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당일 차례 지내고 아침먹고 설겆이하고 친정 와도 되나요?
당일 오전에 차례지내거나 벌초하고 점심먹고 설겆이하고
친정가려 엉덩이 들썩하는데
시누이 곧 온다며 하루 더 자고 내일 아침 가라는 시어머니 ...
원래 이런건가요?
1. 보고 싶으면 앉아있고
'16.9.8 10:17 PM (1.228.xxx.136)그렇지 않으면 '저도 친정 갑니다'
2. 진리입니다.
'16.9.8 10:17 P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내딸(시누이) 오면 남의집딸(며느리)도 보내줘야지요.
남의집(딸 사돈댁)에서는 며느리 보내주는데, 왜 나는 며느리 안 보내주나요?
그리고 누가 보내주건 신경 쓰지 마시고 내가 일어나세요.3. ....
'16.9.8 10:19 PM (110.70.xxx.239)처음부터 딱 친정가세요 시누보다 친정부모님 뵙는게 더 중요한 순서라고 우리 부모님도 저희부부 기다리실거라고 .
4. 시누이와 다함께
'16.9.8 10:20 PM (124.54.xxx.150)보고싶은건 시부모님 욕심이고 들어주고 안들어주고는 님한테 달린거지만 형평에 어긋난 처사를 한번두번 용납해주다보면 경계가 허물어지기 쉽기때문에 아예 허용을 안하는 일관성을 가져야 상대도 단념합니다.
5. 헐....
'16.9.8 10:22 PM (175.209.xxx.57)어머님한테 딱 부러지게 얘기하세요. '어머니, 시누도 친정 오는 건데 저도 친정 가야죠. 저희 부모님 엄청 기다리세요.' 그러고 후다닥 나오세요. 사전에 남편이랑 계획 잘 세우시고.
6. 웃으면서
'16.9.8 10:22 PM (124.53.xxx.190)빙그레 뭔년이라고. .어머니 시누이도 시어머니가 보내주시니까 오는 거 잖아요? 저도 엄마보러 갈래요. . 어머니도 시누이 시어머니처럼 쿨하게 보내주셔야죠 . 하세요. .꼭 웃으면서^^
7. 아니 왜!
'16.9.8 10:29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시부모가 보내줄때까지 기다리시게요?
등신처럼 그러지 마시고 누가 뭐라든 흘려듣고 이제 친정가봐야겠다고 통보하고
벌떡 일어서세요.
원래 이런거냐고 하면 같이 욕해주기를 바란건지도 모르겠지만.8. ㅡㅡ
'16.9.8 10:29 PM (211.117.xxx.204)제가 아직 며느리 1-2년차인데 지난 명절에 그러셨어요 ㅜㅜ 전 아무말도 못하고 우리 친정집에는 명절 다 지나서 주말에 겨우 갔네요 어머님 왈 너희 친정은 니들 사는 집이랑 가까우니( 시댁은 완전 지방인데 친정은 30분 거리에요) 그래도 된다 하신거 같아요 근데 저 친정 가까워도 왕래 거의 없고 명절에 우리 친정 형제들도 보고싶은데 이제 시누이 보고 가는갈로 궂혀 진거 같아요
9. 음
'16.9.8 10:41 PM (124.53.xxx.4) - 삭제된댓글아직 새댁이시라 그런건 알겠어요 저도 결혼 1,2년차엔 아무것도
모르고(전 더구나 친정엄마도 없이 자라서) 그냥 하라면 하는건줄
알고(무서워서) 참 많은 사연들을 겪었는데요,
지금 20년차 되서 다시 생각해 보니....
시어머니의 그런 말들이 참 별것 아니었다 싶어요.
그렇잖아요?
시어머니가 가지 말란다고 안가면 죽으라면 죽으실 거에요??
아니잖아요.
그때도 지금도 가만 생각해 보면 내 결정은 내가 내리는 건데
전 그 칼자루를 시어머니가 쥐고 흔들때도 그게 뭔지 몰랐었어요 바보처럼..
그러지 마세요. 안그러셔도 됩니다.
시어머니가 싫어하신다??
하시겠죠. 근데 그게 뭐요??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일만 하실거에요??
시어머니가 싫어하시는건 시어머니가 알아서 할 일이구요
원글님은 원글님이 해야 할 일을 하시면 됩니다.
이게 무슨 패륜이고 인륜에 어긋나는 일도 아니고 경찰 출동할 일도
아닌데 이런 사소한 것조차 내가 결정하지 못하면 그게 정상적인 관계는
아닌거에요.
한 두어번 싫은 소리 오가고 감정 상하고 얼굴 붉히겠죠.
그때도 그냥 꾹 입다물고 지나가기만 기다리면 됩니다.
지나가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고 일은 원글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을거에요.
다른 것도 아니고 친정부모님 찾아뵙는 일입니다.
당연히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에요^^10. ^^
'16.9.8 10:46 PM (121.124.xxx.38)님! 님 ! 쫌 !!!
집에서 혼자 거울보고 연습하세요. " 어머니, 저, 이제 친정가요."
시어머니가 뭐라고 하시든, 그냥 씹으세요. 구구절절 이유를 대고 설명하실 필요없어요. 그냥, " 어머니, 저 이제 친정가요." 라고만 하시고 , 일어나세요. 시어머니께서 뭐라시건 말건, 소리치시건, 대성통곡 하고 우시건, 그냥! 일어나세요! 말 많이하면, 변명처럼 들릴 수 도 있고, 시어머니께 꼬투리 잡힐 수 도 있으니, 그냥 일어나세요.^^ 물론, 시댁에 가기전에, 남편과 대화를 해놔야겠죠. 어쩌면, 시어머니께서 남편을 잡고 안 놔주실지도... 그럼, 원글님 혼자라도 일어나서 친정으로 가세요! 처음 한번 하는게 어렵지, 일단 한번 해보면, 어렵지 않아요~~~ ^^11. @@
'16.9.8 11:00 PM (1.235.xxx.89) - 삭제된댓글여기서 아무리 가르쳐줘도 본인이 못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왜 아무말 못하시나요..
그럼 그렇게 평생 사시는수 밖에요.12. ...
'16.9.8 11:04 PM (219.248.xxx.252)간다는 말 못 하겠으면 남편을 시키세요
30분거리든 한시간거리든 명절에 찾아뵙는거랑 같나요.
명절이라 부모님이 기다리신다고 말씀하시고 정 못하겠으면 남편한테 하소연하세요 나도 명절쇠러 집에 가야 된다고.13. ㅡㅡ
'16.9.8 11:15 PM (211.117.xxx.204) - 삭제된댓글친정 언니같은 따뜻한 답변 너무 고맙습니다 ㅎㅎ
일단 남의펀을 제 편으로 만들어야 겠네요14. ...
'16.9.8 11:33 PM (114.204.xxx.212)시누는 친정오는데, 저도 가야죠 ,,,하세요
시모 참 이기적이시네15. 설거지요
'16.9.9 1:46 AM (178.191.xxx.173)차례 설거지 끝나면 가야죠.
남편을 잡으세요.16. 555
'16.9.9 4:50 AM (49.163.xxx.20)거리가 그렇게 차이나면 또 아주 약간의 예외는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명절인데요.
가셔야죠17. 명절
'16.9.9 8:09 AM (223.62.xxx.44)친정 안 가고 제 집에서 쉬어도 아침 먹고 일어납니다.
명절에 시누이 올케가 어떻게 보냐고 하면서요.
막혀서 친정도 못 가는데 내 집 가서 쉬어야 겠다고 일어납니다.18. 명절
'16.9.9 8:28 AM (223.62.xxx.44)가까워서 명절 지나고 가도 되는 거면 그 시가도 그런 겁니다.
저도 제 시어머니께 애들 힘들다고 쉬라고 하는 집은 없고 차 막히니 빨리 오라고만 한다고 했더니 그러네..하시더군요.
저도 신혼때 손윗동서가 시누이 보고 다음날 가라고 하시길래 조목조목 반박했고 반박의 끝은 아주버님 형님을 명절에 처가에 인사도 안 가는 예의없는 사람들로 만들었더니 더 이상 아무 말씀 안 하시더군요.19. 당당하게
'16.9.9 8:36 AM (180.230.xxx.39)아직도 이런일로 고민하시는거에요? 늙은 저도 시어머님이 그러면 시누도 친정오는데 저도 친정가야지요라고 당당히 애기해요.이번엔 꼭 일찍 친정가세요
20. 처음
'16.9.9 8:45 AM (218.149.xxx.115) - 삭제된댓글에 확실히 하셔야해요.
저희 시어머니는 명절 며칠전에 제사가 있어서 그때 시누이들을 다 봤는데도 명절 아침이면 시누이들 보고가라고(=시중들고 가라는 말) 절 친정에 못가게 하셨어요.
처음엔 원래 그러는건가 했다가 아니란거 알고는 아무리 붙잡고 못가게 하셔도 그냥 왔어요. 그리고 심하게 잡으시면 '어머니, 어머니는 아가씨들이 근처에 사는데도 이렇게 기다리는데 우리 엄마는 멀리 살아 얼굴도 자주 못보는 제가 얼마나 보고 싶으시겠어요?' 라고 하고 기다렸다 자기들 보고 가라는 시누들한테도 '명절날은 원래 시누 올케는 안 만나는 거라던데요?' 하면서 빠져나갔어요.
그런데 제 손아래 동서는 제가 가는길에 동서 친정집에 데려다 주고 가도 어머니랑 시누이들이 부르면 거절 못하고 불려가 연휴 끝날때까지 시누이네 가족들 시중들다 결국 이혼했어요.
전 결혼초 몇년만 그랬고 그뒤론 대놓고 싫다고 하고 친정으로 와버리고 시누이들이 전화해서 오라고 하면 싫다고 거절하고 계속 전화질하면 난 피곤해서 못가니 그렇게도 내 얼굴이 보고 싶어 못 견디겠으면 친정집으로 오라고 했더니 전 포기 하더라구요. 대신 맘 약한 동서만 들들 볶는 바람에 동서가 못견디고 나갔어요.
그러니 어물쩡 하라는대로 하지 마시고 싫은건 대놓고 싫다고 못한다고 하세요. 처음이 어렵지 계속 거절하면 그쪽에서도 포기할 수 밖에 없어요.21. 저
'16.9.9 11:39 AM (118.40.xxx.4)3십년 전에 첫 명절에 시댁 가서 하룻밤 자고 아침 먹고
설겆이 끝나자 친정에 당연히 가야하니
옷 챙겨 입고 있으니 시누이 시어머니 전부 와서 한 마디씩~~
그래도 시댁에서 하룻밤 잤으니 친정에 가는게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짐챙겨서 친정 갔습니다.
그 이후 제가 친정가는 게 공식화 됐구요.
큰 동서가 늘상 자신은 일주일전에 친정 부모님 뵙고 온다고 했지만
저는 그러거나 말거나 아침 먹고 치우면 친정에 갔어요.
그리고 시어머니된 지금
며느리와 포트럭으로 음식해서 아침밥 먹으면 설겆이 걱정말고
친정 가라고 등떠밉니다.22. ..............
'16.9.9 11:43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저희는 그래요.
명절 당일 아침 먹고 치우고 이후 손님은 시부모님이 알아서 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