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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로 살 뺀 이야기

적정체중 조회수 : 7,682
작성일 : 2016-09-10 21:18:03

제가 아주 어릴 때는 무지 허약했는데요,

사춘기 무렵부터 앉아서 공부만 하다보니 살이 찌기 시작했어요.

그니까 체력은 바닥인데 군살만 덕지덕지.

 

그렇게 살다가 대학교 가서도 또 공부만 하다보니

얼핏 보기엔 그럭저럭 볼만해도 몸은 어그데데하고 군살은 잔뜩.

 

그렇게 살다가 첫째애 임신때 최고 28Kg 가 늘었어요.

애 낳고서도 별로 체중이 안 줄었더라구요.

이때는 일하느라고 고생해서 임신전 체중으로 3년 뒤에 돌아갔어요.

 

그런데 둘째 임신하고 최고 30Kg 늘었습니다.

이건 나이가 더 들어서인지 정말 안 빠지더라구요.

그렇게 살다보니 정말 제가 거울을 봐도 낯설고 입을 옷도 없고 사는 낙이 없더군요.

 

우리 부부가 둘다 함께 살을 빼기로 결심했어요.

우선 먹는 내용을 건강식으로 바꿨습니다.

완전 현미잡곡과 콩으로 밥을 하고, 단백질을 반드시 넣은 식단.

그리고 야채와 섬유질 많이.

짜지 않고 심심한 간으로.  단 성분은 일체 빼고.

원래 저희들이 많이 먹는 건 아니지만 먹는 걸 즐겨하는데 이렇게 3끼를 먹었어요.

 

그리고 아침마다 줄넘기를 들고 집 앞의 작은 공원에 나가서

둘이서 번갈아서 줄넘기를 했어요.

이 줄넘기가 얼마나 효과가 큰지 모릅니다.

이렇게 3개월을 했더니만 남편은 10Kg, 저는 5Kg 감량이 되었어요.

 

남편도 저도 옷을 다 수선했고 못 입는 옷은 처분했고요.

내가 하비 시절이 과연 있었나 싶게 몸의 선이 달라지더군요.

 

줄넘기가 살 빼는데는 아주 효과가 큰데 이게 재미가 없어요.

그래서 그 뒤로 남편과 제가 각자 좋아하는 운동을 찾았습니다.

저는 평생 운동이라고는 하지도 않던 사람이었는데 운동도 해보니 재미있더군요.

젊었을 때부터 이렇게 운동을 하면서 살았다면 정말 삶의 차원이 달랐을 거다 싶어요.

지금도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요.

일단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서서히 체형을 바꾸면 요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식사를 하되 그 내용상 현미잡곡밥, 섬유질 많이, 단백질 포함.. 이렇게 하면 됩니다.

 

운동을 안하던 사람이 매일 운동할 수 있는 몸으로 적응하는데는 대략 12주가 걸려요.

그러니까 뭐든 성급하게 하지 말고 서서히 몸이 적응하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그 운동의 종류는 각자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택하는게 좋고

저로선 줄넘기가 체중 줄이는데 아주 좋았길래 쓴거예요.

 

IP : 112.186.xxx.15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0 9:22 PM (116.41.xxx.111)

    줄넘기를 어느정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두분이서 번갈아 한시간 이상 하신건가요??

  • 2. 30분
    '16.9.10 9:25 PM (112.186.xxx.156)

    한사람이 할때 다른 사람은 쉬고 이렇게 번갈아서 하는데
    휴식시간 포함해서 30분이면 아주 힘들더라구요. 그거면 충분합니다.
    그것도 처음엔 너무 힘들었어요.

  • 3. ㅇㅇ
    '16.9.10 9:32 PM (211.212.xxx.151)

    운동안하던 사람이 운동하는 몸으로 바뀌는게 12주라는 말씀이 위안이 되네요
    운동을 하면 식욕이 오히려 떨어지는걸 느끼는데 계속 몸을 움직이고 음식관리도 말씀하신대로 함 해봐야겠네요

  • 4. 저매일
    '16.9.10 9:35 PM (211.186.xxx.139)

    복싱장서 줄넘기해요
    천개씩..
    근데 님은 식이요법을했기에 많이빠진거예요
    전 먹을거다먹고 운동해서리...유지 ㅋ

  • 5. 지금은
    '16.9.10 9:39 PM (112.186.xxx.156)

    저를 누가 봐도 원래 날씬하게 태어나서 그대로 살아온 사람처럼 보이거든요.
    옷 매장에 가면 발레하는 분이냐고 하고요.

    굶어서 하는 다이어트, 또는 한방다이어트나 약 먹는 건 평생 유지할 수도 없거든요.
    운동으로 근골격계가 단련되면 근육량이 늘고 뼈도 튼튼해지고
    덤으로 자세까지 좋아집니다.
    근육량 늘면 기초대사량도 늘어서 체중관리가 더 잘되고
    근육이 포도당을 글라이코겐으로 저장하기때문에 대사장애도 늦출수 있어요.

  • 6. 먹는거
    '16.9.10 9:42 PM (112.186.xxx.156)

    저는 식이요법을 한건 아니라고 봐요.
    먹는 양은 줄이지 않았어요.
    대신 현미잡곡밥, 단백질은 어떤 종류든지 꼭 챙겨먹고
    야채와 섬유질 듬뿍.
    이렇게 밥을 잘 먹으면 기분도 좋구요.
    운동할 때도 힘이 딸리지 않아요.

  • 7. ?....
    '16.9.10 9:45 PM (124.53.xxx.131)

    광역시 제법 유명한 산부인과 나이든 원장 선생님이
    여자들은 소 노를 막론하고 해서는 안돼는 운동이 줄넘기라고 하던데요.
    소녀들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던데요.

  • 8. 다른 운동
    '16.9.10 9:48 PM (112.186.xxx.156) - 삭제된댓글

    줄넘기가 안좋다 싶은 분은 각자 맞는 다른 운동으로 하심 되죠.
    어떤 운동이든지 꾸준히 할 수 있고 강도도 조절할 수 있고요.

    제가 아는 어르신 여성분은 탁구를 꾸준히 하시던데
    그거만로도 몸이 아주 날렵하고 가벼우시더라구요.

  • 9. 다른 운동
    '16.9.10 9:54 PM (112.186.xxx.156)

    줄넘기가 안좋다 싶은 분은 각자 맞는 다른 운동으로 하심 되죠.
    어떤 운동이든지 꾸준히 할 수 있고 강도도 조절할 수 있는 걸로 하면 몸이 훈련이 됩니다.

    제가 아는 어르신 여성분은 탁구를 꾸준히 하시던데
    그거만로도 몸이 아주 날렵하고 가벼우시더라구요.

  • 10. 평생다이어터
    '16.9.10 10:10 PM (223.62.xxx.211)

    십여년도 더 전 대학때 다이어트할때 줄넘기했어요.
    당시 줄넘기다이어트유행이었고 당시 핫한 김수열줄넘기로 초저녁부터 공원에 줄넘기하는 사람들이 은근 되었죠.

    순간 에너지소모가 크고 전신이 쓰이는 강도높은 운동이라 꾸준히만하면 지방불태우는데 이거만한게 없죠. 돈도 안들고 장소제약도 딱히 부담없고..

    근데 원글님지적했듯이 너무 지루한 운동이라 오래 못한다는게 함정. 운동은 꾸준해야하는데 지루하면 오래못하잖아요..

    팁드리자면,
    지방은 운동시작한지 20분후부터 타기시작한다는 사실을 상기,
    처음부터 무시무시하게 줄넘기로 힘빼지말고 살짝 스피드넣어서 경보에 가깝게 20여분 걷기 혹은 근육운동,스트레칭등으로 워밍업한후 몸이 시동걸리고 20여분후 빡세게 줄넘기 20분정도하면 시간/에너지투자대비 최고의 효과 볼수있답니다.

    참!!근데 줄넘기만으로는 살뺄수없고 철저한 식이조절은 기본이겠지요~~

  • 11. 20부후 연소설
    '16.9.10 10:56 PM (223.62.xxx.207)

    유산소 20분 지나야 지방이 연소된다 30분이다 하는건
    아시죠? 에너지원 중에 탄수화물이 지방보다 먼저 쓰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탄수화물식이 유행을 했던겁니다.
    만약 공복에 유산소를 한다면 보존된 탄수화물이 없으므로 바로 팻버닝이 되죠. 다른 부작용이 문제지만..
    마찬가지로 운동강도에 따라 5분 10분 20분..다 다릅니다. 줄넘기는 강도가 엄청난 운동이에요. 따라서 보통 식사량일 경우 20분보다는 훨씬빨리 지방연소가 시작될것 같네요.

  • 12. 김사랑
    '16.9.10 11:03 PM (39.7.xxx.80)

    줄넘기기는여자에게안좋은운동이라네요 종편에서봤는데 밑이 빠진다네요 저도자궁이랑 방광이 약한편이라그런지 줄넘기하고나면 저랑 잘안맞는 운동같아서관뒀는데 그방송보니 이해가되더군요 살빼는데는좋지만 여자에겐 안좋대요

  • 13. 몸은 말랐는데...
    '16.9.10 11:08 PM (59.12.xxx.98)

    뱃살만집중되어있어서 ㅠㅠ...운동하면 다리만 살빠져서..어떤운동법이 좋을지요?

  • 14. 아침
    '16.9.10 11:52 PM (125.129.xxx.124)

    아침마다 줄넘기할때
    애들둘은 누가봐주셨어요?

  • 15. ㅎㅎㅎ
    '16.9.11 1:35 AM (175.112.xxx.238)

    밑이 빠진다는 내용은 증맬 황당하네요
    칠십년대였나? 보스턴 마라톤에 첫 완주한 여성 마라토너 얘기가 생각나요
    당시만 해도 여성은 오래뛰면 자궁이 내려앉아서 마라톤을 할 수 없다는 걸 이유로 들면서 여성의 마라톤 출전을 금지했었죠ㅋㅋㅋ 최초 여성 선수가 어떻게든 뛰어보려고 숨어서 뛰고 육탄전 벌이면서(여성선수 끌어내려고 폭력으로 진압하려함) 완주하던 장면
    사진 보면 충격받으실 걸요
    얼마 되지 않은 과거 사람둔의 무지함에요ㅎ
    줄넘기한다고 밑빠진단 소리 했단 댓글을 읽고 하도 기가막혀 적어봅니다

  • 16. ee
    '16.9.11 2:44 AM (117.123.xxx.42)

    십년전쯤에 살이 슬금슬금 6-7개월에 걸쳐 8kg이 넘게 찐적이 있었어요. 그때 줄넘기 2달 하루 삼십분 정도 식이요법없이ㅜ했는디 6킬로 쉽게 뺏어요. 회사 여직원도 줄넘기로 20kg뺏단 얘기들었어요. 지금나이엔 무릎이 두려워 ㅎㅎ 핑계대고 못하고 있네요

  • 17. 중요한 건
    '16.9.12 1:23 PM (112.186.xxx.156)

    실제로 늘상 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운동을 하면서 몸을 단련시켜야 한다는거죠.
    그게 저로선 처음에 줄넘기였고
    다른 운동으로도 다 가능할 것 같아요.
    사람은 각자 취향과 체격이 다르니까 맞는 운동은 따로 있을거예요.

    그리고 아침에 남편하고 집앞에 나가서 줄넘기할 때 첫째가 열두살이었어요.
    애를 봐주고 할게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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