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사려고 했다가 포기했어요 2

조회수 : 4,985
작성일 : 2016-09-07 10:36:16
올해 초에 집 사려다 포기했단 글 쓴 사람이예요.

앉은자리에서 5천 더부르고.. 매도자 우위라 안산다고 했을때

저 엄청 욕먹었지요. 집값 하향세인데 뭔 소리냐고.
3월이었어요.

근데 지금 폭등했죠.

인터넷이 역시 몇달 느려요.

직접 다녀봐야 느낌 아는 거 같아요.

일단 저는 집 사는 거 몇년간 잠정 포기예요.

지금 너무 과열양상이라... 지금보다 더 오를수도 있는데
상투잡을까 무서워서 못사요.

오름세가 어느정도 더 갈지는 모르겠는데
오래 가지는 못할거같고..
일단은 조용할때.. 집 사려고 한다 이럴때 주변에서 걱정하거나 욕할때 사려고 해요.

지금은 주변에 제 친구들이 너도 집 사라고 막난리인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본인의 선택이 불안한건지..)
일단은 지금 매물 자체가 잘 없어서 제가 원하는 집을 살 수 있는거도 아니거든요..

여튼 집 사는거는 잠정 포기예요.. 그게 몇년이 되든
맘을 편하게 먹으려구요.
조급하게 굴다 망할거 같아요. 한두푼 집도 아닌데..
IP : 223.62.xxx.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os
    '16.9.7 10:39 AM (61.98.xxx.150)

    어느지역알아보셨어요?

  • 2. 저도
    '16.9.7 10:39 AM (101.181.xxx.120)

    투자용 집 알아보는 중이었는데, 미적거리다 놓쳤어요.

    배가 아파서 잠이 안와요. T.T

  • 3. 요즘 부동산 상황
    '16.9.7 10:39 AM (59.22.xxx.140)

    아까 어디 댓글에도 링크 걸었는데 안보신 분들만 보세요
    지금 분위기를 잘 설명해 주는 것 같아서 이성을 가지고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까해서요.

    https://youtu.be/z6yYG2zJ6HM

  • 4. 서초
    '16.9.7 10:41 AM (223.62.xxx.9)

    서초예요..
    대구등 지방에서 시작된 과열이
    강남으로 가서 현재 목동. 노원으로 번지는 추세예요.
    마포도 많이 올랐는데

    거기가 좀 제일 뒷북인 동네라...
    맞벌이 직장인들이 많아서 일하느라 바빠서 제일 뒷북 같아요..

  • 5. ....
    '16.9.7 10:42 AM (58.233.xxx.131)

    지금 과열은 맞는거 같아요.
    갑자기 돈이 몰리다보니 분양권,기존 아파트도 마저도 매도인들이 사람몰리니 그냥 막 배짱부리며 올리는 상황인듯하고..

  • 6. 일단은
    '16.9.7 10:43 AM (223.62.xxx.9)

    지금 이성을 찾고 뭘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라서요.

    이미 때는 지났다고 봐요.. ㅎ

    저는 당분간 쉬려고..

    사실 맘이 살까말까로 흔들려서

    확신없고 불안할때는 차라리 뭔 일 안벌이는게 나을거 같아서요.

  • 7. .....
    '16.9.7 10:47 AM (58.233.xxx.131)

    저도 남편 직장땜에 매수 알아보려다가 너무 과열되서 괜히 상투잡을까 당분간 접을 생각입니다.
    남편은 지켜보자입장이고 전 사자 입장이었는데..
    너무 과열된 상태에서는 지켜봐야겟다 생각드네요.
    그렇잖아도 향후 몇년간 입주물량도 많은데..

  • 8. 지방녀
    '16.9.7 10:49 AM (59.22.xxx.140)

    저는 좀 느긋해요
    입주물량도 많고 집도 싼건 1억에도 있으니 사도 그만 안사도 그만..
    아파트는 관심 없고 오래된 단독이라도 주택을 찿는데 구하기가 어렵네요.
    기한이 연말인데 구매 시기는 일이년 늦춰도 될 것 같아 저두 어찌해야 할지 고민중인데
    지금 맘은 주인에게 말해서 6개월 정도 더 시기를 늦출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이 오면 새 아파트 입주를 하려고
    주택 매물도 좀 나올거란 기대를 하고 있거든요.

  • 9. ..
    '16.9.7 10:59 AM (223.62.xxx.71)

    조바심 내면 결국엔 손해보더라구요.

  • 10.
    '16.9.7 11:09 AM (221.148.xxx.8)

    저두 서초 보고 있어요
    아무리 올라서 힘들다 해도 여긴 안 믿더라구요
    전 심지어 독수리오형제도 아니었어요
    재건축 들어가는 아파트 관심은없어서

    교대-서초역 주변으로 돌고 있는데
    삼풍 빼곤 대단지 흔치 않은 아파트 단지에
    한두개 매물 나오면 소진 소진 되면서 가격이 쭉 상승하더라구요

    아 저도 지금 복잡해요

  • 11. 그렇죠
    '16.9.7 11:13 AM (223.62.xxx.9)

    서초 알아보는 님..

    가격이 항상 상승하지는 않을거라고 봐요.

    부동산이 싸이클이 있거든요.
    정체라든지...

    일단은 매물 자체가 없어요. 그럼 상황에서는 선뜻 사기가 어렵더라구요.
    매물이 많은 상황에수 매수자 우위로 사려고요.

    집으로 돈 벌려는 생각은 접었고.. 제 직업으로 벌렵니다

  • 12. 알아요
    '16.9.7 11:23 AM (221.148.xxx.8)

    지금 사는 집이 싸게는 샀는데
    리만 이후 집값이 떨어지며 반대로 매물이 싹 들어가고 급매 위주로만 한두개 나오던 시절이라 몇개 되지 않는 매물에서 고르느라 향층 둘다 아주 맘에 들진 않거든요.

    지금도 딱 그런 거 같아요
    매물은 다 소진 되었고 내놓을 사람도 더 오를까봐 못 내놓고
    뭐 그런 소강상태 인거 같은데
    아직 다 오르지 못 한 4-50평대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좋아보여 어쩔까 고민 중이에요

    예산이 빡빡하지 않아 갭투자 해 볼까
    다른 걸 할까 여러모로 모색중입니다

  • 13. 맞아요
    '16.9.7 11:54 AM (119.194.xxx.144)

    하루가 다르게 매물 거둬들이고 하면 조급증이 생기죠
    하지만 그때가 젤 위험할때라는거.
    왜냐하면 지금 안사면 안될거 같거든요
    10년 고생할 각오면 뛰어들어도 어쩌면 또 이 틈을 타서 좀 더 오를수도 있긴하거든요
    근데 그때 빠져나오는건 신의 한수라는거.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지금은 심리가 자꾸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어요 정말 자기집 한채 살 사람은 부화뇌동하면서
    부동산 휘젓고 다니면서 가격 올리지 말고 충분히 저점일때 사셔요
    지금까지도 참았는데요 뭘.

  • 14. ..
    '16.9.7 11:56 AM (175.113.xxx.18) - 삭제된댓글

    저도 이번에 사는건 포기하려구요. 갭투자도 많이 하는거 같던데 그덕에 전세나 쉽게 구할 수 있음 좋겠네요.

  • 15. ...
    '16.9.7 12:24 PM (130.105.xxx.54)

    급히 먹는 밥이 체하는 법입니다.
    오르막 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는거고요~
    다만 내려갈 때 어디까지 갈지 모르고 내려가면 또 심리가 계속 내리기만 할거 같아서 못 산다는거죠 ^^;;;
    올라갈때 심리의 반대가 내려갈 때의 심리니까요...
    참...심리게임인거 같아요 ^^
    거기다 요즘은 저금리로 인한 갭투자~~~
    예전2007년에 집값 난리일때 강남은 100억 간다고 했었다가 내려갈때 보니 무섭게 내려가더라고요.
    그러다 오르니 또 평당 4, 5천은 옛날 얘기가 될거라고 그러고 ㅋㅋ
    이성적으로만 하는게 부동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성적으로 행동할때가 가장 후회가 적은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16. 문제는 떨어질 땐 못사요.
    '16.9.7 1:15 PM (119.149.xxx.138)

    어디까지 갈지 모르니 또 못사요. 그거야말로 고수의 영역이고 평범한 사람들은 달린다 싶으면 따라 올라타는 게 그나마 나아요. 관성때매 상승세가 어느 정도까진 이어지니까 그만큼이라도 이익을 얻죠.

  • 17. 떨어질때
    '16.9.7 1:19 PM (223.38.xxx.168)

    못살거 같지는 않아요..

    어차피 전 어린애들이 둘 있어서 언젠가는 실거주로 애들 학교 근처에 집을 사기는 해야 해요..

  • 18. 떨어질때
    '16.9.7 1:20 PM (223.38.xxx.168)

    지금은 달리는 수준을 넘어섰네요..

    가히 폭죽같이 터지는 수준이라..

    가격이 날아가는 데 잡을수도 없어요.. ㅋ

    달렸으면 애저녁에 올라탔죠.. ㅋ

  • 19. 아 그리고
    '16.9.7 1:27 PM (223.38.xxx.168)

    뭣보다 앉은자리에서 계약서 쓰기 직전에 오천. 1억 더 올여받으려는 그 상황이 짜증났습니다. 너무너무..

    차라리 2억이나 3억을 몇년 뒤에 올려주는 한이 있더라도.. 물건 알아볼때 가격에서 변동없는 시즌에 사리라고 결심했어요.

  • 20. ..
    '16.9.7 1:43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저도 이번에 강남 소형 매매했어요. 등기 올린지 한달 안된 상황요.
    무슨말씀인지 너무 잘 알고요...
    저보다 정확히 3개월 전 집 산 사람보다 딱1억 더 주고 제가 샀어요.
    2006년 최고가보다 제가 3천만원은 더 주고 샀네요.
    아파트 역사상 최고가!
    실거래 조회가 되니까..그냥 아주 기막히네요....
    근데...저 그동안 부동산으로 돈 많이 벌었거든요.
    그 1억 그냥 예전에 벌었던 것에서 좀 더 썼다고 생각할라구요.
    아직까지 부동산 쪽은 올라만 타면 다 돈 벌었기 때문에..뭐..씁쓸하지만 그냥 맘 편히 먹으려고요.

  • 21. 근데 서초 어느 지역인가요?
    '16.9.7 1:45 PM (119.149.xxx.138)

    저도 사려고 전화로만 알아보다 딴데 했거든요, 그게 두달전. 가격추이가 그뒤로 어떤가요? 그런 기세였으면 몇억 올랐겠어요. 재건축단지 주변이나 고속도로옆인가요?

  • 22. 요새 그런일 많대요.
    '16.9.7 1:47 PM (119.149.xxx.138)

    핫한 분양권은 피 양도세 매도자복비까지 내란다나 헐~

  • 23. 소형 매매하신 분
    '16.9.7 1:58 PM (119.149.xxx.138)

    그러고도 더 오르리라 생각해서 사신거죠? 실거주집은 아닐듯한데... 하여간 집은 강남에 사야한다는. 억이 몇달새 움직이다니요.강북에선 호재있는 곳도 야곰야곰 일년에 일억 이럼 우와~엄청 올랐다 하지요.

  • 24. 켁...
    '16.9.7 1:59 PM (223.38.xxx.168)

    제가 알아본 곳은 반포예요..

    양도세 복비까지 내라구요 ㅋ ㅠㅠ

    매수자가 완전 호구네요.

  • 25. ㅇㅇ
    '16.9.7 3:03 PM (211.36.xxx.241) - 삭제된댓글

    계속 서초 끄트머리에서 전세로 버티다가 얼마전에 동작구 쪽으로 마음에 아주 들지는 않지만 그냥 대출 없는 선에서 샀네요. 저도 맞벌이이고 저나 남편 회사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하락세가 되더라도 일단 교통 편한 강남 근처는 많이 빠질 것 같지 않아요. 몇년새에 전세값 때문에 어쩔수 없이 안양 평촌 분당 용인 이런 곳으로 이사나간 동료들 출퇴근할때 너무 힘들어하거든요. 한 사람 직장이 강남권이라서 어찌 어찌 다닌다해도 한 사람은 여의도 광화문 이런 식이면 정말 답이 없어요. 분위기 봐서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다시 서울로 들어오고 싶어해요.
    그동안 지켜본바 떨어질 듯 하면 소심해서 더 못사겠더라구요. 저희도 그냥 오른다 싶을때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이만 포기하고 사자 했어요. 이사하고 3개월만에 일단 5천 정도 올랐는데 다른곳은 더 오르는 분위기라 의미없구요. 아마 저희 같은 맞벌이들이 많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055 세월호 승객 304명을 구조하지 않기로 결정한 세력 4 의문 2016/09/10 2,247
595054 10여년 전 가습기 살균제 사용했었는데요 4 땡글이 2016/09/10 1,284
595053 이큅먼트 셔츠는 돈값하나요? 4 ㅇㅇ 2016/09/10 1,500
595052 부동산에서 집 보러 온다고 갑자기 연락 오네요 4 음.. 2016/09/10 1,926
595051 택시타고 가시란 말이... 40 ... 2016/09/10 11,092
595050 생유산균 가루 아이가 먹어도 되나요? 3 .. 2016/09/10 743
595049 식혜 밥알 몇개뜨면 적당한가요? 3 .. 2016/09/10 1,495
595048 꼬지전? 산적? 베스트 조합은 뭘까요? 15 꼬지산적 2016/09/10 2,136
595047 60대에 일년에 한달씩 외국에 산다면 어느 도시에서 살고 싶으세.. 46 궁금 2016/09/10 5,497
595046 급질 해열제에 대해 알려주실 의사 약사님 계시면 댓글좀주세요.. 4 원글 2016/09/10 890
595045 소고기 볶음용은 불고기감으로 하는건가요?? 6 ㅇㅇ 2016/09/10 1,045
595044 데쎄랄로 사진 좀 찍으시는분 질문이요~ 2 2016/09/10 377
595043 와이프가 쓰러져도 꿈적 안하던 인간이.. 7 저인간 2016/09/10 4,866
595042 유명한 클래식곡인데 좀 알려주세요 3 .. 2016/09/10 800
595041 위례 사시는 분 궁금해요~ 6 ㅇㅇ 2016/09/10 2,330
595040 초5 대형어학원? 동네학원? 17 가을 2016/09/10 3,308
595039 실리트 실리간? 냄비 쓰는분 좋던가요? 11 혹시 2016/09/10 2,876
595038 태권도 주 5일??? 12 나무 2016/09/10 2,162
595037 사립대 기부금 입학이 합법화 된다면... 19 만약 2016/09/10 1,628
595036 미성년자는 통장만들때 아빠와 이혼한 엄마동의서도 받아야 가능하군.. 4 아빠본색 2016/09/10 1,176
595035 등심으로 미역국 9 ... 2016/09/10 1,224
595034 쿠팡에 3개를 주문했는데, 도착은 2개밖에 안했어요 7 택배 2016/09/10 933
595033 혹시 평촌알뜰시장 사시는분 계실까요? 1 모스키노 2016/09/10 435
595032 국정원 양우회를 파고든 이유는 이렇습니다 3 ㅇㅇㅇ 2016/09/10 784
595031 참나 어이가없어서 걱정해줬더니 저보고 샘내냐고.. 21 .. 2016/09/10 6,283