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년 전부터 가끔 두통이 온다고 말씀하셔서 MRI 찍었더니 이상없음으로 나왔는데도
계속 두통이 가끔 온다고 하셔서 5년 전부터는 신경과 약을 드셨어요.
올해부터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두통이 심해지셔서 다시 MRI 찍었더니 이상없음으로 나왔고
드시던 신경과 약은 중단하시고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하셨어요.
작년까진 아버지가 일을 하셔서 수입이 있으셨는데, 올해부터는 일을 안하게 되셨어요.
예금도 있고 부동산도 있어 생활엔 아무 지장이 없는데도 갑자기 인색해 지셨어요.
우울증으로 인한 두통인가 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한 건데
의사가 아버지 맘을 이해해 준다고 좋아하시는데, 두통은 여전하세요.
성격은 급하시고 자식들 교육에 전념해 모두 대학까지 가르치셨는데
자식들 모두 사회경제적 성공은 별로라 속상해 하셨어요.
평생 농사를 지으셨지만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열심히 다니셔서 건강하셨고
70세 이후 폐렴으로 몇 번 입원하셨으며 전립선 치료받으셨고
소화 안되면 소화제 처방받아 드셨고 신경과 두통 약을 드신게 복용하신 약의 전부예요.
살이 무척 많아 빠지셨는데 밥을 많이 못드세요. 틀니가 있는데 잘 사용을 안 하십니다.
어떤 음식을 드셔야 살이 찔 수 있는지 알고 싶고
두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힌트를 얻고 싶어요. 경험있으신 분들 정보를 주시기 바랍니다.
병원에선 노인성 두통이라고 하지만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그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