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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빡치는 영화 해어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신분들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16-09-08 10:54:21
일단 저는 한효주를 안좋아해서 시대물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영화 개봉 당시엔 보러 가지 않았어요.
그러다 이번에 인터넷선 바꾸면서 tv로 공짜영화 2개를 볼수 있게됐는데
날짜는 다돼가고 언니가 하도 보자고 해서 기대도 안하고 그냥 봤어요.
생각보다는 괜찮더군요...

근데 보신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스토리가 요즘말로 완전 빡치대요;;;
한순간도 다른마음 품은적 없다던 윤우놈이 미안하단 말한마디 없이 
소율을 버리고 연희에게로 가고 하나밖에없는 소중한 벗의 남자를 뺏은 
연희는 일말의 양심도 없이 오히려 끝까지 소율을 원망하다 죽지요.

영화에 심취하다 보니 감정이 이입돼서 방귀뀐 놈이 성낸다고 
어찌나 열 받던지... (실제 비슷한 일을 당해봐서인가봉가;;;)

마지막으로 윤우는 잔인한 고백과도 같은 사랑, 거짓말이만을 
소율에게 남겨주고 환영을 쫓아가다 기차에 치여 죽고
끝까지 나쁜놈...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상과 음악이 너무너무 좋았고(흘렀던 음악들이 아직도 귓전에 맴돌아요)
무엇보다 의상과 소품들이 진짜 예뻐서!! 눈이 호강했네요.
그녀는 싫지만... 그것 때문에라도 다시한번 보고싶을 영화에요.
IP : 211.199.xxx.19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9.8 11:10 AM (59.6.xxx.18)

    vod 무료라서 별생각없이 봤는데 재밌더라구요.

  • 2.
    '16.9.8 11:13 AM (180.65.xxx.11)

    잘 만든 영화...

    근데 이 영화까지 연달아 흥행저조라서
    박흥식감독은 영화 그만한다던데,
    안타까워요.

  • 3. 원글
    '16.9.8 11:15 AM (211.199.xxx.197) - 삭제된댓글

    헐 그런가요?;
    영화자체로는 참 예쁜데;;;

  • 4. 원글
    '16.9.8 11:18 AM (211.199.xxx.197)

    헐 진짜요???;;;
    영화 자체로는 괜찮은데...
    협녀, 해어화 연달아 흥행저조라?...

  • 5. 저도
    '16.9.8 11:20 AM (39.7.xxx.188)

    무료로 아무 기대없이 봤는데 괜찮았어요
    노래도 좋았고 연기도 유연석이 좀 아쉬웠지만 대체로 괜찮더라구요
    무엇보다 의상. . 멋졌어요. 공들인거 표가 나더라구요.

  • 6. ...
    '16.9.8 11:26 AM (112.220.xxx.102)

    그러니 여주를 잘 써야지
    한씨만 아니었음 영화 봤을텐데
    W 도 안봄

  • 7.
    '16.9.8 11:28 AM (118.34.xxx.205)

    저도 참 좋았어요.
    음악도 굿이었고
    마지막에 노인분장이 좀 어색하긴 했지만요.
    근데 자기가 다른 가수인척 할수 있나요 목소리가 다른데.

    전 상대 여배우가 참 이쁘더라고요. 양장입은거랑 목소리가 가수 같음.

    한효주 역할도 공감 갔고요

  • 8. 원글
    '16.9.8 11:28 AM (211.199.xxx.197)

    112.220님 말씀에 동의해요.
    여주만 달랐어도 82에 보러가셨을분들 엄청 많았을듯요...
    아까운 영화에요 ㅠㅠ

  • 9. ㅇㅇ
    '16.9.8 11:32 AM (211.176.xxx.7)

    저 배우들을 데리고도, 저 공들인 배경,훌륭한 미술팀을 두고도
    이렇게밖에 못뽑나... 아쉬웠어요
    감동이전혀 느껴지지않는.
    소재가 아깝죠.
    한효주도 그 역할에 어울리지않았어요.

  • 10. 원글
    '16.9.8 11:34 AM (211.199.xxx.197) - 삭제된댓글

    아. 적고보니 여주뿐만이 아니라 유연석 연기도 별로였어요.
    그 역할에 너무 안어울려서 보면서 내내 불편했네요.

    저는 보는 내내 박해일이 떠오르더라고요.

  • 11. 원글
    '16.9.8 11:37 AM (211.199.xxx.197)

    아. 적고보니 여주뿐만이 아니라 유연석 연기도 별로였어요.
    역할에 너무 안어울려서 보면서 내내 불편했네요.

    저는 계속 박해일이 떠오르더라고요.

  • 12. 말이죠
    '16.9.8 4:01 PM (122.37.xxx.51)

    배우가 비호감이면 안보게 되더라구요
    평이 좋아 볼까말까하다 관뒀어요

  • 13. 푸른연
    '16.9.8 5:24 PM (58.125.xxx.116)

    영상미가 훌륭하고 화면 색감도 은은한 아날로식 색감을 잘 살렸고 햇빛이라든가 자연색감도 잘 활용한
    촬영이 참 좋았어요. 의상도 아름다왔고 그 시대의 노래들도 아주 인상깊고 좋더라고요.
    스토리가 다른 방향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드는데, 그 시대 문화나 가수들을 좀더 보여줬음 더 좋았을
    것 같고요.
    한효주나 천우희도 연기 괜찮았고 유영석은 뭐 그저 그랬고요.
    유영석이 천우희에게 감정이 옮아가는 과정을 그리긴 했는데 설득력이 조금 떨어지긴 했고
    사랑을 맹세했던 남자치곤 너무 쉽게 변심했고 천우희도 그렇게 소중한 친구의 연인을 아무 양심의 가책
    도 없이 빼앗고는 뻔뻔스러웠네요.
    한효주 혼자 빡 돌아버린 것 같아요.

    그래도 영상이 참 아름답고 향수를 불러 일으켜서 몇번이나 돌려서 보았어요.
    괜찮은 시대극이었습니다. 흥행이 저조했던 것도 좀 아쉽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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