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 조회수 : 1,485
작성일 : 2016-09-11 03:41:46
남편이 요새 회사일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건 알고 있었는데 어제,오늘 느낌이 단지 회사일때문만은 아닌것같다는 느낌적 느낌이 드네요.
시어머니때문이기도 한 것같아요. 어젯밤에도 잠을 제대로 못자는것같았는데 지금도 스트레스땜에 가슴이.답답하다고 나갔는데 안들어와서 전화해보니 차가지고 나갔다네요. 걱정하지말고 먼저 자라는데 왜그러는지 알것같아 저도 잠도 안오고 남편걱정도 되고...
스텐트시술해서 스트레스받음 안좋은데..
분명 어머니가 하소연하는것같아요. 제 얘기를 할 수도 있고, 시아버지와 관계가 안좋아서 그 하소연도 많이 하구요. 제가 안부전화하면 제게도 그런 얘기 많이해서 저도 전화하는거 정말 억지로 하다가 요새 알바하면서 그 핑계로 전화 안한지 한달되거든요. 그것때문에 어머니가 남편에게 제 얘기를 하고 그래서 남편이 가운데서 괴로워하는것같아요. 회사일에 더해서요. 제가 어머니싫어하니 대놓고 얘기도 못하고 끙끙거리는게 아닌가싶어요.
어머니한테 몇년전에 정말 어이없게 당한뒤에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닫혔어요. 겉으로는 평범한 듯 지내지만 제 맘은 급속도로 식어가고 또 그 이후로도 참 신기하게 어머니는 정떨어지는 행동을 많이 하시더군요. 정말 어머니 안보고 싶어요. 엄청 몸이 안좋다하는데도 맘이 짠하지도 않아요. 남편이 착해서 어머니가 하는 온갖 투정을 다 받아주는것같아요. 전화겠죠. 아버님하고 사이가 안좋아서 아버님하고 싸우고나서도 아들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하니..
남편이 심근경색으로 스텐트시술을 해서 스트레스받는것도 안좋은데 직장다니니 퓨ㅣ사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다쳐도 왜 부모가 되가지고 자식을 그리 괴롭힐까요? 정말 밉고 꼴도 보기 싫을 정도에요. 그나마 시술한 한동안은 제가 일부러 더 절대로 스트레스받음 안된다고 강조해서 좀 덜 한 듯했는데 남편보니 뭔가가 있는것같긴 해요.
정확하진 않지만 신기하게도 이런 느낌은 정말 잘 맞더군요.
우리 엄만 혼자 사시고 연세도 비슷해서 엄마도 이리저리 몸이 힘들텐데도 자식한테 절대 힘든 얘기 안하시는데...
남편이 좀 자를때는 잘랐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는것같아요.
왜 여러사람 힘들게 하는지...가식적이고 교양있는척하는 시어머니가 정말 싫어요.
IP : 123.212.xxx.2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16.9.11 5:50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님이라도 남편 위해 생각해서 시어머니 해 달란대로 해 주세요.
    두 여자사이에 껴서 남편이 질식하게 만들지 말고.
    어머니더러 니가 먼저 하지 마 생각하기보다
    님이 먼저 시모와 대적 안하면
    시모가 남편 괴롭히는짓 안할거니까.
    싫으면 시모를 반 죽여놓든지요.

  • 2. 그럼
    '16.9.11 5:51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님이라도 남편 위해 생각해서 시어머니 해 달란대로 해 주세요.
    두 여자사이에 껴서 남편이 질식하게 만들지 말고.
    어머니더러 니가 먼저 하지 마 생각하기보다
    님이 먼저 시모와 대적 안하면
    시모가 남편 괴롭히는짓 안할거니까.
    싫으면 시모를 반 죽여놓든지.
    다신 남편에게 하소연 못하게.

  • 3. 님이야 시어머니니까
    '16.9.11 7:57 A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당연히 정이 빨리 떨어지기도 하겠죠.
    그렇지만 님도 친정엄마가 내 엄마라서 나름 애틋하고
    애증이 있듯. . 님 남편도 그런거 아니겠어요.
    진짜 님이 남편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시모와 관계에서도 자꾸 친정모와 비교하며 비난하는 마음을 좀 걷어들이고 너그럽게 생각해보시길.
    님 남편도 얼마나 힘들겠어요.

  • 4. 남편분을 걱정하시는 마음
    '16.9.11 11:47 AM (75.135.xxx.0)

    직접 얘기하세요. 당신 건강이 제일 중요하고 요즘 힘들어 보여서 너무 걱정되니까 다른거 신경쓰지 말고 마음 편하게 가지라고요.
    시어머니들이 문제에요 항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4622 저희집은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 온다고 하면 3 솔직히 2017/01/25 2,093
644621 엡만드시는 분들, 식단짜기 엡좀 만들어주세요. ㅎㅎ 4 뮤뮤 2017/01/25 916
644620 오늘은 kbs1 문재인 나오나요? 19 대선주자 2017/01/25 973
644619 소리치는 최순실 8 ... 2017/01/25 1,960
644618 문재인님을 도와드리는 방법은 항의 댓글이 아니예요;;(꼭 봐주세.. 19 꼭보세요 2017/01/25 925
644617 [속보] 최순실, 특검 도착해 “억울하다·자백 강요하고 있다” .. 4 헐~~~ 2017/01/25 1,351
644616 역시 문재인! 언론개혁 유일하게 하겠네요!! 3 ㄱㄴ 2017/01/25 667
644615 시아버지때문에 열받아요 아효 2017/01/25 1,025
644614 위비할인카드 쓰시는 분 있나요??? 위비 2017/01/25 616
644613 민주당, 막강 후보 문재인을 두고도 대통령 못 만들면 어쩌려고... 3 ㅇㅇ 2017/01/25 538
644612 이태원 마이타이 왕타이 둘다 가보신 분~ 4 가을 2017/01/25 1,269
644611 안 가는게 아니고...아무도 안 부를듯,,이젠 ??? 2017/01/25 618
644610 김기춘이 삼양라면을 어떻게 즉였나 ..... 2017/01/25 651
644609 국민의당 ‘초ㆍ중ㆍ고 12년제를 11년제로’ 대선공약 11 염주 2017/01/25 836
644608 이재은 "엄마에 화풀이하는 父, 경찰에 신고할까 생각한.. 2 자식때문에?.. 2017/01/25 3,185
644607 44, 뭔가 좋은일이 일어날것만 같아요. 9 눈누난나 2017/01/25 1,561
644606 헌재 ㅡ고영태 불출석시.노승일 ,박헌영증인채택 2 ........ 2017/01/25 791
644605 자녀 열심히 교육시킨 분들께 여쭈어요!! 15 2017/01/25 3,043
644604 티비에 왜안나오겠어요 몰라서 물어요? 21 moony2.. 2017/01/25 2,666
644603 고구마임금님과 문나라백성들 8 백두산호랭이.. 2017/01/25 486
644602 사드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크지 않을거라 예측한 박근혜 정부 6 병신들아 2017/01/25 559
644601 한달 후 이사 식기세척기~ 2 식기 2017/01/25 870
644600 밑에 티비출연글 국당 부대변인이 쓴줄 알았네요. 8 ㅋㅋㅋ 2017/01/25 337
644599 야뇨증 고치신분 계신가요 18 절실 2017/01/25 3,055
644598 떡국떡이 많은데 냉동실에 넣어도 될까요 6 ㅇㅇ 2017/01/25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