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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 조회수 : 1,485
작성일 : 2016-09-11 03:41:46
남편이 요새 회사일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건 알고 있었는데 어제,오늘 느낌이 단지 회사일때문만은 아닌것같다는 느낌적 느낌이 드네요.
시어머니때문이기도 한 것같아요. 어젯밤에도 잠을 제대로 못자는것같았는데 지금도 스트레스땜에 가슴이.답답하다고 나갔는데 안들어와서 전화해보니 차가지고 나갔다네요. 걱정하지말고 먼저 자라는데 왜그러는지 알것같아 저도 잠도 안오고 남편걱정도 되고...
스텐트시술해서 스트레스받음 안좋은데..
분명 어머니가 하소연하는것같아요. 제 얘기를 할 수도 있고, 시아버지와 관계가 안좋아서 그 하소연도 많이 하구요. 제가 안부전화하면 제게도 그런 얘기 많이해서 저도 전화하는거 정말 억지로 하다가 요새 알바하면서 그 핑계로 전화 안한지 한달되거든요. 그것때문에 어머니가 남편에게 제 얘기를 하고 그래서 남편이 가운데서 괴로워하는것같아요. 회사일에 더해서요. 제가 어머니싫어하니 대놓고 얘기도 못하고 끙끙거리는게 아닌가싶어요.
어머니한테 몇년전에 정말 어이없게 당한뒤에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닫혔어요. 겉으로는 평범한 듯 지내지만 제 맘은 급속도로 식어가고 또 그 이후로도 참 신기하게 어머니는 정떨어지는 행동을 많이 하시더군요. 정말 어머니 안보고 싶어요. 엄청 몸이 안좋다하는데도 맘이 짠하지도 않아요. 남편이 착해서 어머니가 하는 온갖 투정을 다 받아주는것같아요. 전화겠죠. 아버님하고 사이가 안좋아서 아버님하고 싸우고나서도 아들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하니..
남편이 심근경색으로 스텐트시술을 해서 스트레스받는것도 안좋은데 직장다니니 퓨ㅣ사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다쳐도 왜 부모가 되가지고 자식을 그리 괴롭힐까요? 정말 밉고 꼴도 보기 싫을 정도에요. 그나마 시술한 한동안은 제가 일부러 더 절대로 스트레스받음 안된다고 강조해서 좀 덜 한 듯했는데 남편보니 뭔가가 있는것같긴 해요.
정확하진 않지만 신기하게도 이런 느낌은 정말 잘 맞더군요.
우리 엄만 혼자 사시고 연세도 비슷해서 엄마도 이리저리 몸이 힘들텐데도 자식한테 절대 힘든 얘기 안하시는데...
남편이 좀 자를때는 잘랐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는것같아요.
왜 여러사람 힘들게 하는지...가식적이고 교양있는척하는 시어머니가 정말 싫어요.
IP : 123.212.xxx.2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16.9.11 5:50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님이라도 남편 위해 생각해서 시어머니 해 달란대로 해 주세요.
    두 여자사이에 껴서 남편이 질식하게 만들지 말고.
    어머니더러 니가 먼저 하지 마 생각하기보다
    님이 먼저 시모와 대적 안하면
    시모가 남편 괴롭히는짓 안할거니까.
    싫으면 시모를 반 죽여놓든지요.

  • 2. 그럼
    '16.9.11 5:51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님이라도 남편 위해 생각해서 시어머니 해 달란대로 해 주세요.
    두 여자사이에 껴서 남편이 질식하게 만들지 말고.
    어머니더러 니가 먼저 하지 마 생각하기보다
    님이 먼저 시모와 대적 안하면
    시모가 남편 괴롭히는짓 안할거니까.
    싫으면 시모를 반 죽여놓든지.
    다신 남편에게 하소연 못하게.

  • 3. 님이야 시어머니니까
    '16.9.11 7:57 A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당연히 정이 빨리 떨어지기도 하겠죠.
    그렇지만 님도 친정엄마가 내 엄마라서 나름 애틋하고
    애증이 있듯. . 님 남편도 그런거 아니겠어요.
    진짜 님이 남편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시모와 관계에서도 자꾸 친정모와 비교하며 비난하는 마음을 좀 걷어들이고 너그럽게 생각해보시길.
    님 남편도 얼마나 힘들겠어요.

  • 4. 남편분을 걱정하시는 마음
    '16.9.11 11:47 AM (75.135.xxx.0)

    직접 얘기하세요. 당신 건강이 제일 중요하고 요즘 힘들어 보여서 너무 걱정되니까 다른거 신경쓰지 말고 마음 편하게 가지라고요.
    시어머니들이 문제에요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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