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댁에 정말 가기 싫어요ㅠ

ㅇㅇ 조회수 : 2,809
작성일 : 2016-09-11 14:03:00
추석을 앞두고... 하소연합니다.
남편도 82 자주 들어와서 곧 지울 예정입니다..

결혼한지는 꽤 됐는데
시댁에는 일년에 몇번 안가긴 해요.
그래도 남편과 저만 있을 땐 막말이나 무식한 행동들..
그냥 넘기거나 제가 할 말 있는 건 다 하고 말았는데,
아기가 있으니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일단 시모가 시부랑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새엄마고요.
남편이 친엄마랑 못 떨어져서 외가에 살다가 초등 고학년 때 와서 
그때부터 키워주시고,
대학 때부터는 다른 도시에서 독립해서 살았어요.
시모랑 시모가 낳은 자식(여)이 외모가 괜찮은 편이고
둘다 외모에 관심도 엄청나게 많고 시술 같은 것도 수시로 하는 스타일이고요.
남편은 외모 신경도 안쓰고 그렇게 훌륭하지 못해요.
저도 애 키우며 회사 다니느라 꾸미는 건 이제 거의 관심 없고요.
근데 저희 아기가 예쁜 편이에요.
사람들도 다 이쁘다고 하고 데리고 나가면 돌아보고 이쁘다는 사람 꼭 있고요.
태어날 때부터 예쁘단 소리 많이 들었데 커갈수록 더 인물난다고 다들 그러고요.

근데 시모가 질투때문인지
아기를 타겟으로 자꾸 막말을 하네요.
앞으로 지켜보라고, 지 아빠처럼 역변을 할 것이라는둥..
(남편이나 제 외모가 출중하지 않으니 거기에 빗대어)
그리고 저희 둘다 날씬한 편은 아니라
부모 둘다 살쪘는데 애도 살찔거라느니
(지금 아기는 키는 크고 몸무게는 딱 보통이에요.)
애기 앞에서 남편의 흠을 자꾸 잡고 비난한다던지..
정말 갔다 오기만 하면 미칠 노릇이네요.

제가 가만 있는 성격은 아니고 그럴 때마다
아기한테 왜 그러시냐
아기한테 이웃 할머니도, 하나 못해 지나가는 사람들도 예쁘다는데
예쁘지 않다고 하는 건 어머니밖에 없다.
(그 딸도 엄마랑 똑같이 그래요~)
그러면 그 순간 움찔하고 살짝 자제하는데 
담번에 가면 술먹고 취해서 저런 멘트 무한 반복이네요.
애가 눈치가 빨라서 다 알아듣고 저한테 되묻고 그러는데 진짜..
왜 그런 말을 애가 듣고 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남편은 성격이 유순하고 시부가 새엄마 말 잘들으라고 어릴 적부터 강압적 교육을 받아온 탓에
할말 못하고 그냥 허허하고 말고
저 혼자 고군분투하다가 오곤 합니다.

새엄마라는 거 속여서 결혼한 것도 화나고,
남편 천덕꾸러기 취급하고 자기가 낳은 자식만 예뻐하고 편애하는 것도 꼴보기 싫은데
(이런 편애의 맥락으로 반복된 사건이 많아서 아주버님 댁은 시댁과 인연 끊고 삽니다..ㅠ)
올 추석은 정말정말 가기 싫으네요.........
IP : 106.241.xxx.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9.11 2:08 PM (210.100.xxx.58)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 82명언 아시죠?

  • 2.
    '16.9.11 2:10 PM (118.34.xxx.205)

    새엄마 속인거 진짜 화나네요
    시집살이를 해도 기본적으로 자기 아들 아까는 마음이려니 이해라도 가고 뭐라도 챙겨주려는 부모마음이니까 이해가는데
    새엄마가 저렇게 예의도 없이 대하면 회날거같아요.
    남편분도 불쌍하네요. 그치만 속이는건 아닌듯요.
    여자애겐 시모 자리 영향력이 얼마나 큰데요

  • 3. 정색하고
    '16.9.11 2:16 PM (113.199.xxx.153) - 삭제된댓글

    한번 들이 받아요
    애도 다 듣는데 매번 그러지 마시라고
    어머니 말처럼 못생겨지면 그땐 성형비 보테시라고
    지금 이처럼 걱정하시니 수술비 정도 대주셔야 한다고

  • 4. ㅇㅇ
    '16.9.11 2:25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정색하고
    2222
    누가 뭐래도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애다.
    한 번만 더 그 소리 하면 안 오겠다.
    ~~~~
    그리고 진짜 가지 마세요.
    시댁 한 번 안 간다고 큰 일 안 나요.
    ~~~
    애 어릴 때 그런 소리 듣게 하지 마세요.
    육아 관련 서적에 나와요.
    외모 얘기 많이 하면
    애 자존감 떨어진답니다.(예쁘다고 말하든 못생겼다고 말하든)

  • 5. 가지마세요
    '16.9.11 2:46 P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왜 안오냐 그러면 여기쓴것처럼 그리말해서 못간다 하세요. 시아버님이 아셔야죠

  • 6. ..
    '16.9.11 2:51 PM (218.38.xxx.74)

    안가면 안되나요 참 나쁜 ㄴ 들 이네요 남편분도 안가고싶을듯 싶은대

  • 7. 000
    '16.9.11 4:56 PM (125.183.xxx.251) - 삭제된댓글

    먼저 시댁이라는 단어부터 고치는게 좋겠어요.
    시집이라고 하세요.
    시댁은 높임말이잖아요. 단어를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다보면 자신의 의식을 지배하게 될겁니다.
    왜 스스로 시집을 높여서 부르나요?
    시댁이라고 하지마시고 시집이라고 합시다.

  • 8. 000
    '16.9.11 4:58 PM (125.183.xxx.251) - 삭제된댓글

    그리고 가기싫은 곳에는 가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161 통영 펜션서 남성 4명 숨진 채 발견 9 이런뉴스 2016/09/28 6,078
601160 영유아때 책많이 읽은 아이는 공부 더 잘하나요? 21 아기엄마 2016/09/28 4,768
601159 70세가 가입할 수 있는 실비보험 추천해주세요 10 실비보험 2016/09/28 1,010
601158 "최순실 딸, 이대에 특혜입학...제적 막으려 학칙 개.. 12 샬랄라 2016/09/28 2,161
601157 중1 남자아이 성격 4 중딩아이 2016/09/28 835
601156 (속보)정부, 30일 국감 출석 예정인 특감실 직원 전원 해직 .. 12 오놀라워라~.. 2016/09/28 1,797
601155 버터 유통기한이 1주일 남았는데요 3 버터 2016/09/28 961
601154 선물받은 송염 메디안치약 마트가면 교환되나요?? 9 ㅅㅈㅅ 2016/09/28 2,044
601153 제 이름 영어를 어떻게 적고 발음하는 것이 맞을까요? 3 doo 2016/09/28 1,825
601152 항공중이염 무서워요 13 bb 2016/09/28 2,851
601151 와우 최지우 연기력 좋아졌네요. 10 최지우화이팅.. 2016/09/28 2,777
601150 매력이 별로 없는 남자 14 그린tea 2016/09/28 4,725
601149 베트남 거주하시는 분 계세요? 궁금한게 있어요 3 비빔면2개 2016/09/28 1,231
601148 화장실냄새// 서서 오줌 싸는 남자가 문제 4 가을날 2016/09/28 1,813
601147 구르미 뚱공주 사모하는 안세하 6 ... 2016/09/28 2,465
601146 나이가 드니 친구가 없네요 8 세상만사 2016/09/28 4,460
601145 예전'옥탑방고양이', 최근'미쓰와이프'보면서~~ 3 미리 2016/09/28 782
601144 토지 거래가 처음이라서요 6 로로 2016/09/28 1,297
601143 맛있는 김밥용 김 살 곳 10 추천요 2016/09/28 1,939
601142 이사할때 고양이는 어떻게 하나요? 20 집사 2016/09/28 4,285
601141 위기관리 능력 제로.. 지진대응법"ㅇㅋ, 수고하세요&q.. 1 시간때우기 2016/09/28 488
601140 층간소음 미치겠네요 5 어휴 2016/09/28 1,685
601139 린넨 가디건 물빨래해도 될까요 3 여름정리 2016/09/28 1,386
601138 3-4억 정도로 살 수 있는 월세 나오는 부동산 어떤게 좋을까요.. 17 재태크 2016/09/28 4,122
601137 프린터/복합기 구매 여정이신분 있으신가요? 2 은비야 2016/09/28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