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쏘공 쉘터의 공통점

........... 조회수 : 701
작성일 : 2016-09-08 08:22:30

https://story.kakao.com/_7WwYi6/H9O1LZJ2caA

퍼온글 입니다 -----------------------------------------------------------------

“쉘터” 
 
한권의 책을 끝내고 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 
 
솔직히 말해 나와 돈독한  카친은 내가 진작부터 이 책을 빨리 읽기를 성화했었다. 그런데 왜 이제야  읽었을까. 
 
오래전 한 평론가와의 대화가 생각났다 . 예술과 자본의 비례적인 관계에 대해..실로 솔직한 질문이었는데 솔직히 “맞다”로 답이 돌아왔으며 더 흥미로운건 영화  "레미제라블"의 불필요한 분량에 대한 설명이었다는것. 
 
자 ,그렇다면 아무 힘도 배경도 없는 작품을  심사 할 때 훌륭한 작품이다“라고 선정하는 기준이 무엇이냐구 내가 또 물었었다. 똑똑한 젊은  평론가는 말했다 .책속에서
1) 인식적
2) 윤리적
3) 미학적  
이 3가지를 충족하면  그책은 좋은 작품이다... 라고 ..소위 평론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기준을 갖고 있다고 .  
 
 
그날 예를 들어준 작품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이었고  그작품에서 설명해준 인식적, 윤리적, 미학적 기준을듣고   줄곧 생각했으나 미학적인 부분이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아 한참후에 다시 메일로 물어본적이 있고 이후  나는 책을 보면  늘 3가지를 염두해두기 시작하였다. 
 
그런면에서 "쉘터"도    2가지(인식적,윤리적)를 충족 한다고 생각했고 3번째 미학적인 부분을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쉘터를 읽는 독자에게 숙제가 되기를 .  
 
난쏘공에서 인식적인 부분이라면  “르뽀”라는 것이다 . 사회고발성이고  , 쉘터도  그런면에서 충족된다. 
 
2번째 윤리적인 부분 -난쏘공을 읽으면서 대중은 누군가 알려주지 않아도  무엇이 잘못된 일인지를 인지할수 있다 , 역시 쉘터에서도 읽는동안 무엇이 잘못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느끼고 있다는것  
 
3번째 난쏘공에서 나는 미학적인 부분이 명확하지 않아서  메일을 보낸적이 있었는데 충족스러운 답변을 받게되었다 . 쉘터에서의 미학적인 요소도  독자들 각자의 해석에 따라 여러가지가  될수 있을듯 하다 . 
 
더 이상 쉘터가 어떻다고는 내가 감히 말할수 없을것 걑다.
다만 우리가 알아야 할 문제점들이 한권의 소설 속에 함축되어  누군가 알리려고 시작했다면 우린 독자로서 그문제를 바톤으로 이어 받아  논하고 풀어가야 하지 않을까  
 
“난쏘공”은 시대에 기운 때문에 한때는 금지서로 지정된 이후 더욱 많은사람들에게 알려진 책이 되었다. 
 
“ 쉘터” 가 이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지 또는 어떻게 잊혀 질지는 아무도 모를일이겠지만   적어도 내가 이곳 동물판에  관심을 가지고 잘못된 일에 소견이라도 피력하고자 한다면  나는 그문제에 대해 오랜날들을 고뇌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쉘터"는 지금 바로 여기 동물판 얘기를 축소해놓은 산 증인 같은 책이다 .
모두가 바로 알아야 할 이곳 "생명"들 이야기다 . 
 
 
http://naver.me/IFZRLnca
IP : 182.216.xxx.2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난장이
    '16.9.8 8:33 AM (223.33.xxx.198) - 삭제된댓글

    쏘아올린 적은공은 아무리 읽어봐도 감흥이 없고 진도가 안나가고 재미가 없어요.
    신경숙 씨가 몇번을 필사했다는데 전 그책이 필사를 할정도의 책인가 했어요.

  • 2. 원글
    '16.9.8 8:57 AM (182.216.xxx.210) - 삭제된댓글

    난쏘공을 몰랐다가 다시 읽은 감동이 대단했죠 ..그당시 미학적인 부분이 다시 궁금해서 메일 보냈더니 아주 맘에 드는 답변을 받게 되었어요..........

    에서 미학적 부분은 다른 것이 아니라, 그 소설에서 쓰인 이른바 '모더니즘적 기법'이라는 것입니다.



    하나의 사건을 여러 화자의 눈을 통해서 그려낸다든가, 난장이의 죽음을 그가 달에 갔다는 식으로 표현한 부분,



    그리고 폭력적 현실을 조세희 작가 특유의 '사랑론'으로 감싸 안으려고 했다는 부분이 미학적이라고 말씀 드린 것입니다.



    다만, 그런 미학적 관점은 보는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것이 별 것 아니라고 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그것이 대단하고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미학적 관점의 하위 범주에는 어떤 독특한 형식과 프레임으로 사건을 서술하는 방법이 포함될 수 있지만, 그것이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여하튼 자신만의 시각으로 사건을 그려낸다고 할 때 미학적 효과는 자연스럽게 발생될 겁니다.





    도움이 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모쪼록 더운데 건강 관리 잘하시고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

  • 3. 원글
    '16.9.8 9:07 AM (182.216.xxx.210)

    난쏘공을 읽고 미학적인 부분을 다시 질문했을때 받은 답은 난쏘공에 대한 관심을 증폭 시켰었죠 마침 소장 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
    에서 미학적 부분은 다른 것이 아니라, 그 소설에서 쓰인 이른바 '모더니즘적 기법'이라는 것입니다.
    하나의 사건을 여러 화자의 눈을 통해서 그려낸다든가, 난장이의 죽음을 그가 달에 갔다는 식으로 표현한 부분,
    그리고 폭력적 현실을 조세희 작가 특유의 '사랑론'으로 감싸 안으려고 했다는 부분이 미학적이라고 말씀 드린 것입니다.
    다만, 그런 미학적 관점은 보는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것이 별 것 아니라고 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그것이 대단하고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미학적 관점의 하위 범주에는 어떤 독특한 형식과 프레임으로 사건을 서술하는 방법이 포함될 수 있지만, 그것이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여하튼 자신만의 시각으로 사건을 그려낸다고 할 때 미학적 효과는 자연스럽게 발생될 겁니다.
    도움이 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모쪼록 더운데 건강 관리 잘하시고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

  • 4. 난쏘공과 쉘터?
    '16.9.8 11:38 AM (211.42.xxx.154)

    저도 무척 감명깊게 읽엇는데 조세희씨가 누군지 궁금해서 검색하고 팬이 될만큼 ........
    쉘터...궁금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115 성격 강하다는게 어떤 뜻인가요? 3 ㅇㅇ 2016/09/10 1,179
595114 아파트에서 경적 소리 계속 나는 차들은 왜 그런거에요 3 ,, 2016/09/10 1,525
595113 최근 이사해 보신 분.. 에어컨 이전 설치비용 궁금합니다. 9 최근 2016/09/10 2,120
595112 체중관리가 안됩니다ㅠ 7 ㅇㅇ 2016/09/10 3,278
595111 동네 아줌마들 단체카톡 3 Dd 2016/09/10 2,850
595110 스텐정리대를 어떻게 세척해야할지 막막해요 3 청소 2016/09/10 1,357
595109 수시포기하겠다는 학생인데 도움좀 부탁드려요. 6 미리 감사 2016/09/10 1,699
595108 미세먼지때문에 남편이랑 대판했어요 11 . 2016/09/10 4,300
595107 남들 보라고 꾸미는게 아닌데..? 10 ㅇㅇ 2016/09/10 3,059
595106 제사그릇 세척기에 돌려보신분? 16 꾀부림 2016/09/10 3,350
595105 남자의 사랑이 성욕에서 비롯된거면요.. 10 .. 2016/09/10 8,357
595104 윤곽주사가 얼굴 지방 빼는 거랑 턱 보턱스가 합쳐진 건가요? 1 ㄱㄱ 2016/09/10 3,037
595103 (생)성주군청 -사드가고 평화오라!성주촛불노래자랑 (촛불 60일.. 2 표 주지 않.. 2016/09/10 355
595102 사과 1 용이엄마 2016/09/10 349
595101 여유 더 많으면, 아이 닥달하지 않고 키울수 있을까요? 6 ... 2016/09/10 1,599
595100 하루 종일 주말에 혼자만 있고 싶어요. 7 ㅇㅇ 2016/09/10 2,142
595099 신축빌라 /// 2016/09/10 442
595098 수시 경험맘 조언좀.. 7 ㅡㅡ 2016/09/10 2,274
595097 다리에 자꾸 쥐가 나요 18 궁긍 2016/09/10 6,348
595096 제약주 바이오주? 9 2016/09/10 1,706
595095 무한상사 너무 재미있어요 17 ㅇㅇ 2016/09/10 5,635
595094 상대가 외도를 한다는건...이런 기분이였군요.. 4 바람이분다 2016/09/10 7,557
595093 고 김대중 대통령 자서전 3 감명 2016/09/10 553
595092 삼성 as 센터에서 정상 판정 받은 노트7 폭발 jpg 2 조심 2016/09/10 1,935
595091 이상한 만화는 왜 트는거죠? 1 저 아래 2016/09/10 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