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길냥이들 밥 주는 영역이 나누어져 있는 건가요?
제가 밥을 주는 턱시도 한마리가 있었는데요, 언젠가 부터 갑자기 한 마리 두마리 씩 늘어나게 되었어요. 그 와중에 새로운 캣 맘님들도 만나고 서로 인사도 나누고, 오늘 제가 못나가도 그 분들이 주실 것을 알기 때문에 걱정도 줄고... 어쨌든 좋았답니다.
그런데 새로 알게 된 캣맘 님 들 중 한 분이 너무 열심히? 애들 밥을 챙겨 주시는 바람에 제가 할 일이 없어져? 버렸어요; ; ;
제가 처음 만난 시도냥 녀석도 언제 밥만 먹고 가는지 얼굴도 잘 볼 수 없었고요. 보고 싶더라고요.
어느 날 밤에 냥이들 줄 밥을 들고 주변을 돌다가 다른 곳에서 한 캣맘 분이 밥을 주고 계시는 것을 보았어요. 그런데 거기 시도녀석이 있더라고요. 그 분이 밥을 주는 녀석들 틈에 끼어서 밥을 먹고 있길래 반갑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다가가 그 분께 인사를 했지요.
그런데 인사를 안 받으시더라고요. 좀 황당했어요.
마치 내 구역에 왜 왔냐는 듯이 고양이들 하고만 말씀을 하시며 급기야 좀 있다가 '맛있게 먹어'라고 애들한테 인사를 하더니 가버리시는 거에요....
그리고 오늘 (요즘 계속 그 자리에서 제가 애들 밥을 주었거든요) 우연히 그 분을 다시 뵈었는데 그 분이 원래 먹이던 고양이들에게 왜 시도냥 때문에 너희들이 밥을 못 먹냐며 속상해하고 계시더라고요.
이상하게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그제 부턴가 시도냥이 밥을 먹고 있으면 다른 애들이 멀리서 구경만 하고 있긴 했어요.
그걸 보는 저는 또 제 나름 대로 속이 상했어요.
시도냥은 제 첫 길고양이라 더 애정이 가는 녀석인데 뭐하러 거기까지 가서 구박을 받는 지, 또 밥 그릇 여러개에 밥을 주고 나면 지들이 알아서 먹을텐데 왜 굳이 그 분은 그자리에 서서 시도냥에게 뭐라고 하시는지...
저처럼 그분 역시 더 정이 가는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 때문에 밥을 못 먹는 것 같이 속이 상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제 인사도 무시하고 그러는 건 좀 기분이 좋지 않더라고요.
물론 그분은 제가 턱시도를 애정하는지 모르세요.
제가 궁금한 것은 그 곳에 제가 밥을 주러 가면 안되는 것인가 에요.
누가 주면 어떤가, 어떤 길고양이든 밥을 먹는것이 중요한 거 아닌가.. 제 생각은 이렇거든요...
제가 영역 침범을 한 건가요? ㅜㅜ
캣맘님들 좀 봐주세요.
미우미우 조회수 : 577
작성일 : 2016-09-10 22:30:30
IP : 223.33.xxx.1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9.10 11:09 PM (121.162.xxx.70)ㅋㅋㅋ 글이 귀엽네요
그냥 그분 성격이신것 같은데요?
원래는 같이 챙길사람 있으면 서로 부담줄고 좋죠..
턱시도 얘기도 마시고, 최대한 마주치지마시고 지켜보시는쪽으로 하시는게 나을것같아요
오며가며 다른골목쪽 챙김못받는 냥이 챙기시는것도 좋을것같구요2. 이상
'16.9.10 11:37 PM (125.129.xxx.124)그 캣맘 성격이상하네요
냥이 좋아하면서 사람이랑은 인사도 제대로못할만큼
소통꽝이네요3. 영역침범??ㅎㅎㅎㅎㅎ
'16.9.11 12:16 AM (116.126.xxx.157) - 삭제된댓글냥이들 밥 주다가 사람들도 냥이들을 닮게 돼서 영역동물이 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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