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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일성씨 안됐어요

... 조회수 : 16,607
작성일 : 2016-09-08 18:50:01
하일성씨 하면
전 야구보다 길다란 귓털 생각이 먼저 나거든요
전 좀 징그럽다고 생각했는데

하일성씨 본인은 이게 말년복? 천복? 이란거라며
대단히 만족스러워하시고
그래서 주위에서 자르라는데 절대 안 자른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방송에서 관상가가 나와서
관상학적으로 좋은거 맞다고 자르는거 아니라고 했어서
말년이 정말 좋을줄 알았거든요

사기연루되어 있다고 해서 찾아봤더니

하일성씨 열심히 일해서 번것도 있지만
물려받은 재산도 있고
본인소유 100 억짜리 빌딩도 있어서
경제적 어려움이 전혀없었는데

몇년전 100억 빌딩을 팔려는 과정에서
오래 알고 믿고지낸
부동산 신탁회사에 사기를 당해
100억 빌딩을 고스란히 날리고 말았다네요

자세한건 모르지만
오래알고 친하게 지낸 부동산업자가
하일성씨 100억빌딩 주변에 부동산 악재가 있으니
가격떨어지기 전에 팔으라며
바람잡는 바람에 거기에 속아서 사기 당한건가봐요.

근데 더 큰 문제는
100억 빌딩을 고스란히 사기 당했음에도
양도세 10억이 날라와서
10억의 세금까지 내야하는상황에 처한거죠....

결국 사채4억과 자신이 가진 6억으로 세금을 내고나자
사채빚에 대한 압박과 협박

사기피해로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워졌고
본인이 사기 피해지니까
저 100억 빌딩을 되찾을줄알고
빌딩을 이유로 돈을 빌렸다가 갚지못하게 되자
오히려 하일성씨가
사기로 고소를 당해 수사받게되는 상황에 처했나봐요

그게 너무 억울하고 경제적으로 곤란해져서
마지막선택을 하신거 같은데 안타깝네요


대한민국처럼 사기에 관대한 나라가 또 있을까요?
수십억 수백억씩 사기치고
사기친 돈으로 비싸고 힘있는 변호사 선임해서
길어봐야ㅣ~2년 옥살이 하고 나와서
사기피해자들 돈으로 남은인생 호의호식하며 살수있는 나라

여기저기 사기꾼만 득시글 득시글 해서
아까운 목숨들만 죽어나네요
IP : 118.176.xxx.202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6.9.8 6:52 PM (221.155.xxx.204)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저도 기사보고 깜짝 놀랐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
    '16.9.8 6:54 PM (49.174.xxx.211)

    사기친ㄴ 제명에 못죽을거

  • 3. ...
    '16.9.8 6:58 PM (211.48.xxx.66)

    사기, 거짓말, 비리가 판 치는 나라...
    너무 힘빠지고 슬픕니다.

    오래 믿고 지낸..
    이라는 문장을 보니 가슴이 더 아프네요.

  • 4. ㅇㅇ
    '16.9.8 7:00 PM (223.62.xxx.22)

    개인도 아니고
    회사에 사기를 당한건가요??

  • 5. ...
    '16.9.8 7:00 PM (118.176.xxx.202)

    하일성씨 소유의 빌딩에서 나오던 월세만
    실제로 천만원대였다니까

    제 추측이지만
    빌딩 찾으면 빌린돈은 금방 갚겠거니 했었나봐요

  • 6. ...
    '16.9.8 7:01 PM (118.176.xxx.202)

    기사 찾아보니
    하일성씨가
    친한 부동산 신탁회사에게 사기당했다고 나오네요

  • 7. 아이고
    '16.9.8 7:08 PM (124.53.xxx.190)

    그러셨구나. . 에휴. . 참. . 인생무상입니다

  • 8. ...
    '16.9.8 7:08 PM (211.214.xxx.19)

    사기당하고 양도소득세가 하일성씨 앞으로 수십억이 나왔어요
    그거 갚느라고 집팔고 땅팔고
    그렇게하다 돈 빌리고
    결국엔..

  • 9. ...
    '16.9.8 7:12 PM (118.176.xxx.202)

    부동산 업자의 농간에 속아 100억 건물을 사기당해 순식간에 날리고는
    건물매도에 대한 양도세 10억을
    하일성씨가 내야하는 어이없는상황이였대요.
    건물은 사기당하고
    갑작스레 10억을 내야하니 세금체납에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된거죠

  • 10. ...
    '16.9.8 7:13 PM (118.176.xxx.202)

    하일성 사기혐의의 전말 자세히 나오네요.

    http://newssosick.tistory.com/52

  • 11. 세상에...
    '16.9.8 7:13 PM (176.0.xxx.155) - 삭제된댓글

    그런 사기범들 정말 못 잡아요? 잡아도 1-2년 살고 그럼 그 100억은 그대로 그 사기범들이 갖게 되는거구요?
    뭐 그런 일이 다 있대요? 너무 안됐네요. 아침마당에 잘 나오던 분 아니던가요? 구수하고 좋았는데.

  • 12. 라일락84
    '16.9.8 7:18 PM (175.223.xxx.41)

    기사 보니 더 속상하네요.
    하일성씨 같은 분도 저런 사기를 당하다니...

    진짜 82회원님들 말씀대로 명의 관련해서 남 믿지 않아야겠어요ㅠㅠ

  • 13. . . .
    '16.9.8 7:19 PM (119.71.xxx.61)

    아까 점심 늦게먹다 식당 서 싸울뻔 했어요
    하일성씨 뉴스나오는데 어떤 여.편.네가 겨우 5천만원에 죽었냐고 벌어서 갚지
    인내심도 없고 책임감도 없고 자식 생각도안하고 지혼자 좋자고 죽었다고 계속 뭐라하는거예요
    아니 지가 그 분 고통을 얼마나 안다고 욕을하고 또 하고
    진짜 한마디 하려는데
    마주보고 앉았던 같이 온 남편인지 애인인지 제 표정보고는 그만하라고 말리더라구요
    그것도 인간인지

  • 14. ...
    '16.9.8 7:21 PM (119.192.xxx.96)

    억울해서 죽은거네요. 100억 빌딩 그게 하루아침에 100억 된것도 아니고 열심히 살아서 모은건데.

  • 15. 그건물
    '16.9.8 7:23 PM (115.41.xxx.77) - 삭제된댓글

    동장이랑 위임장을 통째로 맡겼나보죠?

  • 16. 그건물
    '16.9.8 7:24 PM (115.41.xxx.77)

    인감이랑 위임장을 맡겼나보네요.
    직접하시지

  • 17. 123
    '16.9.8 7:29 PM (14.32.xxx.199) - 삭제된댓글

    그렇게 큰 건물 매각하는데 왜 본인이 직접 안하고 맡겼을까요?

    돈 들도 튄 놈은 잡아죽여야 하지 않나요?

    다른 사람 목숨 끊어놓고 그 돈으로 편히 먹고 살까?

  • 18. ...
    '16.9.8 7:32 PM (14.138.xxx.57) - 삭제된댓글

    저도 이번에 부동산 계약하는데
    대리인이 다 하더라구요
    마음만 먹으면 사기 칠 수 있겠던데요

    그나저나 넘 안타깝네요
    인생이 뭔가 싶네요

  • 19. ...
    '16.9.8 7:43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하루이틀 보고지낸 사이가 아니니까 믿었겠죠.

    처음부터 사기치기 위해서
    서류를 넘겨받아야하는 상황을 만들었을거구요.

  • 20. ...
    '16.9.8 7:45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하루이틀 보고지낸 사이가 아니니까 믿었겠죠.

    처음부터 사기치기 위해서
    서류를 넘겨받아야하는 상황을 만들었을거구요.

    보이스피싱만해도
    저거 누가 속냐고 비웃다가
    막상 본인도 당하는건데요.

    맘 먹고 속이려는 사람은 못 당해요.

  • 21. 우리나라
    '16.9.8 7:50 PM (39.118.xxx.182)

    사기형량 넘 관대해요! 그러니 사기가 판을 치지요 ㅠㅠ 사기꾼들 사이에서는 감방 갔다오는게 몇천짜리 알바 라고 하자나요 .사연 들으니 넘 안됐네요 ㅠㅠ

  • 22. ...
    '16.9.8 7:53 PM (118.176.xxx.202)

    하루이틀 보고지낸 사이가 아니니까 믿었겠죠.

    처음부터 사기치기 위해서
    서류를 넘겨받아야하는 상황을 만들었을거구요.

    보이스피싱만해도
    저거 누가 속냐고 비웃다가
    막상 본인도 당하는건데요.
    보이스 피싱당한 판사들, 교수들 못보셨나보네요.

    맘 먹고 속이려는 사람은 못 당해요.

  • 23. 이분
    '16.9.8 7:54 PM (119.67.xxx.187)

    심장인가 혈관질환으로 뇌수술도 받지 않았나요?.
    몇년전 한국야구협회 회장직도 역임했었는데,평생 원없이 열심히 일하고 탄탄하게 산것 같았는데 7...

    평소 여구는 인상과 같아 언제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했는데, 사기라는 오명에 외로웠나 보더군요.

    돈문제도 있지만 그 많은 지인들이 다 떠났다고..
    만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억울하게 당한것 보다 유명인의 사기 라는데 색안경 끼고 한마디 내뱉는 사람을의 시선을 더 못견뎌한거 같아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4. 오타
    '16.9.8 7:55 PM (119.67.xxx.187)

    여구....,,야구.
    인상.....인생.

  • 25. ..
    '16.9.8 8:08 PM (14.138.xxx.57) - 삭제된댓글

    새옹지마라고 해도
    막상 내 일로 닥치면
    가가막혀서 견딜수가 없나보네요
    안타까워요

  • 26. 그런
    '16.9.8 8:20 PM (118.40.xxx.194)

    부동산 신탁회사 사기죄로 때려잡을 수 없나요?
    우리나라 법은 사기친 놈들 술먹고 음주운전한 놈들
    술먹고 심신미약으로 성폭행한 놈들에게 천국법을 적용해주네요.

    국회의원들 이런 법 고치지 않고 뭘하나?

    판사 놈들도 사기꾼회사 돈 먹고 형을 약하게 때리거나
    진경준처럼 사기꾼과 한패거리로 돈 먹고 봐주니

    사기가 판치는 대한민국이 됐겠죠.
    다 권력과 결탁한 검사 판사 경찰들이
    조폭같은 사기꾼과 함께 만든 헬조선입니다

  • 27. ...
    '16.9.8 8:24 PM (118.176.xxx.202)

    법을 고치면 뭘 하나요?

    법집행자들이 사기에 대한 처벌의지가 없고
    오히려 사기행위 앞장서고 있는데요

  • 28. ....
    '16.9.8 9:05 PM (118.220.xxx.25)

    저희 친척분도 비슷하게
    강남에있는 건물, 도장 잘못찍어줬다가 날리셨어요.
    세상에 나쁜놈들 진짜 많아요.
    저도 그때 그얘기듣고,어찌 그러실수있나 했거든요.
    고인도 참 안됐지만,남아있는 가족들은 어쩌나요ㅠㅠ

  • 29. 연세드시면
    '16.9.8 9:20 PM (223.62.xxx.77)

    도장찍는거 정말 조심하셔야하는데 ㅠ 울아버지도 그 도장한번 잘못 찍으셔서 말년에 엄청 힘들고 괴롭고 고독한 시간 보내시다 가셨어요 ㅠ 평생을 잘 살아오시고 했는데 마지막에 몰리니 이성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나봐요 하일성씨도 부동산 회사에 도장 맡긴 그 실수때문에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저도 하일성씨가 사기당한건 모르고 사기죄로 고소당했다는 뉴스만 봤어요. 언론들 정말 조심해야하는게 전후사정 다 밝히지도 않고 그렇게 나쁜사람으로 몰아버리면 그 당한 사람은 어쩌란 말인가요 그래놓고 이제와 사실을 밝힌다 해도 언론이 작자들이 결국 사람 죽인꼴이에요. 제발 그냥 사람들에게 자극적인 제목만 뽑지말고 그 전후사정까지 다 알기전엔 함부로 보도하지 말라구요!!!

  • 30. ...
    '16.9.9 6:36 AM (118.176.xxx.202)

    하일성 사기혐의 "나도 피해자…100억 날렸다" 발끈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12&aid=0002743141

  • 31. ...
    '16.9.9 6:41 AM (118.176.xxx.202)

    하일성, 공식입장 표명 "임대 수익으로 돈 갚겠다는 것은 오보"

    http://news.tf.co.kr/read/baseball/1601777.htm

  • 32. 어렸을때 티비에서 본
    '16.9.9 8:17 AM (124.199.xxx.106)

    사소한 얘기도 유쾌하게 얘기하고 주당이고 그래서 보스 성향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 사기꾼도 오랫동안 일 봐줬던 사람이니 저런 방식으로 다뤘겠죠.
    자기가 호인인 것처럼 타인도 그런 사람인 줄 알았을거구요.
    얼마나 자괴감이 컸을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파란만장 했지만 꽃길도 걸으셨죠.
    안녕히 가세요.

  • 33. 도장...
    '16.9.9 8:22 AM (176.6.xxx.32) - 삭제된댓글

    그거 좀 없애면 좋겠어요. 도장 훔쳐서라도 찍으면 다 통과되는 그런게 세상에 어디있나요? 무슨 법이 이래요 대체...

  • 34. 맞아요
    '16.9.9 8:28 AM (121.174.xxx.79)

    124.199 님 말처럼 보스 성향 있었고 유쾌하고 의리 있었다고 지인들이 말했어요.
    믿었던 사람이니 투자했다가 사기당하고 몇년을 괴롭게 사신걸로 알아요
    그냥 야구 관련된 일만 했으면 좋았을꺼라는 생각도 들구요.

  • 35. ㄹㄹ
    '16.9.9 1:06 PM (1.236.xxx.30)

    무슨 그런일이 있나요 참나...
    회사가 사기를 칠수도 있나요? 백억이라니...
    이런 사기라는게 돈도그렇지만 신뢰를 갖던 사람에게 속았다는것도 정신적으로 엄청 힘들듯
    법적으로 해결이 안된다니 더 황당
    너무하다 정말

  • 36. ..
    '16.9.9 3:19 PM (61.102.xxx.55)

    하일성씨가 자살로 생을 마감할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그 신탁회사대표 개자식 꼭 처벌 받았으면.

  • 37. 하일성 따님분들
    '16.9.9 5:52 PM (116.37.xxx.133) - 삭제된댓글

    예전에 한창 방송하실 때 딸들(그땐 아마 20대)에 관한 에피소드를 말씀하시면서
    부녀지간에 엄청 친한 사이라고 딸바보인 면모를 보이신 적이 있어요.
    저는 이 소식 듣자마자 따님분들(물론 아내분은 말할 것 없겠지만)은 얼마나 충격이 크실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 38. ...
    '16.9.9 6:38 PM (118.176.xxx.128)

    윗대라기들이 다 사기꾼이니 사기꾼을 잡을 의지가 없죠.
    사기꾼의 천국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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