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해준 민간처방약 상해서 다 버렸어요 ㅠㅠ

바보같은 딸 조회수 : 791
작성일 : 2016-09-07 18:58:55

제가 기관지가 좀 안좋아

간절기만 되면 기침이 멈추지가 않아요.

꼭 간절기뿐아니라

이번 여름처럼 혹서기에는 아침저녁으로 냉수샤워, 쉴틈없이 찬물 마셨더니

기침이 기침이 멈추질 않네요.

 

한번 기침이 나오면 옆구리가 댕기고 갈비뼈가 아프고

팬티까지 위험할 정도로 심한데

병원가도 안낫고......

 

보다 못한 엄마가 조약이라며

민간처방으로 수수랑 식혜에 넣는 그 뭐죠??

갑자기 이름 생각안나는 그걸로

이 더위에 3시간을 불앞에서 푹 고아서

엿처럼 만들어주셨어요.

 

근데 그걸 냉장고에 넣지 않고

그냥 내벼뒀는데........

 

500ml 생수병에 부어서 들고다니다가

오늘 또 부으려고 보니.................

곰팡이 피었네요.

쉰내나고요...........

 

엄마가 알면 얼마나 기분나쁠까요

8순넘은 엄마가 불앞에서 오직 딸 생각으로

그 고생을 하며 만들어준걸..........ㅠㅠ

 

엄마

다음부턴 이런건 하지 마세요..ㅠㅠ

IP : 124.54.xxx.1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7 7:03 PM (220.79.xxx.211) - 삭제된댓글

    엿기름 우려서 수수넣고 푹 고아서 수수조청 만들어 주셨나봐요.
    돈 주고 못 사는 귀한 건데 아까워서 어째요?
    어머니한테는 사실대로 얘기할 필요없이 잘 먹었다고 말씀드리세요.

  • 2. 으이구
    '16.9.7 7:05 PM (183.96.xxx.181)

    이것아 정신머리를 엇따 놓고 댕기냐~~
    내가 열불이 나서 그냥~


    ㅎㅎㅎ 원글님, 그거 아무나 못 만들어요.
    수수에 엿기름 넣고 뭉근한 불에서 고는 거 그거죠?
    이 염천에 딸래미 먹일려고 불앞에 앉으셨던 어머닌 별로 더운것도 모르셨을거에요.
    다음부턴 얼른 냉장고에 넣으세요.
    원글님이 부럽네요, 그런 어머니가 계셔서요..

  • 3. 원글
    '16.9.7 7:12 PM (124.54.xxx.112)

    맞아요
    엿기름..


    왜 냉장고 넣을 생각을 못했을까요ㅠㅠ

    그래도 그때문인지
    기침이 상당히 나았고 정말 좋아졌어요.

    엄마에겐
    비밀로 하고
    그거 다먹고 나았다고 고맙다고 해야겠어요 ㅠㅠ

  • 4.
    '16.9.7 10:16 PM (211.243.xxx.140)

    기침이 목에 가래있어서 그런거 아닌가요? 비염 코막힘때문에 요즘 핫한 파인애플식초 먹고 있는데 좋아지고 있어요. 식초설탕파인애블 일대일이니 한번 만들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154 이미숙이 후배들 따귀 때리는 장면 깜놀~ 10 질투의화신 2016/09/07 7,957
594153 동현이 통장에 0원? 1 엥? 2016/09/07 2,328
594152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점심하는 영양사? 요리사?들 출퇴근시간&.. 1 아하 2016/09/07 906
594151 실크벽지에 스팀청소기 사용해도 될까요? 28 2016/09/07 2,406
594150 지하철역 출구 에스컬레이터에서 눈물이.. 8 ... 2016/09/07 2,603
594149 속이 니글니글 토할거 같아요 도와주세요 6 2016/09/07 2,683
594148 한진해운 파산 이후 1 한진 2016/09/07 1,910
594147 드림받고 쌩하니 가는여자 15 투르게네프 2016/09/07 5,612
594146 오래된 라면냄새 5 라면이 2016/09/07 4,231
594145 머루포도라고해서 비싸도 사왔더니만... 7 .. 2016/09/07 2,744
594144 침대따로 쓰는데, 수납도 원함 2 . 2016/09/07 878
594143 에코백 파는 사이트 추천부탁해요 3 가을이온다 2016/09/07 2,046
594142 드라마 지운수대통 보셨던 분 계신가요? 7 ㅋㅋㅋ 2016/09/07 421
594141 가사도우미 없이 버티기 7 맞벌이 2016/09/07 3,733
594140 신라면 컵 면발이 원래 이런가요 ? 2 김효은 2016/09/07 1,055
594139 동생 본 첫째 불쌍해죽겠어요 17 .. 2016/09/07 6,172
594138 미국의 아동성범죄자 소아성애에 대한 인식 2 ㅇㅇ 2016/09/07 1,094
594137 진짜 이넘의 녀석(강아지) 왜 이럴까요...? (애견인님들께 질.. 6 ... 2016/09/07 947
594136 오늘은 긴머리남편 머리하러가는날.. 6 수라수라 2016/09/07 1,346
594135 칭찬을 자주듣는다면 그게 어울리는 거겠죠? 12 향수를쓰고 2016/09/07 1,443
594134 시스템에어컨 로봇청소기능 좋은가요?? .... 2016/09/07 1,743
594133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중에 인생영화는 뭐세요? 33 부비두바비두.. 2016/09/07 3,423
594132 82 덕분에 페트병으로 막힌 변기 뚫었어요 6 최고 2016/09/07 1,935
594131 예금 금리 높은 곳 정보 부탁드려요 2 ... 2016/09/07 1,533
594130 육아에 비하면 직장생활은 힘든게 아니었네요 26 누가 그랬나.. 2016/09/07 5,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