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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핸드폰 없는 초5, 학예회 시즌 되니 카톡 부재가 넘 크네요.ㅠㅠ

진짜 고민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16-09-08 20:36:33

일년에 한 번씩 가을에 강당에서

같은 학년들 다 모아놓고 학예발표회를 하는데요

담임샘 주도로 학급 전체가 두 개씩 음악이나 율동(춤) 하고

나머지 중간중간에 개인들이 팀을 짜서 준비를 합니다.


작년엔 그냥 아기들처럼 귀엽게 고만고만 하는 거 같더니

올 해부터는 확실히

앞장서서 주도하고 이끄는 아이들이 있나봐요.


그렇지 않아도

단톡 때문에 담임샘이 없애라 공지도 했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는 톡을 안하니

평소에는 뭐 낄 일도 없고 그런가부다 했는데

이제 끼리끼리 본격적으로 연락을 하나보더라구요.


그걸 뭐라하는 게 아니라^^;

그래도 단체 미션말고 뭐 좀 하고 싶던 울 아이가

가장 주도적인 아이에게

준비하는 연극에 끼면 안될까 했더니

매몰차게 자리 없다....했나봐요.

이런 일로 울고 불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조금 전에 그냥 쿨하고 담담하게 저에게 전하긴 하는데

제 마음은 또 그렇지 않네요.음..


다 가질 수가 없는게 인생이라

톡 때문에 밤마다 난리라는 이야기에

속으로 왜 저 지경으로 내버려두나 .ㅉㅉ 했는데

막상 이렇게 되고 보니

당연하게도

저렇게 톡하면서 지들끼리의 결속력이 생기겠구나 ..생각 드네요


이 또한 아이가 알아서 감당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설사 소외되어도 어쩔 수 없는 영역인지..

제가 지금이라도

핸폰 금지...라는 금기조항을 풀어야 할 때가 온 걸까요? 음


아이는

아직은..

사달라 ..그러진 않아요

제가 집에 있으니...딱히 필요 없는 부분도 있고.


학예회..이런 게 뭐라고.

싹 다 무시해버릴까요? 음...



IP : 118.218.xxx.20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9.8 8:42 PM (211.36.xxx.34)

    폰없는 아이는 그런 단체카톡할땐 엄마폰으로 하더라구요.

  • 2. ...
    '16.9.8 8:46 P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

    엄마폰으로 하던가 컴퓨터 카톡으로 하더라구요.
    엄마폰이 더 좋을 거예요.

  • 3. 제가..
    '16.9.8 8:47 PM (118.218.xxx.205)

    워낙 아이들의 톡문화를 탐탁해하질 않아서요.
    이제와 생각해보니
    너무 패쇄적으로 키웠나 싶은 ^^;;

    다행히 학교 가는 것도 즐거워하고
    별다른 친구 문제도 없는 거 같긴 해서 다행이다 싶었거든요.

    학예회..별거라고 ..흥~!
    해버리면 되긴 하는데,
    그래도 뭔가 아쉬운 건 어쩔 수 없고.
    아이는
    글쎄 .딱히 뭐 하고 싶은 건 없는데....하네요.

    제가 나서서 아이 친구랑 뭐 좀 짜볼까.
    그냥 이렇게 내버려 둘까 고민이네요.^^;;

  • 4. 써니
    '16.9.8 9:01 PM (122.34.xxx.74)

    클라스팅인가 하던데요? 컴퓨터로요.

  • 5. 아마도
    '16.9.8 9:16 PM (118.218.xxx.205)

    아이들끼리 주고 받는 리스트에 처음부터 끼질 못하니
    지금 저도 갖고 있는 건
    엄마들꺼가 대부분이고 아이들껀 몇 개 없네요.

    주중엔 방과후, 학원에서 알아서 얼굴 보고 연락하니
    딱히 연락 받을 일 없고
    주말엔 가족들하고 주로 보내다보니...

    써놓고 보니 괜히 심각..심란해진다는^^;;;

  • 6. 없어요
    '16.9.8 9:21 PM (124.51.xxx.133)

    중1 남학생 아직 휴대전화 없어요
    지난 1학기 학급반장 이었는데
    조금 불편했지만 그냥 저냥 지나간것 같아요
    회의할거 있으면 아침 일찍 등교해서 해결하는 눈치였고
    과제때문에 급하게 물어볼거 있으면
    제 번호로 문자 오더군요

    아직 필요한 나이 아니다
    성적 수직 하락할거라고
    안된다로 무시하고 있어요

    본인 스스로도 포기인것 같기도 하고
    버틸때까지 버텨보세요

  • 7. ...
    '16.9.8 9:34 PM (211.202.xxx.71)

    아무리 그래도

    제가 나서서 아이 친구랑 뭐 좀 짜볼까. 는

    아니예요

  • 8. 그쵸...
    '16.9.8 9:41 PM (118.218.xxx.205)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가 스스로 나서서
    작은 뭐라고 해주기를 젤 바라고 있기는 해요.
    그런데
    아이 말로는 이미 ..거의 판이 다 짜여져 있더다고.....

    뭐,
    할 수 없지 뭐...괜찮아 ㅎㅎ 쪽으로 굳긴 했는데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

  • 9. 그쵸...
    '16.9.8 9:42 PM (118.218.xxx.205)

    저도 아이가 스스로 나서서
    작은 뭐라도 해주기를 젤 바라고 있기는 해요.
    그런데
    아이 말로는 이미 ..거의 판이 다 짜여져 있더다고.....

    뭐,
    할 수 없지 뭐...괜찮아 ㅎㅎ 쪽으로 굳긴 했는데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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