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댁에 정말 가기 싫어요ㅠ

ㅇㅇ 조회수 : 2,807
작성일 : 2016-09-11 14:03:00
추석을 앞두고... 하소연합니다.
남편도 82 자주 들어와서 곧 지울 예정입니다..

결혼한지는 꽤 됐는데
시댁에는 일년에 몇번 안가긴 해요.
그래도 남편과 저만 있을 땐 막말이나 무식한 행동들..
그냥 넘기거나 제가 할 말 있는 건 다 하고 말았는데,
아기가 있으니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일단 시모가 시부랑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새엄마고요.
남편이 친엄마랑 못 떨어져서 외가에 살다가 초등 고학년 때 와서 
그때부터 키워주시고,
대학 때부터는 다른 도시에서 독립해서 살았어요.
시모랑 시모가 낳은 자식(여)이 외모가 괜찮은 편이고
둘다 외모에 관심도 엄청나게 많고 시술 같은 것도 수시로 하는 스타일이고요.
남편은 외모 신경도 안쓰고 그렇게 훌륭하지 못해요.
저도 애 키우며 회사 다니느라 꾸미는 건 이제 거의 관심 없고요.
근데 저희 아기가 예쁜 편이에요.
사람들도 다 이쁘다고 하고 데리고 나가면 돌아보고 이쁘다는 사람 꼭 있고요.
태어날 때부터 예쁘단 소리 많이 들었데 커갈수록 더 인물난다고 다들 그러고요.

근데 시모가 질투때문인지
아기를 타겟으로 자꾸 막말을 하네요.
앞으로 지켜보라고, 지 아빠처럼 역변을 할 것이라는둥..
(남편이나 제 외모가 출중하지 않으니 거기에 빗대어)
그리고 저희 둘다 날씬한 편은 아니라
부모 둘다 살쪘는데 애도 살찔거라느니
(지금 아기는 키는 크고 몸무게는 딱 보통이에요.)
애기 앞에서 남편의 흠을 자꾸 잡고 비난한다던지..
정말 갔다 오기만 하면 미칠 노릇이네요.

제가 가만 있는 성격은 아니고 그럴 때마다
아기한테 왜 그러시냐
아기한테 이웃 할머니도, 하나 못해 지나가는 사람들도 예쁘다는데
예쁘지 않다고 하는 건 어머니밖에 없다.
(그 딸도 엄마랑 똑같이 그래요~)
그러면 그 순간 움찔하고 살짝 자제하는데 
담번에 가면 술먹고 취해서 저런 멘트 무한 반복이네요.
애가 눈치가 빨라서 다 알아듣고 저한테 되묻고 그러는데 진짜..
왜 그런 말을 애가 듣고 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남편은 성격이 유순하고 시부가 새엄마 말 잘들으라고 어릴 적부터 강압적 교육을 받아온 탓에
할말 못하고 그냥 허허하고 말고
저 혼자 고군분투하다가 오곤 합니다.

새엄마라는 거 속여서 결혼한 것도 화나고,
남편 천덕꾸러기 취급하고 자기가 낳은 자식만 예뻐하고 편애하는 것도 꼴보기 싫은데
(이런 편애의 맥락으로 반복된 사건이 많아서 아주버님 댁은 시댁과 인연 끊고 삽니다..ㅠ)
올 추석은 정말정말 가기 싫으네요.........
IP : 106.241.xxx.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9.11 2:08 PM (210.100.xxx.58)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 82명언 아시죠?

  • 2.
    '16.9.11 2:10 PM (118.34.xxx.205)

    새엄마 속인거 진짜 화나네요
    시집살이를 해도 기본적으로 자기 아들 아까는 마음이려니 이해라도 가고 뭐라도 챙겨주려는 부모마음이니까 이해가는데
    새엄마가 저렇게 예의도 없이 대하면 회날거같아요.
    남편분도 불쌍하네요. 그치만 속이는건 아닌듯요.
    여자애겐 시모 자리 영향력이 얼마나 큰데요

  • 3. 정색하고
    '16.9.11 2:16 PM (113.199.xxx.153) - 삭제된댓글

    한번 들이 받아요
    애도 다 듣는데 매번 그러지 마시라고
    어머니 말처럼 못생겨지면 그땐 성형비 보테시라고
    지금 이처럼 걱정하시니 수술비 정도 대주셔야 한다고

  • 4. ㅇㅇ
    '16.9.11 2:25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정색하고
    2222
    누가 뭐래도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애다.
    한 번만 더 그 소리 하면 안 오겠다.
    ~~~~
    그리고 진짜 가지 마세요.
    시댁 한 번 안 간다고 큰 일 안 나요.
    ~~~
    애 어릴 때 그런 소리 듣게 하지 마세요.
    육아 관련 서적에 나와요.
    외모 얘기 많이 하면
    애 자존감 떨어진답니다.(예쁘다고 말하든 못생겼다고 말하든)

  • 5. 가지마세요
    '16.9.11 2:46 P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왜 안오냐 그러면 여기쓴것처럼 그리말해서 못간다 하세요. 시아버님이 아셔야죠

  • 6. ..
    '16.9.11 2:51 PM (218.38.xxx.74)

    안가면 안되나요 참 나쁜 ㄴ 들 이네요 남편분도 안가고싶을듯 싶은대

  • 7. 000
    '16.9.11 4:56 PM (125.183.xxx.251) - 삭제된댓글

    먼저 시댁이라는 단어부터 고치는게 좋겠어요.
    시집이라고 하세요.
    시댁은 높임말이잖아요. 단어를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다보면 자신의 의식을 지배하게 될겁니다.
    왜 스스로 시집을 높여서 부르나요?
    시댁이라고 하지마시고 시집이라고 합시다.

  • 8. 000
    '16.9.11 4:58 PM (125.183.xxx.251) - 삭제된댓글

    그리고 가기싫은 곳에는 가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957 중3 영어 내신 등급 낼 때요 3 궁금 2016/10/12 1,759
605956 노트7 환불관련 - 악세사리도 환불가능 합니다 1 2016/10/12 1,411
605955 뮤지컬 빨래 초1, 4학년이 봐도 될까요??? 8 ........ 2016/10/12 827
605954 사돈을 결혼식장에서 처음 보는게 흔한 일이죠...??? 자취남 2016/10/12 1,709
605953 끝물고추가 많은데 2 ... 2016/10/12 1,023
605952 명절 전 맛있게 부치는 글 찾아주세요~~ 3 /// 2016/10/12 1,072
605951 분양권 당첨된분들 무슨 꿈 꾸셨나요? 2 집이필요해 2016/10/12 1,397
605950 나우푸드 엘더베리&징크 정 드시는 분 계신가요? ㅠㅠ 2016/10/12 801
605949 고등어/자반고등어 왜 이렇게 싼 거에요? 5 요즘 2016/10/12 1,809
605948 정말 철수세미 전혀 안 쓰시나요? 25 미혼 시아주.. 2016/10/12 5,424
605947 냉동 고등어에서 하얀액 같은것이 나오는데 뭐죠? 5 ^^* 2016/10/12 2,667
605946 중계동 치과 알려주세요 4 예전 이곳에.. 2016/10/12 2,585
605945 통인시장 실망이에요 10 ..... 2016/10/12 3,596
605944 맞바람 안치는 집, 환기나 여름에 어떻게 해야하나요? 5 ... 2016/10/12 2,067
605943 최순실 딸 '정유라' 인터뷰 보세요! 14 ㅎㅎ 2016/10/12 9,987
605942 성주 온 히로시마·오키나와 시민들, “한반도 핵전쟁 연대로 저지.. 3 후쿠시마의 .. 2016/10/12 1,074
605941 3년전 암수술 했어요 12 진달래 2016/10/12 3,444
605940 남고생 10명 7만원예산으로 뭘 해주면 될까요? 29 손님초대 2016/10/12 2,600
605939 KBS사장 5 국감 2016/10/12 939
605938 기내 김치캔..? 2 글쎄.. 2016/10/12 1,488
605937 온실매트 써 보신분들 계세요? 겨울대비 2016/10/12 584
605936 목동에서 중학교 보내려고 해요...자유롭고 학업분위기도 괜찮은곳.. 3 sun 2016/10/12 1,407
605935 버거킹 감자튀김 안먹어야겠어요. . 53 민감 2016/10/12 24,475
605934 10년된 소형아파트, 월30인데요. 아파트값은 점점 다운이겠죠?.. 5 딩딩 2016/10/12 2,432
605933 파리나 런던 여행시 다양한 숙박 예약하는 거 뻘짓인가요? 8 가을 2016/10/12 1,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