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괜찮은 남자도 눈높으면 장가가기 쉽지 않네요

.. 조회수 : 7,927
작성일 : 2016-09-10 12:41:53
15년 정도 알고지낸 남동생이 있어요
요새 꾸미는 남자도 많고 서글서글한 인상의 훈남도 지하철이나 카페 가면 간간히 보이지만 그들 보다는 훨 잘난 방송용 마스크 같아요
기억을 더듬으면 여자애들 10에 9명은 눈독을 들이고 호감을 응근슬쩍 나타내는 게 보였었거든요
사귀다 여자애들이 집착해서 헤어졌구요
지인으로 지내던 여자들에게 돌연 두세 달에 1번은 고백을 받더라구요
나이 서른 중반되니 본인도 주변에 더 이상 동성친구를 두지 않아요
고액연봉까진 아니어도 좋은 회사 다니니 잘 고르면 될 것 같은데 회사 동기들도 그렇고 경쟁상대로 생각해선지 소개팅 한 번도 안 들어왔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성격이 모난 것도 아닌데 의외였어요
현재는 종교모임 가면 추근대는 여자가 있는데 입열면 요일까지 영어로 말하는.. 영유 나오고 엄마가 큰사업체 운영하고 쭉 대치동 사는 게 자랑인 푼수과.. 그렇나봐요
옆에 목소리만 들려도 짜증난데요
연예인 정도 생기거나 전문직을 바라는 게 아니어도 외모 학벌 성격 등 고루고루 무난하고 조화로운 상대는 남자들도 만나기 어려운 것 같아요
부모가 외국에 있으니 푸시도 안 하고 선시장은 절대 싫다고 혼자 살 생각도 구체적으로 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남친이 있고 소개를 해줄까 생각해보니 제 주변에도 고루고루 다 무난하게 괜찮은 여자가 없네요
외모와 배움도 되는 여자애는 티는 안 내지만 남자 부모님 자산까지 따지던데 그 남동생이 특별히 부자란 소리를 못 들어봐서 안 될 것 같고 또 주변에 외모 평범한 여자애들은 눈에 안 찰게 뻔하고
남자도 결혼할 때 내려놓을 건 내려놓고 적당히 콩깍지가 필요한 거 같아요
IP : 223.62.xxx.3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0 12:45 PM (183.103.xxx.243) - 삭제된댓글

    저는 동생보고 그래도 적당할때 가라고 했어요.
    늦게 결혼 할수록 부모와 아이와의 함께할시간이 짦아지잖아요. 아니면 아예 독신을 선택하거나.

  • 2. ...
    '16.9.10 12:52 PM (112.153.xxx.171)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나이많은 남자교수는 여자들이 줄을 선다는데..

  • 3. ..
    '16.9.10 12:56 PM (223.62.xxx.32)

    윗님 홍상수 감독도 교수잖아요
    영화지망생이며 여자연예인도 줄을 섰다던데요
    이 남동생 좋아하는 여자는 많아요
    줄 선 애들 중에 눈에 차는 애가 없는 거져

  • 4. ......
    '16.9.10 12:58 PM (211.211.xxx.31)

    훈남들이 많아요? 지하철이나 카페에서 전 왜 못봤을까요..

  • 5. 간단하게
    '16.9.10 12:59 PM (61.255.xxx.67)

    그 괜찮은남자가 원글이나 좋다고하는 여자들한테나 괜찮은남자지

    그남자의 이상형 여자 기준에는 한참 떨어지는 핫바리 남자죠

    그래서 장가를 못가는건데

    뭔소리하는건지

  • 6. ..
    '16.9.10 1:02 PM (223.62.xxx.32) - 삭제된댓글

    신사동 가로수 카페 가면 모델 같이 잘꾸민 남자들 많고
    퇴근시간 3호선 강남쪽 여의도 제회사 주변 카페 가면 간간히 훈남 있어요

  • 7. ..
    '16.9.10 1:04 PM (223.62.xxx.32)

    61.225 사회에 불만있나보네요

  • 8. ㅇㅇ
    '16.9.10 1:04 PM (61.255.xxx.67)

    그리고 마스크가 방송용이면 당연히 좋은곳에 장가가는건가요?

    외모가 문제없다고 괜찮은 청년이라면서 장가안가는게 이상하다는 논리가 더 이상한데

    솔직히 저 추근대는 여자 예로든거 한명만봐도

    좋다고 줄서는 여자들이 과연 괜찮은 여자들일지 의문

  • 9. ㅇㅇ
    '16.9.10 1:07 PM (61.255.xxx.67)

    솔직히 원글이 그남자보다 나이도 많고 하니

    젊은총각 보기만해도 기분좋고 괜찮아보이는거겠죠

    나라면 저남자랑 결혼할텐데 딴여자들은 도대체 뭔 심산인지

    대충 이런심보 다보암

  • 10. ..
    '16.9.10 1:07 PM (223.62.xxx.32)

    괜히 꼬투리 잡지 마세요
    남자 인물 키 학력 회사 다 상위입니다

  • 11. dd
    '16.9.10 1:09 PM (61.255.xxx.67) - 삭제된댓글

    막말로 그남자랑 사귀어보기라도 했어요?

    인물 키 학력 회사 상위인 남자가 그사람 혼자만 있는것도 아니고

    사겨본것도 아니면서 뭘 그렇게 그남자에 대해서 잘알고 좋은남자라고 저난리를 치는지

  • 12. ..
    '16.9.10 1:10 PM (223.62.xxx.32)

    저 1 살 많고 항상 남친도 있었고 외국에서 지낸 시간이 많아 자주 보는 애는 아니었어요
    심술 대단하십니다

  • 13. ///
    '16.9.10 1:10 PM (61.75.xxx.94)

    제 주변에도 외형적 결혼조건 갖출것 다 갖춘 50대 독신남 3명이나 있습니다.
    제 절친의 큰오빠, 막내 외삼촌의 친구분, 어머니 친구분 큰 아들.....
    세 명의 공통점....
    서울대 출신
    전문직
    금수저 출신
    인물, 키.... 젊어서부터 지금까지 아주 좋은편


    이 세명 젊어서부터 엄청 선보러 다니고 동네에서 잘났다는 여자들 다 소개해 주었는데
    죄다 마음에 안 든다고 퇴자 놓았어요.

    그때는 본인들만 오케이하면 결혼할 수 있는 조건이었지만
    지금은 나이들어서 무리없이 자식을 낳을 수 있는 여자를 원하니 오히려 퇴자를 맞고있어요.
    나이는 들었지만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은 30대초반과 전혀 달라지지 않았어요.
    하나도 포기를 안 하니 못 가는거죠.

    다 갖춘 30대 초반 청년이 원하는 조건의 여성을 50대 초중반 중늙은이가 소개해달라고 하니
    결혼하기 힘든거죠.
    그럼 그런 조건의 여성과 연애할 능력이라고 있든지....
    나이 말고는 가질 것 다 가졌으니 본인들 기준만 조금만 타협하면 결혼 하겠죠.

  • 14. ㅇㅇ
    '16.9.10 1:10 PM (61.255.xxx.67)

    막말로 그남자랑 사귀어보기라도 했어요?

    인물 키 학력 회사 상위인 남자가 그사람 혼자만 있는것도 아니고

    결혼할때 인물 키 학력 회사 이것만 보나요? 딴거 필요없고?

    사겨본것도 아니면서 뭘 그렇게 그남자에 대해서 잘알고 좋은남자라고 저난리를 치는지

  • 15. ..........
    '16.9.10 1:11 PM (211.211.xxx.31)

    원글님이랑 저랑 남자보는눈이 다른거같아요.. 남자 모델 다 못생겼던데.. 키는크지만..

  • 16. ..
    '16.9.10 1:11 PM (223.62.xxx.32) - 삭제된댓글

    ///님
    제가
    같은 의견입니다

  • 17. 눈이 높은 게 아니라..
    '16.9.10 1:12 PM (59.7.xxx.209)

    눈이 높은 게 아니라 자기만의 기준이 있고 그 기준을 타협하지 않는 걸거에요.
    세속적인 기준(재력이나 직업, 외모)이 명확하면 오히려 쉽죠.
    물론 본인이 그걸 감당할 수 있는 조건일 때 말이지만.

    그런데 주변에 괜찮은데 왜 아직 솔로일까 하는 노총각들 보면,
    여자에 대해 성격이나 취향, 스타일 등 자기만의 기준이 확고해요.
    그리고 그것과 타협하지 않아요. 또 외려 지적이거나 성숙한(사고방식) 여성을 원하기도 하고요.

  • 18. ㅡㅡㅡㅡ
    '16.9.10 1:13 PM (112.170.xxx.36)

    구남친 직장에 그런 남자 좀 있었어요 증권사 펀드매니저였는데 다들 잘꾸미고 말쑥하고 집안도 대부분 좋고 서울대출신이 대부분이었는데..뭐랄까 나같이 멋진놈이 평범하게 살기는 아깝지 느낌? 주말마다 선본대요 근데..눈이 높아 잘 연결이 안됨

  • 19. ...
    '16.9.10 1:22 PM (112.153.xxx.171)

    원글 좀 이상한 사람 같음..

  • 20. ㅇㅇ
    '16.9.10 1:24 PM (61.255.xxx.67)

    글써놓은거보니 본인나이는 생각안하고 20대 여자만 볼려고 하나본데

    솔직히 20대 입장에서 말하면
    30대 중반에 아무리 인물이 방송용이라도 나이에 따른 잔주름도 있을것이고
    동안이라고 핑계대봤자 얼굴에서 숨길수없는 나이들음. 20대에서 볼때
    그런거 보면 정나미가 확 떨어지는데
    (이런건 개인능력, 수입, 학벌 이런거랑 상관없을 뿐더러
    젊은남자중에도 이런남잔 널렸음 모집단이 우수하다면)

    20대 능력되고 직장좋고 인물도 좋은여자들 본인이랑 나이차이 얼마 안나는 남자랑 만나요
    그렇게 30중반까지 안가고
    20대 여자가 미쳤습니까?

  • 21. ㅇㅇ
    '16.9.10 1:24 PM (223.62.xxx.38)

    저 아는 분도 40대 초반에 멀쩡하게 생긴 남의사분 계시는데, 그분은 이상형이 미모의 20대 여의;;;
    쉽지 않아요. 참....

  • 22. ..
    '16.9.10 1:25 PM (223.62.xxx.32) - 삭제된댓글

    112.153 혹시 영유 나오고 어머니 큰사업체하시는 대치동 주민이신가요

  • 23. ㄹㄹ
    '16.9.10 1:27 PM (61.255.xxx.67)

    심술이 대단하다 사회에 불만있냐 그런말로 괜히 남 공격말고
    반발심이 들면 논리적으로 반박을 해보던지요
    쌩뚱맞는 말로 공격해봤자 그럴수록 본인 속마음 들켜서 파르르하는거 다보이고 우스워지니까

  • 24.
    '16.9.10 1:28 PM (122.36.xxx.29)

    저희 친척도 외국대학박사따서 대학교수로 계신분

    50살 넘은 노총각인데

    몇년전부터 40살 이하 노처녀만 찾더군요.

    그럼 인물을 포기하던 학벌이나 직장 포기해야하는데

    촌스럽고 못생기면 매력없다고 그러고

    미국 아이비리그 나와 대기업 다니고 인물도 말끔한 여자분 찾으시는데

    자기 기준 포기 못하니 혼자산다고하네요

  • 25. ㅎㅎ
    '16.9.10 1:33 PM (118.33.xxx.146)

    조건을 자꾸 따져서 그래요, 내가 누군데 뭐 이런 심리로 상대방을 보려니까. 자기 발 아래에 두고 싶은거죠.

  • 26. ..
    '16.9.10 1:34 PM (223.62.xxx.32)

    이 남자애 나이 안 따져요 또래가 더 좋다고 하는 애입니다
    저 위에 댓글처럼 눈이 높은 것 보다 어떤 기준이 있고 본인이 타협하지 않는 것 같네요 눈이 높은 것 보다 더 결혼하기 어려워 보이네요

  • 27. 뭐...
    '16.9.10 2:19 PM (61.83.xxx.59)

    그렇게 사람 따지면 결혼하기 힘들죠. 남자든 여자든...
    애인에 대해 불평하면 그런 댓글 잘 달리잖아요. 당신은 완벽한 여자냐고.
    차라리 조건 따지면 다른거 다 포기하고 조건만 맞는 사람 찾아서 결혼 성공하기도 하는데 사람 자체를 욕심내면 불가능하죠.
    사랑에 눈이 멀어 곰보도 보조개로 보이는 상황이 아닌 이상...

  • 28.
    '16.9.10 2:35 PM (61.105.xxx.33)

    사회적인격과 개인적인격은 달라요
    실제 사귀어보기전까진 내면의 그 사람 인격을 몰라요
    동료나 동생 이런식의 관계론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요
    그리고 거의 여자가 집착해서 헤어졌다고 한다면 아마 사귀면서 다른 여자들과 어떤 여지들이 있어 그랬을거 같아요

  • 29. 너무
    '16.9.10 5:39 PM (27.118.xxx.6) - 삭제된댓글

    따지나보죠.
    그래서 너무 상대가 많아도 안좋은거죠........
    이리저리 다달라드니...

  • 30. 긂세요
    '16.9.10 7:21 PM (59.6.xxx.151)

    원글님도 눈이 높다고 쓰셨잖습니까
    눈 높다 는 비슷비슷 이상을 바라는 걸 말할텐데요

    남자나 여자나 비슷비슷한 조건에서 고르는 건 안 어려워요
    누구나 남이 보는 자기보다 자기 외모가 낫다고 믿듯이 조건도 그런거죠

    평균 이하의 단점은 물론 제외지만
    막연한 학력, 키,연봉(외모는 개취라 제외) 상위일때
    딱 그 등급? 만큼 학역, 키, 연봉 만 맞추면 만나지죠
    거기에 성격 무난, 집안 무난 기타등등 무난
    이건 아주 좋은 조건이면 좋겠다는 소리에요
    전 여친 대부분 집착 ㅎㅎㅎ
    우리 잡척하자 계 모았겠어요, 두 번서부터는 그 남자 문제지

    원글님 마음 한 번 들여다 보세요^^

  • 31. 왕자님과가 그래요
    '16.9.10 7:43 PM (14.35.xxx.108) - 삭제된댓글

    평탄하게 부모님 밑에서 풍족하게 큰...사람들..
    20년전에 36살에 결혼한 사촌형부...사촌언니가 부모님께 인사 가니 우리아들 장가가게 해줘서 고맙다고...ㅋ

  • 32. 11
    '16.9.11 4:48 AM (220.121.xxx.244)

    왜 그런지 알겠어요.
    원글의 그 남자분의 경우, 속물적이지 않고 진취적이고 자기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카리스마있고 당당하고 인격 좋고 외모도 인상 좋은 그런 여자를 원하는 것 같아요. 말도 통하는.
    그런데 소개팅이나 맞선 시장에 그런 여자들은 잘 나오지 않고 자기 분야에서만 일하거든요.
    그런데 그 남자분이 그렇게 미남이고 조건이 좋으면
    대시하는 여자들이 있는데
    그렇게 조건 외모보고 들이대는 여자들은 또
    예로 든 영유 나온 여자분처럼 속물일텐데
    남자분이 속물을 싫어하는거죠.

    결혼 상대 찾는 일에 남자분도
    그 남자분의 이상형도
    둘 다 적극적이지 않으니
    남자고 여자고
    주위에 괜찮은 여자 (남자) 없다 혼자 살아야겠다
    이렇게 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819 충북도 지진? 1 ... 2016/09/12 199
595818 제법 길게 1 부천도 2016/09/12 219
595817 방금 지진? 지진? 2016/09/12 129
595816 광주도 방금 느꼈어요...지진 ## 2016/09/12 352
595815 성동구 서울 2016/09/12 236
595814 청주 지진 1 이든 2016/09/12 267
595813 여기 부천인데 방금 좌우로 흔들흔들한 것 같아요 4 방금 2016/09/12 438
595812 서울인데 흔들림 지진 2016/09/12 256
595811 방금 브산 지진 9 Ddd 2016/09/12 730
595810 대구지진 넘 심했어요 오호 2016/09/12 492
595809 속옷은 어느 시점에서 버리시나요. 2 죽일넘의미니.. 2016/09/12 841
595808 헉..!! 2016/09/12 252
595807 서울 서쪽 흔들렸어요. 1 지진 2016/09/12 321
595806 대구 지진인가요? ㅇㅇ 2016/09/12 136
595805 아파트가 5초가량 흔들렸는데 무섭네요. .. 2016/09/12 289
595804 대구 지진 너무 크게 울렸어요. 1 무섭네요 2016/09/12 403
595803 지진 낫지요? 여긴 서초구 4 ㅇㄹㅇㄹ 2016/09/12 594
595802 부산인데 지진 3 부산 2016/09/12 502
595801 꿀 한통이 방바닥에 엎어졌는데요 .. 2016/09/12 693
595800 나이스가입 2 . 2016/09/12 1,238
595799 중1 센수학 다음 문제집은 주로 어느 ㅁ단계 해주시나요? 2 .. 2016/09/12 1,410
595798 손발이 차가우면 임신이 잘언되나요? 12 ㅇㄴㄴ 2016/09/12 2,424
595797 잇몸수술후.. 2 하니 2016/09/12 1,417
595796 주말부부인데 집넓혀가는건 돈낭비일까요? 6 2016/09/12 1,354
595795 대한민국 미래가 참 암울해뵈요 3 ㅇㄹㅇㄹ 2016/09/12 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