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유 더 많으면, 아이 닥달하지 않고 키울수 있을까요?

... 조회수 : 1,640
작성일 : 2016-09-10 19:47:24

남편 대학교수고 저는 전업이고 아이 둘 키워요.

자기 할일 잘하고, 열심히 살아왔어요.


큰애 중3, 무한도전 한참 재미있게 보고 있네요.

공부 잘해요.


남편도 저도, 쉬임 없이 열심히 잘 살아왔는데,

우리가 더 여유있다면, 가진게 더 많다면

입시 진학에 연연하지 않고 아이들 좀 쉬게 해주고

편안하게 재미있게 살 수 있나... 문득 그런생각 해보았어요.


서울대 심리학과 가느니, 교사하라는 글 보고

(취업이 만만치 않다는..등)


잘 하는데, 더욱 더 잘하라고 닥달하고

어지간히 사는데, 더 잘살라고 아둥바둥 달리고


이제 닥달 시작해야되는데

주말조차

편안하게 쉬게 해주지 못하고, 자매 둘이 정 쌓을 시간도 없는 주말 저녁

오늘따라... 공연히 속상하네요












IP : 180.66.xxx.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6.9.10 7:57 PM (122.36.xxx.22)

    스터디코드 조남호 공부강의 들어보면,,
    적어도 40억 이상 유산 받을 수 있음 굳이 공부 안해도 된다고,,
    그런데 요즘은 돈 있는 집애들이 공부도 잘하니
    정녕 이나라 태어난게 재앙인듯,,

  • 2.
    '16.9.10 7:58 PM (39.7.xxx.194)

    집이 대를 이어 병원을 좀 크게 하셔서 부유한 편이예요..물려받은 부동산도 많고요
    그런데 저희집 분위기는 정글이었어요.
    의사가 아니면 인간쓰레기라는 다그침 엄청났고
    일등하다가 이등 하면 코피 터지게 맞았고
    티비도 허용안되어서 중딩 소풍날 가곡을 불러 웃음꺼리 되고
    주말에도 명절에도 쉼없이 공부하라고 다그치고
    집이 진짜 지옥 같았어요

    저희집보다 가진게 아주 많은 사람들도 각자의 방식대로 정글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 3. ..
    '16.9.10 8:09 PM (114.202.xxx.55)

    꼭 가진 물질의 양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삶에 대한 태도가 아닐까요?
    놀더라도 최선을 다해 놀아야 하는 사람들도 있쟎아요

  • 4. 원글
    '16.9.10 8:27 PM (211.205.xxx.153)

    윗님 말씀 정말 감사해요.

    네..맞습니다. 노력대비 결과를 떠나
    중요한건 삶에 대한 태도를 가르친다는것..다시 한번 결심해 보겠습니다.

  • 5. 그래서
    '16.9.10 8:55 PM (211.36.xxx.17)

    좋아하는것을 하게해주는것이라고들 하더군요
    어차피 그들만의 리그?에 속하지않는이상은
    넘사벽인데.
    진짜 자신이 좋아하는일을 잘 찾아주고
    열정을 쏟게해주는게 부모의 과제이기도 한것같아요
    부유하면 뭐든해주겟지만
    할수있는만큼 도와주는것이 현실적이겠죠.

  • 6. Emma11
    '16.9.11 2:23 AM (76.169.xxx.29)

    부유를 떠나 사랑. 감사가 기본일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0834 얼마전 봤던 참신한(?) 진상 운전자... 4 저요저요 2017/01/16 2,677
640833 주식하시는분....코덱스에 대해서 알고싶어요 1 ..주식 2017/01/16 764
640832 공황장애, 불안증에 커피안좋은가요? 6 두근 2017/01/16 4,812
640831 150만원 넘는 코트는 뭐가 다른가요? 19 ㄹㄹㄹㄹ 2017/01/16 5,692
640830 헤나염색약 8 헤나 2017/01/16 1,703
640829 길고양이가 이 추운 날 스트로폼 위에서 자고 있는 걸 봤다면 19 아침 2017/01/16 2,332
640828 밑에 파스타글보고 저도 소소한거 하나 4 ㅇㅇ 2017/01/16 1,462
640827 삼겹살 수육 이런 방식으로 삶으면 어떻게 될까요? 8 수육 2017/01/16 1,424
640826 노후를 생각하며 이사를 생각하고있어요 5 ... 2017/01/16 3,264
640825 파스타 먹고 남으면 빵에 넣어서 먹어보세요. 21 음.. 2017/01/16 3,992
640824 며칠전에 엔진오일 다샜다고 썼던 사람이예요 1 정보 2017/01/16 1,033
640823 고영태나 노승일 같은 사람이 없었더라면... 10 ... 2017/01/16 1,627
640822 국민의당 대단 하네요.... 37 공당 2017/01/16 5,832
640821 오늘...통화했다네요. 2 .... 2017/01/16 2,250
640820 말많은 태블릿pc. . . 나도쓴다! 7 태블릿pc 2017/01/16 981
640819 커피숍 알바를 해보면서 느끼는 점 30 ... 2017/01/16 21,924
640818 계란값이 갑자기 떨어진 이유가 ㅠㅠ 30 .... 2017/01/16 19,927
640817 0116김어준생각 5 총수컴백환영.. 2017/01/16 1,489
640816 고영태가 1년전에 tv조선에 제보한 것이 사실인가요? 6 정권교체 2017/01/16 2,390
640815 강남의 핫한 바 아시는 분? 8 초짜아짐 2017/01/16 1,209
640814 우족을 샀는데 손질법 문의 6 .. 2017/01/16 1,559
640813 이투스 알바사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5 고등맘 2017/01/16 2,522
640812 특검팀 향한 해킹 공격 있었다…해커 '신원 미상' 1 .. 2017/01/16 485
640811 안봉근은 최순실 모른댔는데...안다네요.순실이는 2 ........ 2017/01/16 1,350
640810 사각형 얼굴인데 나이 먹으니 오각형 얼굴이 되네요......허... 3 .... 2017/01/16 2,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