가정법 거지같아서 위자료니 양육비 형편없어요. 안줘도 배째라고.12. 근데요
'16.9.11 3:47 PM (1.235.xxx.221)저도 친정엄마 살가운 분 아니고,원글님 어머니랑 비슷한 분인데,
저는 그래서 이혼하고 싶다는 말..엄마한테 한번도 한 적 없어요.
저는 이혼을 만약 했다면 서류까지 다 끝내놓고 ,아마 이혼하고도 한참 지나 엄마한테 알렸을 거에요.
왜냐..이혼하고 싶다.이혼할거다..얘기 꺼내면 저렇게 나올 거 뻔하시니까요.
엄마 본인이 생활력 없어서 ,결혼생활이 불행하면서도 이혼녀 타이틀 싫다고 겨우겨우 사시는 분이라 ,
자기보호 본능 때문에 딸의 아픔에 공감하는 것보다는,나도 힘든데 나한테 기대면 어쩌지?하는 두려움이 먼저 발동해서,절대 공감하고 위로하는 말을 할수가 없는 분이라는 걸 잘 알거든요.
저와 친정엄마가 잘 지내는 법은 ,아빠 흉보고 당신의 인생을 한탄할 때 잘 들어드리는 것 뿐이에요.13. 스톡홀름
'16.9.11 4:08 PM (175.223.xxx.152)스톡홀름 신드롬의 일종이죠.
사랑받고 지내온 부인들보다 오히려 남존여비에 길들여진 사람들이 약간의 혜택만 있어도 너무 감지덕지 하는거죠
스스로 자립할만큼 강한 정신력이 없으니까
힘세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빌붙어서 다른 사람을 협박하는거죠.
마치 그 힘이 자기꺼인냥..
거기에 아들을 낳아서 약간의 혜택을 본 경험까지 있다면
그 아들의 성별에서 나오는 힘까지 자기꺼인줄 착각하는거죠.
하지만 아무리 난리쳐도 본인의 착각일뿐 성별이 바뀌진 않죠.
스스로 생겼다고 생각하는 쥐꼬리만한 힘도 결국 자기와 같은 딸이나 며느리에게밖에 과시 못하구요.
더 삐딱하면 딸이나 며느리는 사랑받고 당당히 살면 내 인생은 실패한거나 마찬가지니 더 자기 위치로 끌어내려고 난리치는거죠14. 네..
'16.9.11 4:11 PM (112.170.xxx.238)그러니 남자들이 죄다 저모냥....스스로 권리를 못찾아먹고 노예
15. 네
'16.9.11 4:19 PM (223.62.xxx.175)사실 친정아빠도 그리 좋은남편은 아니었거든요
엄마가 임신해있는동안 집도나가고 ..폭행에 ..
외도에..
평생 맘고생하고 당장 쌀한톨도 없는데도
본인이 일할능력이 안되니 평생 일도 안하면서
아버지욕만 해왔거든요 그런데 기본사고방식이
여자는 돈많은 남자만나 호강하고사는것을 최고의삶으로
여긴다는거에요 . 그남자 두집살림을하던 무슨짓을하던
여자가 맞춰줘야한단거죠 ..그러니 엄마랑 얘기하고 나면
화나고 ..너무답답해요16. 엄마 말도
'16.9.11 4:36 PM (113.199.xxx.153) - 삭제된댓글쌩판 틀린건 아니죠
이혼 못하는 이유중 하나는 경제력인데
경제력이 딸리면 참고 살아야 하는것도 맞아요
그리고
이혼같은 중대사는 부모말고 차라리 상담사랑
의논하는게 나아요
부모가 개입해 좋을거 하나 없고요
진짜 이혼하고 싶으시면 광고하면 안되고
도장 확실히 찍은 담에 통보를 해야
그나마
주위에 안 휘둘려요17. 1789
'16.9.11 4:44 PM (175.213.xxx.234) - 삭제된댓글표현이 적나라해서 그렇지 그런 생각이 틀린건 아니에요. 굴욕적이지만 밥벌이의 무서움과 고단함은
없는 삶을 택하는거니까요. 또 그런 삶을 욕하고 비웃을 필요는 없다고 봐요. 선택의 문제죠.18. ..
'16.9.11 5:00 PM (120.142.xxx.190)아무리 부모라도 나의 자존감을 갉아먹는 소리는 막아야죠..
답은 충격요법으로..
엄마나 그렇게 살라고 소리쳐주세요...19. 아 와 어 의 차이
'16.9.11 5:15 PM (59.6.xxx.151)근데요
가정폭력, 외도
그럼에도 결혼생활 유지하시고 계신 거죠
결국 어머니 말=경제력 인 거잖아요
이혼은 허락이 필요한 일이 아니고
결국 계속 사실거면서 하시는 하소연이잖아요
사는 당사자에게 그 개새끼랑 왜 사니
라던가
아 너 속 없어 사는구나 하실 일 아니니 다 그렇게 산다 가 되겠죠
물론 차라리 아무말씀 안하는게 낫죠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니까요
그러나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
내용은 같다는 걸 전제로 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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