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전 처음 10년만 젊어더라면 싶내요.

00 조회수 : 2,713
작성일 : 2016-09-11 02:31:39

올해 44살이에요. 미혼이구요.

1년째 놀고 있는데.. 취업하기 싫으내요.


10년만 젊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듭니다.

막 꾸미지 않아도 괜찮을때 아니에요.

취업할곳도 많고.

벌써 그러면 안되는데..... 자꾸 나약해집니다.


근 1년새 팍 늙은것 같아요..


요즘 젊은이들 부럽내요.. 워킹홀리데이라는 제도도 부럽고..

뭐 가면 외국인근로자 처지겠지만 부러워요....


돌파구가 없내요..

전 직장에서는 300만원 이상은 벌었었는데.. . 월150만원 주는 직장가기도 싫으내요.

하루종일 빡씨게 일시키면서.. 인간적인 모욕.. 당하기 싫어요. 제가 도도해졌나봐요.


1년전 직장에서 인간적인 모욕을 많이 당했었습니다.

많이 상처받았어요..  사람들한테 적대적이고..

빨리 65세가 됬으면 좋겠네요.. 국민연금이라도 받게

IP : 223.62.xxx.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16.9.11 2:44 AM (110.70.xxx.94)

    님이 바라는 나이가 지금 제나이인데요
    유치원애들키우느라 거의 제인생은 아무것도 할수없는
    도닦고있는 정체기인데요 (물론보람도있고깨닫는것도많긴하지만요)
    워킹홀리데이라니 상상도못하네요
    대학도 외국에서 나오고 언어적인 핸디캡도 없는데
    양가부모님도움일절없이 타지에서 독박육아하려니
    모든것이 올스탑이에요 ㅠㅠ
    아이만 없었다면 어땟을까 문득 생각이드네요
    님은 육아는 안하시나요??

  • 2. 공감해요
    '16.9.11 2:50 AM (112.161.xxx.58)

    스펙좋고 학벌좋고 외모 괜찮고... 님이 원하는 나이보다 몇살 어린데 다 귀찮네요. 회사 다니는것도 결혼하는것도 결혼해서 애키우는것도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아파요. 성실과 독함의 대명사였던 제가 이렇게 될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회사다니기 정말 지겹다... 82에서나 푸념해봅니다...ㅠㅠ

  • 3. 00
    '16.9.11 2:50 AM (223.62.xxx.57)

    저는 미혼이에요...
    일은 가리지 않아요...
    워킹홀리데이라.. 그랬었으면 했지... 언어적인 문제가 있죠.. 알아요..
    어차피 실현불가능이닌까..

    아이들 너무 귀엽죠.. 혼자키우신다니.. 힘드시겠네요.
    저희 올케는 집순이라.....
    애 맡기고 놀러다니라고 해도.... 밖으로 안나가네요..
    조카 너무 보고 싶은데...
    집에 수시로 놀러갈수도 없고..

    34살에 애가 있으시니.. 적당할때 애 낳으셧네요..
    나이들면 뭐 남는게 있나요..
    가족밖에 없는것같아요...

    그렇다고 해도 저는 독신주의자에요..크

  • 4. 또다른길
    '16.9.11 2:58 AM (110.70.xxx.94)

    전 흘러흘러 이렇게살지만
    님 글을 읽으며 가지못했던 또다른길을 상상해보게되네요
    많은 도전까진 아니어도 중단했던 공부 포기했던 여행
    이런것들이 가능했을까 싶기도하지만
    어떤 인생을 선택했을지라도 고난으로 받아들이고 살거란
    생각도들어요 .. 어쩔수없는 인간의 나약함이랄까...

    기혼이든미혼이든 30대든40대든
    시간의 흐름속에 나이를 먹어거고
    몸에도 마음에도 변화를 입어가야하는건 피할수없늠 진리같아요

    솔직히 전 딱 며칠만이라도 혼자 있고싶거든요
    오늘도 너무 정신없고 육체적으로 고된 주말을 보내고나니
    불면이 찾아올정도로 심신이 괴로움밤을 보내고있네요

    각자가 목말라하는부분이 다 다른것같아요
    이미 손에 가진걸 봐야하는데 쉽지않네요ㅠㅠ

  • 5. 00
    '16.9.11 3:10 AM (223.62.xxx.57)

    몹시 괴로운데 눈물 한 방울 안나오는거에요..
    그런 제가 납득이 안가고.... 그냥 힘드내요.. ㅠㅠ

    또다른길님..공감해요님..글쎄님.. 답글 감사합니다..

  • 6. ......
    '16.9.11 3:17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맞아요 암담하죠
    세상살이 차갑고 쓸쓸함을 뼈저리게 느껴요.
    40-50대가 가장 고되고 암울한 시기인 것 같아요.

  • 7. ...
    '16.9.11 4:44 AM (191.85.xxx.109)

    저도 10년 젊었으면 좋겠어요.
    제 인생을 다시 셋팅하고 싶네요.

  • 8. ㅇㅇ
    '16.9.11 5:10 AM (220.121.xxx.244)

    전 39세 미혼이에요.
    지금은 매우 잘 버는 편인데 이 직업의 수명이 길지않고 불안정해서 불안해요.
    재산은 없는데 수입은 쎄다보니 지출이 많아요.
    어느 날부터 수입이 끊어지면 어떻게 살아야할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408 시계를 사고싶은데요 3 결정 2016/09/11 1,421
595407 강남 시간 떼울 장소 6 ㄴㄷ 2016/09/11 998
595406 가지요리는 어떤게 간단하게 하면서 맛잇나요? 15 ,,,, 2016/09/11 3,352
595405 이런경우 보통 참는게 맞을까요? 1 층간소음 2016/09/11 420
595404 전공 선택 4 고3맘 2016/09/11 747
595403 갑자기 열이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발에 식은땀이 나는데.. 3 .... 2016/09/11 1,554
595402 시댁에 정말 가기 싫어요ㅠ 4 ㅇㅇ 2016/09/11 2,675
595401 명절 같은거 없어졌음 좋겠어요 7 .... 2016/09/11 1,793
595400 미국 금리인상 대비로 대출금리 인상 되었네요 9 금리 2016/09/11 3,344
595399 콧물들이마시는 게 더 더럽나요 아님 코를 푸는게 더 더럽나요? 4 아래글보고 2016/09/11 989
595398 피부병 비강진 경험하신분. 3 .. 2016/09/11 904
595397 사춘기아들머리냄새 샴푸추천좀 10 아이 2016/09/11 4,343
595396 명절날,,눈치없는 큰집 식구들 16 가을스케치 2016/09/11 7,479
595395 나는 농사짓는 시댁이 너무너무 싫다. 11 농촌시댁 2016/09/11 7,704
595394 수지는 드라마만 찍으면 살이 찌나봐요? 8 숮이 2016/09/11 3,682
595393 평창동이나 성북동에 살면 건강이 좋아질까요? 12 사모님 2016/09/11 6,811
595392 이정도 어지르는 중딩 정상인가요? 10 ... 2016/09/11 1,163
595391 영화 스윗프랑세즈 봤는데, 아주 인상깊어요 18 포리 2016/09/11 3,550
595390 와이셔츠겨드랑이에 땀 점순이 2016/09/11 640
595389 주변에 학대 당하는 동물들,아이들,,우리가 좀더 관심을 갖고 신.. 9 두딸맘 2016/09/11 540
595388 이종석 볼라고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다운받아 봤는데 4 ... 2016/09/11 1,178
595387 식구없이 단촐하게 보내는명절. .어떤가요 21 바람 2016/09/11 4,773
595386 서울 강남근처 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1 시골쥐 2016/09/11 345
595385 자동차 범칙금 폰으로 조회할 순 없나요? 2 ㅇㅇ 2016/09/11 829
595384 눈화장아이라이너 그려도 안보일때 4 2016/09/11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