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신의 책 <철학 VS 철학> 개정 완전판을 펴낸 강씨는 7일 인터파크에서 운영하는 북DB와의 인터뷰에서 ‘동양과 서양의 철학자들을 아우르는 방대한 분량이 특징인데, 여성 철학자는 한나 아렌트 단 한 명뿐’이라는 질문에 대해 “철학자 중에 여자가 없다”고 답했다. 강씨는 이어 “페미니즘은 여성적인 입장을 다루나, 아직 인간 보편까지는 수준이 안 올라갔다”며 “그래서 항상 배타적이고 공격적이다. 그 정도 가지곤 안 된다”고 했다.
아울러 “남성을 이해하고, 여성을 이해하면서 인간에 대한 이해가 넓어져야 하는데 아직 그 정도까지 안 왔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참정권이 여성에게 부여된 것이 20세기 들어와서니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강씨는 또 “이 책에 한나 아렌트 한 명 들어온 것이 우리 인류 문명의 현주소라고 보면 된다”며 “여성들의 가장 큰 문제가 남성 주류 사회에서 남성한테 인정받으려고 해서 생긴다. 페미니즘을 여기에 한 항목으로 넣을까 생각도 했었는데 수준이 떨어져서 넣지 않았다”고 밝혔다.
`철학자 중에 여자 없다. 페미니즘은 여자 편이라서, 수준이 떨어져. 그래서 항상 편 가르고 공격적이야. 그 정도 가지곤 안 돼.`......fkr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