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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스코 계산대 새치기 하는 인간

애부모라는인간이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6-09-08 09:50:45

코슷코는 다들 큰 카트에 가득 물건이 실려 있잖아요.

몇달전 사람이 적은 계산대를 스캔하고 그 계산대로 카트를 힘겹게 직진해서 다 도달했는데

초등 저학년 애엄마가 카트를 옆에서 돌진해서 밀어 카트 끼우기를 해서 제 앞자리에 서더군요

사실 전 앞에 계산 하고 있는 사람과 편한 적정선 유지를 하면서 서있는거나 마찬가지인 거리에 도달해서 카트 위치를 잡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여자는 제가 그 뒤에 서려는 것도 봤고 그러니 그 큰 카트를 돌진하니 전 놀라서 카트 멈칫하고 그러는 사이에 끼운거구요

그걸 끼우고 남편을 자랑스럽게 보구요.


저는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눈이 동그래져서 뭐지 하고 멍하니 서있는데

남편이란 남자가 일부러 헛기침을 하더니 째려보더라구요.

밖에 나가면 그래도 초라하게는 안보일거 같은 멀쩡한 회사 다니게 생긴 별다르지 않은 30대 부부였는데

참 죽이 맞아 잘도 살겠다 싶기는 했어요.

그집 애도 참 좋아하더라구요.

가족이 참 화목해 보이더군요.

잘~~~살겠어요. 

그런 것들 이혼할 때는 어떤 꼬라지일지.

사소한 것에 큰 것이 보이는 법이니까.

IP : 124.199.xxx.10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8 9:59 AM (211.193.xxx.111)

    제가 월요일 오후 5시쯤 양재 코스트코 가니 한산하더라구요.
    계산대에 사람들도 없어 계산 빠르구요.
    무거운 짐은 카트에 두고 계산하기 편하게
    켸셔 옆으로 카트 미는 사이에..할줌마가 계산대에 서너가지 물건을은 잽싸게 올리기에
    먼저 양해를 구하는 말이라도 건네는게 매너라고 한 소리 하니
    카트를 옆으로 밀기에 다른데로 가는 줄 알았데요.
    저는 계산 물건이 많고 그 할줌마는 3가지이니 기꺼운 마음으로 양보 했을텐데..

  • 2. 존심
    '16.9.8 9:59 AM (14.37.xxx.183)

    한마디 합니다.
    줄서있습니다...

  • 3. ...
    '16.9.8 10:04 AM (115.143.xxx.77)

    저도 코스트코에서 그런 경우 몇번 당했습니다.
    미친것들이죠. 상식도 없고 개념도 없고...그런것들이 사회생활 잘한다고 깝치고 다니겠죠.
    이런인간들이 대다수이니 대한민국에서 산다는거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 4. 맨처음에는 무슨 상황인지 알지도 못햇어요
    '16.9.8 10:12 AM (124.199.xxx.106) - 삭제된댓글

    그 무서운 카트가 돌진하니 피해야겟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구요.
    카트가 끼어 들었는데도 새치기 당한건지도 처음에는 몰랐어요.
    제 표정이 서서히 변했겠죠.
    뭐 이런... 이런식으로요.

    남편한테 자랑하듯 자기야 해냈어 라는 표정으로 남편 올려다보니 남편도 흐뭇해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제 옆에 서 있던 남자가 깜짝 놀랄 정도로 큰소리로 헛기침을 하더니 세상 최고의 야비한 눈으로
    절 째려보구요.

    저두 할 말 못하는 사람은 아닌데 저 또한 애를 데리고 있어서 애가 불안할까봐
    참았네요.
    제가 사는 동네라 나를 아는 사람도 많기도 해서.
    사람들이 어차피 선후를 아는 것도 아니고 아이 놀라고 아이 이미지 훼손할까봐요.

    남자가 싸가지 없으면 여자가 부끄러움을 알고 여자가 천박하면 남자가 자제를 시키던데
    부창부수여서 좋아보였어요.

  • 5. 맨처음에는 무슨 상황인지도 몰랐구요
    '16.9.8 10:16 AM (124.199.xxx.106)

    그 무서운 카트가 돌진하니 피해야겟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구요.
    카트가 끼어 들었는데도 새치기 당한건지도 처음에는 몰랐어요.
    제 표정이 서서히 변했겠죠.
    토끼 눈이엇다가 뭐 이런... 이런식으로요.

    남편한테 자랑하듯 자기야 해냈어 라는 표정으로 남편 올려다보니 남편도 흐뭇해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제 옆에 서 있던 남자가 깜짝 놀랄 정도로 큰소리로 헛기침을 하더니 세상 최고의 야비한 눈으로
    절 째려보구요.
    저는 말끄러미 눈 똑바로 쳐다보고 애 데리고 다니면서 뭐하는 짓이예요?
    라고 말하려다 제 조카 보고 참았어요.

    저두 할 말 못하는 사람은 아닌데 저 또한 애를 데리고 있어서 애가 불안할까봐
    참았네요.
    제가 사는 동네라 나를 아는 사람도 많기도 해서.
    사람들이 어차피 선후를 아는 것도 아니고 아이 놀라고 아이 이미지 훼손할까봐요.

    남자가 싸가지 없으면 여자가 부끄러움을 알고 여자가 천박하면 남자가 자제를 시키던데
    부창부수여서 좋아보였어요.

  • 6. ㅇㅇ
    '16.9.8 10:26 AM (49.142.xxx.181)

    아니 애데리고 다니면서 뭐하는 짓이에요까지 말할 필요 없어요.
    그냥 저 먼저 줄서있었던거에요. 라고 말하시면 됩니다.

  • 7. .............
    '16.9.8 10:36 AM (218.239.xxx.59) - 삭제된댓글

    직원이 가만히 있던가요?
    전에 어떤 사람이 새치기 하니까 캐셔 말고 옆에서 도와주는 직원이
    그 사람 보고 순서지키라고 하면서 먼저 온 사람 계산해 주는거 봤어요.

  • 8. 꼭 한마디 하세요
    '16.9.8 10:38 AM (115.134.xxx.237)

    여기 줄서있는거 안보이세요? 그냥 두지마시구요.

  • 9. ..
    '16.9.8 10:59 AM (1.232.xxx.235)

    저는 지난주 무작정 카트미려 들이미는 미친* 때문에 제 손이 끼어서 지금도 욱씬거려요. 사과도 안하고 어머하고 가더군요. Cctv 조회해달랄까 하다 말았는데 후회되네요.

  • 10. 죽어도 안비키려고
    '16.9.9 12:40 AM (124.199.xxx.106) - 삭제된댓글

    남편이란게 위협한답시고 헛기침 한 걸 알기에 그것들도 꼴에 자식은 귀할거라 니 자식도 너 닮을거라고 예고 하고 싶었던거죠.^^
    뭐 대단한 거라고 훔친 자리 지키겠다고 남자새끼가...ㅎㅎㅎ

  • 11. 죽어도 안비키려고
    '16.9.9 1:03 AM (124.199.xxx.106)

    남편이란게 상대가 여자니까 위협한답시고 헛기침 한 걸 알기에 그것들도 꼴에 자식은 귀할거라 니 자식도 너 닮을거라고 예고 하고 싶었던거죠.^^
    뭐 대단한 거라고 훔친 자리 지키겠다고 남자새끼가...ㅎㅎㅎ
    그정도는 해줘야 상처 받을 인간이고 울그락 불그락 해질 인간인게 보여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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