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연인의 결혼소식 들었을때 어떠셨나요??
대학동창이라.. 지인들이랑 엃혀있다보면..
알게 될때도 있죠..
전 두번의 소식을 들었는데..
한번은 아는 남사친한테 전해들었을때..
그렇구나.. 가는구나.. 일찍 가네. . 하면서..
아직 남친도 없는 싱글이었지만.. 그리 그사람한테
애정이 없어서..
청첩장도 사진도 없어서...
가는갑다 했는데..
2번째 남자..
아까 갑자기 모임방에 청첩장이랑..
웨딩사진 올려서 봤는데..
가슴이 철렁 내려앉네요.
유부녀에 애엄마인데도요.
직접 행복한 사진을 눈으로 봐서 그런지..
이러면 안되는데..
마음정리가 안 되네요.
(나 결혼할때와 다르게 요즘 웨딩사진
너무 이쁘네요)
2년이었지만.. 참 많이 좋아했나봐요.
지겨워서 헤어진거 아니고..
감정이 많이 남아있을때
내가 헤어지자 했지만..
그말하고도 엄청 갈등했어요.
그사람도 계속 매달렸고...
그래도 내가 용납 못하는 행동을 해서......
여러분들은 전 연인의 결혼소식 들을때
어떠셨나요??
웨딩사진 안본눈 사고 싶어요... ㅋㅋ
1. ,,,
'16.9.9 3:57 AM (116.126.xxx.4) - 삭제된댓글학교다닐때 짝사랑하던 동기. 2002년 10월 ,,, 날짜도 기억나. 아는 사람 있을까 차마 날짜까지는 말을 못하겠네요. 둘다 씨씨라 싸이시절때 몰라가서 많이 봤지요. ㅠ.ㅠ
2. counselor
'16.9.9 4:27 AM (211.36.xxx.199)쓸쓸해요.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으면..
기쁜 우리 젊은 날3. ,,
'16.9.9 5:28 AM (116.126.xxx.4)우리 서영은의 '그 사람의 결혼식' 을 들어봐요. https://www.youtube.com/watch?v=aDDGbC2UnzM
4. 유쾌하진 않았어요
'16.9.9 5:35 AM (216.40.xxx.250)씁쓸하고 썩 기분이 산뜻하진 않죠. 저는 오래 사귀고 헤어졌고, 그사람 결혼한다고 말로만 듣고 사진은 다행히 못봤지만요.
5. 00
'16.9.9 6:05 AM (223.62.xxx.95) - 삭제된댓글사진보고 오히려 마음이 평온해졌어요..사진속 그녀의 모습이 너무 못생..아.. 아닙니다.
6. 원글.
'16.9.9 6:41 AM (125.130.xxx.249)윗분글 보니 생각나는데..
그사람 결혼식의 신부가 자기보다 못난게
좋은세요??
아님.. 더 이쁜게 좋으세요??
윗분글 보니.. 더 못나면
마음이 평안해지나봐요.. ㅎㅎ
근데.. 사진은 본 전..
그저 그러네요.. 걍 일반인.. ㅋㅋ7. ㅎㅎ
'16.9.9 7:34 AM (118.33.xxx.146)잘살길바래야죠. 어차피 나완 상관없는데 ..
8. ..
'16.9.9 7:42 AM (110.70.xxx.219)축복 기도했어요.
두 사람이 일구는 가정이 빛되고 소금되라구요.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생각나면
기도해줍니다..9. ...
'16.9.9 7:58 AM (223.62.xxx.223) - 삭제된댓글전 처음은 완전 짜증 났어요.
내돈 삼천이나 갚지. 지뿔 돈도 없는데다가
신용불량자 넘이 결혼 할 돈이 어디 있어서
해외신행까지
뭐 알고보니 여자쪽에서 대출받아 식 올렸다는데
그 때 오히려 뭔가모를 통쾌?함 앞으로도 빚이 쭉쭉 늘어날테니저 축하는 못하겠고 그냥 난 팔자 안꼬인게 감사할뿐
그 삼천은 축의금에 잘 놀았다 생각하고 돈 받는거 패스 했네요.
결혼하고 돈 달라면 지 가정 깨진 책임 떠 넘길듯해서10. 전...
'16.9.9 8:25 AM (59.7.xxx.209)전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4년 넘게 사귄 첫 연애였는데도..
그 친구는 저한테 꼭 알려야겠다는 의무감 같은 게 있었나봐요.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이라 양가 부모님간 상견례만 안했을 뿐..) 전화 받았는데 아무렇지도 않았고 진심으로 축복해줬어요.
그런데 그게 제가 헤어지자 해서 헤어져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 친구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더 이상 애정이 없어서, 결혼식장에 신부입장할 내 모습이 어떨까 생각해보니 행복하지 않아서 헤어졌지만
그래도 사람으로서는 그 친구가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친구의 가족들도 너무 좋은 분들이었고.
그래서 아무 아쉬움도 없이 진심으로 축복해줬던 거 같아요.11. ...
'16.9.9 8:26 AM (1.214.xxx.162)이루어진 사랑은 남루한 일상을 남기고
이루지 못한 사랑은 찬란한 비탄을 남긴다는 소설구절처럼
이제 그들도 지리한 일상만이 남았겠구나 생각하죠ㅋㅋㅋㅋㅋㅋㅋㅋ12. ...
'16.9.9 8:59 AM (14.32.xxx.83)결혼 소식은 못 들었고, 십 몇년 지나서 정말 우연히 가족 사진을 보게 됐어요.
그런데 와이프 외모가 그 남자 이상형하고 정반대여서 깜짝 놀랐어요.
못생겼다는게 아니라 정말 정반대.
외모 따지는 스타일이었는데 역시 결혼은 이상형이랑 하기 어려운가봐요.
솔직히 윗분 말씀처럼 저도 평온해지는 기분 ㅋㅋㅋ13. 333
'16.9.9 10:25 AM (218.156.xxx.90)정말 많이 좋아하는 사람 결혼하는 소식 들었을 때...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었어요..ㅎ 스펙 좋은 여자만난다고 떠난 남자였는대두 불구하고..역시 스펙 좋은 여자랑 결혼했구요...얼굴은 그냥 뭐..그럭저럭...뭐...그래도 덕분에 저도 오기로 제 스펙 좀 올렸어요...그걸로 만족해요...
14. 333
'16.9.9 10:27 AM (218.156.xxx.90)근데...그냥 잘 살라고 저도 기도해줬어요...정말 사랑했던 사람이니....잘살기를 원해요...
15. ----
'16.9.9 12:07 PM (121.160.xxx.103)저는 전남친이 저랑 이미지도 비슷하게 닮고, 이름도 같은 여자랑 결혼해서 진짜 깜짝놀랐어요.
뭔가 하위 버전 순박 버전 저 같았는데, 3년 뒤 애 하나 낳고도 이혼하더라구요.
여자가 너무 안됬던.... ㅠㅠㅠㅠ 저는 지금 남편 만난걸 다시 하늘에 감사를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