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벌레를 수건 밑에 가둬놓고 있습니다 ㅜ ㅜ
밖에서 옷에 붙어 있다가 들어온 모양인데
일순간 모든게 정지 온몸에 소름 ㅠ ㅠ
이쁘게 접어놓은 발수건 던져서 가둬놨는데 그 이상 못하겠어요 ㅠ ㅠ
근처도 못가겠고 지금도 발끝까지 저릿저릿 하면서 소름이ㅜ ㅠ
남편 오늘 일찍 온다고 해도 6시간을 요러고 버텨야하는데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하아 넘 징그럽고 통통하기까지 해서... 남편 기다리는 6시간 동안 살 빠질것 같네요 ㅠ ㅠ
1. ㅇ
'16.9.9 12:09 PM (118.34.xxx.205)제가 가서 대신 밟아드릴까요
2. ㅇㅇ
'16.9.9 12:10 PM (220.83.xxx.250)진공청소기 있나요 ?
그걸로 청소기 안에 가두고
청소기 입구를 막고 현관에 내어 놓았는데
남편도 무섭다고 해서 ㅡㅡㅋ
엄마가 와서 처리해 준적이 있네요 ㅠ 쓰고보니 슬픈이야기네요3. T
'16.9.9 12:11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수건밖으로 빠져나오면 어째요. ㅠㅠ
글만봐도 저릿저릿.4. ..
'16.9.9 12:11 PM (210.90.xxx.6) - 삭제된댓글발수건 벗어나기전에 눈 꾹 감고 밟아 죽이세요.
5. 손 안대고
'16.9.9 12:12 PM (115.140.xxx.74)빗자루 쓰레받이 로 처리하세요.
없으면 신문지 두껍게 두개를 접어서6. 사탕별
'16.9.9 12:12 PM (1.220.xxx.70)수건위에 약을 뿌리세요
스며들어서 죽겠죠7. 잘 싸서
'16.9.9 12:14 PM (222.235.xxx.188)변기에 털어버리세요.
8. ...
'16.9.9 12:14 PM (58.230.xxx.110)시동생 퇴근할때까지 벌레 째려보고 있었단
동서 생각나서 웃음이...
가까움 제가 처리해드리고 싶어요...
혹시 도망갈까 싶음 그릇 같은거로 엎어놓으세요...9. ..
'16.9.9 12:14 PM (175.113.xxx.18) - 삭제된댓글천천히 움직인다하니 튈것같진않고 수건 그대로 밀어서 끌어다 현관밖으로 쓸어버려요.
10. dma
'16.9.9 12:15 PM (175.211.xxx.218)약뿌리면 집안공기 넘 안좋아질것 같구요 ㅜㅜ.. 저 같으면 신문지 몇장 더 덧대서 꽉 눌러 죽일거 같아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수건 치우고... 큰 뚝배기 냄비 같은걸로 덮어놓으세요. 안보이게.
11. ㅇㅇ
'16.9.9 12:15 PM (14.75.xxx.83) - 삭제된댓글수건위로 물부어서 질식사 시키는건 어때요?
아 제가쓰고도 방법이너무 심하네요
벌레야 미안 ..으악12. 수건을
'16.9.9 12:16 PM (58.121.xxx.201) - 삭제된댓글잘들고 뒷베란다 창밖으로 털어버리심이...
13. ...
'16.9.9 12:21 PM (222.234.xxx.177) - 삭제된댓글세수대야나 냄비 같은걸로 덮으세요
14. 에구야
'16.9.9 12:21 PM (125.190.xxx.80) - 삭제된댓글마른수건 무겁지 않아 탈출 할 수 있어요
탈출해서 집안에 꼭꼭 숨기전에 고무장갑으로 수건을 움켜잡고 변기에 탈탈 털어버리세요 ㅜ.ㅜ15. ,,,
'16.9.9 12:22 PM (119.71.xxx.61)수건밑에 이미 없다에 한표
16. ...
'16.9.9 12:22 PM (121.151.xxx.26)고무장갑끼고
밑받침하나 슥 넣어서 수건째 싸서 버리세요 쓰레기봉투쓰는게 쉽죠
변기에 버릴수 있다면 그게 낫고요.17. 원글
'16.9.9 12:22 PM (119.64.xxx.27)쓰레받이 신문지 약 다 없습니다 ㅠ ㅠ
제가 수건들고 벌레 위에 그릇 엎어놓을 배짱이라도 있었으면 글도 안썼어요 ㅠ ㅠ
수건도 2m 떨어진 곳에서 던진건데 다행히 덮어졌고
도저히 눈앞에서 벌레를 대면할 용기가 없어요 ㅠ ㅠ
무거운거 올리면 그 통통한 것이 터지... 흐억 ㅠ ㅠ
그냥 아기 안고 도망가고 싶은데... 어디 갈데도 없고 ㅡㅡ
벌레 앞에서 무능..... ㅠ ㅠ
아고고...18. ...
'16.9.9 12:23 PM (211.224.xxx.201)1. 발로 슬쩍눌러 기절시켜서 변기에 벌리고 물내린다
2. 꽉 밟아 죽인후 수건째로 쓰레기통에버린다 (수건 세탁못하겠으면 )
자자....안그럼 벌레가 아기한테 갑니다
엄마는 할수있습니다~~!!!19. 아마...
'16.9.9 12:24 PM (223.62.xxx.145)지금쯤 열심히 수건을 갉아 먹고 있을거에요 .......
20. ..
'16.9.9 12:26 PM (113.61.xxx.99)벌레가 무슨 죌까요..좋아서 따라온 죄?
혹 해충이 아니면 수건으로 잘 감싸서 밖에 털어주세요
제발 죽이지말아주시면 복받으실거예요..21. 다시시작1
'16.9.9 12:36 PM (175.223.xxx.201)세상의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싶은데...
벌레는 참 힘들어요 ㅠㅠ22. 아...
'16.9.9 12:38 PM (211.253.xxx.34)친절한 82 ㅋㅋ
23. 해충? 아닌이상 내보내주세요
'16.9.9 12:40 PM (183.99.xxx.118)저도 가게안에 가끔 첨보는 곤충,벌레들이 많이 들어오는데요.
일단 비명은 지르지만...정신 가다듬고^^;;
긴 막대나 30cm자에 종이컵이나 패트병 입구만 잘라서(투명하게 다 보이니 좋아요)
테이프로 막대끝쪽에 칭칭 감아서
안으로 쓸어 넣은뒤 바깥 나무쪽에 털어줘요.
그냥 어쩌다 딸려 들어온 애들이 순식간에 죽임 당하는거잖아요.
해로운 벌레 아닌이상 살려주시는건 어떨까요..24. ..
'16.9.9 12:40 PM (112.223.xxx.62) - 삭제된댓글수건위에 무거운걸 올려서 압사시키고
남편 오면 치워달라 하세요...
저도 벌레 너무 무서워요ㅜ25. 원글
'16.9.9 12:46 PM (119.64.xxx.27)해충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별하나요;;;
벌레 한마리가 우리 집안을 지배하고 있다니 ㅜ ㅜ
하아 .. 정말.. 식은땀이 발까지 ㅜ ㅜ
수건 밑에 없으면 ...
하아... 정말... 미치... ㅠ ㅠ
아기 생각해서...
미친척하고 달려들까라는 생각도 들고!!!!
와아...
진짜 순간 홱 돌고 싶습니다!!!!
뭔가 해볼게요!!!
올림픽 멀리뛰기 경기보니 선수가 뛰기 전 관중들한테 박수 유도하던데 그 심정 뭔지 알겠네요
애엄마! 애엄마! 외치며 박수 부탁드립니다
할게요
아기를 위하여...
하고 댓글 남길게요..
시간 걸릴지도 몰라요..
넘 기다리지 마세요ᆞ
ㅠ ㅠ26. ㅇㅇ
'16.9.9 12:47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걔 진작 도망갔어요~
열어보세요 없을걸요~27. 임시방편
'16.9.9 12:48 PM (118.176.xxx.9) - 삭제된댓글일단 탈출의 위험이 있으니 잡지 두꺼운것을 살포시 올려놓습니다.
성공했으면 그러고 난후 책 대여섯권 가져다 한권씩 위에 올려놓으세요. 점점 더 무거운 것을 올려놓아요.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리면 됩니다. 팍 터지지 않는 자연 압사28. mm
'16.9.9 12:53 PM (125.180.xxx.195) - 삭제된댓글전에 살던집에서 바퀴벌레 나타나 책 던져 압사시킨 뒤 남편퇴근때 되서야 치웠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그 책은 버렸어요 ㅠㅠㅠㅠㅠ 원글님 마음 너무나 공감되면서 글 읽는데 소름돋았어요 벌레 너무 싫음 ㅠㅠ29. 불쌍
'16.9.9 12:54 PM (211.59.xxx.176)생전 처음 보는 곤충이면 해충은 아닐껀데요
30. --
'16.9.9 1:01 PM (58.120.xxx.213)벌레가 지금 수건 밑 어둠에 갇혀 무서워 떨고 있습니다.
벌레를 어둠에서 구해주세요. ^^31. 원글
'16.9.9 1:10 PM (119.64.xxx.27)여러분
탈출했어요..
그리고 날개가 있어요... 하아...
식탁 의자에 붙어 있는거 소파 뒤에서 숨어서 보는데 주방에서 베란다 나가는 문으로 날라가더군요
발수건 하나 더 꺼내서 휙휙 해서 일단 베란다로 보내고 문 닫았어요
어딨는지 보이지는 않고 있고 설마 베란다로 나갔겠죠???????
베란다 창문은 방충망으로 닫아 놓아서 밖으로 나가진 않았을거고 거기엔 냉장고도 있고 쌀독도 있고 남편 올 때까지 밥도 못하고 문 닫고 있어야겠어요
날아가는거보니 뉴스에서 본 외래종 나방 같기도 한데 무지 징글징글하게 생겼어요
이거 해충 아닌가요?
어쨌든 온몸에 땀이 ...
숙제를 반만 한거 같은 기분 ㅜ ㅜ32. 아들둘
'16.9.9 1:14 PM (210.99.xxx.34)미국 바퀴벌레 아닌가요?
막 날라다니든데...
어제 퇴근하고 집에 오니 작은 놈이
현관문앞에 "어머니 화장실에 바퀴벌레 있어요,,,
좀없애주세요,,*도 못쌌어요" 붙여놨어요..
가보니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뙇~~
에프킬라 가득 뿌리고 밀대로 내리쳐서 쓰레받기로
쓸어서 변기에 물냐려 보냈어요..
막 날려고 하더라고요...에프킬라 뿌렸는데도..
으으으~~소름이 쫙~33. 저라면
'16.9.9 1:14 PM (14.42.xxx.88) - 삭제된댓글종량제 봉투 가져와서장갑끼고 수건 채로 넣어서 바로 버리겠어요
저도 그런 경험 있어서..
저는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으로 가둬놨었는데ㅠㅠ34. ...
'16.9.9 1:50 PM (223.131.xxx.7)고무장갑끼고
휴지로 눌러 변기통에 수장시키세요35. 잘될거야
'16.9.9 3:00 PM (122.32.xxx.23)저 위에 남편도 무서워해서 엄마 오셔서 처리했다 하신 분 너무 웃겨요
하긴...남자라고 벌레가 안 무서울 리 있겠어요 남자체면 살리고자 징그러움 꾹 참고 처리하는 거겠죠
가끔 여자로서 남편에게 고마운 건
벌레 잡아주는 거
무거운 물건 척척 들어주는 거
어쩌면 사소한 거지만 고맙네요 새삼36. 읔
'16.9.9 3:38 PM (212.114.xxx.141)그놈 생긴거 보니 해충인거 같은데
저도 벌레공포증이라 모기도 못잡는 사람이라서
발로 밟으라는 댓글보니 어이가 없네욬ㅋ
밟을수 있는 사람이 저러고 있겠습니까ㅎㅎ
곱게 안죽을 놈인데 일단 베란다 꼭 닫고 처리반을 기다리세요 (저희집은 남편도 처리불능)37. ㅎ
'16.9.9 4:15 PM (112.156.xxx.222)원글님 맘 이해해요.
전 애벌레 포비아.
그 누가 저를 이해할가요?
옥수수 삶으려다 벌레 두마리에 기겁해서
자는 남편은 좀 있다 없애준다하고..
결국 아들 깨워서 두마리 없앴네요.
식은땀에 소름돋고, 그 벌레 행여 기어나와
슬금슬금 기어 다닐것 생각하면.
제나이 50하고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어요.
근데 애벌레, 지렁이 이런거 넘 싫네요,
고소공포증도 있고...에혀38. 아아
'16.9.9 5:42 PM (108.69.xxx.249)탈출했다니....
베란다로 나간 것 같지만 또 아닐 수도 있는 것이 ㅠㅠ39. ㅠㅠ
'16.9.9 5:42 PM (39.7.xxx.104)누구보다도 이해되는 원글님 맴....전 병적으로 벌레 싫어하고 무서워해요. 전 파리가 무서워서 베란다로 내보내고 (심하죠?) 문 닫고 남편 기다렸어요. 이건 결혼초기때구요 지금은 파리 피하진 않아요. 흑. 해결책은 못 드려서 죄송하구요 그냥 원글님 맴이 제 맴 같아서 리플 달아요
40. 원글
'16.9.9 5:56 PM (119.64.xxx.27)저 원래 차분한 사람이거든요
근데 벌레 앞에선 차분이고 나발이고
막 밑바닥부터 끓어오르는 뭔가 정말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이게 정말 공포증 맞는거 같아요
지금 남편 온대요
처리해야지 제 하루가 끝날듯요 ㅠ ㅠ41. ..
'16.9.9 8:44 PM (211.36.xxx.42)그릇 엎어서 가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