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댁에 정말 가기 싫어요ㅠ

ㅇㅇ 조회수 : 2,867
작성일 : 2016-09-11 14:03:00
추석을 앞두고... 하소연합니다.
남편도 82 자주 들어와서 곧 지울 예정입니다..

결혼한지는 꽤 됐는데
시댁에는 일년에 몇번 안가긴 해요.
그래도 남편과 저만 있을 땐 막말이나 무식한 행동들..
그냥 넘기거나 제가 할 말 있는 건 다 하고 말았는데,
아기가 있으니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일단 시모가 시부랑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새엄마고요.
남편이 친엄마랑 못 떨어져서 외가에 살다가 초등 고학년 때 와서 
그때부터 키워주시고,
대학 때부터는 다른 도시에서 독립해서 살았어요.
시모랑 시모가 낳은 자식(여)이 외모가 괜찮은 편이고
둘다 외모에 관심도 엄청나게 많고 시술 같은 것도 수시로 하는 스타일이고요.
남편은 외모 신경도 안쓰고 그렇게 훌륭하지 못해요.
저도 애 키우며 회사 다니느라 꾸미는 건 이제 거의 관심 없고요.
근데 저희 아기가 예쁜 편이에요.
사람들도 다 이쁘다고 하고 데리고 나가면 돌아보고 이쁘다는 사람 꼭 있고요.
태어날 때부터 예쁘단 소리 많이 들었데 커갈수록 더 인물난다고 다들 그러고요.

근데 시모가 질투때문인지
아기를 타겟으로 자꾸 막말을 하네요.
앞으로 지켜보라고, 지 아빠처럼 역변을 할 것이라는둥..
(남편이나 제 외모가 출중하지 않으니 거기에 빗대어)
그리고 저희 둘다 날씬한 편은 아니라
부모 둘다 살쪘는데 애도 살찔거라느니
(지금 아기는 키는 크고 몸무게는 딱 보통이에요.)
애기 앞에서 남편의 흠을 자꾸 잡고 비난한다던지..
정말 갔다 오기만 하면 미칠 노릇이네요.

제가 가만 있는 성격은 아니고 그럴 때마다
아기한테 왜 그러시냐
아기한테 이웃 할머니도, 하나 못해 지나가는 사람들도 예쁘다는데
예쁘지 않다고 하는 건 어머니밖에 없다.
(그 딸도 엄마랑 똑같이 그래요~)
그러면 그 순간 움찔하고 살짝 자제하는데 
담번에 가면 술먹고 취해서 저런 멘트 무한 반복이네요.
애가 눈치가 빨라서 다 알아듣고 저한테 되묻고 그러는데 진짜..
왜 그런 말을 애가 듣고 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남편은 성격이 유순하고 시부가 새엄마 말 잘들으라고 어릴 적부터 강압적 교육을 받아온 탓에
할말 못하고 그냥 허허하고 말고
저 혼자 고군분투하다가 오곤 합니다.

새엄마라는 거 속여서 결혼한 것도 화나고,
남편 천덕꾸러기 취급하고 자기가 낳은 자식만 예뻐하고 편애하는 것도 꼴보기 싫은데
(이런 편애의 맥락으로 반복된 사건이 많아서 아주버님 댁은 시댁과 인연 끊고 삽니다..ㅠ)
올 추석은 정말정말 가기 싫으네요.........
IP : 106.241.xxx.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9.11 2:08 PM (210.100.xxx.58)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 82명언 아시죠?

  • 2.
    '16.9.11 2:10 PM (118.34.xxx.205)

    새엄마 속인거 진짜 화나네요
    시집살이를 해도 기본적으로 자기 아들 아까는 마음이려니 이해라도 가고 뭐라도 챙겨주려는 부모마음이니까 이해가는데
    새엄마가 저렇게 예의도 없이 대하면 회날거같아요.
    남편분도 불쌍하네요. 그치만 속이는건 아닌듯요.
    여자애겐 시모 자리 영향력이 얼마나 큰데요

  • 3. 정색하고
    '16.9.11 2:16 PM (113.199.xxx.153) - 삭제된댓글

    한번 들이 받아요
    애도 다 듣는데 매번 그러지 마시라고
    어머니 말처럼 못생겨지면 그땐 성형비 보테시라고
    지금 이처럼 걱정하시니 수술비 정도 대주셔야 한다고

  • 4. ㅇㅇ
    '16.9.11 2:25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정색하고
    2222
    누가 뭐래도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애다.
    한 번만 더 그 소리 하면 안 오겠다.
    ~~~~
    그리고 진짜 가지 마세요.
    시댁 한 번 안 간다고 큰 일 안 나요.
    ~~~
    애 어릴 때 그런 소리 듣게 하지 마세요.
    육아 관련 서적에 나와요.
    외모 얘기 많이 하면
    애 자존감 떨어진답니다.(예쁘다고 말하든 못생겼다고 말하든)

  • 5. 가지마세요
    '16.9.11 2:46 P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왜 안오냐 그러면 여기쓴것처럼 그리말해서 못간다 하세요. 시아버님이 아셔야죠

  • 6. ..
    '16.9.11 2:51 PM (218.38.xxx.74)

    안가면 안되나요 참 나쁜 ㄴ 들 이네요 남편분도 안가고싶을듯 싶은대

  • 7. 000
    '16.9.11 4:56 PM (125.183.xxx.251) - 삭제된댓글

    먼저 시댁이라는 단어부터 고치는게 좋겠어요.
    시집이라고 하세요.
    시댁은 높임말이잖아요. 단어를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다보면 자신의 의식을 지배하게 될겁니다.
    왜 스스로 시집을 높여서 부르나요?
    시댁이라고 하지마시고 시집이라고 합시다.

  • 8. 000
    '16.9.11 4:58 PM (125.183.xxx.251) - 삭제된댓글

    그리고 가기싫은 곳에는 가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327 물건 11 물건 2016/09/19 3,563
598326 파리 약국 및 생제임스 매장 알려주세요~ 파리여행 2016/09/19 743
598325 씨를 안빼고 매실청을 담궜는데요 1 새콤달콤 2016/09/19 1,285
598324 요즘의 현실.... 2 한국 2016/09/19 1,144
598323 가끔씩 상상 8 매칭 2016/09/19 963
598322 이 정도면 인복 있다고 볼 수 있나요? 8 인복 2016/09/19 2,250
598321 과 이름이 이상한 과는 절대 보내지 마세요 9 학생등치기 2016/09/19 5,434
598320 미국 또 총기난사 발생했네요. 필라델피아 1 shooti.. 2016/09/19 1,500
598319 상해 자유여행 질문있어요~ 2 새콤달달 2016/09/19 1,250
598318 보검매직으로 안구정화나 합시다 24 므훗 2016/09/19 2,264
598317 쿠첸 쇼핑지원 어떤가요? ... 2016/09/19 362
598316 수동태 어렵네요..ㅠ 6 영어 2016/09/19 1,033
598315 수시, 오늘 5시까지 마감인가요? 5 수시 2016/09/19 1,825
598314 40살에 눈밑 애교살 있는 분 계신가요? 9 .. 2016/09/19 4,035
598313 저희집 베란다에 비둘기가 자꾸 앉아있어요.. 16 13층 2016/09/19 5,868
598312 자취하는 대학생입니다.감자국 끓이는 법 좀ㅠㅠ 20 ,, 2016/09/19 3,122
598311 일본사람 줄 선물 16 선물 2016/09/19 1,473
598310 캐시미어 코트 드라이크리닝 하면 변하나요 8 질문자 2016/09/19 6,849
598309 간단한 명절전 6 명절도 2016/09/19 1,834
598308 82검색으로 드뎌 막힌 씽크대 뚫었어요 ~^^ 15 ... 2016/09/19 5,376
598307 3대천왕에서 부산 매운떡볶이 12 ㅇㅇ 2016/09/19 3,573
598306 부모님뻘 어른들이 어려우신가요 아니면 전혀.,..??? 6 .. 2016/09/19 984
598305 케찹으로 녹 닦아보신분 9 .. 2016/09/19 2,242
598304 제주여행..미리 예약하는거죠? 3 ㅇㅇ 2016/09/19 1,003
598303 현재 나이 50 전후 이신 분들,,,,건강 상태 어떠신가요? 24 건강 2016/09/19 4,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