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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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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데리고 집을 나가려고 합니다

***** 조회수 : 5,853
작성일 : 2016-09-10 01:31:47

남편이 당뇨에요

당수치가 공복혈당 250나오고 당화혈색소 11.9인가 나왔어요

당뇨인걸 올 봄에 알게됬는데

당뇨식으로 조절하고 약 먹어서 정상범위에 들어오긴했지만

병원에서 술을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경고들었어요

체중도 10키로 정도 빠졌구요

워낙 오랜세월 술을 많이 마셨습니다

술만으로도 남들같으면 수십번도 더 싸웠을텐데

좋게 얘기하고 제가 참아왔어요

그런데 당뇨치료 받으면서 아무리 술을 끊게 하려해도 안되네요

달래고 얼르고 결혼생활 첨으로 화도내고 욕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간혹 조금씩 먹는듯하더니

이제는 거의 매일 먹네요

최근 20일 사이에 15일을 술을 먹었습니다

몸살에 걸려서 골골대면서도 먹고있네요

한번 먹으면 한두잔 수준이 아니고

본인이 얼마나 먹었는지 잘 모릅니다

4일전부터 매일 먹어서 어제 크게 싸웠는데

오늘도 술먹고 이시간까지 안들어오고 있네요

저 내일 오피스텔 알아보려고요

딸아이에게도 이야기했습니다

아빠 술 안끊으면 위험해서 엄마가 집을 나가서라도 이걸 고쳐야겠다

엄마랑 같이 나갈래 아빠랑 있을래 라고...

아이에게 상처가 될수도 있지만

솔직하게 얘기했고 아이는 저랑 나가겠다고 하네요

초등 5학년입니다

여러번 안마시겠다고 무릎까지 끓고 싹싹빌고 약속했는데

이틀이 못가서 약속깨길 여러번...

이제는 방법이 없네요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제 결혼생활이 이렇게 끝날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치만 이제는 제가 더 보고 있을수가 없네요

제 선택이 제발 저희 가정에 옳은 길이 되었으면 바랄 뿐입니다

IP : 1.237.xxx.1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0 1:37 AM (1.176.xxx.24)

    안녕하세요
    이 프로그램에 한번 나가보세요ㅠ

  • 2.
    '16.9.10 1:47 AM (223.62.xxx.218)

    에휴 술이 뭔지 병이 있는데도 마실까요
    어떻게해야 정신을 차릴지
    저도 술이라면 이가 갈리는데
    힘내시고 이 방법 저 방법 써보긴해야할거같네요

  • 3.
    '16.9.10 1:50 AM (125.134.xxx.25)

    저희집에도 그런 남편있어요
    몸이 아프면 안마신다더니 그것도 아닌가봐요
    강하게 나가세요

  • 4. ㅇㅇ
    '16.9.10 1:55 AM (108.63.xxx.61) - 삭제된댓글

    안 끊는다 생각 하지 마시고
    못 끊는다고 생각하세요

    이번에 나가면 끝 같아요
    남편 중독이라서 도움 안 받으면 못 끊어요

  • 5. ::
    '16.9.10 2:09 A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알콜중독이 원래 그래요
    내일 곧죽어도 마셔야되요.

  • 6. 중독인데, 그게 의지 되나요!
    '16.9.10 2:11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가출하지 말고, 병원을 데려 가세요.
    저러다 큰일나요.

  • 7. 중독인데, 그게 의지로 되나요!
    '16.9.10 2:11 AM (175.120.xxx.173)

    가출하지 말고, 병원을 데려 가세요.
    저러다 큰일나요.

  • 8. erer
    '16.9.10 2:12 AM (121.136.xxx.46)

    중독은 개인 의지로 안 돼요.
    병원가서 제대로 도움 받아야 해요.

  • 9. 군자란
    '16.9.10 3:18 AM (76.183.xxx.179) - 삭제된댓글

    심리적(정신적)으로 충격을 줘서라도, 남편분을 바꿔보려 그러신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런데 문제는... 나가 계신 동안에 만약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모든 원성과 비난을 두고두고 들으시게 될 것 이라는 점이예요.

    첫째는, 아무 누구도 원글님 만큼 괴로워 본 적이 없어서 그렇고
    (내 손톱 밑의 가시가 남의 심장병 보다 아픈 법입니다)

    둘쨰는, 남편분이 이미 육체적으로 원글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자인 상태라서

    셋째는, 자녀가 비록 어리지만 분명히 기억을 남겨둘 나이라서 그렇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어려웠던 어머니에 대한 이해보다 아빠에 대한 아쉬움만 남을 테니까요)

    넷째는, 오피스텔을 얻고 이사를 나가고 하는 도중에 쓸데없이 시간이 흐르고 비용이 생깁니다.

    환자인 남편분의 금주가 어려운 것은 그 분의 책임이 되지만,
    그것을 이유로 원글님이 집을 나가시는 것은, 원글님이 책임을 회피했다는 소리를 듣게 될 거예요.

    현명하게 이 고비를 잘 넘기시기를 바래요.

  • 10. 군자란
    '16.9.10 3:20 AM (76.183.xxx.179)

    심리적(정신적)으로 충격을 줘서라도, 남편분을 바꿔보려 그러신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런데 문제는... 원글님이 나가 계신 동안에 만약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모든 원성과 비난을 두고두고 들으시게 될 것 이라는 점이예요.

    첫째는, 아무 누구도 원글님 만큼 괴로워 본 적이 없어서 그렇고
    (내 손톱 밑의 가시가 남의 심장병 보다 아픈 법입니다)

    둘쨰는, 남편분이 이미 육체적으로 원글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자인 상태라서

    셋째는, 자녀가 비록 어리지만 분명히 기억을 남겨둘 나이라서 그렇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어려웠던 어머니에 대한 이해보다 아빠에 대한 아쉬움만 남을 테니까요)

    넷째는, 오피스텔을 얻고 이사를 나가고 하는 도중에 쓸데없이 시간이 흐르고 비용이 생깁니다.

    환자인 남편분의 금주가 어려운 것은 그 분의 책임이 되지만,
    그것을 이유로 원글님이 집을 나가시는 것은, 원글님이 책임을 회피했다는 소리를 듣게 될 거예요.

    현명하게 이 고비를 잘 넘기시기 바래요.

  • 11. 군자란
    '16.9.10 3:21 AM (76.183.xxx.179)

    병간이 힘든 이유는....

    이 세상에 고분고분하고 말 잘 듣는 환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 12. ....
    '16.9.10 4:09 AM (175.223.xxx.154)

    집을 나가신다고 해결될 것 같지 않은데...

  • 13. nn
    '16.9.10 4:14 AM (89.66.xxx.248)

    먼저 토닥토닥 합니다 원글님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세요 우리가 얼마나 어리석고 어리석은 인간인지 인정하시면 좋아요 그리고 살면서 선을 넘어서는 안되는 것이 있듯이 세상을 원글님 마음대로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인정하세요 원글님 감정이 너무 앞서면 의사는 환자 수술을 할 수 없습니다 원글님 알콜중독이 명병입니다 그 큰 병을 원글님이 직접 해결 할 수 없습니다 감정은 기도로 돌리시고 마음의 평온과 담대함으로 사시는 것인 자녀에게 가장 큰 유산이 됩니다 환자입니다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하세요 병원에 입원을 시키세요 병을 고치시려면 좋은 의사를 찾아 보는 것이 원글님이 해야 할 일입니다 원글님 탓이 아닙니다 가족의 의력이 없으면 이 병은 고치지 못 합니다 가정이 더 상처로 힘들기 전에 좋은 의사 찾아서 입원시키세요 진정 남편을 사랑하신다면........... 또 다시 어려운 일이 발생 할 때 수시로 82에 상담하고 의지 하세요 지혜를 구하세요 원글님의 마음 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그런 젊은 시절 보냈어요 하지만 지나고 보니 모든 것이 전문가에게 배우고 따라야 겠더라구요 모두가 결혼이라는 제도가 처음이고 엄마라는 책임도 처음이 모든 것이 처음인 우리가 뭘 알겠어요 서로 경험을 나누는 것이지요 요즘 젊은 엄마들 냉철하게 행동하는 것을 우리는 배워야합니다 울고불고 하던 시절은 구세대

  • 14. 한마디
    '16.9.10 4:30 AM (211.36.xxx.237)

    저도 군자란님에 동의

  • 15. ....
    '16.9.10 6:05 A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알콜 의존중. 심한거같은데 AA 가족모임 나가보세요
    알란원이라고 가족모임 있어요

    검색하고 사는지역 찾으세요 같은 문제 가진가족들 모임 매주나가다보면 많은 도움 얻을수있고 해결책도 찾아나갈수있어요

  • 16. ....
    '16.9.10 6:08 A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알콜 의존중. 심한거같은데 AA 가족모임 나가보세요
    수십년된 가족 모임 있어요

    검색하고 사는지역 찾으세요 같은 문제 가진가족들 모임 매주나가다보면 많은 도움 얻을수있고 해결방법도 차근차근 찾아나갈수있어요

  • 17. ㅇㅇ
    '16.9.10 7:40 AM (223.62.xxx.196)

    나간다고 남편이 술을 끊는게 아닙니다 더 먹고 죽어요..

  • 18. ....
    '16.9.10 8:11 AM (61.101.xxx.114)

    집을 나가면 제대로 술독에 가둬놓는셈....
    남편이 죽어도 좋으면 나가시고요..
    그래도 있는게 낫겠다 싶으면 달래야죠.

  • 19. 잔인한 얘기지만
    '16.9.10 8:44 AM (175.223.xxx.169)

    함께 술마시던 사람중 한 명이 죽어야 정신을 차리더군요.
    50이 넘어가야 조금씩 줄입니다.ㅠ
    병원 가자고 하면 아마 술중독 아니고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할걸요.

  • 20. .....
    '16.9.10 8:51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저희 친척네 이야기인데 술먹는 아빠 놔두고 식구들 모두 싹 이사를 해버렸댑니다.
    새 집 구해서
    정신 차렸겠거니 한달만에 집에 갔더니 술병 너부러져있고 죽기 일보직전이더래요
    병원 입원으로 몸회복하고 바로 알콜중독 병원으로 옮겼어요.
    현재는 중독상탠,ㄴ 아니고 두세달에 한번은 드신다는데
    연세가 있어서 그마저도 먹으면 안된다고 식구들이 들들 볶는다네요

  • 21.
    '16.9.10 9:28 AM (211.253.xxx.253)

    11.9이면 당뇨때문에라도
    입원해야합니다
    위험해요
    저라면 무조건 입원입니다
    알콜중독도 고치고

  • 22. 사탕별
    '16.9.10 10:01 AM (124.51.xxx.166)

    답갑해서 로긴합니다
    남편이 교통사고을 당했는데 같은 방에 20대 남자애가 발을 자르러 왔어요
    소아당뇨ㅇ였는데 술마시고 담배피고 결국 괴사되서 양 발을 자르러 왔더라구요
    전 그 얘기를 듣고 넘 충격받아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그 젊고 창창한 애가

    그 와중에 복도에서 담배피다 간호사한테 혼나고

    주변에 어른들이 술담배끊고 몸관리만 잘해도 저 지경까지는 안간다고
    앞날 창창한 젊은애가 사고도 아니고 지몸 관리 안해서 저지경이냐고 혀를 차네요
    님 남편은 어쩌려고 그러나요
    이얘기 꼭 해주세요
    당뇨 관련 괴사사진 많이 찾아서 보여주세요

  • 23. *****
    '16.9.10 10:49 AM (1.237.xxx.15) - 삭제된댓글

    댓글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남편이 좀 성공한 유명인입니다
    주변에선 남편이 술 좋아하고 호탕한 사람으로만 알아요
    매일매일 만나자는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그리고 사실 알콜중독도 아닌것같은게
    집에서는 절대 술을 안먹습니다
    가족모임에서도 안먹어요
    그러니까 술보다 술자리를 좋아하는건가봐요...
    발병하고서 제가 할수있는 모든 방법을 써봤는데 안되네요...
    이러다가 정말 데제가 죽을것같습니다
    두통과 불면증으로 너무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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