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 여자는 자기 엄마를 왜 친정엄마라 하나요?

.. 조회수 : 2,763
작성일 : 2016-09-10 18:01:33
좀 황당한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결혼한 여자는 자기 엄마를 왜 친정엄마라하나요?
남편의 엄마, 시어머니는 뭐가 어찌되었든 따지고보면 남입니다ㅋ
장가간 아들은 엄마는 그냥 엄마고
와이프의 엄마를 장모라 하는데 뭐가 어찌되었든 역시 남입니다ㅋ
법적인 부모라는 영어단어가 참 적절한거같네요
결혼제도로 엮인 가족일뿐이지요

동서양이 대체로 결혼은 여자가 남자쪽에 종속되는 성격이 강한거같습니다  
특히 동아시아 유교 문명권에서는 더 심하죠
이런 전통이나 문화의 영향을 말하려는게 아닙니다

기혼 여성이 생물학적인 자기 엄마를 친정엄마라 부를때 어감이 듣기에 좀 묘합니다
어떤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언어습관 뿐만아니라 모녀관계도 아들이 잘알수없는 미묘한 뭔가가 있는건가요? 
82에서 이따금 자기 엄마와의 의견충돌, 갈등같은 걸 문의할때가 있는데
애당초 남이였던 시어머니라면 그럴수있겠지만,
서로 너무 잘알고 있던 모녀지간이라 남에게 묻고 다시고할거도 없이 이심동심이 아닐런지요
여자들은 결혼하기 전후로 엄마와 좀 달라지는 뭔가가있는건가요? 
IP : 118.44.xxx.1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립의 의미죠.
    '16.9.10 6:04 PM (110.47.xxx.179)

    여자는 결혼과 동시에 부모로부터 떨어져 나오는 겁니다.
    물론 시부모에게 복속되지도 않습니다.
    그 증거로 시부모를 시부모라고 하지 부모라고 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에 비해 남자는 결혼을 해서도 부모로부터 독립을 못하네요.

  • 2. ㅁㄴㅇ
    '16.9.10 6:16 PM (218.37.xxx.158)

    그에 비해 남자는 결혼을 해서도 부모로부터 독립을 못하네요.

    ㄴ 상쾌해지는 답변입니다. ㅎㅎ

  • 3. ....
    '16.9.10 6:24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왜 친정엄마라는 어감이 그리 낯선지 모르겠어요
    어머니 라고 했을때 시엄마. 친정엄마 헛갈릴수 있으니 그냥. 남에게 표현할때 친정엄마라고 칭하는 것 같고요
    전 오히려 친정엄마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굉장히 독특하고 정감있게 느껴져요
    이게 왜 거부감을 주는 단어인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어감이 더 독립적인 개체로 느껴지지 않아요?
    미혼들아 엄마엄마 거리는것보다요
    전 친정엄마 라고 할때 특유의 뜨근한 감정이 있어요
    이건 그냥 엄마라고 할때와는 또 달라요

  • 4. 우잉?
    '16.9.10 6:36 PM (1.238.xxx.104) - 삭제된댓글

    우리 시엄니는 제가 엄마 저희엄마라고 하면
    못알아들으시는 척하고 친정엄마라고 고쳐주시더라구요
    (멍청한 척 웃으면서 대꾸해드린 멘트는 여기 시어머님들 기절하실까봐 안씀)

    남편이 울엄마 앞에서
    저희 어머니 아버지 하면 울엄만 사돈 얘기인 줄 잘만 알아듣던데

  • 5. ..
    '16.9.10 6:39 PM (118.44.xxx.166)

    남자가 독립을 못한다고 하니 참 즐거워들하시네요ㅋ
    마마보이들만 있는거도 아니고, 한 50%만 동의하겠습니다

  • 6. ...
    '16.9.10 7:00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간혹 시어머니를 엄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요.

  • 7. 비슷한 것으로
    '16.9.10 7:08 PM (210.183.xxx.241)

    저는 본처라는 단어에 거부감이 들어요.
    처는 그냥 처지, 본처라고 하면 다른 처를 인정하는 단어같거든요.
    첩이 백 명이 있건
    상간녀가 백 명이 있건
    처는 그냥 처입니다.
    다른 수식어가 필요없음.

  • 8. 동감...
    '16.9.10 8:21 PM (61.83.xxx.59)

    저도 본인 엄마를 친정엄마라고 지칭하는게 이상하더라구요.
    그냥 엄마, 어머니라고 하면 되지 왜 굳이 친정엄마?

  • 9. ㅇㅇㅇㅇㅇ
    '16.9.10 8:50 PM (211.217.xxx.191)

    여자가 종속되는데 남자가 뭐하러 독립을 합니까?

  • 10. ㅇㅇ
    '16.9.10 8:56 PM (49.142.xxx.181)

    친정엄마라은 말 한마디로 기혼인지 미혼인지 정보가 되고, 시어머니와 구별되잖아요.
    보통 시어머니를 어머니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 11. ...
    '16.9.10 9:18 PM (211.58.xxx.167)

    저 45살... 그냥 울엄마라고 하고 울아빠라고 하고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라고 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276 줄넘기로 살 뺀 이야기 17 적정체중 2016/09/10 7,537
595275 손미나의싹수다방듣고있어요 2016/09/10 725
595274 이국주는 뚱뚱해도 예뻐요 76 사랑스러움 2016/09/10 21,155
595273 누워있다 일어날때 다리저리면서 현기증 나는건 무슨증상인가요? 1 김수진 2016/09/10 674
595272 세월호879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8 bluebe.. 2016/09/10 279
595271 크리스틴스튜어트 참예쁜데, 동성연애도 하는군요 18 포리 2016/09/10 5,614
595270 당뇨 8 동주맘 2016/09/10 1,744
595269 수시 논술 조언해주세요. 5 수시 2016/09/10 1,676
595268 김현주는 턱이 있어서 예쁘네요. 9 둥둥 2016/09/10 4,817
595267 딸둘 엄마인데..너무 힘들어요. 14 나도하소연 2016/09/10 7,524
595266 성격 강하다는게 어떤 뜻인가요? 3 ㅇㅇ 2016/09/10 1,222
595265 아파트에서 경적 소리 계속 나는 차들은 왜 그런거에요 3 ,, 2016/09/10 1,704
595264 최근 이사해 보신 분.. 에어컨 이전 설치비용 궁금합니다. 9 최근 2016/09/10 2,161
595263 체중관리가 안됩니다ㅠ 7 ㅇㅇ 2016/09/10 3,309
595262 동네 아줌마들 단체카톡 3 Dd 2016/09/10 2,889
595261 스텐정리대를 어떻게 세척해야할지 막막해요 3 청소 2016/09/10 1,396
595260 수시포기하겠다는 학생인데 도움좀 부탁드려요. 6 미리 감사 2016/09/10 1,738
595259 미세먼지때문에 남편이랑 대판했어요 11 . 2016/09/10 4,334
595258 남들 보라고 꾸미는게 아닌데..? 10 ㅇㅇ 2016/09/10 3,102
595257 제사그릇 세척기에 돌려보신분? 16 꾀부림 2016/09/10 3,559
595256 남자의 사랑이 성욕에서 비롯된거면요.. 10 .. 2016/09/10 8,454
595255 윤곽주사가 얼굴 지방 빼는 거랑 턱 보턱스가 합쳐진 건가요? 1 ㄱㄱ 2016/09/10 3,077
595254 (생)성주군청 -사드가고 평화오라!성주촛불노래자랑 (촛불 60일.. 2 표 주지 않.. 2016/09/10 387
595253 사과 1 용이엄마 2016/09/10 377
595252 여유 더 많으면, 아이 닥달하지 않고 키울수 있을까요? 6 ... 2016/09/10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