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집안 뒤집힌 이야기 -고양이 얘기임

.... 조회수 : 13,445
작성일 : 2016-09-09 06:42:22
에효 애는 고3에 집에는 이미 예민하기 짝이없는 아줌마고양이 하나 있는데데려오기만 하고 물한번 안떠다주고 화장실은 내가 치우는거 보기만해도
웩웩거리고 놀아준답시고 7살 장난꾸러기 남자애가 놀아주듯이
괭이가 귀찮고 싫어하는 방법으로 다뤄서
아침에도 제발 살살 놀아줘하고 잔소리 대박했는데
퇴근하고 돌아와보니 떡 하니 남편이 애기 고양이를 데려다 놓은거예요

진짜 대판 싸우고 난리나고
당장 데려다주라고 난리치다
어디서 데려온거냐고 길고양이면
사람냄새 묻어서 엄마도 안본다니 우리가 키우고
집고양이면 엄마한테 데려다 주라고 했더니
절대 어디서 데려왔는지는 얘기안하고
내일 데려다 주겠다고 자기가 더 노발대발인거예요
그래서 내일 데려다 주더라도 뭐 멕여야하니까 얼른 동물병원 가서 애기용 사료나 고양이 우유 사러 보냈더니 그냥 우유 먹여도 된다고 우기기나 하고...
어쨌든 고양이용 참치 구해서 물하고 주니
이 쪼꼬미가 정신없이 먹는거예요
그거 보면서 식당에서 학대받는거 같아서 데려왔더니
너무 한다길래 귀가 번쩍 뜨여서 뭔 소리냐고 했더니
식당 남자가 얘를 기둥에 묶어놓고 조금만 울면 발로 차더래요
너무 쪼끄만 아기인데 ..
목엔 노끈 같은게 묶여있어서 뭔가 싶긴 했는데 바로 그줄로 묶어놓고
더러워서 목욕시키면서 보니 얼마나 안먹였는지 영양실조에다
코를 때려댔나 코주변털은 빠지고 콧피같은게 엉겨붙어있고 눈물을 얼마나 흘렸는지 눈에도 그런게 잔뜩 붙어있었어요
엄마도 없이 식당 앞에 죽어가는 애 데려와서 살려놓은 답시고 그렇게 다뤗다네요
안쓰러워서 3만원 줄테니 팔라고 하니까 안판다고 해서
5만원주고 사왔대요
그런집에 돌려보내는건 말도 안될일이라서
그냥 키우기로 했어요
다행히 몰골은 사납지만 애가 또랑 또랑하니 어디 아픈것 같진 않은데
아침에 동물 병원가서 정밀 검사 받고 혹시나 아프면 입원시키라고 했는데
큰 괭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걱정이네요
곁을 잘 안주는 애라 둘이 잘지낼지 걱정이고
이름은 아직 안지었는데 건강하고 복있고 오래사는 뜻으로 지으려고요
지금까지 고생했으니까요
좋은 이름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IP : 182.209.xxx.167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양한 행복
    '16.9.9 6:48 AM (218.51.xxx.99)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귀한 생명인데,
    학대하는 인간들 정말 싫습니다.
    그래도 좋은 분들 만나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됐으니
    아깽이 복 터졌네요^^
    큰 냥이가 얼른 마음을 내어줬으면 좋겠네요.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2. 냥이
    '16.9.9 6:51 AM (220.118.xxx.124)

    고양이가 은인을 만났네요. 남편분도 사랑이 많은 분 같구요. 사랑받으면서 오래오래 잘 살길 빌어봅니다. 이름은 오복이 어떨지?? ㅎㅎㅎ 복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같아서요

  • 3. ㅡㅡ
    '16.9.9 6:53 AM (125.182.xxx.217)

    어우 눈물나요 어뜩해요

  • 4. 제목 보고
    '16.9.9 6:57 A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뭔일인가 했는데...
    고양이가 은인을 만났네요222
    원글님댁 고3 올해 수능대박 날거예요~
    감사하고 복 많이 받으세요.

  • 5.
    '16.9.9 7:00 AM (211.176.xxx.34)

    저도 대박이 한표.
    좋은 일 하면 자식에게로 궈궈~

  • 6. 두말필요없이
    '16.9.9 7:01 AM (119.64.xxx.222)

    .... 오복이요.
    오복을 다 몰고 들어온 냥이네요.
    고3자제분 수능 대박은 따놓은 당상이에요.
    지금처럼만 열심히 하는걸로...!!!

  • 7. 고3 수험생
    '16.9.9 7:02 AM (122.36.xxx.62)

    어지신 두분의 아이 .올해 수능 대박 날겁니다.
    감사합니다.
    냥이 좋아하진 않지만 어떤 의도이던 학대는 절대 안됩니다

  • 8. ...
    '16.9.9 7:03 AM (110.15.xxx.249)

    원글님 가정이 사랑으로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 9. ....
    '16.9.9 7:04 AM (39.121.xxx.103)

    원글님 가족 정말 따뜻한 분들이네요~~
    감동...그리고 감사합니다.
    까칠한 큰고양이도 시간지나면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이뻐할거에요.
    고3 아이 대학 완전 대박 좋은곳으로 갈겁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10.
    '16.9.9 7:07 AM (180.66.xxx.241) - 삭제된댓글

    이런 남편과 사는 사람 드문데...
    감동이다
    5만원
    그주인3만에 안팔고 5만이라니 팔았다는..
    벌받을인간이네요
    이른아침 감동

  • 11. .....
    '16.9.9 7:13 AM (211.220.xxx.236)

    제목에 고양이가 있길래 클릭했다가 뭐지 이런 느낌으로 글을 읽어갔어요...
    아... 근데 좀 뭉클하네요. 님댁 가족 모두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그래서 전 냥이 이름 [복이]로 접수해봅니다

  • 12. 새고양이
    '16.9.9 7:13 AM (49.183.xxx.173)

    아주 천천히 기존고양이에게 소개시켜야 해요

    복받으세요

  • 13. micaseni88
    '16.9.9 7:17 AM (14.38.xxx.68)

    이 아침에 이런 좋은 소식을 알게 되서 기뻐요.
    어진 원글님과 식구들 모두 복많으실거에요.

    동물은 동물이야...하면서 학대하는 사람들....정말 싫어요.
    근데 진짜 금수보다도 못한 인간이 넘 많네요.

  • 14. ...
    '16.9.9 7:21 AM (108.29.xxx.104)

    원글님 부부 복 많이 받으세요.

  • 15. ㅇ ㅇ
    '16.9.9 7:22 AM (223.62.xxx.196)

    막줄ㅋㅋ 원글님 귀여워요 뭔가 심각하게 읽다가 엥?했는데 훈훈하게 이름 추천..

  • 16. 동물병원39호
    '16.9.9 7:29 AM (210.117.xxx.178)

    댓글 쓰려고 로그인 했어요.
    저도 오복이!

    남편분도 고맙고
    아내분도 고맙고, 콧등 찡하네요.

  • 17. 세상에
    '16.9.9 7:30 AM (118.33.xxx.146)

    글쓴이님하고 남편님 아무튼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세요. 집안에 큰 복 들어올거에요. 큰 결심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18. 하루시작이 행복해요
    '16.9.9 7:32 AM (175.226.xxx.83)

    이렇게 가슴 따듯한 이야기를 접하게되서.
    원글님 집안에 행운 가득하시라고 저도 대박이 한표

  • 19. ....
    '16.9.9 7:39 AM (182.209.xxx.167)

    오복이 복이 다 후보이름에 두고 생각해볼께요
    그나 저나 아침에 저희집은 전쟁이네요
    애기는 기살아서 돌아다니고
    큰고양이는 하악질 해대고
    고3애방에 애기가 들어가저서 잠 설쳐서 정신 없다고 ...
    빨리 안정되길 바라네요

  • 20. 애구 세상에...ㅠ
    '16.9.9 7:40 AM (110.70.xxx.252)

    불쌍해라... ㅠ

    냥이 안정되면
    줌인줌인웃에... 사진 좀 올려주심 안될까요?
    굽신.

  • 21. 초컬릿
    '16.9.9 7:42 AM (175.223.xxx.172) - 삭제된댓글

    이런집 자녀들은 잘풀려야 함..

    고3 아이 좋은 대학가기를..

    근데 고양이랑 놀아주는거 괴롭히는 방식말고
    스트레스받지않게 놀아주라고 하세요
    그게좀 마음에걸리네요

    남편분 맘씨너무 착하심
    부러워요

  • 22. 돌돌엄마
    '16.9.9 7:43 AM (222.101.xxx.26)

    수능대박 줄여서 수박이 접수합니다..

  • 23. ..
    '16.9.9 7:48 AM (108.29.xxx.104) - 삭제된댓글

    돈에 눈 뒤집힌 식당 주인 냥이 오만원씩 파는 거에 혹해서 또 아기냥이 묶어놓고 학대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슬쩍슬쩍 학대하면서...

  • 24. ,,
    '16.9.9 7:49 AM (108.29.xxx.104)

    돈에 눈 뒤집힌 식당 주인 냥이 오만원씩 파는 거에 혹해서 또 아기냥이 묶어놓고 학대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슬쩍슬쩍 발로 차면서...

  • 25.
    '16.9.9 7:50 AM (221.157.xxx.132)

    애기 이름 복둥이 럭키 요런거는 어떠세요?

  • 26. 박수~~~!!!!
    '16.9.9 7:56 AM (211.112.xxx.251)

    남편분 진짜 좋은분이에요. 따님 수능대박 날겁니다.
    일단 방하나에 아기 격리하시고 한달정도요.
    그 다음에 방묘문 설치나 다이소 철망 사다가 천천히
    익숙해지게 얼굴 익히게 해주시다 큰괭이가 편안해 보일때
    합치게 해주세요. 그거 큰냥이들한텐 엄청난 스트레스 거든요. 막 쌩병 나는 애들도 있어요.

  • 27. ..
    '16.9.9 8:09 AM (175.223.xxx.53)

    첫 일이주는 격리해주시는 것도 좋아요. 냄새랑 좀 적응되면 애기인 경우 성묘가 일년까지는 꽤 봐줍니다. 둘이 혹 싸워도 절대 편들지 않는게 좋구요. 오래보다보면 싸우거나 때리는 이유가 다있고 고양이들 사람이 자기들을 공정하게 대하는지 관심 많답니다. ^^

  • 28. 큰고양이가
    '16.9.9 8:09 AM (58.121.xxx.201)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 엄청받나보네요. 고3 숙면을 위해서도
    천지분간 못하는 작은고양이 활동 반경을 당분간은 제한해야겠어요.ㅎ

  • 29. ..
    '16.9.9 8:10 AM (110.15.xxx.76)

    가족분들 모두 너무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이시네요. 안쓰러운 마음이 있어도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데..아기 냥이가 귀인을 만났네요 따님 수능 대박 나길 저도 기원합니다~

  • 30. 그렇게..
    '16.9.9 8:15 AM (59.7.xxx.209)

    그렇게 작디작은 생명체로 발로 차는 사람은,
    다른 사람 아이에게도 같은 짓을 할 수 있답니다.

  • 31. sean
    '16.9.9 8:27 AM (59.15.xxx.37)

    저도 동네 캣맘인데, 정말 복 받으실거예요. 고양이 두 마리 키우는 제 친구 말이 처음 한 1주일은 고양이끼리 분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새끼냥이를 큰냥이가 출입하지 못하도록 다른 방에 분리하시는 게 좋을거 같아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하네요. 인터넷 검색하시면 더 구체적인 정보 얻으실거예요. 아무튼 멋진 분입니다~ 원글님도 남편분도~

  • 32. ??
    '16.9.9 8:30 AM (1.236.xxx.143)

    좋은 얘기 맞는거죠?
    글을 남다르게 쓰셔서 그런가~~~??

  • 33. 행복이
    '16.9.9 8:31 AM (115.139.xxx.243) - 삭제된댓글

    이제는 행복하게 살라고요..

  • 34. 아이구
    '16.9.9 8:35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저희 집도 그렇게 마음이 가서 데려온 불쌍한 고양이가 세 마리 있어요.
    5만원을 내고 사온 남편이나 얘기 듣고 데리고 있기로 한 님이나
    어떤 마음이셨는지 알 것 같아요.
    저도 윗 분 행복이란 이름 좋은데요.

  • 35. 원글님 쓰신
    '16.9.9 9:02 AM (58.148.xxx.66)

    쪼꼬미도 귀엽고 좋네요.
    남편분대박 멋져요.
    원글님도요~^^

  • 36. dd
    '16.9.9 9:05 AM (121.173.xxx.108)

    저희집 아깽이도 5월에 들어온 복덩이라고 해서 오복이 ㅎㅎㅎㅎ
    비 엄청 쏟아지는 이틀동안 삐약삐약 거려서 봤더니 어미가 얘만 두고 갔다보더라구요
    냥줍해서 지금은 엄청 똥꼬발랄하게 잘 지내요
    둘째를 괴롭히긴 하는데 그래도 다들 잘 지내서 이뿌네요

  • 37. 아!
    '16.9.9 9:12 AM (108.69.xxx.249)

    아드님 수능 대박 기원요~
    가브로슈 어때요?
    그 레미제라블에 소년이요
    똑같은 스트리트 출신이니깐^^

  • 38. okokon
    '16.9.9 9:17 AM (222.237.xxx.47)

    반드시 분리하셔서, 큰 고양이가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주셔야 해요...

    이놈이 처음에는 잔뜩 경계하면서 가까이 오면 혼내줄 생각을 하고 있는데
    계속 분리되어 있으면 그 경계심이 호기심으로 바뀌더라구요....
    뭐지? 뭐지? 왜 저기 있지?
    그러다가 합사하게 되면 그나마 호기심을 해소하게 되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요...

    반드시. 반드시 한달 정도는 다른 공간에 있게 해주세요....

  • 39. ...........
    '16.9.9 9:29 AM (114.202.xxx.49)

    가족분들 모두 마음이 너무 따뜻하십니다~~!!
    큰 냥이가 빨리 맘 열고 잘 지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40. 점점점
    '16.9.9 9:32 AM (61.76.xxx.203)

    식당주인이 3만원에 안팔고 5만원에 판다고 했다는게 걸리네요
    돈맛을 알아서 또 다른 새끼 고양이 묶어두진 않을지...
    그 개새끼 식당은 그냥 왕창 망해야되요..그놈 목에도 노끈묶어서
    발로 차여봐야정신 차릴지..

  • 41. 에고, 온갖 복 다 받으셔요.
    '16.9.9 9:48 AM (116.126.xxx.157) - 삭제된댓글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룩미 삼천갑자 동방삭......

  • 42. 아이고
    '16.9.9 9:49 AM (59.14.xxx.80)

    아이고 제목과는 달리 내용은 훈훈하네요 ㅠㅠㅠㅠ
    합하는 방법 예전에 방송에서 나온적 있는데, 혹시 큰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로 같이 지내게 하지말고 윗윗 댓글말씀처럼 몇일 따로 방에 뒀다가 존재를 인식하고 궁금해할 시간을 주고
    조금씩 조금씩 활동공간을 합치라고 하더라구요.

  • 43. ㅇㅇ
    '16.9.9 9:49 AM (39.7.xxx.239)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이네요
    오복이도 좋고 복이도 좋고 수능대박 나는 대박이도 좋을 것 같아

  • 44. okokon
    '16.9.9 9:50 AM (222.237.xxx.47)

    그 식당 또 고양이 묶어놓으면 그때 동물보호연대 같은 데 신고하세요........동물학대는 위법입니다...

  • 45.
    '16.9.9 9:58 AM (117.123.xxx.71)

    아 그러게요
    그식당 또 고양이 어디서 싸게 가져와
    파는거 아닌지 ㅜㅜ

  • 46. ........
    '16.9.9 10:12 AM (1.234.xxx.2)

    네~ 복들고 온 아깽이여요.

    방 하나를 주시고요
    다이소에서 철망 사다가 엮어서 문 만드세요
    큰 놈이 들여다 볼 수 있게요
    인정할 수 있게
    짧게는 2주정도는 분리해 보세요

  • 47. Felix
    '16.9.9 10:30 AM (110.11.xxx.165) - 삭제된댓글

    Felix : 행운, 행운아, 행복의 의미거든요.
    Felix the Cat 이란 만화도 기억나구요.
    따뜻한 원글님과 가족 모두 아깽이랑 행복하시길 바래요. :)

  • 48. ....
    '16.9.9 10:54 AM (221.155.xxx.156)

    네 걱정해주신거 감사합니다
    솔직히 많이 심난하지만 잘키워보겠고 애기는 제방으로 격리시키려구요

  • 49. ..
    '16.9.9 11:09 AM (14.36.xxx.113)

    일주일 정도는 하악질이 계속 될 수도 있어요.
    특히 큰 냥이가 성묘면 좀 더.
    그래도 냥이들이 말귀 잘 알아듣기도 하니
    큰냥이에게 작고 못생긴 아가를 버릴 수도 없고 예쁘고 멋진 네가 이해해달라고 말해보세요.
    네가 제일 예쁘다고 자꾸 말해주시고.
    아가냥은 좀 못생겼다고 하세요. 아가냥 못들을 때 ㅎ

    길에서 만난 유별나게 사납고 까탈스러운 길냥이에게
    너처럼 예쁜 고양이는 처음이야~ 정말 예쁘구나~ 이 동네에서 네가 제일 예뻐~ 하니까
    그 순간부터 제 앞에서 발라당 눕고 냥냥 쫒아다니고 부비부비 애교부려요 ㅎ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이 놀라자빠지더군요, 말귀 다 알아들었다고.

  • 50. .....
    '16.9.9 11:11 AM (222.108.xxx.28)

    수능대박으로 수박이도 좋네요^^
    호박이 넝쿨째.. 라는 의미로 호박이도 좋고요.. (노랑 줄무늬태비면 호박이 좋죠^^~)
    원글님 복 받으실 거예요^^~
    자녀분 수능 대박 기원합니다^^~

  • 51. 우리집도
    '16.9.9 11:20 AM (121.137.xxx.160)

    길냥이새끼를 둘째로 들였어요.똥꼬발랄 그자체에요.
    원글님댁 모두 복받으실거에요~

  • 52. 제가 더 감사해요..
    '16.9.9 11:21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뭔일인가 하고 들어와봤는데 너무 훈훈한 얘기라 감사한 마음에 댓글 남기고 갑니다. 그나저나 아짐 고냥이 스트레스 받아서 어쩌나요.. ㅜ.ㅜ
    고3 자녀님도 좋은 결과 얻으실것 같고 남편분도 하시는 일 대박나실거고 원글님도 늘 행복하실 겁니다.

    고냥들도 언능 친해지면 좋겠네요..

  • 53. ㅎㅎ..
    '16.9.9 12:00 PM (14.33.xxx.35)

    수박이,호박이 좋네요..복받으세요.^^

  • 54. ..
    '16.9.9 12:18 PM (211.210.xxx.21)

    복많이 받으세요~~

  • 55. 그나저나
    '16.9.9 1:23 PM (210.181.xxx.131)

    아가씨냥이면,
    오복이,대박이,수박이는 어쩔겨...ㅋ
    여튼,
    원글님 애쓰시고,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그리고...
    쪼꼬미 얼굴 보고 싶어요.^^

  • 56. 터미널패션
    '16.9.9 2:27 PM (116.39.xxx.42)

    글 읽으면서 울었어요..ㅠㅠ 세상에 그 쪼끄만 고양이를 묶어놓고 발로 차다니..ㅠㅠ 그 식당 악마같은 새끼 신고하면 안되나요..
    쪼꼬미 거둬주신 거 너무너무 감사하고 님 집안에 큰 복이 와서 모든 일 다 잘되시고 고3 자제분 수능 대박나시길
    올 추석 보름달 보면서 님 댁 안녕부터 먼저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7. ...
    '16.9.9 2:35 PM (112.221.xxx.67)

    남편분 천사네요!

  • 58. 세상에
    '16.9.9 3:12 PM (125.178.xxx.232)

    글도 재밌게 쓰셔서 무슨내용인가 했더니 이런 천사분들이...
    저도 고3있는데 원글님아이 정말 잘되기를 기원합니다~
    꼭 수능 대박나세요~~~

  • 59. ...
    '16.9.9 7:35 PM (118.42.xxx.77)

    아ㅠㅠ 눈물나서 혼났네요^^
    복덩이 추천합니다 ㅎㅎㅎ 수능대박 같이 기원해요!!!
    원래 있던 냥님이 동생 좀 잘 받아들여주기도 같이 바래요!

  • 60.
    '16.9.9 8:53 PM (116.125.xxx.180)

    결론은 급 해피엔딩

  • 61. 저도..
    '16.9.9 8:58 PM (1.246.xxx.98)

    눈물이 나네요. 냥이 키우는 입장에서..
    저도 오복이 아님 9월에 왔으니 구월이요...참고로 저희냥이는 봄에 와서 봄 이라고 지었네요 ㅎ

  • 62. 쥐는 쫒고싶은데
    '16.9.9 9:16 PM (115.93.xxx.58)

    고양이 돌아다니는건 성가시고 예뻐해주기도 싫고
    고양이도 자기 구박받는거 귀신같이 알고 도망갈테니
    그렇게 묶어놓고 쥐쫒게하는 비인간적인 곳이 있더라구요.
    그 식당 아마 쥐 있는 식당일거에요. -_- 에휴 속상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63. aa
    '16.9.9 9:19 PM (1.252.xxx.174)

    무슨 이런 반전드라마같은 글인가요. 원글님 복받으실거예요. 복은 원글님께 가고 나쁜그놈은 평생 나쁜일만 생겨라!!!!

  • 64. 투걸맘
    '16.9.9 9:59 PM (211.58.xxx.12)

    댓글쓰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처희집도 고양이 한마리 키우다 아이가 시장에서 새끼고양이를 업어오는 바람에
    둘키우게 되었는데요
    첫날 둘이 학학 거리는거 장난아닙니다
    큰애가 너무 스트레스 받는것도 안타까구요.
    그런데요
    진짜 2일지나고 나서 지금은요(2달되었습니다)
    둘이 너무너무 잘지냅니다

    잘하셨어요.
    이제 곧 둘이서로 의지하게 될꺼예요.
    첨에 너무 일부러 격리시키지 마시고
    둘째가 조금 얻어맞더라도
    같이 일정시간 두세요
    그래야 서열이 정리되면서 더 빨리 친해집니다

    좋을 하셨으니 복이 굴러들어오실듯요

    이름을 복댕이로 하시지요 ^^

  • 65. 반전..ㅠ
    '16.9.9 10:30 PM (182.212.xxx.215) - 삭제된댓글

    그 마음 알아요.
    불쌍하다고 데려오기만 하고 밥 주고 똥 치우는거 거들떠 보지도 않음서..
    그래도 내게 온 생명 끝까지 책임지고 키워야지. 하며 돌 보는거죠.
    불쌍한 애들 돌보면 주변에서 복 받는다 주변에서 자꾸 말만 하는데..
    왠지 그냥 위로성 말 같아서 계속 듣다 보면 짜증까지 나죠....
    근데 복은 옵디다..
    댁내 안 좋은 일 다 사라지고 좋은 일만 오길 바라옵고
    두 남자분 철 좀 들어 애들 뒷바라지 좀 하길 바라옵니다...

  • 66. 반전에 울컥..ㅠ
    '16.9.9 10:32 PM (182.212.xxx.215)

    그 마음 알아요.
    불쌍하다고 데려오기만 하고 밥 주고 똥 치우는거 거들떠 보지도 않음서..
    그래도 내게 온 생명 끝까지 책임지고 키워야지. 하며 돌 보는거죠.
    불쌍한 애들 돌보면 주변에서 복 받는다 자꾸 말로만 그러는데..
    왠지 그냥 위로성 말 같아서 계속 듣다 보면 짜증까지 나죠....
    근데 복은 옵디다..
    댁내 안 좋은 일 다 사라지고 좋은 일만 오길 바라옵고
    두 남자분 철 좀 들어 애들 뒷바라지 좀 하길 바라옵니다...

  • 67. 터미널패션
    '16.9.9 11:58 PM (116.39.xxx.42)

    오래 생각해봤는데 추석 즈음에 델꼬 왔으니 보름이 어때요?

    천사남편분과 자녀분과 고냥님 둘과 행복하세요 대박나세요~~

  • 68. 달달
    '16.9.10 12:11 AM (219.248.xxx.115) - 삭제된댓글

    글 집중해서 잘 읽었어요 술술 잘 읽혀요 가족분들이 마음이 따뜻하시고 훈훈해요 수능대박 기원드려요

  • 69. ...
    '16.9.10 12:35 AM (131.243.xxx.6)

    코난.

    이유는 없음. 원글님 글 읽고 생각난 이름. 본인인 동물 이름 짓는데 일가견이 있음.

  • 70. 오복이
    '16.9.10 1:05 AM (220.118.xxx.124)

    맨 위에 오복이 낸 사람인데요. 이름뜻은 오만원으로 얻은 복덩이 라서 오복이예요. 뜻을 안 적어서 ... ㅋㅋ

  • 71. ㅇㅇ
    '16.9.10 1:09 AM (222.112.xxx.245)

    오복이 이름 좋네요. 집에 다섯가지 복을 가져올 아이같아요.

  • 72. 얼그레이
    '16.9.10 1:12 AM (110.11.xxx.228)

    눈물나요 복받으소서^^

  • 73. 이름은
    '16.9.10 1:37 AM (131.191.xxx.227)

    "개똥이"
    이름이 거시기해야 복 받고 오래 삽니다!

  • 74. ··. .
    '16.9.10 5:02 AM (1.249.xxx.86) - 삭제된댓글

    님. .가정에. . 행복이가득하길. . .

  • 75. 고양이
    '16.9.10 5:25 AM (211.215.xxx.34)

    새로온 고양이 합사하기전에 일주일 가량 다른방에 격리하고 천천히 만나게 해줘야 한대요. 처음만날때 서서히 잘 합사해줘야지 애들 스트레스가 덜하대요.

  • 76. ㅠㅡ
    '16.9.10 5:34 AM (1.230.xxx.121)

    합사성공하셔야할텐데요
    둘이 만나는게 하는것도 방법이 있더라고요
    고양이합사검색해보세요
    나중에 둘이 싸우는것처럼 해도
    간섭하지마셔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400 건강보험이 적자인줄 알았는데... 5 20조 돌파.. 2016/09/11 1,385
595399 구르미 그린달빛 보시는분 25 2016/09/11 3,258
595398 저도 수시논술 상담좀 할께요. 부탁드려요. 33 .... 2016/09/11 3,612
595397 불문학 전공하신 분들 5 불문 2016/09/11 1,161
595396 후쿠시마방사능 오늘자 기사.읽고 가세요 3 휴.ㅠ 2016/09/11 1,939
595395 싸고 튼튼하고 크지 않은 그런 청소기 없을까요? 7 청소기 2016/09/11 1,691
595394 추석 손님상? 1 추석 2016/09/11 481
595393 아오 월세 또는 반전세 산다는 것 18 ㅡㅡ 2016/09/11 5,254
595392 탈랜트 이창훈씨 부인인물이면 미인인가요? 30 미인기준 2016/09/11 9,572
595391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한잠도 못잤어요. 3 00 2016/09/11 2,022
595390 송. 설에 대한 소설.. 13 그냥 2016/09/11 4,145
595389 인복도 없다 1 8 2016/09/11 1,085
595388 빈혈수치 관련 철분 수치 7 이면.. 10 철부족녀 2016/09/11 15,055
595387 발뮤다 토스터기 사신분들 10 궁그이 2016/09/11 11,290
595386 아동성폭력피해 관련 글에 댓글주신 분 찾습니다. 1 30년 2016/09/11 585
595385 미혼인데 기혼친구가 훈계하듯이 이래라저래라하는데 6 ㅇㅇㅇ 2016/09/11 1,613
595384 부질없는 글에 있던 의견에 대해 6 회의 2016/09/11 800
595383 친정엄마 이런말! 진짜 열받아요! 14 사고방식 2016/09/11 5,026
595382 시부모님께 엄마, 아빠라고 부르시는 분들 계기가 있나요? 7 ... 2016/09/11 1,306
595381 하안검 하신분이나 주위에 하신분들 계신가요? 2 눈가주름 2016/09/11 1,962
595380 결혼할 때 가족들 암 병력 이야기해야하나요? 9 ... 2016/09/11 3,224
595379 중고등 학원은 추석 같은 명절에도 안 쉬고 수업하나요? 9 학원강사 2016/09/11 1,744
595378 현관문이 너무 세게 닫히는데 3 샤방샤방 2016/09/11 938
595377 시계를 사고싶은데요 3 결정 2016/09/11 1,384
595376 강남 시간 떼울 장소 6 ㄴㄷ 2016/09/11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