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리잡지 못한 막내 남동생 그리고 없는 사람 취급해달라는 이야기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푸념 조회수 : 3,442
작성일 : 2016-09-08 21:05:12
큰언니 둘째언니 저 모두
의사,회계사,교사로 자리잡고 모두 다 결혼해서 잘살고 있어요
그런데 막내남동생 35살이 되었는데 직장을 한번도 가진적이 없어요.
서울소재 4년재 대학 공대나왔는데 졸업하고 회사 6개월 다니다가 그만두고
편의점알바, 피씨방알바, 호프집알바, 일용직, 나이터 웨이터, 대리운전 같은 일하면서
간신히 입에 풀만 칠하고 살아요
부모님과 살기 싫다면서 혼자 원룸얻어서 살아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는데 부모님과 사이가 엄청 안좋아요. 부모님은 애간장이 타서 막내동생 돈이라도 
줘서 가게라도 차려줄려고 해도 딱 거절하고..
사실 저희집이 잘사는 편이라서 걱정없는데
일절 부모님 도움 안받고 따로 나가 삽니다. 
연락도 거의 안하고..

엊그제 저랑 남편이랑 동생 어렵게 만나서 이야기했는데
자기 없는 사람 취급했으면 좋겠다고 
이제 연락하지 말라고 하네요.

누나들은 다 잘나서 더이상 엮이고 싶지 않고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해달라고 합니다.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셨을때 
유산도 셋이서 나눠가지라고

어디서부터 뭐가 문제인지 도통 이야기를 안하니..

답답해 미치겠어요.

엄마는 하루하루가 눈물마를날이 없네요..

어디서 부터 수습해야 하는지..

미치겠습니다..



IP : 85.195.xxx.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8 9:09 PM (116.41.xxx.111)

    우을증이에요..대인기피증.. 특히 여기서 대인은 가족이죠. 친구랑 친인척.. 자기를 아는 사람이요.

  • 2. 전문가
    '16.9.8 9:09 PM (109.205.xxx.1)

    보통사람이 알 수 없는 무너가가 있지 않을 까요?

    전문가 상담을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요?

  • 3. 수정
    '16.9.8 9:17 PM (183.96.xxx.227)

    부모님께서 평소에 누나들하고 비교를 많이 했나요?
    누나봐라 이러시면서~
    부모님과 사이가 엄청 안좋다니 그런 걱정이 됩니다
    신뢰받지못한 불신감이 삶의 좌절을 자주 느끼지 않았는지 ...
    나름 굉장히 열심히 산것 같은데
    저도 참 안타깝습니다

  • 4. 에고
    '16.9.8 9:21 PM (112.166.xxx.197) - 삭제된댓글

    자라면서 죽 잘난 누나들에게 주눅들었던거 아닐까요?
    자리잡지못한 지금은 더 자신감을 잃고 앞으로도 달라질것같지않고...
    우울하고 불편한거 아닐지요

  • 5. .....
    '16.9.8 9:24 PM (121.143.xxx.125)

    멀쩡한 대학 나와서 자리 못잡고 저러는거 보니 피해의식과 열등감이 심한 거네요.
    자존감이 무지 낮고요. 심리적 문제네요.

  • 6. 다들 제살기
    '16.9.8 9:35 PM (119.67.xxx.187)

    바빠 누나들이 그동안 동생의 고민을 간과한 부분이 있을텐데 사춘기 소년도 아닌 이미 먹을만큼 먹은 나이라 개선하기 어렵겠어요.
    현재의 문제를 치료하려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원인파악을 먼저해야하죠.
    현재의 상황만 갖고 여기다 백번 얘기해도 별뾰족한 수는 없을겁니다.

    각자 다들 똑똑하고 알만한 형제들이 어찌 하나뿐인 남동생이 속으로 병들어가는걸 몰랐는지 안타깝네요.

    뭣보다 부모님을 거부한다는게 제일 심각합니다.

  • 7. ....
    '16.9.8 9:56 PM (211.110.xxx.51)

    의사인 언니는 뭐라던가요? 관계문제면 남동생에게 시간이 필요한걸테고...정신건강문제라면 적극적으로 개입하셔야할텐데..
    독립선언을 지독하게 하고 자유롭게 사는건데 가족들이 이해못하는 건지 글만 봐서는 알수없어서요..

  • 8. 안타깝네요
    '16.9.8 11:54 PM (121.161.xxx.44) - 삭제된댓글

    뭐라 드릴 말씀은 없고...
    남동생이 오래 전에 마음을 닫은 게 아닐지...
    가족들이 무너가 상처를 주지 않았을까요..

  • 9. 안타깝네요
    '16.9.8 11:56 PM (121.161.xxx.44)

    뭐라 드릴 말씀은 없고...
    남동생이 아마 오래 전에 가족들에 대해 마음의 문을 닫은 거 같은데
    뭔가 깊이 상처받은 게 있지 않을까요...

  • 10. mamiwoo62
    '16.9.9 6:27 AM (175.226.xxx.83)

    살며 형제들이랑 비교당하며 살아 외롭고 자존감이 바닥이네요.

    취업보다 관계회복이 급선무입니다

  • 11. ..
    '16.9.9 9:37 AM (112.152.xxx.96)

    남과 비교하고 살아도 치열할텐데..자라면서 잘난?누나들과 어릴때부터 비교와 기못피고 살아..굳어진 거 아닐까 싶어요..혼자 극복은 힘들것 같아요..

  • 12. ...
    '16.9.9 10:00 AM (121.166.xxx.102) - 삭제된댓글

    누나들 잘살면 본인에게 좋은건데 모르네요. 부모님도 여유 있으시고 본인 인서울 4년제 공대 나왔으면 제3자가 볼땐 갖출거 다 갖춘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다 큰 성인을 어쩌겠어요. 상담이나 치료가 효과라는게 있는건지 의문이고요. 모든건 본인 마음 먹기에 달린거지 누가 변화시키겠어요.

  • 13. ㅇㅇㅇ
    '16.9.9 12:10 PM (14.75.xxx.83) - 삭제된댓글

    딸셋에 아들하나
    아마도 부모님이 하나아들에 기대가껐나봐요
    딸들은 지들끼리 자라면서 컸게지만
    아들은 또 다르거든요
    님이 모른는 또다른 부담감때문에 거리를두고 싶은건가봐요 그리고 꼭 성공해야만 사는건가요
    동생이 그나마 작은벌이라도 하면서 살고있는데
    너무패배자 취급하는거같네요
    도움은 본인이 원할때 도와주면됩니다
    왜그리사냐 원망할께 아니라 열심히살고 혹시 힘들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응원해주는게 동생이 마음을 가볍게 먹을거예요 님부모님도 동생하고 거리를 좀두고
    누나들도 그러세요

  • 14. ....
    '16.9.9 2:20 P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잘 모르지만.. 부모님의 태도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건 아닌지.. 즉 친인척 사이에서나..
    아직 제대로 된 직장도 못잡았는데... 말을 꺼려하거나.. 아니면 약간 부끄러워하거나
    그런것을 다른 자녀로 커버하려고 하거나.. 등등..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게 아니라요. 만약 그렇게 되면..
    자기는 나름 생활을 자신의 생활을 꾸려나가는 사람이지만.. 그런 시각과 딱지에 위해서
    모자른 사람 부족한 사람으로..낙인되는거니깐요.
    혹은 그렇지 않은 상황인데도 그런건..
    답없죠. 스스로의 열등감이나 자존감의 문제.. 자신이 극복해야할 문제이고..
    자신은 그냥 그대로 받아주길 바라는데.. 주변이 시각이 안그럴때는..
    주변의 특히 부모의 태도나 이런것들이 변화해야해요.
    부모님의 도움 같은것도 거절하고 하는거 보면.. 부모님과의.. 약간의 문제도 있어보이고..
    반대로.. 이게 다들 무난한데도.. 당사자가 꼬여서 그런 경우도 있고해서
    글 쓴분이 그런걸 캐취를 잘해보세요. 어느쪽인지..
    전체적으로 너무 비교를 해왔던게 아닌지..
    부모 도움 안받고 혼자 나가 산다면.. 어떤 도움 기대하는 유형도 아닐텐데..
    부모가 너무 제자리 잡지 못한 자식.. 또 그로인해 친인척에게 잘 드러내지 않는 자식..
    이런거 아닌지도.. 이게 문제가 되요. 당사자는 어려운 일이던 쉬운 일이던 우선 자기
    생활 잘 하고 살려하는데.. 부모가 부끄러워하는건 다 눈치 채거던요.
    나는 당당한데.. 친인척에게도 약간 부끄러워하거나 그러면.. 당사자도... 그렇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193 다이어트 식단좀 봐주세요 2 다욧 2016/09/26 449
600192 오사카 패키지가는데 살만한 것 추천해주세요 30 일본 2016/09/26 2,934
600191 헐 서세원이 딸 출산한게 사실이에요? 40 짱아 2016/09/26 31,576
600190 데이트하는 남자분..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드는데.. 성급한가요?.. 4 ㅇㅇ 2016/09/26 2,605
600189 가난한 싱글인데요 역세권반지하 신축or25년 구옥 1층중. 14 ... 2016/09/26 2,740
600188 순한 신생아인데 언제까지 갈까요? 21 ..... 2016/09/26 3,425
600187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내사람 되면 좀 덤덤해지죠.??? 1 .. 2016/09/26 914
600186 삶은 꽃게 다시 된장국이나 라면에 넣어 먹어도 괜찮을까요? 1 꽃게 2016/09/26 945
600185 디 아더스 봤는데 니콜 키드만 너무 예쁘네요 8 절세미인 2016/09/26 1,347
600184 경찰 부검에 필사적.. 검찰 동조..법원은 기각 4 백남기농민 2016/09/26 461
600183 남편들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비슷한가요? 5 성격 2016/09/26 865
600182 맛있는 간장게장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간장게장 2016/09/26 509
600181 아들 구멍난 빤쮸 꼬매면서 헛웃음이나요 18 1004 2016/09/26 2,771
600180 라텍스매트리스.넘넘 무거워 못쓰겠어요ㅜㅜ 5 .. 2016/09/26 2,496
600179 반포 아크로 리버 라운지 구경하고 가세요.jpg 3 ... 2016/09/26 2,963
600178 밖에 나가면 들리는 말이 거의 경상도사투리 49 여기는 충청.. 2016/09/26 6,116
600177 음식조절없이 pt만 받아도 살은 조금이라도 빠질까요? 10 고민 2016/09/26 1,924
600176 학원선생님들께 작은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은데요. 6 nana 2016/09/26 1,102
600175 오늘 깜짝 놀란 뉴스 10 경제기사 2016/09/26 2,232
600174 요즘 반찬 국 다들 뭐 해드세요? 14 삐삐 2016/09/26 3,973
600173 빌라 리모델링해서 거주하시는 분 계신가요? 2 궁그미 2016/09/26 920
600172 신라호텔 뷔페 상품권은 어디에서 구입하나요? 2 ... 2016/09/26 3,214
600171 코웨이 통화 되시나요? 1 코웨이 2016/09/26 628
600170 복면가왕 같은 프로그램 방청해보신분계세요? 3 ... 2016/09/26 972
600169 초등2학년 영어고민 9 초딩엄마 2016/09/26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