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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용 사후 21년후.. 이완용 집에서 벌어진 일

미스테리사건 조회수 : 3,414
작성일 : 2016-09-08 11:51:39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34806
김수임 여간첩 사건이 미국에 의해서 조작되었을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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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용 집에서 벌어진 '간첩사건'의 실체

이완용의 집은 해방 후 미군속들에게 불하됐다. 그후 1948년 이완용의 집 가운데 가장 중심인 옥인동 19번지의 바깥채에 거주한 사람은 당시 이화여전 영문과를 나와 미군정 통역관을 하고 있었던 김수임이었다. 

군정청 헌병대사령관 존 E. 베어드 대령이 동거인 김수임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한편 김수임은 이화여전의 단짝 친구인 모윤숙이 조직한 미군장교를 상대로 한 사교클럽이었던 '낙랑클럽'의 주요 멤버로 활동했으며, 그의 활발한 성격으로 종달새라고 불렸다. 

1950년 4월 21일, 불과 전쟁 발발 두 달을 남겨놓은 시기에 김창룡에 의해 체포돼 오제도 검사에 의해 간첩혐의로 기소됐다. 그가 체포된 시기는 김삼룡·이주하가 체포된 직후였고, 김수임 체포 뒤에는 바로 북로당에서 파견한 성시백도 함께 체포됐다. 이때 그녀에게 적용된 혐의는 베어드 대령을 통해 취득한 정보를 남로당에 넘겨줬고, 또 1942년 알게 된 이강국을 베어드 대령의 지프로 월북하게 했다는 것 등 총 13가지 혐의다. 이강국은 북에서 초대 외무상을 했을 정도의 거물이었다. 

그녀는 민간인임에도 불구하고 군사법정에 넘겨졌고, 3일 연속 재판이 열렸으며, 마지막 날인 6월 16일 사형선고가 떨어졌다. 불과 두 달 만에 운명이 결정된 것이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단짝 모윤숙은 김창룡이 김수임을 체포하도록 돕는다. 천하의 특무대장 김창룡도, 최고의 공안검사 오제도도 미군헌병대사령관의 집에 들어갈 수는 없었다. 모윤숙의 자서전에는 "언니, 오늘 언니 생일인데 미역국이나 같이 먹어요" 하면서 김수임이 찾아왔다고 하지만 논리적으로나 모윤숙의 이력으로 봐서 그 반대일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모윤숙·노천명은 3일 연속해서 재판을 방청하러 나왔다. 하지만 김수임의 사형선고로 이들과의 인연이 끝났다. 그리고 사형선고 9일 뒤 전쟁이 발발했고, 그로부터 3일 뒤 급히 이들에 대한 사형집행이 이뤄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민간인을 군사법정에 세운 점, 김수임이 들것에 실려와 재판을 받아야 할 정도의 고문과 강압수사 흔적 그리고 그에게 적용된 국방경비법 자체가 근거가 불확실하다는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하지만 전쟁이란 폭풍 속에 이미 당사자는 세상에 없었고, 전쟁 후에도 전후 복구 등으로 그에 대한 관심은 희미해졌다. 오히려 전후 남북의 이념 대립은 더욱 명확해지고 그에 대한 이야기는 <나는 속았다>(1964), <김수임의 일생>(1974), <나, 김수임>(1997) 등 영화와 연극으로 제작됐다. 

입양 간 아들에 의해 밝혀진 진실

김수임을 이용한 반공이데올로기 선전은 그후로 냉전체제의 붕괴로 점차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갔다. 하지만 진실은 가려질 뿐 지워지지 않는다. 바로 김수임과 존. E. 베어드 대령 사이에 출생한 아들 김원일이 2008년 자신의 생모 김수임의 뿌리를 찾는 과정에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 

그는 1949년 11월 출생하였고 사건 당시 옥인동 집에 버려지다시피 했던 인물이다. 다행히 그가 태어난 청량리위생병원 수간호사였던 안귀분의 양자로 입양됐고, 1970년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갔다. 

이렇게 자기 엄마에 대한 관심은 그에 대한 자료를 탐색하게 만들었고, 결국 그로 하여금 전혀 새로운 기록을 찾아내게 했다. 그가 찾아낸 미 육군성 기밀문서인 일명 '베어드 파일'에 의하면 베어드 대령은 민감한 정보에 대한 접근권이 없어 김수임이 북에 넘겨줄 비밀도 없었으며, 이강국을 월북시키는 데 미군 지프를 이용했다는 등의 내용도 '입증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2008년 AP통신은 '미 육군 정보국 1956년 비밀자료에 의하면 이강국이 CIA 비밀조직인 JACK(한국공동활동위원단)에 고용되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강국은 휴전 무렵 이승엽·임화 등과 함께 미군 스파이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고 처형되었다. 놀라운 반전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남로당 스파이로 처형된 김수임에 대해 이제 우리는 새로운 상상력을 펼쳐봐야 할 것이다.

IP : 110.12.xxx.1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촌 옥인동 이완용집
    '16.9.8 11:58 AM (110.12.xxx.164)

    이완용은 1928년에 이집에서 사망했습니다. 그후 이 집은 미군정에게 넘어갔고..
    이집에서 일어난 사건이 바로 베어드 소령과 동거한 김수임 사건이었습니다.

  • 2. 좋은날오길
    '16.9.8 12:10 PM (183.96.xxx.241)

    이이제이 김수임편에 나왔죠

  • 3. 서촌 이완용 집에서 벌어진일
    '16.9.8 12:17 PM (110.12.xxx.164)

    이이제이에서는 김수임 사건을 미군과 동거했던 김수임만 크게 부각시켰어요.
    이완용집 얘기도 없었고.. 이강국이 CIA요원이라는 얘기도 없었어요.
    거기서 크게 건질만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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